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8 16:54:55

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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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가
Dengar
고향 코렐리아
종족 인간
소속 크레이트의 발톱
헛 클랜
배우 모리스 부시
성우 사이먼 페그
윤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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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현상금 사냥꾼.

2. 특징

난폭하고 지저분하지만, 상남자스럽고 자의식 과잉적인 면이 있어서 아사즈 벤트리스 등 여자만 보면 작업을 걸어보지만 매번 거절당한다. 이런 성격은 그의 사냥 전술에도 영향을 미쳐, 타 현상금 사냥꾼들이 자기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최대한 전투 없이 사냥 대상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반면, 덴가는 그냥 풀파워 화력 전면전을 벌이길 즐겼다.
이러한 무대포스러운 성격 때문에 캐드 베인이나 보바 펫 같은 지능형 현상금 사냥꾼과는 동업시 충돌이 잦았다. 하지만 보바 펫은 덴가를 훌륭한 현상금 사냥꾼이라 여겼는데, 방식이야 어찌되었든 덴가의 표적 확보 성공률이 대단히 높았기 때문이다.

클론 전쟁 시기엔 DLT-18 레이저 소총을, 은하 내전 시기엔 DLT-19 중 블라스터를 애용했으며, 그 외에 소형 점착 폭탄과 연막탄을 즐겨 썼다. 또한 츄바카가 그의 공격을 몇번 허용할 정도로 맨손 격투의 달인이기도 하다. 전투 방식은 다소 잔혹했으며, 블래스터를 둔기처럼 쓰거나 에너지 단검으로 상대방을 죽을 때 까지 두들겨 패고 찌르기도 했다. 츄바카가 대표적인 피해자.
레전드에서는 발켄 38 블래스터 소총[1] 을 사용하였다.

3. 행적

3.1. 스타워즈: 클론 전쟁

20 BBY에 보바 펫, 보스크를 비롯한 여러 현상금 사냥꾼들과 화물을 운송하는 임무를 받으며, 임무 중 아사즈 벤트리스도 참전한다. 아사즈 벤트리스와 함께 화물선의 후방을 감시하던 중 카게 전사들의 습격을 받는데, 덴가는 맨손 격투로 이들을 몇 쓰러뜨리지만 숫자에 밀려 결국 화물선에서 떨어지고 만다.

다스 몰, 사바지 오프레스, 프리 비즐라가 헛 클랜과 동맹을 맻기 위해 날 허타에서 모일 때 다른 현상금 사냥꾼 몇 명과 함께 헛 가문의 보디가드로 고용되었다. 허나 협상이 틀어지자 전투가 벌어졌는데, 노련한 현상금 사냥꾼들이라 할 지라도 만달로리안 전사들과 다스 몰 형제를 상대로 싸우는 건 무리였다. 현상금 사냥꾼들은 위기에 빠지나 덴가가 연막탄을 터뜨리는 덕분에 전원 피신할 수 있었다.

3.2. 마블 코믹스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1화에서 자바 더 헛의 왕궁에 있는 걸 보면 이후 계속 헛 클랜의 보디가드로 고용된 것으로 보인다.

밀수꾼 위성의 결전에서 덴가는 나르 샤다의 술집에서 우연히 츄바카를 만나고, 츄바카가 C-3PO와 함께 유물 수집가이자 해당 지역의 지배자였던 그라커스 더 헛의 왕궁을 털 계획이란 사실을 듣고 경악한다. 현상금 사냥꾼이자 헛 클랜의 보디가드였던 덴가는 이들을 저지하고 한 솔로를 잡을 생각에 이들과 교전하는데, 츄바카와 싸워 이긴다. 하지만 결국 뒤에서 나타난 한 솔로에게 당해 쓰러진다. 이후 정신을 차린 덴가는 열압류탄으로 일행을 위협하지만 츄바카가 덴가를 들어 던져버린다(...).

이후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에서 다스 베이더에게 고용되어 동료 현상금 사냥꾼들과 함께 이 작품의 히로인인 아프라를 찾아 수색한다.

3.3.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덴가는 다시 다스 베이더에게 고용되어 밀레니엄 팔콘을 찾는 임무를 받는다. 하지만 결국 보바 펫이 선수를 치고 만다.

3.4.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

다시 헛 클랜의 수행원이 되어 자바 더 헛의 왕궁에 있지만, 살락 구덩이 처형에는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목숨을 건진다.

