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탐 시즌 8 에피소드 | ||||
落日惊魂 I (1회) | 落日惊魂 II (2회) | 离开星球表面 (3회) | 飞跃疯人愿 (4회) | |
往日回响 (5회) | 芒城之风云再起 (6회) | 黑金大劫案 (7회) | 芒州诡事录 (8회) | |
木偶复仇记 Ⅲ (9회) | 大侦探蓝色大海的传说 (10회) | 极昼边缘 (11회) | 明日之战 (12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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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 CITY라고 불리는 최악의 치안을 자랑하는 석양시... 그 중앙에 위치한 톈딩은행에서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그리고 머지않아 은행 내에서 폭발사건이 발생했다! |
1. 사건 개요
석양시는 인간의 욕망과 번영으로 가득 찬 죄악의 도시로 최근에 석양시의 유명 수집가인 전수장이 1억을 들여 익명의 판매자로부터 명화 <오렌지색>을 구입하였다. 이 소식은 순식간에 화제가 되었고, 범죄자들은 그 명화를 가질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는데...M184년 3월 9일 새벽 2시 25분, 붉은 머리의 여성이 톈딩 은행으로 천천히 걸어들어오고... 은행 접수원은 여성에게 지금은 영업시간이 아니며, 현금을 예치할 일이 있더라도 미리 예약을 하고 와야 한다고 말하며, 그녀를 돌려보내려고 한다. 하지만 여성은 자신은 돈을 입금할 생각도, 출금할 생각도 없다고 말하며, 갑자기 은행원에게 총을 겨눈다. 그러면서 빨리 은행의 현금을 모두 쓸어담으라며, 은행원을 위협하는 여성.
여성은 오늘 이 은행에 현금 1억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은행원에게 은행 금고 문을 열라고 요구하는데... 그 순간, 은행에 큰 폭발음이 들려옴과 동시에, 폭발의 여파로 은행원과 여성 모두 기절하고 만다.
몇시간 뒤, 또 다른 여성이 자신의 경호원을 대동하며, 은행에 들어오고... 여성과 경호원은 은행 곳곳에 기절한 채 쓰러져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경호원은 은행 곳곳을 돌아보더니, 은행 뒷문 근처를 가리키며 폭발의 흔적이 있다고 말하는데... 은행 강도가 들었음을 직감한 여성과 경호원들은 기절한 이들을 모두 깨운 뒤, 자신의 금고에 현금이 잘 있는지 확인해보려고 한다.
그리하여 은행원과 은행에 있던 사람들 모두, 여성과 경호원을 따라 은행 금고로 향하고... 은행원이 천천히 금고의 문을 열어보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는데...
금고 안에는 두 발에 모두 의족을 찬 남성이 바닥에 엎어진 채 죽어있었다.
2. 관련 인물
2.1. 탐정
2.1.1. 신탐(우신)
저는 폭발 직후에 경호원을 대동하고 이 은행에 왔기 때문에, 알리바이가 확실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번 사건의 탐정을 맡겠습니다.
여성. 톈딩은행의 VVVVIP 고객으로 직업은 금융 투자 전문가라고 한다.2.1.2. 허경호(허윈천)
안녕하세요. 전 신탐 님의 경호원으로 일하고 있는 허경호라고 합니다. 제 피지컬이 못미덥겠지만, 저에겐 아주 좋은 총이 있죠.
남성. 신탐의 경호원. 키는 크지만 상당히 마른 체구 때문인지 상대방을 위협할 때 덩치와 체격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주로 총으로 위협하는 버릇이 있다.2.2. 피해자: 전수장
남성. 허포부가 신탐의 강요를 받아서 강제로 은행의 금고 문을 열었을 당시에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그리고 여지껏 별다른 신체적인 장애를 안고 있지 않았던 명성대정탐 시리즈 속 다른 피해자들과는 달리 양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 허포부의 언급에 의하면, 살아 생전에는 이 은행의 VIP 고객이었다고 한다.2.3. 용의자 명단
2.3.1. 허포부(허지옹)
저는 여러분들의 포켓이 부유해지기를 바라는 허포부라고 합니다. 이 은행에서 야간 매니저로 일하고 있지요. 피해자 분과의 관계를 말씀 드린다면... 죄송하지만, 그저 저스트 비즈니스 관계라고 할까요? 그 분은 저희 은행의 VIP 고객이긴 했지만 익명의 명의로 이용하셨기에 그런 분이 계신다고는 알곤 있었지만, 그 분을 직접 뵌 적은 없습니다.
남성. 28세. 톈딩 은행의 야간 매니저로 사건 당일 새벽 2시 25분에 이인자에게 총으로 위협을 받다가 은행 내부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면서 이인자와 함께 기절하였다. 이후, 빨리 금고 문을 열어 자신의 자산을 확인시켜달라는 신탐의 요구로 인해 강제로 금고의 문을 열었다가 전수장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면서 영락없이 사건의 용의자 중 한명으로 지목받게 되었다.2.3.2. 이인자(쑨이)
저는 라쿤파의 두목 이인자라고 합니다. 제 부하 놈들은 저를 일인자라고 부르죠. 피해자요? 전 오늘 은행을 털러 왔을 뿐이에요. 저 사람이 누군지도 모른다구요.
여성. 30세. 라쿤파의 두목으로 클럽과 술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사건 당일 새벽 2시 25분 경에 총을 들고 허포부를 위협한 장본인으로 은행 내부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허포부와 함께 기절하게 되면서 영락없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받게 되었다.2.3.3. 대요리(다장웨이)
저는 여기 모든 분들께 맛있는 볶음밥을 만들어드리는 대요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웃 간의 다툼을 중재하는데 일가견이 있지요~ 저도 다른 분들처럼 피해자가 누군지도 모릅니다.
남성. 40세. 볶음밥 노점상을 운영하고 있다. 신탐과 허경호가 은행을 방문했을 당시, 이미 정신을 되찾고 멀쩡히 걸어다녔던 유일한 인물로 도주를 시도하다 허경호에게 붙잡혀 조사를 받게 되었다.2.3.4. 훈퍼맨[1](웨이따쉰)
저는 매일 햇빛과 행복이 가득하고 세상을 다채롭게 만들며, 붓 하나로 이 세상을 구하려는 화가, 훈퍼맨입니다. 피해자는... 사건 당일에 만난 적은 있습니다만, 그 전엔 그 사람과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었어요.
남성. 22세. 무명 화가. 장뤄와 함께 은행 근처 가로등에서 기대 앉은 상태로 발견되었다.2.3.5. 장뤄(장뤄윈)
저는 개인 집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장부 검사도 잘하고 제 사지도 멀쩡하며 돈도 잘 아끼고 매사에 최선을 다할 줄 아는 개인 집사 장뤄라고 합니다. 피해자는 저의 고용주였어요.
남성. 21세. 직업은 개인 집사이며, 사건 당일까지만 해도 전수장의 집사로 일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신탐과 허경호가 은행을 방문했을 당시, 훈퍼맨과 함께 은행 근처에 설치되어 있는 가로등에 기대 앉은 상태로 발견되었다.3. 추리 과정
3.1. 용의자 알리바이
- 허포부
저는 오늘 이 곳에서 야근 중이었습니다. 돈을 벌어야 했으니까요. 일을 하던 도중, 갑자기 빨간 머리의 미녀[2]가 은행 뒷문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놀랐어요. 하지만 저는 메뉴얼 대로 현금을 예치하거나 그럴 일이 있으면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하며, 지금은 영업 시간이 아니니 이만 돌아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이 여성 분은 갑자기 저에게 총구를 들이밀더니 은행의 금고실 문을 열어, 안에 있는 현금을 모두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귀를 찢을 것만 같은 폭발음이 들려왔고, 저는 그대로 기절했습니다.
- 이인자
저는 오늘 허포부 씨에게 은행의 금고 문을 열라고 요구했어요. 그러던 그 때, 은행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저와 허포부 씨, 둘 다 그 자리에서 기절했습니다. 아, 근데 피해자에 관해서 말인데요. 제가 이 은행을 털기 위해 이 은행에 도착했을 무렵, 주차장에서 차를 세워놓았거든요? 그게 2시 정각 즈음이었는데, 그 때 살아있던 피해자를 목격했습니다. 그 당시에 차를 주차해놓고 차에서 조용히 은행을 털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었는데, 제 차 근처로 어디선가 많이 본 사람이 지나가더라구요? 나중에 확인해보니까 이번 사건의 피해자더라구요. 어쨌든 저는 그 사람을 쫓기 위해 곧바로 차에서 내렸고, 그대로 피해자를 쫓기 시작했어요. 그 때가 2시 8분~2시 10분 사이였습니다.[3] 그 사람을 계속 쫓다보니 차 몇대가 주차장으로 들어오길래, 겁이 덜컥 나더군요.
- 대요리
저는 그 뭐냐...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이 은행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을 만난 적도 없습니다. 저는 그... 그 폭발이 일어난 뒤, 그 자리에서 바로 기절했습니다.
- 훈퍼맨
저는 오늘 새벽 2시 10분 경에 석양 호텔에서 전을 만났습니다. 사실 저는 이 은행 내부에 볼 일이 있기보다는 이 은행 주차장에 볼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차장에 가서 차를 꺼내오려고 했는데, 그 때 폭발이 일어나면서 정신을 잃고 말았죠.
