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6-19 15:53:04

더 그레이트 래그타임 쇼

The Great Ragtime Show (ザ・グレイト・ラグタイムショー)
파일:external/www.emuparadise.me/ragtime.png
1. 개요2. 전일기록

1. 개요

1주 원코인 클리어 영상[1]
밑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이 게임의 원코인 클리어를 위해선 연사장치는 필수다.
파일:attachment/1232852410_boogiewing.png
데이터 이스트가 1992년에 개발 및 발매한 횡스크롤 슈팅 게임.

대강의 스토리는 최종보스로 나오는 매드사이언티스트 박사가 타임머신을 발명하여, 과거로 가서 가장 뛰어난 과학자의 이야기를 듣고는 서둘러서 현재로부터 40년후의 미래로 가봤지만 그 세계는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있었고 가공할 신무기가 전쟁을 좌지우지 하는 것을 보고는 힘만이 정의라고 생각하여 역시 싸이코패스답게 자신만의 군대까지 조직하여 미래전쟁에 대비하려고 하지만 주인공을 자신의 원대한 계획에 포섭하는데 실패하여 게임이 시작된다.

일본 외 수출판 제목은 '부기 윙즈(Boogie Wings)', 야구격투 리그맨과 마찬가지로 원제보다 수출판 제목이 더 유명하다.[2] 데이터 이스트가 만든 슈팅 명작게임으로 동사의 울프 팡 - 공아 2001의 변종 진화형. 갈고리가 달린 쌍엽기를 타고 싸우는 횡스크롤 게임으로 무기나 기믹들이 주는 분위기는 스팀펑크고 쌍엽기가 등장하던 19세기가 무대이지만, 문화적 배경은 현대(1980년대)에 가깝다. 그리고 제목답게 배경음도 래그타임풍으로 상당히 명랑하고 유쾌한 느낌이 게임 전반적으로 깔려있다. 미야자키의 애니메이션이나 나디아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몰입할 수 있다.

사실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데코에서 항상 만들던 정신나간 게임 중 하나정도거나 아는 사람은 아는 명작정도의 위치에 있는 게임인데 이상하리만큼 국내 오락실 지분이 높았던 타이틀로 국내서 90년도에 좀 큰 오락실에 가면 꼭 하나는 설치가 있는 게임이었다. 기판 수율이 좋았는지 실제로 코인인컴이 높아서 설치가 많았는지는 이제 와서는 알길은 없지만. 그래서 국내만큼 해외인지도가 높은 게임은 아니다.

데이터 이스트 특유의 고난이도와 정신나간 분위기도 특징이지만[3], 이 게임의 최대 특성은 바로 무수하게 터져 나가는 배경과 수많은 탈 것들에 있다.

기본 기체인 쌍엽기는 주무장인 발칸 말고도 버튼 연사로[4] 나가는 스파크 공격과[5] 갈고리에 기본적으로 달린 전멸 폭탄이 있다(전멸 폭탄은 인간 상태에서도 주워서 집어던질 수 있다.). 공격을 강화하는 Pow 아이템이나 공격 속도를 변화시키는 Fast/Slow 아이템의 효과는 쌍엽기일 때만 적용된다. 쌍엽기가 터진 뒤 인간 모드의 경우 엄청난 연사력을 보이는 권총을 사용한다.

쌍엽기는 두 번 유효타를 맞으면 폭발하는데, 이 때 탑승자는 탈출하게 된다. 높이가 어찌되었나 따위는 상관없다. 그냥 무사 착지한다. 하나 예외로, Transporter 스테이지에서 지상이 안 보이는 위치로 상승했을 때는 쌍엽기가 폭발할 경우 낙하한 탑승자가 페달로 조작하는 소형 열기구에 탑승해서 다시 날아오른다. 공격은 탑승자일 때와 같지만 마찬가지로 두 번 맞아야만 폭발한다. 그리고 이게 터진 다음은 정말 아웃.

