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11 11:09:12

도널드 스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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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일생
2.1. 출생 ~ 기업인으로서2.2. 구단주로서

Donald T. Sterling (1934년 4월 26일 ~ )

1. 개요

미국의 기업인이자 부동산 재벌로, NBA 팬들에게는 전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구단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성은 토코위츠(Tokowitz).

2. 일생

2.1. 출생 ~ 기업인으로서

1934년 4월 26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유대계 폴란드인 이민자 후손인 아버지 루이스 "미키" 토코위츠(1910~1987)와 어머니 실비아 "수잔" 굿맨(1915~1990) 사이에서 태어났다. 2살 때 그는 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근교에 있는 보일 하이츠로 이사간 후 조그만 식료품 가게를 차려 생계를 꾸렸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고등학교 시절 체조선수를 하며 학급회장까지 맡았고, 1952년 졸업 후 4년 간 UCLA에서 공부하며 학사 학위를 땄다. 1960년에는 사우스웨스턴 대학교 법학대학원 역시 졸업했다.

1955년에 로첼 스타인(통칭 셸리)과 결혼한 후 1959년에는 '성을 바꿔야 돈을 잘 번다'는 명분을 내세워 자신의 성을 '스털링'으로 바꿨다. 1961년부터 이혼 및 상해 변호사로서 경력을 쌓다가 1963년 LA 베벌리힐스에서 아파트 부동산 장사를 시작해 연예인들을 상대로 점차 돈을 벌었고, 1980년대 초에는 샌디에이고와 산타바바라 등지에 5,000여채의 아파트, 사무용 빌딩, 말리부 요트 클럽 등을 지녔다. 그러나 2006년에 자기 아파트에 한인이 입주하는 것을 선호하고 다른 유색인종들의 입주를 거부해 인종차별 행위를 저지르는 바람에 2009년에도 벌금을 물었을 정도로 구설수가 많은 사람이었다.

2.2. 구단주로서

1979년에 스털링은 LA 레이커스 및 킹스를 사들인 제리 버스(1933~2013) 박사가 홈구장인 더 포럼을 사도록 도와줬고, 버스 구단주는 그에게 NBA 구단을 사들이도록 제안했다. 이에 따라 1981년 재정난에 시달리던 샌디에이고 클리퍼스를 산 후, 1984년 자신의 사업 근거지인 로스앤젤레스로 연고를 이전했다. 하지만 임기 33년 동안 NBA를 오래 본 매니아들이나 미국 현지에서는 구단주가 그 따위니 당해도 싸다라는 반응이었다. 왜냐하면 클리퍼스의 전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은 인종차별 문제로 퇴출되기 이전에도, NFL 신시내티 벵갈스 구단주 마이크 브라운과 함께 전미 프로스포츠 최악의 구단주로 꼽혔을 정도로 평판이 나빴기 때문이다.

팀 구단주 신분으로 리그에 끼친 악영향도 상당한데, 애초에 그는 농구를 즐기듯이 자신도 즐기는 취미로만 생각하여 진지한 자세로 경영에 임하지 않았고, 단독 구단주 지위를 이용해 선수 영입 등을 포함한 팀의 전권을 장악한 채 투자를 하지 않았다. 팬베이스 빵빵하고 사람 많은 LA 레이커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 대놓고 꼽사리낀 뒤 29개 구단들 틈에 묻어가는 상황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팀을 방치했고, 열심히 뛰어서 자기 가치를 연봉으로 보답받길 요구하는 스타 선수는 그때그때 팔아 제끼며 팀 샐러리를 낮추는 등 짠돌이 짓을 했다. 샐러리 캡 이하로 연봉을 지불하는 팀은 30개 구단이 내게되는 사치세의 일부를 보조금처럼 받는 리그 규정을 악용한 것이다. 그리고 스테이플스 센터에 세들어 사는 것 역시 구장 설립 비용을 아끼기 위한 자구책이다.[1] 클리퍼스 선수들이 부상이 잦았던 것 역시 선수 관리에 비용 투자가 인색해서 그런 게 된 것 아닌가라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말기 때 감독이던 폴 사일러스의 증언에서도 엿볼 수 있듯, 당시 선수단의 양말 구매안이 올라오자 스털링은 "내가 연봉 다 줬는데 양말을 왜 사줘야 돼? 걔네들이 사서 신으라 그래!"라고 했다.

2003년에 코리 마게티엘튼 브랜드 같은 대어급 FA 선수들과 재계약을 하는 등 '짠돌이'란 오명을 불식시키기 위해 나름대로 투자를 한 적이 있었는데도 성적은 신통치 않았으며, 선수 보는 눈도 없어서 1998년 드래프트에서 전설적인 망픽인 마이클 올로워칸디(퍼시픽대)를 배출하는 등 강팀의 기본인 자체 선수 육성에서도 최악이었다. 그나마 남아도는 샐러리로 배런 데이비스를 영입하는 등 돈을 쓰고 유명 선수들을 스태프로 고용하기도 하는데 그마저도 잘 풀리지 않았다. (예: 카림 압둘자바, 래리 브라운, 데니스 존슨) 거기다가 왠지 모르게 유망주들이 부진하고 팀이 좀 강해진다 싶어도 또 부상으로 주춤했다. 심지어 스카우터건 감독이건 단장이건 하나같이 안목이 안 좋은 것도 팀 부실에 한몫했는데, 스털링은 결과가 안 좋을 때마다 이들을 잘랐다. 그래서인지 감독 평균임기가 2년도 채 안 되어 2013년 닥 리버스 이전까지 43년간 23명이나 잘렸고, 스털링 임기 33년동안 16명의 목이 날아갔다. 이러니 천재 감독들조차 클리퍼스로부터 오퍼받으면 손사래를 쳤다. 스털링 시절에 가장 오래 했던 감독이 2003년부터 7년간 재임했던[2] 마이크 던리비 시니어인데, 이 양반 이른바 'Jail Blazers' 시절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이끌다 LA 레이커스에게 드라마틱한 역전패를 허용하고 잘렸는데, 재임 시절 2005/06 시즌 플옵 진출을 빼곤 팀을 막장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손꼽힌다.