- 장뤄
사실 저는 은행에 볼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1시 45분 경, 사장님을 만나러 이 은행의 주차장에 갔습니다[4]. 그리고 어둡고 넓은 그 주차장에서 사장님을 찾았으나, 찾을 수 없었죠. 그리고 새벽 2시 8분 경에 사장님을 만났지만, 절 만나고 싶지 않아 하더군요. 그래서 전 사장님을 쫓아갔으나, 사장님은 절 피해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어둡고 넓은 공간에서 사장님을 쫓느라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그 곳에서 사장님을 쫓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어요. 거기다 중간에 방해물도 만났구요.[5] 그러다가 큰 폭발음이 들려왔고, 저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3.2. 증거적 측면
- 피해자: 전수장
- 시체 상태
- 입술과 양 손가락 끝 부분이 보랏빛으로 변색되어 있다.[6]
- 양 쪽 다리 모두, 의족이 착용되어 있다. 그리고 의족의 설명서에 따르면 해당 의족은 초경량의 무게를 자랑하며, 탈부착이 빠르다고 한다.
- 한 쪽 손에는 망치가 들려 있으며, 다른 손에는 혈흔이 묻어 있다.
- 다리 한 쪽에 총상을 입은 상태이며, 지혈을 하기 위해 압박붕대로 상처 부위를 감고 있다. 하지만 총상 내에 탄두가 없는 것으로 보아, 탄두는 이미 적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 2차 현장검증 시점에서, 그의 시신을 다시 살펴보니, 양 손가락 끝자락에 검은색 먼지 얼룩이 묻어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전수장의 신발 밑창 부분에 GPS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7]
- 시체 발견 장소 : 톈딩 은행 금고실
- 금고실 열람 기록 : 사건 당일, 금고실의 문이 두 번이나 열렸던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8]
- 보안 방화 시스템 : 수동으로 작동되며, 방화 버튼이 이미 작동되고 있다는 메시지가 띄워져 있다.[9]
- 금고 : 비어 있는 상태.
- 조각상 : 내부는 비어 있는 상태이며, 안에서 밖으로 깨져 있는 상태이다.
- 옷 조각 : 금고실 캐비닛 내부에 박혀 있는 못에 파란색 옷 조각이 뜯겨져 있으며, 옷의 색감이나 질감으로 미루어 봤을 때, 해당 옷 조각은 전수장이 입은 옷에서 뜯겨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10]
- 비상용 탈출구 : 손잡이가 회전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탈출구의 문은 이미 열려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비상용 탈출구 내부에는 지하도가 펼쳐져 있다.[11] 그리고 탈출구 뚜껑에는 검은색 먼지들이 켜켜이 쌓여있는 상태.[12] 그리고 탈출구의 뚜껑 아랫부분에는 작은 공기 구멍들이 나 있는데, 이를 통해서 진공 상태에도 기압 차를 통해 탈출구 문을 열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탈출구의 뚜껑 안쪽을 확인해 본 결과, 해당 공기 구멍들은 의문의 물질들로 가득 메워져 있는 상태.[13]
- 전기톱 : 비상용 탈출구 내 지하도에서 발견된 물건으로 배터리 부족으로 작동이 중지되어 있는 상태.
- 폭탄 기폭장치 : 해당 장치는 장뤄의 방 내부에 걸려져 있는 양복 자켓의 주머니 안에 있던 케이스의 내용물로 보인다. 폭탄의 폭발 범위는 1m 이내이며, 해당 장치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음파는 100m 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띄워져 있다.[14] 그리고 해당 기폭장치가 발견된 곳은 전수장의 옷 조각이 발견된 보관함이다.[15]
- 전수장의 수집실
- 의자 두개가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한쪽 의자 근처에는 밧줄이 마구 풀어진 채 바닥에 널부러져 있다.
- 퇴출 공지 : M177년, 전소붕이라는 자가 어떠한 조직에서 퇴출당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그리고 공지서에는 조그마한 글씨로 "라쿤파든 흑곰파든 어느 쪽이든 상관 없다. 오늘의 치욕을 반드시 갚으리라!"라는 글이 적혀 있다.
- 금고 : 제품 브랜드가 mumuwo(...)라고 붙어 있다.[16]
- 거대 망원경 : 금고에서 발견된 물건으로 망원경 내부에는 오렌지 색과 노란 색, 빨간 색이 잔뜩 칠해진 그림이 들어 있다.[17][18]
- 금고 설명서 : 금고 내부에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해당 버튼을 누를 시, 금고 외부에서 금고 문을 잠가도, 금고가 잠기지 않으며, 얼마든지 금고 내부에서 외부로 금고의 문을 열 수 있다는 사실이 적혀 있다.[19]
- 재물 손해 보험 신청서 : M184년 2월 19일, 전수장이 <오렌지 색>이라는 작품을 분실할 시, 1억 석양폐라는 거액의 보험금을 수령받기 위해 보험 계약을 들어놓았음을 알 수 있는 단서.
- 머그컵 : 안에는 붉은 색을 띄는 약물이 용해된 액체가 들어 있다.
- 구매 기록 : 전수장이 '뭐든 다 파는 가게'라는 점포에서 소형 폭탄을 구매한 기록이 담겨 있다. 그리고 소형 폭탄은 자신이 폭파시키고자 하는 지점으로부터 50km 이내에 있어야만 작동된다고 한다.
- 상자 : 진짜 전수장의 신분증과 함께 전수장의 얼굴을 본 뜬 인피면구가 보관되어 있다. 그리고 전소붕의 신분증도 보관되어 있었으나, 전소붕의 신분증은 반으로 잘라져 있는 상태이다.[20]
- 병원 명찰 : 전동생이라는 인물의 출생 기록이 있다. 그리고 여러 정황들을 볼 때, 전동생이란 인물은 전소붕의 여동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쪽지 : 전동생의 병원 명찰과 함께 발견된 물건으로, 쪽지의 내용에 따르면 전소붕과 전동생은 '타락 구역'이란 곳에서 성장하였고, 지독한 빈곤 속에서 시달렸다고 하며, 결국 어쩔 수 없이 전동생을 어딘가에 팔아야 했다고 한다. 하지만 머지않아 전동생은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여동생을 보낸 이후부턴 성공하는 것, 부자가 되는 것에 대한 극도의 강박관념을 갖게 된 듯하다. 그리고 성공을 위한 첫번째 발걸음으로, 라쿤파에 입문하는 것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 사망 증명서 : 전동생이 향년 1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기록. 그리고 사인은 동사라고 한다.
- 일기장
- M170년 12월 20일, 이미 세상을 떠난 전동생의 생일이었기에 기분이 굉장히 울적해 있던 전소붕은 갑부 상가 인근에서 다 죽어가던 장뤄를 발견하게 되었고, 동사 직전의 장뤄가 자신의 여동생과 겹쳐보였던 전소붕은 장뤄를 자신이 살던 곳으로 데리고 가 케어해줬다는 사실이 적혀 있다.
- 이후, 전소붕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라쿤파에 입문하였고, 나름대로 적응하는 듯 보였으나, M176년 3월 3일자의 일기에는, 곰 보스가 자신의 계획을 망치려 했다며[21], 라쿤파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는 글들이 적혀 있다.
- 대붕전시 계획도 : 전소붕은 석양시 뿐만 아니라 석양시 인근 지역에 살고 있는 여러 사람들과 여러 집단에게까지 거액의 사기를 칠 계획을 세운 상태였고, 이를 계획도로 남겨두었다.
- 서류 봉투 : 서류에 부착되어 있던 딱지로 보아 톈딩은행 지하 구조도를 담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안은 텅 비어있다.[22]
- 핸드폰 : 전수장의 책상 밑에서 발견된 물건.
- 사운과의 대화 기록 : 전수장과 사운이 작당모의를 하며 나눈 대화 기록.
- 1월 21일, 톈딩은행 현금 부족설을 제기한 매일일보 기사를 캡처한 뒤, 사운에게 보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은행의 자금난을 해결할 방도가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뒤, 전수장은 사운에게 보이스톡을 걸었다. 이후, 사운과 전수장은 25분간 통화를 하였고, 사운은 잘 지내보자는 메시지와 함께 악수 이모티콘을 첨부하였다.
- 2월 9일, 전수장은 사운에게 작품 <오렌지색>이 현금 1억에 낙찰되었으니, 해당 작품이 조만간 우국에서 석양항으로 이송될 예정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사운은 톈딩 은행의 극비 익명 계좌를 개설하였으니, 돈이 조만간 입금될 예정이며, 현금 1억 또한 자신이 가져가겠다고 답장하였다. 그리고 전수장은 사운의 말에 1억은 점장님께 드리는 선물이며, 자신 또한 보험금으로 1억을 타낼 계획이라고 답장하였다.
- 2월 23일, 전수장은 사운이 자신에게 은행 지하 구조도를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복사본을 만든 뒤, 곧바로 원본을 돌려드리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사운은 계획은 반드시 완벽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전수장은 복사본은 암흑가에 배포하겠다는 말과 함께, 분명 석양시의 거대 조직[23]이 현금 1억을 강탈하려 들 것이라고 말하며, 우린 그저 어부지리로 이득만 보면 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두 조직의 행동을 그대로 방치하면, 현금 부족 문제와 명화 훼손 사건을 그들에게 뒤집어씌울 수 있게 된다는 메시지도 보냈다.