탈 것은 각 스테이지별로 다양한데 전차, 로켓 런처가 달린 차량, 2족 보행 로봇,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말, 코끼리, 기린, 킥보드, 심지어는 스카이 콩콩까지 정말 온갖 것들이 다 등장한다. 또한 비행기에 달려있는 갈고리엔 그 자체에 공격 판정도 약간 있으며, 배경에 존재하는 이런저런 잡다한 물건이나 적 유닛도 걸 수 있고 떨어트려서 공격할 수 있다. 발칸으로는 상당히 쳐야 하는 경우도 일단 갈고리에 매단 다음 떨구면 단숨에 죽으므로 참조할 것.

2인 플레이시에는 아군까지 걸 수 있고 각종 차량에 탑승한 뒤 걸고 싸우면 그야말로 무적 플레이가 따로 없다. 단 이때 클리어하는가 망하는가는 비행기 쪽의 플레이어의 실력에 달려있다. 다만 아군을 단 상태에서 적과 충돌하면 인간형은 동귀어진, 차량은 즉사하므로 주의할 것. 배경의 아이템들은 기본적으로 던지면 보통 폭발하는데, 개중에는 판정이 괴상하게 좋은 것들이나 생각지도 않게 대폭발을 일으키는 것도 있다.[6]

첫 스테이지와 최종 스테이지를 제외하고는 5개 스테이지 중 선택식으로 고르는데, 가장 쉬운 스테이지라도 마지막에 고른다면 난이도가 올라 적의 탄막이 만만치 않은지라 원코인은 커녕 3스테이지 이상 하는 사람도 보기 힘든 게임이지만 세밀한 도트 그래픽, 게임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는 재미있는 요소들, 그리고 도전 욕구를 적절하게 자극하는 난이도가 제법 사람을 끄는 편. 게임성 역시 독특하면서도 뛰어나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악의 축인 싸이코패스 박사와 싸우느냐 협력하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데, 만일 협력하는 루트로 가면 이제껏 클리어했던 스테이지중 한곳을 랜덤하게...[7] 또한 최종 스테이지를 한 번 더 플레이하게 되며, 최종보스전을 치르지 않고 배드엔딩.

데이터 이스트 게임답게 엽기적인 요소가 한 가지 있는데, 플레이어최종 보스를 조종할 수 있다. 어떻게 된 거냐면, 2P로 플레이시 최종보스전 바로 직전에 보스가 플레이어를 회유하려고 든다. 여기서 둘 중 하나만 회유에 넘어가 버리면 그 플레이어는 보스와 함께 최종보스의 무기를 몰고 등장. 그리고 나머지와 진짜로 싸운다. 최종보스답게 자비심이 없는 탄막을 깔 수 있지만[8] 옆에서 이런 짓을 하다가는 체어파이트로 발전할 수 있으니, 적당히 장난 좀 쳐주다가 손놓고 맞아 죽어주는 게 예의(?)라고... 왜냐하면 죽으면 게임 오버 및 컨티뉴가 뜬다.

여담으로 총 2주차까지 존재하기에 2주까지 클리어해야만 비로소 올클리어가 되는 게임인데, 통상적인 원코인 클리어만 해도 최소 50분에 가깝게 잡아먹는 게임인데 2주까지 원코인 올클리어를 노린다고 가정하면 단순 계산만으로도 플레이 타임이 배로 뛰어버리며, 여기서 스코어링을 추가하게 되면 당연히 점수 불리기에 들어가게 되므로 플레이 타임은 거기서도 더 늘어나게 되는데 이 게임에서 스코어링은 당연히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2. 전일기록

