최근 수정 시각 : 2024-02-16 23:19:16

독과 환상의 디자인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코난vs헤이지 동서 탐정 추리 승부 독과 환상의 디자인 코고로 씨는 좋은 사람



명탐정 코난 TVA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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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레귤러 주인공3.2. 경찰3.3. 용의자
4. 사건 전개
4.1. 사건 전에 죽은 인물4.2. 범인에게 죽은 인물4.3. 범인
4.3.1. 이 사람이 범인인 이유
5. 범행 트릭6. 여담7. 관련 문서

1. 개요

단행본 74, 75권에 실려 있으며 애니메이션으로는 일본에서는 652~655화로, 한국에서는 동일한 제목으로 11기로 방영됐다.
EYE 652(2012.04.21) 11:30(2013.06.04)
S 653(2012.04.28) 11:31(2013.06.04)
Poison 654(2012.05.05) 11:32(2013.06.04)
Illusion 655(2012.05.12) 11:33(2013.06.11)

2. 줄거리

헤이지와 카즈하는 어떠한 사건을 코난 일행과 함께 해결하고자 도쿄를 방문한다.[1] 얼마 전에 핫토리 시즈카의 지인이기도 한 디자인 회사의 사장 와카미츠 코헤이가 자기 아내의 생일 파티가 열리고 있던 나가노 현 카루이자와의 별장 욕실에서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이를 강도 살인으로 여기고 수사중이었는데 사건이 있은 지 10일이 지난 후 헤이지에게 와카마츠의 이름으로 편지가 도착한다. 그러나 내용으로 보면 그 편지의 발신자는 다름아닌 와카마츠를 살해한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었다. 이 인물은 헤이지에게 편지를 보내 '피해자의 집에서 자기 죄를 고백하고 싶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만나더라도 제가 보일 지 어떨 지는 모르겠군요. 왜냐면 전 당신들 같은 인간이 멋대로 만들어낸 뒤틀린 존재. 제대로 보는 것이 불가능한 환상입니다"라는 몇 가지 수상한 말을 남긴다. 하필 그때 감기가 들어버린 헤이지 대신 카즈하가 직접 오사카에 있는 피해자의 본가로 향했다.[2] 집 자체는 유령과는 전혀 거리가 먼 호화 저택이었지만 카즈하와 친구들은 화장실을 들여다보다 머리가 긴 수상한 형체가 화장실 벽에 기대어 앉아 있는 것을 목격하고 만다. 순간 정전까지 되면서 겁에 질린 일행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난 후 다시 불이 들어오니 그 사람은 사라지고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사라진 욕실에는 프린트된 글자로 "사라진 건 육체 뿐 글자가 아니다"라는 쪽지와 함께 벽에 새겨진 EYE라는 글자만 남아 있었다. 더 수상한 것은 피해자가 살해당한 현장인 별장 화장실의 타일 바닥에 쓴 다잉 메시지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분명히 경찰이 출동하기 전에는 남아있던 다잉 메시지가 경찰이 현장 검증을 할 때는 없어졌다고 한다. 즉, 두 경우 모두다 누군가가 메시지가 쓰여진 타일을 다른 타일과 바꿔치기 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결국 코난 일행과 카즈하, 헤이지는 도쿄에 있는 와카마츠의 유족들이 사는 집을 방문한다.[3] 집에는 와카마츠가 죽을 당시 현장에 있었던 와카마츠의 부인 세리카와 회사 전무 시이나, 수석 디자이너 후지나미, 비서 사타케와 친아들 이쿠로, 가정부 사쿠라코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마침 후지나미와 시이나가 생전에 와카마츠가 좋아하던 바움쿠헨을 사온 지라 비서인 사타케와 가정부가 이를 준비할 동안 나머지 일행은 전부 거실에 모여서 세리카에게서 사건 당일의 상황에 대해 듣게 된다. 당시 와카마츠는 아내 세리카의 생일 파티는 뒷전으로 하고 자신이 특수 제작한 타일을 화장실에 붙여 장식하겠다며 거기에만 열중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와중에 가정부인 사쿠라코가 피투성이가 된 와카마츠의 시신을 최초 발견하면서 때마침 바닥에 피로 쓰여진 피해자의 다잉 메시지도 목격했다고 한다. 그녀가 다잉메시지를 말하려던 순간 갑자기 아들인 이쿠로가 끼어들어서 재수없는 소리 말고 바움쿠헨이나 먹자고 신경질을 부린다. 여기서 이쿠로가 식탐이 많고 무례한 성격이라는 것과 세리카가 임시 사장을 맡고는 있지만 현재 회사에서 경영권을 두고 다툼이 일어나는 상황이라는 것이 공개된다. 자기가 친아들이니까 평사원이라도 절차 무시하고 회사를 차지하게 해달라고 뻗대는 이쿠로에 대해서 세리카도 어째서인지 토를 달지 못하는 듯 보였다. 다른 직원들은 모두 이쿠로의 인성을 알기에 그가 사장이 되는 걸 반대하고 있었지만 전 회장의 친아들이란 것 때문에 가만히 있었고 이쿠로는 그럼 이제 사장은 자신이라고 선언하며 사쿠라코의 만류에도 바움쿠헨 조각을 하나 집어든다. 그런데 바움쿠헨을 집어먹던 이쿠로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만다!