- 이후, 전수장은 <오렌지색>에 폭탄을 설치하였으며, 그들이 금고를 털고 은행을 떠나면, 자신이 원격으로 그림을 폭파시키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 그리고 사운은 전수장에게 특수 제작한 금고를 사진으로 찍어 첨부하였다. 뿐만 아니라, 사운은 의도적으로 방화 시스템을 파괴한 뒤[24], 은행에 강도가 들 때까지 보안 인력들을 잠시 해산한 상태라고 말하며, 이렇게 하면 야간 매니저가 아무리 버튼을 눌러도 보안 요원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방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기에, 금고실이 진공 상태에 돌입하지 않아, 강도들도 무사히 대피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보냈다.
- 그리고 사운은 강도들이 총격전을 벌이거나, 각종 테러 행위를 가해서 은행 내부에 연기가 발생할 시, 은행은 진공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 부분에 대해선 자신이 손 쓸 방법이 없다는 메시지를 보냈다.[25]
- 허포부
- 허포부의 방 : 은행 사무실로, 허포부가 은행 업무를 볼 때, 기거하던 방으로 추정된다.
- 각종 서적들 : 학습을 위한 각종 서적들로, 그 중에선 독학과 관련된 서적도 있는 것으로 보아, 허포부는 학교를 다니진 못했으나, 독학을 통해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을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
- 모친과 함께 찍은 사진들 : 허포부가 성장하면서 모친과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이 액자에 표구되어 있다.
- 카지노 사진 : 허포부의 아버지가 허포부를 데리고 카지노에서 갬블을 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26]
- 차용증 : M174년 6월 1일, 허타짜라는 사람[27]이 흑곰파로부터 5백만 석양폐라는 거액의 빚을 졌으며, 공동채무자로는 허포부와 그의 모친이 지목되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그리고 동년 6월 6일까지 해당 빚을 상환할 것[28]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차용증의 계약을 위반할 경우, 매달 원금의 4%에 달하는 이자가 붙는다고 한다.[29]
- 일기장 : 장뤄의 언급에 의하면, 해당 일기장은 장부의 역할을 겸하기도 한다고.
- 어린 허포부가 거대한 빚더미에 깔려 신음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 채무 내역 : M174년부터 근 10년간 빚을 갚기 시작하면서, 특정 시점마다 남은 빚들을 일기장에 적은 기록으로, 점차 그가 진 채무는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M183년 3월 경에 다시 빚이 500만으로 늘어나 있었다.[30]
- 졸업증 : 허포부가 허관리라는 이름으로 성MG대학의 금융학과에 졸업했음을 증명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하지만 해당 졸업증은 당연히 가짜이며 허포부가 위조한 졸업증의 원본은 허투자의 것이다(...).
- 경력 증명서 : '꽃길 은행'이라는 은행의 본점에서 6년간 VIP 고객 매니저로 일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었음을 증명하는 서류로, 이 또한 허포부가 포토샵으로 위조한 가짜 증명서이다.[31]
- 신원 조사서 : 훈퍼맨의 신원을 조사한 기록이 적혀 있다. 그리고 훈퍼맨의 특기가 적혀 있는 칸에는 빨간 펜으로 하트 표시를 해두었다.
- 발라클라바 : 훈퍼맨을 납치한 뒤, 감금하던 시절에 썼던 것으로 추정된다.
- 훈퍼맨의 사진들
- 명함 : 허포부의 사진 양 옆으로 호랑이와 늑대가 그려져 있으며, "함정이야!"라는 글이 적혀져 있다.[35]
- 지침서 : 은행장인 사운은 허포부에게 이미 최고급 금고들은 준비되었으니, 사건 당일 새벽 2시 10분 경이 되면 그 즉시 분산 투자를 시행할 것을 지시하였다. 지침서가 쓰여진 날짜는 M184년 3월 5일.[36]
- 근무 기록 : 주간 매니저와 야간 매니저가 은행에 근무하면서 주요 사실들을 기록하였다.
- M184년 3월 8일 오전 10시, 전수장과 장뤄가 현금 1억을 입금시켰다.
- M184년 3월 8일 오후 2시, 보안 직원들이 은행 내 보안 시스템을 점검하였으나, 정상적으로 잘 작동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 M184년 3월 8일 오후 7시 30분, 호절친이 조각상을 은행에 입고시켰다.[37][38][39]
- 금고 : mumuwa 제품이다. 그리고 해당 금고를 열어보니, 지폐 몇 장만 남아있을 뿐, 대부분의 현금이 사라져 있다.
- 핸드폰 : 허포부의 몸에서 발견된 것으로, 15544443333이란 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이 있다.[44]
- 1시 30분과 1시 53분, 허포부는 두 번에 걸쳐 해당 번호에 전화를 걸었고, 2시 정각에는 해당 전화번호로부터 온 연락을 받지 않았다.
- 이인자
- 이인자의 방 : 이인자가 운영하는 나이트 댄스 클럽의 사무실이자 이인자의 개인적인 공간.
- 무용과 원서 : 이인자가 20살이 되던 해에 무용과에 지원하기 위해 쓴 원서로, 서랍 한 켠에서 토슈즈와 함께 발견되었다.[45]
- 장부 : 라쿤파의 수입과 지출 내역이 적혀 있다.
- 일기장
- M183년 11월 1일, 이인자는 라쿤파의 보스가 되면서 느낀 심경들을 일기에 적었다.
- M184년 3월 1일, 이인자는 조직에 큰 난관이 닥쳤음을 실감하며 해당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여러 계획과 목표들을 적었다.
- 일기장의 내용에 따르면, 사고 이후 곰 보스는 하반신에 마비가 온 상태이며, 조직은 만성적인 자금난으로 인해 굉장히 열악한 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 그리고 이인자는 조직의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해야 할 첫번재 일로는 돈을 모으기, 두번째 일로는 상어 썰기를 꼽았다. 그리고는 전수장의 증명 사진이 끼워져 있다. 이인자가 전수장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음을 암시하는 단서.[48]
- 도장 : 곰 보스의 문양이 새겨져 있는 도장으로 이인자가 곰 보스의 뒤를 이어 조직 두목이 되었음을 알 수 있는 단서.[49]
- 검은색 가죽 바지 : 이인자 본인의 말에 따르면, 굉장히 자주 입는 옷들이라고 한다.
- 스피커 : 다장웨이의 노래에 맞춰 체조를 하는 음성이 녹음되어 있다.
- 이인자의 초상화 : 이인자의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어째서인지 초상화의 가슴 부분에 총알 구멍이 뚫려 있다.
- 지폐 : 이인자의 초상화 뒷편에 부착된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금액 수는 5천 석양폐. 지폐 또한 이인자의 초상화처럼 총알 구멍이 뚫려 있다.[50]
- 라디오 : 이인자가 어느 한 중년 남성과 다장웨이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듯한 상황이 녹음되어 있다.[51][52]
- 다트판 : 어떠한 남성의 사진이 부착되어 있으며, 바짓가랑이 부분에 커다란 총알 구멍이 뚫려 있다.[53]
- 매일 일보 : M184년 2월 10일자 기사로, 3월 6일에 <오렌지색>이라는 명화가 은행에 도착한다는 내용과 함께, 톈딩 은행의 지점장인 사운이 이에 대해 언급한 멘트가 기록되어 있다.[54][55]
- 톈딩은행 지하 구조도 : 톈딩은행 금고실에 있는 비상용 탈출구와 공중전화 부스 부분에 각각 빨간색 펜으로 동그리미 표시를 해놓았다.[56]
- 라이터 : 이인자 본인이 시가를 태울 때 쓰는 물건이라고 한다.
- 핸드폰 : 이인자의 몸에서 발견된 것으로, 이인자의 부하가 흑곰파의 보스인 윌리엄의 부고 소식을 알리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이인자의 부하들은 이후에 일어날 파장을 우려하며, 톈딩 은행을 터는 일에 손을 떼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57]
- 대요리
- 노점 : 대요리가 볶음밥이나 기타 요리를 팔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곳으로 각종 식자재들이 배치되어 있다.
- 석양 일보 기사 : 대요리가 자신의 아내인 학꿀맛의 이름을 따 레스토랑을 개업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뿐만 아니라 대요리의 요리는 손님들에게 대호평을 받고 있으며, 레스토랑 또한 성황리에 운영 중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58]
- 핸드폰
- 단톡방 : '물고기 죽이기 행동'이라는 이름이 붙어져 있으며, 해당 단톡방은 거액 사기를 당한 자들이 모인 곳이다.
- 단톡방의 일원이 보낸 메시지에 따르면 그 조직의 두목은 조직 내부에서 '상어'라는 코드 네임으로 불린다고 한다.
- 그리고 또 다른 일원이 보낸 메시지에 따르면, 상어는 외국인이며, 사기로 벌어들인 수익금은 그 즉시 해외 계좌로 이체되기 때문에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 그리고 경찰 측에서 말단 직원들을 체포한 뒤, 그들을 심문한 결과 상어의 외모는 눈이 작고, 오른쪽 눈 근처에 상처가 있으며, 왜소한 체구에 짧은 스포츠형 헤어스타일이라고 한다. 그 외에는 걸을 때마다 같은 손과 발이 움직이는 등, 다소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의 소유자라고 한다.