3.5. 엔도 전투 이후

데스 스타 2가 박살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덴가는 코렐리아에서 '머큐리얼 스위프트'라는 젊은 신참 현상금 사냥꾼과 싸운다. 덴가는 스위프를 눈여겨보고 현상금 사냥꾼 연합을 이루자고 제안하지만 스위프트는 덴가가 늙고 사냥방식도 효율성이 낮다며 깐다. 덴가가 우위를 점했지만 최후엔 스위프트가 속임수로 덴가를 제압한다. 스위프트는 덴가에게 현상금이 걸리지 않았다며 그냥 풀어주고 둘은 헤어지지만, 이때 덴가는 신 공화국이 들어서면 현상금 사냥꾼들의 입지가 위험해 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그의 말은 사실이 되어, '해방일'의 폭탄 테러 사건 후 신 공화국은 현상금 사냥꾼의 활동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들에게 현상금을 걸게 되었다.현상금 사냥꾼잡으려 현상금 사냥꾼을?

자쿠 전투가 터질 무렵, 덴가는 스위프트와 몇 현상금 사냥꾼과 손을 잡고 자스 에마리라는 현상금 사냥꾼을 잡으러 간다. 자스 에마리는 '수기'라는 현상금 사냥꾼의 조카였는데, 덴가와 수기는 원수지간이었다. 헛 클랜의 니이마가[2] 자스 에마리를 잡았다는 소식을 듣고, 이 팀은 자쿠로 날아간다. 덴가는 성격상 팀과 좀처럼 사이가 좋아지지 않았다.
허나 자스 에마리는 탈출하여 스위프트를 부상입히고, 덴가의 팀원 중 한 명이 수기의 친구였던지라 배신하고 자스 에마리의 탈출을 도와준다. 덴가는 탈출을 막아보려 하지만 실패한다.
결국 스위프트의 팀은 자스 에마리를 생포하는데 성공하고, 나르 샤다로 데려가기만 하면 되는데 하필 이때 자쿠 전투가 시작되면서 잠시 자쿠에 발이 묶이게 된다. 하지만 자스 에마리는 귀가 솔깃해지는 제안을 하는데, 제국의 레이 슬론 대제독을 잡는데 성공하면 신 공화국이 현상금 사냥꾼들을 사면해 줄 것이라는 것이다. 레이 슬론 대제독은 해방일 폭탄 테러의 배후에 있었던 흑막이었기 때문에 현상금 사냥꾼 입장에선 원수와 같았다.
팀의 리더인 스위프트는 이에 반대했으나 덴가가 블래스터로 뚝배기를 깨었고, 자스 에마리가 그를 우주선 밖으로 던져버렸다. 이후 자쿠 전투는 신 공화국의 승리로 끝났고, 자스의 약속대로 덴가와 일행은 사면받고 보수까지 받았다. 보수의 양은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자스에게 걸려 있었던 보상보다는 많았다. 이들은 이후 계속 자스와 한 팀이 되어 활동하였다.

3.6.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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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칸티나 씬에서 머리만 인간이고 몸은 전부 기계인 사이보그가 한 명 나오는데, 이 사이보그가 덴가라는 추측이 있다. 파블로 히달고가 집필하여 2019년에 발매된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비주얼 딕셔너리에서의 설명에 따르면 이 인물의 이름은 '로스가 뎅(Rothgar Deng)'이라고 하는데, 나이 많고 경험이 풍부한 코렐리아 출신 현상금 사냥꾼이라고 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감각이 무뎌지고 힘도 점점 빠지다 보니 영생을 누리면서 계속 일하기 위해 블랙 마켓에서 불법 신체 개조를 받아 조금씩 신체를 기계로 대체하다 보니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

2020년에 발매된 스타워즈 더 북에 의하면 덴가가 은하 내전 시기에 뒷세계에서 극단적인 시술을 받은 탓에 원래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으며, 더욱이 2021년에 발매된 '딘 자린과 다른 현상금 사냥꾼들, 그리고 범죄자들'에서는 세계관 내에서 뎅의 진짜 정체는 덴가라는 소문이 퍼져 있다고 한다.

덴가 역시 코렐리아 출신 현상금 사냥꾼에 이 시점이라면 나이도 당연히 많을 것이며, 무엇보다 로스가 뎅은 실명이 아닌 가명이라 하는데 이름 앞의 Roth를 빼면 Dengar의 애너그램인 걸 알 수 있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굳이 코렐리아 출신이란 것이나 가명이란 점을 밝힌 것에서 사실상 로스가 뎅이 덴가가 맞다고 볼 수 있다.

4. 스타워즈 레전드

레전드 EU 세계관에서 덴가가 사이보그가 된 이유는 한 솔로 때문이었다. 코렐리아에서 한 솔로와 위험한 바이크 경주를 하던 도중, 한 솔로의 바이크가 덴가의 머리에 부딪히고 덴가는 크리스탈 결정 사이로 내동댕이 쳐지는 사고가 터지면서 초주검 상태에 놓이게 되어버린 것.

이후 은하 제국은 덴가를 실험 대상으로 삼아 암살용 사이보그로 개조한다. 그 와중에 제국이 뇌 수술을 할 때 분노와 희망을 제외한 임무 수행에 필요 없는 감정을 모조리 제거해버리면서 덴가는 감정이라고는 알지 못하는 무자비한 암살자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신이 좀 이상해져서, 자신이 죽이는 대상을 모두 한 솔로로 보게 될 정도로 솔로에 대한 증오가 심해졌다.