경찰이 도착하고 마침 테이블 위에 있던 홍차의 찻잔에서 캡슐의 잔해가 발견된다. 정황상 캡슐에 든 독의 가루를 바움쿠헨에 뿌리고 남은 잔해를 홍차 안에 녹인 것이 분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당시 일행은 테이블 근처에 모여 있었기에 누구라도 용의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바움쿠헨을 구매한 시이나와 차 안에서 대기하던 중에 장난삼아 바움쿠헨의 상자를 열고 조금 맛을 본 후지나미, 케이크를 내오느라 근처에 있었던 사쿠라코와 사타케 등 세리카를 제외한 모두가 케이크에 손을 댈 수 있었던 상황이다. 이쿠로는 평소에도 식탐이 많은데다 허기까지 진 상황이었으므로, 헤이지는 이쿠로가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조각을 집을 것을 예상해서 범인이 그 조각만 특정해 독을 뿌렸을 가설을 제기한다.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는 동안 일행은 별실에서 대기하게 된다. 이와중에 후지나미는 이쿠로의 평소 인성을 언급하며 그런 놈 밑에서 일하지 않아도 되게 생겼으니 잘 죽었다고 하다가 이것을 들은 가정부 사쿠라코가 사람이 죽었는데 말을 좀 가려하라며 소리를 지르는 등 옥신각신하는 일도 있었다. 한편 사쿠라코는 현장의 다잉 메시지로 남아있던 글자가 S라는 것을 증언해주고 마침 사쿠라코, 시이나, 사타케, 세리카, 후지나미 스미오 등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 모두가 이니셜로 S를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언급된다. 당시 시신과 다잉메시지를 최초 목격한 사쿠라코는 세리카를 불러왔고 세리카는 남편의 이런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기 싫고 이쿠로에게도 자신이 말할테니 사쿠라코는 경찰만 호출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이후 사쿠라코가 돌아왔을 땐 이쿠로가 아버지의 시신을 붙잡고 울고 있었지만 다잉 메시지는 사라진 뒤였다고. 당시 회사 식구들은 파티가 끝난 뒤 중대발표가 있다고 하여 별장에 남아있었고, 다잉메시지가 S라는 것 때문에 집중 취조를 받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전원 풀려나고 사쿠라코가 다잉메시지를 잘못 본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한다.

수사 결과 독은 바움쿠헨 전체가 아니라 이쿠로가 집어먹은 특정 조각에서만 발견되었고 홍차의 캡슐에서도 미량 검출되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일행은 식탐이 많은 이쿠로의 심리를 공략해서 일부러 큰 조각이나 앞에 있는 조각을 집도록 유도했을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움쿠헨의 모든 조각들이 전부 균등한 크기로 잘려져 있었으며 이쿠로는 굳이 안에 있는 조각을 집어먹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범인은 어떻게 이쿠로에게 독을 뿌린 특정한 조각 하나만을 집도록 유도할 수 있었을까? 사건 현장인 별장의 화장실은 현장 보존 기간이 끝나는 즉시 철거될 예정이라서 일행은 그 지역의 관할인 야마토와 유이에게 현장 조사를 의뢰한다.[4] 한편 경찰들이 나간 틈에 별실에 남겨진 회사 식구들은 세리카에게 결제받을 서류를 의뢰하는 등 여러가지 업무를 봐달라고 요청한다. 이윽고 경찰들이 현장 조사를 위해 용의자들을 거실로 데려가는 데 여기서 바움쿠헨 근처엔 가지도 않았던 세리카는 제외된다. 일행은 방을 나서는데 후지나미는 한자 디자인을 들여다보느라 눈이 피곤해진 세리카에게 안약을, 시이나는 만년필을 주고 사타케는 서랍안의 계약서를 서명해달라고 부탁하고 나간다. 그런데 일행이 나가자마자 세리카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파안대소한다..