- 대요리는 단톡방 멤버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상어의 몽타주를 그렸는데, 해당 몽타주는 전수장의 얼굴과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
- 이후 M184년 2월 10일, 단톡방 멤버들 중 한명은 <오렌지색>이라는 그림이 1억 석양폐에 낙찰되었다는 사실을 단톡방에 알렸다. 그리고 다른 멤버는 해당 그림을 경매에 판 익명의 판매자가 바로 상어이며, 상어는 돈세탁을 목적으로 상어라는 명의로 전수장에게 <오렌지색>이라는 그림을 팔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 호절친과의 대화 기록 : 대요리는 호절친에게 "나에게 돈을 되찾을 수 있는 계획이 있으니, 그들에게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고 전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호절친은 대요리의 계획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침과 동시에 계획이 실행될 때까지 집에서 기다리겠다고 답장을 보냈다.
- 블랙 마켓
- 은행의 구조도 : 정확히는 톈딩 은행 금고실의 구조도로 톈딩 은행의 금고실 내에 설치된 비상용 탈출구와 주자창 내 공중전화 부스가 지하도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구조도에 묘사되고 있다.[59] 그리고 보안 방화 시스템이 작동되면, 금고에 있던 비상용 탈출구가 즉시 개방된다는 사실도 적혀 있다.[60]
- 각종 서적들 : <일주일이면 마음의 자물쇠도 열 수 있다>, <잠그기 심화편>, <자물쇠도 못 막는 기술>, <나무 자물쇠부터 mumuwa까지>[61] 등등 자물쇠나 어떠한 잠금 장치를 해금하는 방법들이 적혀 있는 책들로, 최근에 대요리가 자물쇠나 잠금 장치를 해제할 만한 일들을 계획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단서이다.[62]
- 통장 : 대요리의 입금 및 출금 내역이 기록되어 있다.[63][64]
- M182년 7월 30일, 단골 손님들 중 한명이 그에게 5만 석양폐를 입금한 기록이 있다.[65]
- M182년 7월 31일, 대요리는 산순[66]을 사기 위해 을상인이라는 자에게 20만 석양폐를 송금한 기록이 있다.
- M182년 8월 2일, 대요리는 모종의 이유로 50만 석양폐를 송금한 기록이 있다.
- 학꿀맛의 유서 : M182년 9월 30일, 학꿀맛은 연속적으로 사기를 당한 것도 모자라, 이로 인해 집안의 전 재산까지 날려먹은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살을 결심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그리고 대요리는 파란펜으로 "너무 보고 싶어, 내가 미안해."라는 글을 적었다.[67]
- 정보상의 편지 : 대요리가 암흑가의 정보상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주고 <오렌지색>과 톈딩 은행에 관련된 정보를 습득했음을 알 수 있는 단서. 정보상의 증언에 따르면, <오렌지색>을 판매한 익명의 판매자는 톈딩 은행에 거액의 수금을 의뢰했다고 하며, 그림의 구매자인 전수장이 지불한 현금 1억 석양폐는 3월 8일, 톈딩 은행의 영업 시간이 종료되기 전에 은행 금고에 입고될 예정이라고 한다.[68][69]
- 자동차 키 : 렌트카의 키로 보인다.
- 성냥갑 : 성냥갑으로 한 상자에 10개비의 성냥이 들어 있다. 하지만 안에 보관되어 있는 성냥의 갯수를 확인해본 결과 10개비가 그대로 있는 상태이다. 즉, 해당 성냥은 사용된 적이 없는 상태.[70]
- 훈퍼맨
- 훈퍼맨의 방 : 석양 호텔의 객실들 중 하나로 훈퍼맨이 기거하고 있는 공간.
- 석양 호텔의 구조도 : 석양 호텔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 쓰레기통 : 마취제와 주사 바늘, 그리고 탄두가 버려져 있다.[71][72]
- 노트 : 각종 그림과 함께 파도맘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
- 훈퍼맨은 M167년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려왔고, 점차 그림에 재능이 붙기 시작하며 그릶 실력이 늘어간 듯 하다. 그리고 슈퍼맨과 관련된 그림을 주로 그려왔던 것으로 보인다.[73]
- 훈퍼맨은 파도 누나와 나눈 채팅 기록을 캡쳐한 뒤, 그대로 인쇄하여 노트에 붙여놓고는 육아 문제로 힘들어하는 파도 누나를 동정하는 글을 적었다. 그리고 자신도 열심히 노력하여 할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해 보이겠다며 결의를 다지는 메시지를 적었다.[74]
- 훈퍼맨은 파도 누나가 일자리를 알선해 준 메시지들을 캡처한 뒤, 그대로 인쇄하여 노트에 붙여놓고는 파도 누나 덕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며 파도 누나라는 인물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글을 적었다.
- 이후, 훈퍼맨은 파도 누나와의 채팅 기록을 캡쳐한 뒤, 그대로 인쇄하여 노트에 붙여놓고는 파도 누나가 걱정된다는 글을 남겼다.[75]
- 수입 기록 : 훈퍼맨은 파도 누나(파도맘)에게 3만 석양폐를 입금하기 전까지만 해도 7만 석양폐까지 모았고, 1만 석양폐만 모으면 할머니 수술비를 마련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으나, 파도맘에게 3만 석양폐를 입금한 이후, 모아둔 돈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거액의 금액을 이체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되려 2만 석양폐에 달하는 빚이 생기게 되었다.
- 차용증 : 훈퍼맨이 두 번에 걸쳐 장삼과 이사라는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린 기록. 참고로 이자율은 원금의 100%다.[76]
- 화집 : <최고의 명화>라는 제목의 화집으로, 가격은 300 석양폐인 것으로 보이나, 300 석양폐라고 인쇄되어 있는 스티커를 떼어 보면, 화집의 진짜 가격은 1 석양폐이다.[77]
- 핸드폰
- 차단 기록 : 훈퍼맨이 파도맘이란 사람을 차단한 기록으로, 최근 훈퍼맨이 파도맘으로부터 안좋은 일을 당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는 단서.
- 파도맘(파도 누나)와의 마지막 대화 기록 : 훈퍼맨이 파도맘을 차단하기 직전에 그녀와 나눈 대화 기록.
- 훈퍼맨은 파도맘에게 안부를 물었으나, 파도맘은 되려 역정을 내며 "아 귀찮게 하네, 나 아들 같은거 없거든? 난 그냥 사기꾼이야ㅋ 사회가 이렇게 잔인한지도 몰랐니? 이왕 이렇게 된거 돈 주고 세상 배웠다고 생각해~ 그리고 차단하고 빨리 꺼져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 하지만 훈퍼맨은 그녀의 메시지에 "혹시 계정 해킹당하신거 아니죠?"라고 답장했다.[78]
- 하얀 상자 : 반창고나 압박 붕대를 포함한 각종 의료 도구들이 들어 있다.
- 각종 위작들 : 세계적인 명화들을 그대로 베껴 그린 위작들.[79]
- 자동차 키 : 전수장의 집에서 금고를 바꿔치기하기 위해 몰고 온 차의 열쇠로 보인다.[83]
- 장뤄
- 장뤄의 방
- 사진 : 두 남자 아이가 뒷골목에서 찍은 사진으로, 사진에는 검은색 볼펜으로 '장뤄와 전소붕, 오늘 의형제를 맺다'라는 글이 적혀져 있다. 그리고 어린 시절의 장뤄로 추정되는 남자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은 아이의 외모가 묘하게 전수장과 닮아있다.[84]
- 핸드폰
- 대화 기록 : 장뤄와 자신의 지인들과 함께 전소붕에 관한 대화를 나눈 기록이다.
- '입 가벼운 수다'와의 대화 기록
- 장뤄는 '입 가벼운 수다'란 인물에게 오늘 말한 것이 진짜냐고 물었고, '입 가벼운 수다'라는 인물은 내가 말한 것은 돈을 주지 않으면 듣지도 못하는 내용이라는 말과 함께 한 장의 스크린샷을 첨부하였다.
- 스크린 샷의 내용을 확인해보면, 전소붕은 '입 가벼운 수다'에게 "고작 아이를 납치한게 잘못이냐? 마음이 이리 약해서야 어떻게 조직을 유지한다고! 수다야 나 좀 도와줘. 난 쫓겨나기 싫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고, 핸드폰의 주인은 대화 상대에게 "제가 알아낸 정보에 따르면, 내일 밤 기회가 있을 겁니다. 라쿤파와 흑곰파가 만날 예정이거든요."라고 답장했다.[85]
- '호자'와의 대화 기록
- M184년 3월 6일, 장뤄는 자신의 부하 직원인 호자에게 작년 10월 8일 밤에 차를 폐차시킨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호자는 전소붕에게 경고를 들었는지 물어봐도 답 못해드린다며 철저히 함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 장뤄는 이후, 전수장이 출국한 기록이 없는데도 발뺌할 생각이냐며 호자에게 따져묻자, 호자는 결국 소붕 형님이 처리했다는 간단한 말만 보냈다.[86]
- 사지무력정 : 설명서에 따르면 경구용으로 사용되며 물에 녹여 복용할 것을 요하고 있다. 그리고 복용할 시 60초 이내로 사지에 무력감이 발생하며, 그 즉시에 뼈와 근육이 마비된다고 적혀 있다.[87][88]
- 폭탄 기폭 장치 : 장뤄의 방에 걸려 있던 양복 자켓에서 발견된 물건으로, 빈 케이스만 발견되었을 뿐, 안의 물건은 사라져 있는 상태이다.[89]
- 성적표 : 장뤄가 학창시절을 어떻게 지내왔는지 알 수 있는 단서
- 11살, 평균 20~30점대를 기록하는 등, 성적이 아주 처참한 수준이다. 공부는 잘 하지 못했던 모양. 하지만 장뤄는 성적표에다 "형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해서 형처럼 멋진 사람이 되겠어!"라는 글을 적으며, 더 열심히 노력하기로 마음먹었다.[90]
- 자퇴서 : 당시 장뤄는 여러 중2병스러운 멘트를 자퇴서에 적은 뒤, 학교를 완전히 자퇴하였다. 자퇴년도는 M182년.[91]
- '낚시 매뉴얼' : 전소붕이 운영하던 사업체에서 배부하던 매뉴얼로, 피해자들에게 순조롭게 사기를 칠 수 있는 방법들이 상세히 적혀 있다.[92]
- 대화 기록 : 슈퍼맨의 그림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한 '바람 형'이란 사람과 채팅을 한 기록. 그리고 화자의 닉네임은 파도맘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리고 5만 석양폐 입금 기록이나 여러 정황들을 볼 때, 장뤄가 파도맘이란 닉네임으로 훈퍼맨에게 사기를 치던 기록인 듯 하다.[93] 그리고 해당 대화 기록의 캡쳐본을 잘 보면 장뤄의 핸드폰이 해킹당했다는 내용의 메시지 창이 띄워져 있다.[94]
- 조사 보고서 : 전수장이란 인물의 신원을 조사한 보고서로, 보고서에 첨부된 전수장의 증명사진을 보면 이번 사건의 피해자의 외모와 전혀 다르다.[95] 그 외에도 진짜 전수장의 식습관이나 취미, 그리고 버릇들에 대한 정보들이 적혀 있다. 전소붕이 해당 보고서를 준 이유는 장뤄도 그의 장단에 맞춰 보고서 내 정보를 습득시킨 뒤, 집사 역할을 수행하게 함으로 전수장의 신원에 확실함을 부여하기 위해서였다고.