이후 제국의 고용 아래 암살자로 활동했으나, 한 솔로가 반란 연합에 들어갔다는 소문을 듣자 덴가는 '한 솔로를 잡으려면 반란군과 접촉을 해야 한다' -> '반란군과 접촉을 하려면 반란군에 들어가는 수밖에 없다'라는 논리에 따라 제국 고위 인사들을 잡아 죽이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제국군에게 노리개로 쓰일 뻔한 토착민 마나루(Manaroo)를 구출하게 되지만, 당시 한 솔로에 대한 복수에 집착하고 있던 그는 마나루를 다른 행성에 내려주곤 추적을 계속했다.

분노한 제국은 덴가의 자리를 박탈하고 그에게 현상금을 내걸었지만, 이 미치광이 같은 계획은 어느 정도 먹혀 들어가 반란군과 접선을 하는 데는 성공했다.

반란군의 기지가 호스에 있음을 알게 된 덴가는 밀레니엄 팔콘이 모습을 보이면 격추하려고 행성 궤도 상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나, 불운하게도 하필 그날이 호스 전투가 벌어지는 날이었는지라 바로 제국군에게 사로잡히고 만다.

하지만 한 솔로에 대한 그의 증오를 눈여겨본 다스 베이더는 솔로 일행을 잡아온다면 사형 선고를 면제해주겠다면서 그를 고용한다. 그는 보바 펫 등 다른 현상금 사냥꾼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클라우드 시티에 도달하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그는 그곳에서 댄서로 일하고 있던 마나루와 다시 마주하게 된다. 그를 기억하고 있던 마나루는 그녀 종족이 이용하던 기계 장치 아타니(Attani)를 통해 감정이 메마른 덴가가 자신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잊고 있던 감정이 되살아나자 자신이 얼마나 고독하게 살아가고 있었는지 깨닫게 된 덴가는 결국 한 솔로에 대한 추격을 미루고 마나루와 그녀의 종족을 돕는데 시간을 쓰기로 결단한다. 이후 덴가와 마나루 사이에는 사랑의 감정이 싹트게 된다.

이후 그 작업이 끝난 후 한 솔로가 타투인자바 더 헛의 궁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덴가는 마나루와 함께 타투인으로 향한 후, 자바 더 헛에게 추후 반란군이 한 솔로를 구출하러 온다면 자신이 놈들을 막고 솔로를 다시 잡아오겠다고 거래를 제안해 자바의 수행원이 된다. 그러나 그 사이 마나루가 범죄 조직에게 납치되어 자바에게 춤꾼으로 팔려가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말았다.

마나루를 되찾기 위해 덴가는 자바 더 헛을 죽이기 위한 음모에 동참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결국 적발되어 보바 펫이 그의 음료에 약을 타서 그를 제압한 후, 덴가는 사막에 손발이 묶인 채로 모래바람 속에서 죽도록 버려진다. 발악 끝에 줄을 끊어낸 덴가는 때마침 자바가 사망하면서 빠져나온 마나루에 의해 구조된다.

그러다가 덴가와 마나루는 자바의 죽음 이후 남은 잔해 중 건질 게 있는지 보기 위해 타투인 사막을 뒤지던 중, 살락에서 빠져나온 후 죽기 직전까지 몰린 보바 펫을 발견한다. 처음에 그는 보바 펫을 죽이려 하지만, 자바의 궁전에서 자신을 그냥 죽일 수도 있었음에도 갑옷을 그대로 입힌 채로 모래바람에서 빠져나갈 기회를 준 것이 보바 펫임을 알고는 이에 그를 구해낸 후, 펫을 마나루와 자신의 결혼식에 신랑 들러리로 초대한다.

이후 인간성을 되찾은 덴가는 제국이 설치한 기계 장치를 제거해냈다. 그러나 이후에도 현상금 사냥꾼으로 간간히 활동을 했는데, 이유는 생활비 보충 때문. 보바 펫과는 파트너가 되어 여러번 팀업을 하지만, 다크 엠파이어에서 한 솔로 일행 추격이 엉망으로 돌아가자 둘 사이 불화가 생겨 결국 헤어진다.

5. 기타

  • 레전드에서 덴가의 갑옷은 스노우트루퍼와 동일한 갑옷이라는 설정이었는데, 캐넌에선 클론전쟁 시기부터 활동했던 인물로 묘사되면서 갑옷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다.


[1] 여담으로 발켄 38의 개량형인 발켄 38X 롱블래스터 소총은 FG42 초기형의 총열을 떼어내고 MG42의 총열을 달았다.[2] 자쿠의 마을 니이마 읍이 바로 이 사람(?)의 이름을 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