다만 팀에서 스털링과 같이 일해 본 선수, 감독, 스탭들은 "엄청나게 친절해서 보스로 손색이 없는 분"이라고 부하직원들을 잘 챙겨주는 인심 좋은 구단주라고 평가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스털링 본인은 선수들에게 월급을 꼬박꼬박 주고 사석이나 파티에서도 선수들을 인간적으로 잘 대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구단 운영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인데, 가끔 선수들의 이름을 잊어버린 데다 팀이 20~30점차로 패해도 자신의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열 정도였다고 한다.

그나마 2010년 이후 전년도 드래프트 1픽인 블레이크 그리핀의 성장, 크리스 폴 및 명장 닥 리버스 영입 등으로 프랜차이즈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기 시작한다. 그런데 2014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한창인 와중에 2013년 당시 "경기장에 흑인들 데려오지 말라."는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TMZ를 통해 공개되자, NBA 선수 중 70%, 자기 팀 전체 선수중 J.J. 레딕 단 한명을 제외한 전원들에 해당하는 흑인들의 공분을 샀다.[3] 그리고 추가 녹취록도 공개되었는데 정말 빼도박도 못하는 인종차별주의자 인증.[4] 여친[5]인스타그램매직 존슨등과 어울린 사진을 올렸는데 그걸 보고 흑인들이랑 어울리지 말라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 했다는거... 더 골때리는건 이 여친이 흑인이다. 정확히는 혼혈이지만... 여친이 "나도 흑인인데 무슨 말을 하는거냐?"고 묻자 이 양반 자기 여친이 멕시칸인줄 알았다고(...)

이후 해당 사건에 대해 NBA 사무국 측에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신속하고 강하게 대처했는데, 규정상 최대의 징계인 클리퍼스 그리고 NBA에서의 모든 활동 금지 및 250만 달러 벌금을 스털링에게 부과했다. 스털링은 5월 13일에 CNN을 통해 그때 사건이 '실수'라 하여 사과 의사를 밝혔다.[6] 반면 아내이자 제2주주인 셜리는 자신이 그 사건과 관련이 없다며 지분 사수를 위해 온갖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다만 아담 실버 커미셔너는 이를 무시하고 스털링 부부를 아예 리그에서 쫓아내기 위해 조치를 취하게 된다.[7] 전체 구단주의 70% 이상의 동의가 있을 경우 구단의 강제 매각이 가능하다는 NBA 규정이 있기 때문에 스털링은 클리퍼스에서 손을 떼게 되었다. 실제로 이 소식을 접한 매직 존슨, 오스카 데 라 호야, 플로이드 메이웨더 등이 구단 인수 희망 의사를 보였으나# 결국 6월 5일 스티브 발머가 구단을 인수했다.

게다가 스털링은 2014년 이전에도 인종차별을 저지른 바 있었는데, 흑인 단장인 엘진 베일러에게 감독만큼은 백인으로 뽑으라고 요구하거나, 2006년에 베일러가 올해의 경영자상을 수상했을 때에도 이에 걸맞는 대접을 해주지 않은 채 2008/09 시즌 전에 쫓아냈다. 이에 베일러는 스털링 구단주와 앤디 로저 사장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으나 결국 패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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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A 레이커스 말고도 WNBA의 LA 스파크스, NHL의 LA 킹스와 같이 사용한다. 빙판 위에 마루 조각을 깔고 경기를 한다.[2] 2008년부터 단장을 겸임함.[3] 심지어 유일한 백인 레딕조차 "나도 폴 만큼 열 받았다."라고 구단주에게 화를 냈다.[4] 심지어 "백인 NBA 선수에게 700만 달러는 아깝다."라는 발언을 보건대, 특정 인종 혐오를 넘어 과거 남북전쟁 시기 백인 농장주 마인드의 소시오패스가 아닐까 의심될 정도.[5] 그런데 스털링은 분명히 아내가 있는 사람이다. 이혼도 안했다. 이 뭐(...)[6] 다만 인터뷰 내용 중 매직 존슨을 비난하는 발언이 있어 또 다른 논란을 야기했다.[7] 사무국 입장에서는 안그래도 '흑인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서 백인 구단주들이 돈버는' 구도가 옛날 노예해방 이전 시기 흑인 노예와 백인 농장주의 구도를 연상케 한다는 비판을 간간히 들어왔는데, 이번 사건으로 제대로 그러한 구도에 대한 비판에 직면한 데다가 본격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지는 플레이오프가 이제 막 시작하는 시기인데 이따위 사건으로 이슈가 집중되어 버렸으니... 당장 흑인에 농빠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이 사건에 대한 코멘트를 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