- 권총 : 장뤄의 몸에서 발견된 것으로, 이인자와 총격전을 벌이던 당시에 쓰던 총이라고 한다.
- 기타 증거
- 은행 로비 : 폭발 사고가 일어난 곳으로 폭발의 영향 때문인지 구조물들이 까맣게 그을린 채 파괴되어 있다.
- 훼손된 그림 : 절반 정도 타다가 만 그림으로 오렌지색과 주황색이 잔뜩 칠해져 있다. 그리고 해당 작품은 <오렌지색>으로 추정된다.[96][97]
- 시계 : 초침과 분침이 2시 27분을 가리키고 있다. 시계가 작동하지 않고 그대로 멈춰있는 것으로 보아, 폭발 사고가 일어난 시각이 2시 27분임을 추측해 볼 수 있다.
- 파편 : 플라스틱 소재로 추정되며, 폭탄의 잔해이거나 그림을 폭파시키는 촉매제의 잔해로 추정된다.
- 안내 책자 : 금고실은 특수 소재로 제작되어 있으며, 모든 폭발과 음파를 막아낸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 은행 방문 기록 : 최근 톈딩은행을 방문한 고객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 3월 7일, 훈퍼맨이 수집품 거래와 관련된 상담을 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하였다.[98]
- 나머지는 사건과 관련없는 제3자들이 은행을 출입한 기록이다.
- 주차장
- 공중 전화 부스
- 부스 바닥의 뚜껑을 열어보면 지하로 향하는 굴이 나온다. 그리고 바닥의 뚜껑은 자물쇠로 잠겨있어야 했지만, 어째서인지 자물쇠는 뜯겨져 있는 상태.[99]
- 플라스틱 폭탄 설명서 : 특수 소재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낼 수 있으며, 위력이 상당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그리고 해당 폭탄은 도화선에 불을 지피기만 하면, 약간의 시간 차를 두고 작동된다고 한다.
- 스마트 차량 찾기 시스템 : 톈딩은행 내 주차장의 실제 모습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특이할 만한 사항으론 이인자의 차와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의문의 흰색 차량이 주차되었다는 것이다.[100]
- 자동차 : 허경호의 언급에 의하면, 폭발 사고가 일어날 당시에 기절한 대요리가 기대 앉아있던 차량이라고 한다.[101]
- 용의자들의 증언 : 새벽 1시 57분 경, 은행에서 경보음이 울렸다고 한다.
3.3. 동기적 측면
- 허포부
사실 허포부는 반 평생을 흑곰파에게 빚으로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무슨 일을 해도, 그리고 거액의 돈을 벌어들여도 흑곰파로부터 5%의 할당량만 받은 채, 철저히 착취당하고 있는 입장이었고, 허포부는 이를 청산하고자 톈딩은행의 관리직으로 잠입한 뒤, 톈딩은행에 보관된 거액의 현금들을 흑곰파와 나눠갖고, 은행 금고실 내부에는 위조지폐로 바꿔치기함으로써, 빚을 청산하고 완전히 해방되고자 하였다. 하지만 톈딩은행도 톈딩그룹의 거대 연구 프로젝트로 인해 현금이 씨가 마른 상황이었고, 전수장이 <오렌지색>과 함께 입금한 1억만이 사실상 은행에 보관된 현금의 전부인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허포부는 해당 1억을 손에 넣은 뒤, 흑곰파에 상납함으로써 자신의 빚을 전부 상환하기 위해, 사건 당일에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했으나, 금고 안에 인기척을 느끼고선 금고 안으로 들어가 보니, 위조지폐가 들어있어야 할 금고가 텅 비어있는 것을 보게 되었고, 이를 통해 도둑이 든 것을 직감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방화 시스템을 작동시켜, 보안 요원들을 출동시켜 강도들을 제압하려 하였으나, 어째서인지 보안 요원들은 출동하지 않은 상태였고, 작전도 그대로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다. 만약 허포부가 해당 금고실 안에 전수장이 들어가 있던걸 알고 있었다면, 자신의 계획을 망친 전수장에게 복수하기 위해, 전수장을 금고실에서 질식사 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 이인자
이인자는 곰 보스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이후, 곰보스로부터 라쿤파를 이어받는데 성공하였으나 이미 라쿤파의 상태는 만성적인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조직을 이어받기 전에도 조직의 경제 상황을 크게 악화시키는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나 조직이 크게 휘청이고 있었는데, 우선 첫번째 사건은 자신들의 주요 수입원인 갑부 상가 내 상인들이 사기꾼에게 통신사기를 당해 파산하게 되면서, 그들로부터 보호비를 수금하지 못하게 된 사건이었고, 두번째 사건은 곰 보스가 자산 관리를 목적으로 어떤 사람에게 1천만 석양폐라는 거액의 자산을 맡기게 되었지만, 곰 보스 또한 그에게 사기를 당하게 되면서 1천만 석양폐를 몽땅 잃게 된 사건이었다. 이후 이인자는 두 사건들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두 사건을 조사한 결과 두 사건의 배후에는 '상어'라는 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뿐만 아니라 이전에 흑곰파 조직원을 사주하여 라쿤파의 곰 보스를 차로 치어 불구로 만든 일도 상어가 꾸민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인자는 '상어'라는 자를 철저하고 면밀히 조사하였고, 그 결과 상어의 정체까지 알아낸 상태였으나, 상어의 이후 행적을 캐기는 너무나 험난한 일이었고, 이인자는 상어의 행적과 동선을 제대로 캐지 못한 채, 그저 해외 도피 중이겠거니 생각하고 넘긴 상태였다. 하지만 사건 당일에 톈딩은행을 털기 위해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한 채 때를 기다리던 이인자는 전수장이 자신의 차 옆을 지나가는 것을 목격하였고, 이인자는 전수장의 얼굴이 '상어'와 매우 닮았으며, 그의 정체가 상어임을 직감하였다. 그리하여 차에서 내려 그를 추격하며 위협 사격을 가했고, 결국 전수장의 한쪽 허벅지에 총상을 입히기까지 했다.
- 대요리
대요리는 볶음밥 노점을 운영하던 시절, 학꿀맛이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면서 결혼에 골인까지 하게 되었고, 학꿀맛과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리며 요리에도 매진한 끝에 사업이 번창하게 되었고, 그 덕에 대요리는 갑부 상가 1층에 상가를 매입한 뒤, '꿀맛 볶음밥'이라는 식당을 개업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학꿀맛이 두 번에 걸쳐 보이스 피싱을 당하게 되면서 대요리 부부는 사실상 전재산을 잃게 됨과 동시에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되었고, 학꿀맛은 이에 대한 충격과 죄책감으로 아이를 유산함과 동시에 마음의 병을 얻게 된 뒤, 스스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이후, 대요리는 단톡방을 하나 만들어 자신과 비슷한 일을 당한 자들을 한데 모집하기 시작하였고, 단톡방 멤버들의 수가 늘게 되면서 자신과 아내를 나락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에 관한 정보들이 하나 둘 씩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그 덕에 대요리는 사기 사건의 배후에 '상어'라는 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었고, 멤버들의 증언을 통해 상어의 몽타주를 실제 전수장의 얼굴과 유사한 수준으로 작성하는데까지 성공하였으나, 상어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 채 그저 상어가 외국인이고 본국 내에서는 잡을 수 없다는 말만 믿은 채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결국 대요리는 사기 당한 돈을 보상받으려는 목적으로, 은행 금고에 비밀리에 들어가, 금고 내부에 보관된 현금들을 모두 훔쳐낸 뒤, 자신이 렌트한 차량을 통해서 은행을 빠져나가는 계획을 세웠고, 이를 실행하기에 이르렀으나 갑작스러운 전수장의 개입에 계획을 실행할 타이밍을 놓치게 되었다.
