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본명은 Scott Mitchell Putesky.1968년 4월 28일 ~ 2017년 10월 22일 (향년 49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출생.
마릴린 맨슨의 창단 멤버이자 前 기타리스트.
2. 상세
1989년 12월, 플로리다 남부의 나이트클럽 The Reunion Room에서 플로리다의 여러 로컬 밴드를 전전하던 스콧과 음악 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었던 브라이언 워너가 만나 서로 연락처를 교환한 것이 계기가 되어 1990년 1월에 둘이 함께 '마릴린 맨슨 앤 스푸키 키즈'라는 밴드를 결성한 것이 마릴린 맨슨이라는 밴드의 시초.[1] 브라이언은 여자 연예인 이름 + 살인마 성으로 예명을 짓는 것을 규칙으로 내걸었고 브라이언은 마릴린 맨슨, 스콧은 데이지 버코위츠[2] 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게 된다. 여담으로 스콧은 데이지라는 닉네임 때문에 자신이 여자로 오인될까봐 닉네임을 데이브 버코위츠로 하고 싶었으나 브라이언이 딱 잘라 거절했다고 한다.키보디스트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마릴린 맨슨이 결성된 후부터는 기타리스트로 포지션을 변경하여 활동하였다. 밴드의 초기 레코딩은 모두 버코위츠의 집에서 녹음한 것이었고 결성 당시에는 밴드에 드러머가 없었기에 버코위츠가 신디사이저로 직접 드럼 비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 밖에도 버코위츠는 밴드의 1집 Portrait of an American Family에서 한 곡을 제외한 모든 곡을 작곡했으며 마릴린 맨슨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게 만든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 커버 버전의 헤비하면서도 사이키델릭한 기타 연주 또한 그의 작품이다. 한마디로 초기 밴드의 음악에 있어서 핵심 멤버였다.
그러나 밴드가 메이저로 진출하면서 밴드의 음악보다 프론트맨인 마릴린 맨슨의 기괴한 라이브 퍼포먼스가 주목을 받은 결과 맨슨이 라이브에서 더더욱 과격한 퍼포먼스를 하게되자 평소 내향적인 성격인데다 음악이 아니라 퍼포먼스로 밴드가 떴다는 점을 내켜하지 않았던 데이지 버코위츠는 달라진 밴드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맨슨과 대립하게 된다. 그러자 맨슨은 자신의 동성 애인이자 1집 투어부터 밴드에 베이시스트로서 가입한 트위기 라미레즈와 새로운 작곡 파트너쉽을 맺으면서 버코위츠를 배척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2집 Antichrist Superstar 앨범 작업이 시작될 무렵, 밴드가 앨범에 들어갈 곡을 작곡하기 위한 세션을 진행할 때 맨슨은 버코위츠를 세션에 초대하지 않았다. 그나마 1996년 LA에서 진행된 밴드의 2집 Antichrist Superstar 초기 세션에 버코위츠가 참여했고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5곡의 작곡에 참여하긴 했지만 이미 버코위츠의 밴드 내 영향력은 거의 사라진 상태였다. 결국 2집 녹음이 한창 진행중이던 1996년 5월 8일, 데이지 버코위츠는 고향 플로리다 행 비행기를 타고 그대로 밴드를 탈퇴했다.
1998년 1월, 데이지 버코위츠는 스푸키 키즈 및 1집 앨범 시절에 자신이 작곡한 곡들에 대한 저작권 요구와 함께 자신이 2집 앨범의 녹음에 참여하였고 일부 곡에서는 작곡에도 참여하였으나 로열터를 받지 못했으며 밴드에서도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맨슨에게 1,500만 달러를 보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상호간의 협의로 마무리 되었으며 데이지 버코위츠와 마릴린 맨슨의 소송에 의해서 데이지 버코위츠도 Antichrist Superstar 앨범 중 몇 몇 트랙의 기타를 연주했다는 것을 공인받았고 Antichrist Superstar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그가 작곡에 참여한 곡들의 로열티를 받게 되었다. 더불어서 밴드의 인디 시절(스푸키 키즈 시절)과 1집 음악의 저작권 및 판권도 버코위츠의 소유가 되었다.
버코위츠는 훗날 인터뷰에서 "맨슨과 사이가 나빠진 이후 마릴린 맨슨의 멤버들은 스푸키 키즈 시절 데모를 녹음할 때 사용한 4트랙 녹음기를 전자레인지에 돌려버리고 드럼머신을 부셔버리는 등 내가 갖고 있던 장비들을 파괴하면서 나를 괴롭혔으며 2집 앨범을 제작할 때는 트렌트 레즈너를 위시한 유명한 프로듀서들이 나와 같은 신인 뮤지션들에게 재능을 펼칠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멤버들과 트렌트 레즈너를 포함한 2집 Antichrist Superstar 앨범의 제작진들을 비난했다. 특히, "트렌트 레즈너는 자신이 시키는 대로 기타를 연주하라며 재녹음을 계속 요구했으며 심지어 Mister Superstar라는 곡을 녹음하던 도중에는 "기다려봐 내가 들어가서 뭘 말하는건지 가르쳐줄께" (Hold on. I'll come in there. Let me show you what I'm talking about.')라고 말하며 녹음 부스 안에 들어가서 연주 중이던 내 Fender Jaguar를 빼앗아 부셔버린 후 나를 비웃었다."며 트렌트 레즈너를 강하게 비난했다. 링크 1 링크 2[3][4]
3. 사망
2013년 결장암에 걸린 사실을 알렸고 2017년 10월 22일 사망했다. 향년 49세. 암투병 중 치료비를 벌기 위해 자신이 소유한 마릴린 맨슨 밴드와 관련된 물품을 이베이에 팔았다고 한다.[1] 둘이 친분을 나누게 된 계기는 음악 취향과는 상관없고 두 사람 모두 스타 워즈의 광팬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2] 데이지라는 이름은 The Dukes of Hazzard라는 드라마에 나온 여성 캐릭터 이름(데이지 듀크)에서 따왔고 버코위츠는 데이비드 버코위츠에서 따왔다고 한다.[3] 레딧이나 위키피디아 영문 버전에는 아버지가 선물해 주신 기타를 레즈너가 부쉈다고 되어 있지만, 공식적으로 나온 기사에는 저런 얘긴 없고 버코위츠가 소중히 여기는 기타를 레즈너가 부숴서 충격을 받았다고 나온다. 위키피디아에서 출처로 명시한 기사에도 레즈너가 기타를 부순 것만 나오지, 기타의 출처는 안 나온다. 암튼, 당시 맨슨과 레즈너는 앨범 콘셉트에 맞게 광기를 이끌어 낸다고 저런 기행을 했던 것만은 분명하다. 결국 데이지 버코위츠는 Mister Superstar의 리듬 기타만 연주하였고 트렌트 레즈너가 리드 기타를 연주하여 최종본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망가진 기타는 데이지 버코위츠가 테이프를 붙여서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 뮤직비디오에 들고 나온다.[4] 요점은 기타 파손이 아니라 음악적 견해를 존중받지 못한 것이다. 기물 파손 문제로 레즈너에게 소송을 해 봤자, 저가의 중고 기타이니 사실상 의미도 없었을 것이다. 앞서 링크한 기사에서도 맨슨에 대한 불만이 중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