한편 현장으로 가던 중 사쿠라코는 살해 현장에 있던 독특한 화장실 타일이 지금 경찰들이 있는 현장의 자택에도 있다는 사실을 일행에게 알려준다. 같은 시각, 야마토 칸스케와 모로후시 일행 역시 화장실의 타일 패턴이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라는 것을 발견하고 화장실 타일을 뒤지던 중 루미놀 시약을 통해 다잉 메시지를 복원하고 그 메시지가 SON이었다는 사실을 일행에게 통보한다. 즉 첫번째 사건에서 피해자 와카마츠를 살해한 것은 다름아닌 그의 친아들이자 두번째 사건의 피해자인 이쿠로였다는 뜻이다. 이로써 두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이 아니며 동기도 정반대로, 오히려 두번째 사건이 첫번째 사건의 보복 범죄일 가능성이 커졌다. 그래서 타카기 와타루가 헤이지와 코난의 의뢰를 받아서 사장을 죽인 것에 원한을 품을 만큼 그에게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던 용의자를 비밀리에 조사하게 된다. 헤이지와 코난은 수사를 계속하고, 사쿠라코가 일행에게 크레이지 다이아몬드의 존재를 알리려던 것을 세리카가 묵살하려고 했던 데다 그녀의 슬리퍼에서 독극물 반응이 나왔다는 이유로 그녀를 범인으로 점찍고 별실로 들이닥친다. 그러나 정작 그들이 발견한 것은 독살당한 세리카의 시신이었다.

세리카는 독이 묻은 일본 고문 사전에 접촉했다가 살해를 당했는데 이상한 점은 세리카는 한자 검정 1급이라 사전을 찾아볼 필요가 없는 한자 전문가였다는 것이다. 거기다 세리카는 생전에 자신이 죽으면 경찰에 제출해달라고 부탁한 봉서를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서 와카마츠를 죽인 첫번째 사건의 범인은 아들 이쿠로였다는 게 확실해진다. 세리카가 사쿠라코를 현장에서 물러나게 할 당시 범인 이쿠로가 문 뒤에 숨어 있었는데, 이쿠로는 세리카의 횡령을 눈치채고 있던 참이라 이를 폭로하겠다고 그녀를 협박했다. 그래서 세리카는 다잉메시지를 조작하고 흉기를 없애는 등 이쿠로의 범행을 숨겨주는데 적극 가담했다는 것이었다. 두번째 사건에서 이쿠로의 문 손잡이에 독을 발라서 이쿠로가 케이크를 집기 전부터 손에 독을 묻힌 것이 세리카라는 증거까지 나오면서 경찰들은 세리카가 두번째 사건의 범인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이쿠로에게 제거당할까봐 무서워서 일을 저지르긴 했지만 의붓아들을 살해했다는 죄책감과 일말의 모정에 괴로워하다 신변을 비관해 자살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헤이지와 코난은 이것이 자신들에게 편지를 보낸 진범이 파놓은 함정일 가능성을 의심하는데..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주인공