- 훈퍼맨
훈퍼맨은 다소 순진한 성격으로 인해 사기꾼들로부터 숱하게 사기를 당하고 살아왔다. 이로 인해, 할머니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모아뒀던 돈까지 날려먹고, 거액의 빚까지 떠안게 된 훈퍼맨은 어느 한 미술관 관장의 눈에 들어 명작을 위조하는 일을 하게 된다. 그렇게 위조를 하며 틈틈히 돈을 모아가던 훈퍼맨은 어느 괴한에게 납치를 당하게 되었고, 작은 방에 감금당한 채 위조 지폐의 틀을 그리는 일을 강요받게 되었다. 훈퍼맨은 어찌저찌 위조지폐의 틀을 완성하는데 성공하였고, 그것을 납치범에게 그대로 건네주어 납치범의 요구를 완수하였으나, 납치범은 자신을 풀어주려는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훈퍼맨은 간신히 납치범을 기절시킨 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데 성공하였으나 PTSD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위조지폐를 그리는 버릇이 생긴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신변이 위협받을까 제대로 된 경제활동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결국 훈퍼맨은 <오렌지색>이라는 명화를 위조한 뒤, 전수장의 집에 침입해 그 집에 보관되어 있던 <오렌지색>이라는 작품을 자신의 것으로 바꿔치기 해 거액을 벌어들이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고, 그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다 사건 당일, 자신이 묵고 있던 석양 호텔에 총상을 입은 채 신음하는 한 도망자를 발견하게 되었고, 훈퍼맨은 그 도망자가 자신을 납치한 뒤, 위조지폐를 그리도록 강요한 괴한임을 단번에 알아보았다.
- 장뤄
장뤄는 7살이 되던 해, 전소붕에게 생명을 구원받은 이후, 전소붕을 자신의 우상으로 떠받들며 살아왔었다. 그리하여 전소붕이 다소 엇나가는 범죄를 저지를 때도, 대의가 있어서 그러는 것이라 여겼고, 더 나아가서는 그가 행하던 보이스피싱이나 기타 사기 행각에도 적극 동참할 정도로 전소붕을 굉장히 아끼고 동경하였다. 그러나 전소붕이 대의가 있는 사람치고는 점차 선을 넘는 악행을 벌이기 시작하자 점차 그에 대한 동경심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결국 전소붕의 측근들로부터 전소붕의 실체를 전해듣게 되면서 현재의 전소붕이란 인물이 대의를 꿈꾸기는 커녕, 자신의 이익만 쫓는 파렴치한 범죄자임을 알게 되었다. 결국 전소붕에 대한 동경심을 완전히 버리게 된 장뤄는 전소붕에게 실망감과 배신감, 분노를 느끼기 시작하였고, 더 나아가서 전소붕을 제거한 뒤, 자신이 전소붕의 자리를 대신하겠다는 야망을 꿈꾸기 시작하였다.
4. 결과 및 총평
4.1. 최종 투표 결과
- 이인자 : 4표[다장웨이, 장뤄윈, 웨이따쉰, 우신(최종)]
- 장뤄 : 3표[우신(중간), 허윈천, 허지옹]
- 대요리 : 1표[쑨이]
- 훈퍼맨, 허포부 : 0표
- 최종 지목: 이인자
4.2. 사건의 전말
- 진범 : 허포부
허포부와 그의 부친인 허타짜는 흑곰파가 관할하는 카지노에서 밑장빼기와 꼼수를 쓰다 들키게 되면서, 거액의 빚을 지게 되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대로 잠적해버리고, 그 빚은 고스란히 허포부의 몫이 되었는데... 빚을 갚기 위해, 흑곰파가 시키는 일들을 마다않고 해왔으나, 늘 그의 수익 할당량은 5%에 불과하였고, 이로 인해 그 빚을 온전히 상환하는데에는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태였다. 그리하여 그는 빠르게 빚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기 시작하였고, 그건 바로 톈딩은행의 관리직으로 잠입하는 것이었는데... 그곳의 현금을 모두 흑곰파에게 상납한 뒤, 그 현금들을 모두 위조지폐로 바꿔치기함으로써 자신의 빚을 전부 상환할 계획을 세우는 허포부.
그러다 사건으로부터 4일 전, 3월 5일 경에 허포부는 사운으로부터 일명 '분산 투자 작전'을 지시받게 되는데... 분산 투자 작전의 내용은 3월 9일, 은행에 입금된 현금 1억을 4개의 지점에 균등하게 분배하여, 현금 부족을 해결하는 것이었다. 해당 작전을 지시받은 허포부는 곧바로 흑곰파의 보스인 윌리엄에게 연락하여, 3월 9일에 자신들의 계획을 실행할 것을 제안한다...
사건 전날인 3월 8일 오후 8시, 허포부는 주간 매니저와 교대를 한 뒤, 은행 뒷문을 열어 주차장의 상황을 잠시 살펴보았고, 사건 당일인 3월 9일 새벽 1시 30분, 허포부는 윌리엄으로부터 위조지폐가 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감감무소식인 상황[105]이었는데... 그리하여, 허포부는 점점 불안감에 휩싸이기 시작했고, 윌리엄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여전히 받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독단적으로 행동에 나선 허포부는, 12분 뒤인 새벽 1시 42분에 은행 주차장으로 가, 상황을 확인해보았고, 그곳에 mumuwa 금고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선[106], 위조지폐가 왔다는 생각에 재빨리 그 금고를 은행의 금고실로 옮겼다. 그리고 허포부는 금고실에 있었던 현금 1억을 모두 사운이 지급한 특수 제작 금고에 넣은 뒤, 금고실의 문을 잠그지도 않은 채, 1억이 담긴 금고를 은행 주차장으로 옮긴다. 이 때가 새벽 1시 50분. 하지만 주차장엔 금고 인근에 주차되어 있던 차가 없는 상황이었고[107], 하는 수 없이 현금 1억이 든 금고를 자신의 사무실로 옮기는 허포부.
그리고 새벽 1시 53분, 자신이 금고실 문을 잠그지 않았다는걸 알게 된 허포부는 다시 금고실로 가, 문을 잠그려 하는데... 그렇게 다시 윌리엄에게 전화를 걸면서, 금고실로 향하는 허포부. 하지만 금고실에서 내부에서 인기척이 들려왔고, 이상한 느낌이 들어 금고실 내부로 들어가보니, 위조지폐가 들어있어야 할 mumuwa 금고가 텅 비어있는 것을 보게 된다.[108] 도둑이 위조지폐를 훔쳐갔을거라 확신한 허포부는 재빨리 비상용 탈출구를 확인해보지만, 아직 개폐된 흔적은 없었기에 다시 마음을 침착하게 가다듬고선, 방화 시스템을 작동시킨다. 그리고 이 때가 1시 57분이었다. 그리고 빈 금고를 다시 보관함에 넣은 뒤, 금고실 문을 닫고선 유유히 사무실로 돌아가는 허포부.
그리고 새벽 2시 정각, 윌리엄 측으로부터 2번의 전화가 걸려왔고, 허포부는 전화를 끊은 뒤, 공중전화 부스로 가 윌리엄 측에게 연락을 취한다. 허포부는 그에게 "현금 1억, 언제 가져갈 것이냐"고 윌리엄 측에게 따져물었으나, 윌리엄 측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너구리 작전이 연기되었다"는 통보를 남길 뿐이었다. 하지만 사운의 '분산 투자 작전' 시간은 계속 다가오고 있었고... 앞으로 현금 1억이 그대로 톈딩그룹 측에 반출되어버리면, 허포부는 빚을 갚기는 커녕, 흑곰파로부터 위협이 날아올 것을 알고 있었기에, 어떻게든 수습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와중, 공중전화 부스 바닥 뚜껑에 자물쇠가 해제된 것을 발견하게 된 허포부는, 그대로 지하굴로 내려가 그곳에서 배터리가 방전된 전기톱과 비상용 탈출구의 공기 구멍을 막고 있는 점토형 플라스틱 폭탄을 발견하게 되고, 누군가의 개입을 확신하고 마는데... 그리고 그 계획을 철저히 역이용하여 도둑이라도 잡은 뒤, 그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마음먹는 허포부. 그리하여 허포부는 공중전화 부스로 이어지는 사다리 근처에 GPS 장치를 설치해 놓음으로써, 감시 대상이 해당 장치를 밟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새벽 2시 5분, 다시 사무실로 돌아간 허포부는 2시 8분부터 2시 10분까지 이인자와 장뤄가 총격전을 벌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새벽 2시 10분에 현금 수송 차량이 들어왔고, 허포부는 썩 내키진 않았으나, 괜히 뻐팅겼다간 자신의 가짜 신분이 들어날까 우려한 나머지, 결국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현금 수송 차량에 각각 2천 5백만을 싣기로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1천만이 부족한 상황이었고[109], 허포부는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꼈으나 철저히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9천만 석양폐라도 싣기로 한다. 그리고 현금 수송 차량을 모두 내보낸 이후인 새벽 2시 20분, 허포부는 은행 주차장에서 폭탄 기폭장치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GPS 수신기를 줍게 된다. 그리고 폭탄 기폭 장치가 은행 로비에 설치되어 있다는걸 확인하는 허포부.