부기 윙즈의 역대 전일 내역
집계일 스코어 스코어네임 비고
1993.04.ゲ 2-5 (2주차 5면/182.2만) ただのマグレB 遊びです 게메스트 1993년 5월호에서 정정됨
1993.05.ゲ 2-6 (2주차 6면/245.1만) GACHAPIN{凸} (趣味:根性焼き) 여전히 불클
1993.06.ゲ 3,674,140 (367.4만) (B)-SATSUMA(立ちこぎ使用) 첫 원코인 기록
1993.07.ゲ 3,706,710 (370.6만) ニセ札犯人僕ですボブ17歳明日死にます
1998.03.ゲ 3,815,700 (381.5만) 一般人巣鴨阿呆師匠連 H.S
1998.05.ゲ 4,024,350 (402.4만) RECCA-YMN 現 Clover-YMN
1998.08.ゲ 4,354,850 (435.4만) ザ・YMN 現 전일점수, Clover-YMN
ザ・YMN은 Clover 삼형제중 하나다.

다른 건 둘째치고 이 극악한 게임에도 원코인 클리어는 물론 스코어까지 파는 사람이 존재한다. 뭐 어떤 게임이건 간에 스코어러가 안 달라붙겠냐만.. 그래도 게임 난이도가 워낙에 드센 난이도라 그런지 이 게임의 전일도 당연히 차지할 만한 사람이 차지하고 있는 셈

現 전일인 Clover-YMN은 오메가 파이터 전일이기도 하며 탄총 피버론은 舊 전일이다, INH에서 발매한 벌레공주님 공략 DVD에서 오리지널 모드를 담당하였다.[9] 이 게임의 미친 난이도를 고려해본다면 역시 어려운 게임의 전일은 먹을 만한 사람이 먹는다는 걸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인 셈

초회집계에서 올클리어가 안 되었다가 집계 3개월차에 2주까지 원코인으로 클리어한 기록이 확인되었다는 것 자체가 이 게임의 난이도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 2주차의 난이도가 극악으로 유명한 데타나 트윈비도 부기윙즈랑 마찬가지로 집계 3개월차에 올클리어 기록이 확인되었다. 다만 워낙에 사람의 혼을 빼놓는 게임이라 그런지 올클리어가 확인된 이후엔 특별히 눈에 띌 만한 경신은 없다가 Clover-YMN이 전일을 잡고서야 본격적으로 대폭 경신이 이뤄지게 되는데 사실상 Clover-YMN이 이 게임의 전일스코어를 정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난이도는 단순히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데타나 트윈비, 그라디우스 3, 이미지파이트, 타츠진오랑 비교해도 별로 꿇릴게 없을 정도의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이들하고 비견될 정도로 무진장 어려운 게임이다.

이 게임 하이스코어와 관련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자면 우선적으로 스코어링의 근간이 되는 원코인 클리어에는 스파크를 통해서 전방위적인 공격을 할 수 있는 쌍엽기는 필수이며 쌍엽기가 터진 순간 사실상 잔기는 저 멀리 날아갔다고 해도 될 정도로 지상에서의 플레이는 별 의미가 없다. 파일럿 상태에서 아무리 버텨본들 적의 공세가 매우 매서운 게임이라서 적의 격렬한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파일럿이 피격당하여 귀중한 잔기가 날라가는 결말만이 플레이어를 기다릴 뿐이다.

또한 이 게임의 디폴트 설정이 초기 잔1인데다 익스텐드 설정이 아예 없다는 환장하는 사양을 자랑한다. 다시 말하면 기본으로 주어지는 잔기 하나만으로 2주까지 어떻게든 해쳐나가야 한다는 소리가 되는데 플레이어 입장에선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쌍엽기는 2번이나 피탄당해야만 파괴된다는 점인데, 여기서 1회 피탄당한 상태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했을 경우 한번도 피탄을 당하지 않은 상태로 회복하여 다음 스테이지로 진입하며 파일럿 상태에서 스테이지 클리어시에도 매한가지로 다음 스테이지는 쌍엽기로 진행하게 되는데 무자비한 난이도를 가진 이 게임에서 그나마 위안거리가 될 만한 요소다.