3.2. 경찰

3.3. 용의자

  • 와카마츠 코헤이박해걸 : 디자인 회사 사장으로, 사건 며칠 전에 누군가의 손에 살해되었다. 헤이지의 어머니 핫토리 시즈카와 아는 사이다. 일은 열심히 하고 직원들과의 관계는 좋은 편이지만 워커홀릭 기질이 너무 심해서 가족을 잘 돌보지 못해 2번의 이혼 경력이 있으며 아들과도 사이가 나빴다고 한다.
  • 와카마츠 이쿠로박준현(25) : 코헤이의 아들로 코헤이의 회사의 사원이기도 하다. 장래희망은 아버지의 회사 상속. 몹시 뚱뚱한 체구의 남성으로 식탐이 강하다. 요네하라조차 그를 좋아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인증할 정도로 무례하고 막 나가는 성격이다.[5] 덕분에 동료 사원들도 전 회장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대놓고 반발을 하지 않을 뿐 그가 회사를 상속 받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물론 본인에게 회사가 상속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그의 헛소리다.[6] 성우는 사토미 케이이치로/권성혁
  • 와카마츠 세리카권세희(43) : 코헤이의 아내로 코헤이네 회사 부사장. 코헤이와는 재혼한 사이라서 세번째 처이며 이쿠로에게는 의붓어머니이다. 후지나미와 사타케의 말에 의하면 한자검정 1급이라서 못 읽는 한자는 없으며 자신들이 모르는 한자가 있으면 부사장에게 물어볼정도였다고 한다. 성우는 노자와 마사코/홍승옥[7]
  • 시이나 마사시게정석원(56) : 코헤이네 회사의 전무이사이자 그의 대학 동기이기도 하다. 사장인 코헤이에게 근속 30주년을 축하받으며 브론즈로 된 만년필을 받기도 한다. 비서인 사타케가 사장인 코헤이를 제일 잘 따랐다고 여기고 있다. 성우는 미토모 코우키/홍시호
  • 후지나미 스미오이수혁(30) : 코헤이네 회사의 수석 디자이너. 머리를 노랗게 물들였다. 언행이 불손하지만 코헤이가 그의 재능을 높이 사서 그의 회사에서 일하게 됐고, 본인도 코헤이를 고맙게 여기는 듯하다. 장례식장에서도 가장 서럽게 울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쿠로는 싫어해서 이쿠로가 회사를 이어받는다면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었다.[8] 게다가 가정부인 사쿠라코와도 사이가 좋지 않아서 둘이서 말다툼을 하기도 한다. 시이나 전무가 사장인 코헤이를 제일 잘 따랐다고 여기고 있다. 성우는 미야시타 에이지/변현우
  • 사타케 요시미민시영(32) : 코헤이의 비서. 코헤이 사후엔 세리카의 비서를 하고 있다. 코헤이의 두번째 전처가 둘의 사이를 의심했을 정도로 상사인 코헤이와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 가정부인 요네하라가 사장인 코헤이를 제일 잘 따랐다고 여기고 있다. 성우는 야나기사와 미치요/김보영
  • 요네하라 사쿠라코이성연(23) : 가정부. 성우는 탄게 사쿠라/방연지

4. 사건 전개

4.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이름와카마츠 코헤이
사인이쿠로에게 칼로 살해
신분사장
혐의가정폭력 미수

4.2. 범인에게 죽은 인물

1와카마츠 이쿠로
사인독살
혐의존속살인, 협박죄, 강요죄, 모욕죄
2와카마츠 세리카
사인독살
혐의존속살인 범죄 참여, 횡령죄, 위증,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9], 문서위조, 증거인멸죄

4.3. 범인

"아무튼....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는 건 이런 건가 보네요." (착시 현상을 이용한 완벽한 트릭이라고 생각했는데, 착각을 하고 있던건 저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름사타케 요시미(민시영)
본명와카마츠 요시미(박시영)
나이32세
신분비서
가족관계와카마츠 코헤이박해걸(아버지, 고인)
어머니, 와카마츠 세리카권세희(새어머니)
와카마츠 이쿠로박준현(이복동생)
살해 인원수2명
혐의[10]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살인죄
동기복수

사실 범인인 사타케 요시미는 코헤이의 첫번째 전처의 딸, 즉 이쿠로의 이복누나였다. 원래 코헤이가 어머니를 버렸다고 믿고 있었던 그녀는 복수를 하기 위해 일부러 이 회사에 입사했으나 코헤이와 같이 일하다 보니 코헤이가 너무 워커홀릭이라 애정 표현이 서툴러서 가족에게 오해를 샀다는 걸 알게 되어 증오도 사라졌다.

한편 코헤이도 요시미가 자기 딸이라는 걸 진작에 알고 있었다. 코헤이 역시 무능한 아들과 다르게 똑똑하고 똑부러진 그녀를 매우 아꼈고[11] 사건 당일 별장에서 요시미가 친딸임을 발표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발표하기 직전, 이쿠로가 아버지를 살해한 것이다.[12] 이를 알게 된 요시미는 복수를 위해 이쿠로와 아들의 죄를 은폐한 세리카를 아버지를 죽인 착시를 이용해 독살한다.

4.3.1. 이 사람이 범인인 이유

범인은 청산가리를 세리카 모자를 독살하는 데 사용했는데 그 과정에서 청산가리 가루가 그녀가 차고 있던 시계에 껴 버렸고 그대로 산화환원 반응이 일어나 시계에 녹이 슬어버렸다. 명탐정 코난에 자주 나오는 클리셰대로, 코난과 헤이지는 이런 사실을 그녀가 무심코 머뭇거리던 동작을 보고 알아차렸다. 이는 범인이 독을 사용했다는 물증이 된다.