그리고 다시 돌아가 대책을 강구하던 허포부는, 대상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수신할 수 있는 추적 프로그램이 작동된걸 보게 된다. 그렇게 허포부는 미리 지하굴 사다리에 설치해두었던 GPS 장치를 누군가가 밟게 된 사실, 그리고 그 사람이 금고 내부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110], 그 대상이 누구든 상관 없이, 그 대상에게 자신의 과오를 덮어씌울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그의 대략적인 계획은 폭탄을 공중전화 부스에 놓은 뒤, GPS 수신기를 통해 대상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한 다음, 대상이 공중전화 부스를 통해 은행 밖으로 빠져나온 순간, 폭탄을 작동시켜 대상을 폭사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는 동안, 자신은 금고실로 대피해, 폭탄의 영향을 받지 않고, 대상을 폭사시킬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허포부.
이후, 남은 1천만을 찾기 위해, 허포부는 은행 로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었고, 그 때, 이인자에게 위협을 받게 된다. 생각치도 않은 위협에 계획이 틀어질 위기에 처한 허포부는, 차라리 지금이라도 폭탄을 작동시켜 자신을 위협하는 자와 함께 기절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대치 상태가 길어지며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져, 이인자가 방심한 틈을 타 해당 기폭 장치를 작동시켜버린다. 그렇게 이인자와 함께 기절하게 되는 허포부. 한편, 폭탄으로 인해 연기가 발생하게 되고, 연기를 감지한 금고실 시스템은 그대로 금고실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전수장은 아까처럼 다시 탈출구 문을 열어 빠져나가려 하였으나, 이미 이인자가 플라스틱 폭탄으로 공기 구멍을 메워버려, 기압 차가 발생하지 않아 탈출구 문이 열리지 않았고, 그대로 전수장은 질식사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후, 전수장의 시신이 금고실 내부에서 발견되게 되고, 허포부는 용의자 중 한명으로 조사를 받게 되는데... 허포부는 어떻게든 탐정과 용의자들이 한 데 모여있을 때, 기폭장치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탐정이 금고실 내부에서 용의자들을 탐문할 때, 잠시 텐션이 높아진 틈을 타, 그들의 텐션에 맞춰주면서 모두가 다 함께 있었으나, 아무한테도 자신의 행각을 들키지 않은 채, 기폭장치를 금고실 바닥에 떨어뜨리는 성공하는 허포부.
허포부는 일련의 행동들을 통해 자신의 범행을 감추는데 성공하였다.
4.3. 미발견 증거
- GPS 수신기 : 허포부의 사무실 소파 쿠션 안에 숨겨져 있던 물건으로, 부착 대상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물건이다.[111]
4.4. 평가
허지옹의 교활함과 대담함, 그리고 그의 지략이 빛을 발한 에피소드.해당 에피소드는 긍정적인 의미로 허지옹의 교활함과 대담함, 그리고 그의 지략이 빛이 발했다고 볼 수 있다. 일단 허지옹은 해당 에피소드의 범인이라는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사건 대부분의 추리를 이끌어나가며 새로운 의문점이 나오면, 의문점에 대한 추리를 하도록 유도하는 등, 여러모로 이전의 동료였던 사베이닝을 연상케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사건 용의자들과 전수장과의 접점이 애매하다는 점을 들어, 해당 사건이 묻지마 살인이나 우발적 살인사건이라고 언급하는 것은 그의 대담함이 빛을 발했던 부분으로,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은 전수장과의 원한에 집중하거나, 복잡하게 꼬여있던 사건 정황에 헤매고 있었는데, 아무도 생각치 못했던 묻지마 살인에 대한 언급은, 범인 입장에선 굉장히 리스크가 큰 발언이었다.[112]
그 당시에 허지옹 못지않는 강적들[113]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허지옹의 발언에 의심을 가지며, 그를 몰아갔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지만, 당시 자리에 있던 플레이어들 중, 그럴 역량을 가질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114], 늘, 추리를 이끌고 브레인 역할을 수행했던 그에게 일말의 의심도 하지 않았고, 그렇게 허지옹은 아무에게도 의심받지 않은 채 0표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대다수의 증언에 진실을 고하면서도 "흑곰파와의 계획이 연기된 것이 아니라 취소되었다"고 말하며, 자신의 살인 동기를 퇴색시켜버린 점도 그의 지략이 빛을 발했던 부분. 특히 작전 취소로 인해, 은행 업무라도 제대로 수행하려 했다는 증언을 함으로써 용의자들에게 의심을 받을 수 있었던 일말의 가능성마저도 말소시켜버렸다. 그리고 2차 집중추리에서 우신이 철저히 쑨이를 몰아가기 시작하자, 전수장이 흑곰파의 조직원들에게 사주하여 곰 보스를 불구로 만든 사실을 언급하며, 이인자의 살인동기를 넌지시 재고시킴으로써 이인자 범인설에 간접적으로 힘을 실어주었다.
그리고 그는 역할 특성 상, 탐정과 용의자들이 다 함께 있는 곳에서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게, 기폭 장치를 던져야만 하는 리스크가 있었는데, 그는 당시 해당 기폭장치를 던져야만 한다는 압박감과 긴장감 속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함과 동시에, 다른 이들의 텐션에도 철저히 맞장구를 쳐주며 다 함께 있는 곳에서 아무도 모르게 기폭 장치를 던지는데 성공하였다. 이 또한, 허지옹의 대담함이 빛났던 순간으로, 그의 대담함이 허포부의 캐릭터성에도 크게 부여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쑨이는 공과 과가 확실했던 플레이어로, 구조도가 발견되기 전까지만 해도 자신은 은행 지하의 구조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식으로 일관하는 등, 범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짓으로 일관하였으나[115], 방에서 지하 구조도가 발견되면서, 가뜩이나 자신에게 불리했던 판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의문의 물질 부분에 관해서도 2차 집중추리, 그것도 한창 논의가 일어나고 난 뒤에야 자백한 것도 굉장히 큰 실책이라고 볼 수 있었는데, 보통 이 정도 시점에 자백하는 경우는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사실을 혼자만 알고 있는 경우이거나 더 이상 그 사실을 숨기지 못한다 싶을 때, 자백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점토 부분은 발견 직후에 재빨리 자백했으면, 별 탈 없이 넘어갔을 수도 있었겠으나[116], 거의 막바지에 자백해버린 나머지, 패널들로 하여금 더욱 수상함을 사게 되었고, 가뜩이나 불확실한 정황으로 가득한 이인자라는 캐릭터 특성까지 겹쳐지게 되면서, 결국 대다수에게 범인으로 지목받게 되면서, 감옥에 가게 되었다.
하지만 게임 내내 범인으로 몰린 나머지 꽤나 머리를 쓸 수 밖에 없었던 것인지, 기폭 장치는 용의자들이 다 같이 금고실 안으로 진입할 때, 범인이 금고실에 놓아둔 것이 아니냐는 추리를 하는 등, 기존의 추리 방향을 완전히 뒤집은 추리를 내놓는다거나[117], 진범의 범행 과정에 대한 정답을 어느정도 맞추기도 하는 등, 추리 면에서 의외의 선방을 거두기도 하였다. 하지만 쑨이의 이러한 추리는, 범인이 금고실 내부에서 기폭 장치를 작동 시켰다는 전제를 착실히 깔고 있었던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의 생각을 바꾸지는 못했다. 그리고 자기 방어에 관련해서도 나름 선방한 편이었는데, 일기장에 첫번째 목표로 돈을 버는 것을 적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자신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어디까지나 돈이었음을 강조하였고, 돈을 가져가지 못했는데 전을 죽여서 무슨 이득을 얻겠냐고 말하는 등, 꽤나 합당한 논리를 들어, 자기 자신을 방어하였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대다수는 우신의 선동에 넘어간 상태였고, 이러한 쑨이의 자기 방어도 무용지물에 불과했던 것이 문제였다.
우신은 무난한 탐정 플레이를 선보였고, 나름 능숙하게 탐정직을 이끌어나갔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전수장이 훈퍼맨의 치료를 받은 뒤, 갈 곳이 없어진 나머지 금고실에 다시 들어갔을 것이라 추리하는 등, 당시 주요 의문점들 중 하나인, "톈딩은행을 빠져나가는데 성공한 전수장이 어째서 다시 금고실에서 죽어있었는가?"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탐정직임에도 불구하고, 이인자가 플라스틱 폭탄으로 비상 탈출구를 폭파하려 했다는 정황에만 꽂힌 나머지, 이인자 범인설을 2차 집중추리 내내 강하게 주장하여, 이인자가 감옥에 가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였다. 그로 인해 2차 집중추리 시점에선 본의 아니게 허지옹이 부담없이 진범 플레이에 임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었는데, 특히 허지옹이 우신과 쑨이가 설전을 벌일 때, 전수장이 곰 보스를 불구로 만든 사실을 언급하며 이인자의 살인동기를 재고하게 만들도록 유도하는 씬은 그야말로 백미. 심지어 용의자들이 다 같이 금고실에 진입했을 당시, 범인이 혼란한 틈을 노려 기폭장치를 금고실에 몰래 놓아두었다는 쑨이의 추리를 자신의 논리에 적용시켜, 그대로 이인자를 범인으로 몰아가는 레전드급 활약을 선보였다.
웨이따쉰은 훈퍼맨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이용하여, 훈퍼맨 특유의 호구같은 모습과 빙구미를 그대로 표현하는데 성공하였다. 특히, 주변 패널들에게 호구라고 질타당하는 와중에도 맑눈광 기믹을 적극 활용하여, 꽃밭으로 가득한 훈퍼맨의 사상을 개그스럽게 승화함으로써 에피소드의 예능적인 부분 대다수를 혼자 캐리하는 등, 예능 부문에선 나름 선방한 편이었다. 하지만 추리에 관해선, 장뤄윈과 다장웨이처럼 병풍에 지나지 않았고, 우신의 선동에 넘어가 이인자에게 그대로 투표하였다.