또한 2주차까지 있는 게임이며, 배드엔딩으로 돌입시이 그동안 클리어한 스테이지중 랜덤하게 하나를 선정하여 선정된 스테이지를 플레이 한 뒤 다시 한 번 최종 스테이지를 플레이 하는 방식[10]이지만 배드 엔딩시에는 주차와 관련없이 종료되는걸로 추정되기에 배드엔딩 루트의 진입은 사실상 2주차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1주차는 평범하게 클리어하되 2주차에서는 반드시 배드엔딩 루트를 타야 한다는 소리가 되며, 선정되는 스테이지는 그동안 클리어했던 스테이지 중 랜덤하게 선정되기는데 운이 없으면 1스테이지가 선정되어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지기에 전일 싸움은 운빨좆망겜 그 자체로 사실상 점수를 많이 올릴 수 있는 괜찮은 스테이지가 선정되길 물떠놓고 빌어야 하는 수준이다.

그리고 연사장치가 필수로 요구되는 게임 답게 당연히 연사장치가 이용되나 이 게임에서 골때리는 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게임의 특정 부분에서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연사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Project A.R.C.A에 따르면 이 때문에 특수한 연사장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스파크 공격의 경우 게임 카탈로그 위키에 따르면 스파크 공격을 계속해서 사용하면 과열되어서 한동안 스파크 공격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물론 이건 전형적인 연사장치에 대한 대책 차원에서 마련된 패널티다.

이러한 사유 때문에 부기윙즈의 경우에는 본격적으로 스코어링을 하겠다면 까다로운 준비를 요구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본격적으로 스코어링을 하려면 준비해야 할 요소들이 버블 심포니를 연상케 하지만 버블 심포니는 부기 윙즈처럼 특정한 기능을 가진 연사장치를 필수로 요구하진 않는다.



[1] 2주까지 클리어하는 영상은 유튜브와 니코니코동화를 통틀어봐도 없다.[2] 정작 수출판도 시작할 때 더 그레이트 래그타임 쇼라는 음성이 나온다.[3] 그냥 피할 수 없는 공격이 날아오는 경우가 자주 있다.[4] 하단에 SP 게이지와 RPM 게이지가 최대 15에 도달해야만 스파크가 나간다. 단 파워아이템을 먹으면 게이지 수치가 5정도씩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높을수록 총탄의 강도와 범위가 늘어나는데 스파크를 발산하면 처음 상태의 2연발로 줄어든다. 즉 파워아이템 따윈 안먹어도 총알이 커지면서 세진다.[5] 스파크 공격은 적의 탄환을 무효화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이것이 피할 수 없게 날아오는 공격을 해결하는 수단이다. "버튼연사" 정도에 따라 생성되는데 이게 몇판 깨다보면 버튼연사 난이도가 미칠듯이 상승하니 주의. 5개 스테이지중 남은 1~2개 스테이지에선 미칠듯이 버튼을 갈겨도 스파크를 커녕 RPM이 13~14 턱걸이 수준이다. 마메 계열의 에뮬레이터로 한다면 연사설정을 걸어놓고 버튼 누르고만 있으먼 스파크가 알아서 다 해주지만 오락실이면 연사장치를 설치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 하지만 비행기가 터졌으면 의미가 없다.[6] 동상중에 총알로 맞추다보면 처음엔 근육남으로 변하는 동상이 대폭발을 일으킨다.[7] 다만 거대 비행선 스테이지는 절대 안나온다.[8] 보스만 쏘는 대형 반사탄을 플레어이의 연사력으로 쏠 수 있다. 1초만 연사하면 절대 못 피하는 탄막을 깔아줄 수 있다.[9] 매니악과 울트라 부문은 2ch 잉여들한테 가루가 되도록 까인 것에 비해서는 오리지널 모드는 이 둘과 비교하면 좋은 평가를 받았다.[10] 때문에 스코어링에서는 배드엔딩 루트를 거치는게 정석이나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