5. 범행 트릭

  • 이쿠로 살해 트릭
    이쿠로가 식탐이 많다는 점을 이용해 먼저 간장을 숨겨두어 식사 준비 시간을 다소 늦추었다 그후 시간에 맞춰 전무가 사온 바움쿠헨을 똑같은 사이즈로 자른 후 바움쿠헨이 두 조각 남았을 때 자스트로 착시를 이용해 뒤쪽에 있는 바움쿠헨 조각이 더 커보이게 놓은 다음, 그 바움쿠헨 조각에 청산가리를 뿌렸다.
  • 세리카 살해 트릭
    세리카가 컴퓨터 사용이 서툴다는 점과 게슈탈트 붕괴를 이용해 사전의 특정 페이지를 펼치는 부분에 청산가리를 뿌렸다. 세리카가 혼자 남아 글씨를 쓸 때 화면이 어두워지자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사전을 뒤적였는데, 페이지를 넘기느라 손가락에 침을 발랐고, 이 과정에서 청산가리가 혀에 닿아 살해당한 것.

6. 여담

  • 세리카가 이쿠로를 감싸준 건 회사 돈을 횡령한 사실을 이쿠로에게 들켜서이다. 즉 횡령범은 이쿠로가 아닌 세리카. 헌데 이쿠로가 경찰에 잡혀버리면 자기 일도 경찰에 불어버릴까봐 일부러 그를 감싸준 것이다. 이쿠로가 살해당했을 때 홀로 미소지은 건 이 때문. 그러고선 본인은 자기가 장부를 잘못 적었기 때문이라며 거짓말을 했다.
  • 중간에 홈즈의 묵시록 편의 이야기가 언급되며 이를 들은 카즈하는 헤이지한테 고백하는 것에 더 열을 올리게 된다.

7. 관련 문서



[1] 사실 탐정 사무소에 들르기 전에 카즈하가 패밀리 레스토랑을 들렀다가 사건에 휘말린다. 그게 바로 이 에피소드의 전편인 코난vs헤이지 동서 탐정 추리 승부. 국내판 11기에서는 방영되지 않고 바로 이 에피소드를 방영해서 세라와 하인성, 서가영의 등장이 조금 뜬금없게 느껴진다.[2] 핫토리의 지시는 아니고 카즈하가 대역을 자처하며 발신자가 보내온 집 열쇠를 들고 감행한 것. 그래도 편지 내용만 들어도 뭔가 무서운 유령같은 존재가 상대인지라 친구 3명을 대동했다고 한다.[3] 전편에서 엮인 세라 마스미도 같이 가고 싶다고 했지만 헤이지가 코난의 입장을 고려해서 5명만 초대받았다고 적당히 둘러대며 떼어놓았다.[4] 여기서 모로후시 타카아키가 붉은 벽 사건 이후 자력으로 본부에 복귀한 것이 공개된다.[5] 자신의 사리사욕이 들통났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살해한 패륜범임에도 자신을 사장자리에 앉혀달라며 덧붙이는 소리가 '죽은 아버지도 그걸 원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보아 인간말종이 확실하다.[6] 코헤이의 생전 성격과 그가 살해당했던 날 파티에서 정식으로 딸을 직원들에게 소개하려고 했던 것을 보면 만약 그가 무사히 회사를 넘겨줄 수 있었더라면 한심한 아들보다 자신을 잘 따랐던 딸에게 물려줬을 가능성이 크다.[7] 홍승옥의 투니버스 첫 출연작.[8] 그런데 이것을 이쿠로가 살해당한 직후에 말했던지라 핫토리와 요네하라의 심기를 건드렸다.[9] 회계 장부조작[10] 피해자가 악질이고 사연에 의한 정상참작이 적용되기 때문에 의외로 가벼운 형량 선고 가능성이 크다.[11] 사정을 몰랐던 두번째 처가 두 사람의 관계를 질투했을 정도로 사이가 좋은 부녀지간이었던 듯.[12] 가정부인 사쿠라코가 생전 코헤이 사장이 '아들 쪽'은 너무 글러 먹었다며 핫토리를 부러워 했던 증언이 바로 이런 이유였다. 코헤이는 공식적으로 슬하에 외동아들만 두고 있었는데 콕 찝어서 아들 쪽만 헤이지보다 못 하다는 표현을 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덕분에 코난과 헤이지 모두 회장에게 숨겨진 딸이 있었다는 것을 어렴풋이 눈치채게 된다.[13] 참고로 이 에피소드에서 코난한테서 느껴지는 위화감을 알아내는 관찰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