장뤄윈은 장뤄라는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여실없이 소화하였고, 1차 집중추리 당시에 전수장에 대한 직접적인 살인동기가 있는 유일한 인물임이 밝혀졌을 당시, "내가 전수장을 죽였다면, 전수장으로 변장한 채 이 자리에 앉아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기 방어에는 나름 선방한 편이었다. 하지만 진중한 면모를 제외하면, 사실상 추리 부문에선 웨이따쉰, 다장웨이와 크게 바를 바가 없었고, 결국 다른 플레이어들처럼 우신의 선동에 그대로 넘어가게 되면서 이인자에게 그대로 투표하였다.
다장웨이는 늘 개그 캐릭터 역할을 수행하였고, 늘 그랬듯이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풀어주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하지만 그 외엔 크게 부각되는 면은 없었고, 다른 플레이어들처럼 이인자에게 그대로 투표하였다.
허윈천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그간 병풍같던 모습에서 탈피하여, 탐정보조라는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추리 부분에서 선방하였다. 특히, 그는 1차 집중추리 시점에서 폭탄의 형태를 아무도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언급함과 동시에, 폭탄의 정체가 사실 그림 <오렌지색>일지도 모른다는 추리를 내세웠고, 이는 2차 현장검증에서 사실로 밝혀진 것을 생각하면, 대다수의 추리를 주도했던 허지옹, 그리고 궁지에 몰린 나머지, 막판에 의외의 추리를 내세운 쑨이,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전수장이 다시 금고실로 잠입해 몸을 숨겼을거라는 추리를 내놓은 우신을 제외한 나머지 게스트들보다도 활약이 컸고, 우신과 쑨이와 그 활약상이 동등하다고 볼 수 있다.
5. 금괴 분배 현황
플레이어 | 획득 | 누적 |
다장웨이 | 0개 | 5개 |
장뤄윈 | 0개 | 9개 |
웨이따쉰 | 0개 | 1개 |
우신 | 0개 | 1개 |
쑨이 | 0개 | 1개 |
허윈천 | 0개 | 0개 |
6. 여담
- 이번 에피소드의 범인이었던 허포구는 광란의 서커스의 귀광대 이후로 간만에 0표를 획득한 범인이다.
-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경영하는 거대 재벌기업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점, 그러나 어디까지나 시설 이용객들과 직원 간의 갈등으로 사건이 벌어졌던 지라 해당 대기업은 스토리에 크게 개입하지 않는다는 점, 해당 대기업과 관련된 에피소드 중에서 시점 상 제일 오래된 사건이었다는 점, 그리고 장씨 성을 가진 남성이 해당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었었다는 점[118]에서 이후 방영된 크라임씬 리턴즈의 에피소드인 공항 살인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다.
7. 차회 롤 카드 배정
8회 사건: 芒州诡事录(망주궤사록)플레이어 | 롤 | 비고 |
왕어우 | 무인 | 게스트 |
허지옹 | 고위 관료 | 탐정 |
다장웨이 | 서점 사장 | - |
양룽 | 잡화점 사장 | - |
장뤄윈 | 페르시아 상인 | - |
웨이따쉰 | 재판관 | - |
황쯔홍판 | 황자 | 탐정/게스트 |
[1] 원문 표기로는 勋破漫. 그리고 한어 병음으로는 쉰보만이라고 하는데, 해당 인물의 이름은 중국어로 슈퍼맨을 음차한 쉬파만이라는 단어를 비틀어서 지은 것.[2] 이인자를 말하는 것.[3] 장뤄가 피해자를 쫓았던 시각도 새벽 2시 8분 경이었다.[4] 여기서 장뤄가 언급하는 '사장님'은 피해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사건 당일까지 장뤄는 피해자의 밑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5] 이후, 이인자가 알리바이를 증언할 때, 전수장을 쫓다가 주차장에서 차량 몇 대가 들어왔다고 증언하는데 장뤄는 이 증언이 사실이 맞다고 증언하였다. 그리고 장뤄는 주차장에서 차량 몇 대 외에도 다른 누군가를 만났는데, 그 사람이 이인자일지도 모른다고 증언했다.[6] 이를 통해, 피해자의 사인이 질식사였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7] 즉, 범인은 전수장이 금고실 내부에 있는 것을 정확히 확인한 뒤, 적당한 시점에 폭파사고를 일으켜 전수장을 금고실 내부에 고립시켜 죽인 것이다. 그리고 이 추측과는 별개로, 2차 집중추리 시점에서 장뤄 본인이 전수장의 신발 밑창에 GPS를 장착시켰다는 사실을 자백하였다.[8] 즉, 신탐 일행이 금고의 문을 열어보기 전에 누군가가 이미 금고의 문을 열어본 적이 있다는 것.[9] 즉, 사건 당시에 누군가가 이 금고실까지 들어와 방화 시스템 버튼을 눌렀다는 것이 된다.[10] 만약 이 추측이 맞다면, 전수장은 모종의 수단을 통해 금고실 캐비닛 안에 들어가 있었고,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캐비닛에서 나오려고 했다는 얘기가 된다.[11] 그리고 해당 지하도는 주차장 내에 설치된 공중전화 부스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12] 이후, 전수장의 시신의 양 손에도 검은색 먼지들이 묻은게 발견되면서, 전수장은 사망 직전에 비상용 탈출구를 열었던 것이 기정사실화 되었다.[13] 즉, 전수장은 사망 직전에 탈출구 문을 열려고 하였으나, 해당 공기 구멍들이 메워졌기 때문에 기압 차로 탈출구 문이 열리지 않았고, 결국 그 자리에서 질식사했던 것. 그리고 2차 집중추리 시점에서, 이인자는 해당 구멍을 막은 것은 자신이라고 자백하였다. 그리고 해당 물질은 플라스틱 폭탄의 정체이며, 원래대로라면 해당 물질을 탈출구 구멍에 가득 메운 뒤, 비상용 탈출구 문을 폭파시킬 생각이었다고. 그리고 1시 57분에 경보음이 울리자,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지하굴을 빠져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저 물질이 공기 구멍을 메운 형태로 남아있게 된 것.[14] 그래서 폭파 현장 인근에 있던 용의자들이 폭파 사고에 휘말리면서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보인다.[15] 하지만 장뤄는 전수장을 찾던 도중인 2시 15분 이후가 되어서야, 해당 기폭장치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순간, 폭파사고에 휘말려 기절했었다고.[16] 금고실 내부에 보관되어 있는 금고 브랜드인 mumuwa의 짝퉁으로 보인다.[17] 신탐이 금고와 망원경 속 그림을 브리핑하자, 훈퍼맨은 그것이 자기가 짠 계획의 일부였다고 말한다. 훈퍼맨은 mumuwa의 짝퉁 금고를 구매한 뒤, 짝퉁 금고 안에 자신이 그린 <오렌지색> 위작품을 망원경과 함께 동봉한 다음, 전수장 집 인근에서 자정 12시가 될때까지 기다렸다고 한다. 그러다 12시 30분에 불이 꺼지고, 집 안의 모든 커튼이 쳐지기 시작하자, 서서히 행동을 개시하기 시작하였고, 12시 50분에 전수장의 수집실 안으로 들어와, 챙겨뒀던 짝퉁 금고를 전수장의 수집실에 놓아두고, 진짜 금고를 미리 준비해둔 검은 승용차에 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장뤄에게 목격당했고, 장뤄에게 은행 주차장까지 쫓기게 되었다고. 그리고 훈퍼맨은 금고를 챙겼을 당시, 진짜 금고가 가짜 금고보다 묘하게 무거웠다고 증언했다.[18] 하지만 사건으로부터 3일 전인 3월 6일에 이미 진품 <오렌지색>이 입고되었으며, 사건 전날에 전수장과 장뤄가 현금 1억을 은행에 입금한 사실이 허포부와 장뤄의 증언을 통해 증명되었기 때문에, 진짜 금고는 텅 비어있어야 하는게 맞다. 아무리 금고가 진품이었다지만, 현실적으로는 텅 비어있는 금고가 거대 망원경까지 들어있는 짝퉁 금고보다 더 무거울 수는 없기에, 진품 금고에도 무언가가 들어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용의자들, 특히 허포부는 사지무력정까지 투여받은 전수장이 수집실에서 10분만에 모습을 감췄다는 증언에 착안해, 장뤄가 권총을 가지러 지하실로 내려간 사이에, 전수장이 진품 금고로 숨어 들어간 것이라고 추리하였다.[19] 종합해보면, 전수장은 장뤄에게 위협당하던 당시, 온 힘을 다해 밧줄을 푼 다음, 의족을 해제한 뒤, 의족을 품에 끌어안은 형태로, 금고에 숨어들었던 것이다. 그런 다음 금고 내부에 숨겨진 버튼을 눌러, 금고가 닫혀도, 금고의 문을 쉽게 열 수 있도록 해놓은 다음, 훈퍼맨이 해당 금고를 옮기게 되면, 적당한 때를 보아 금고 밖으로 탈출했던 것으로 보인다.[20] 해당 증거들을 통해, 전소붕이 전수장의 신분으로 활동할 때는, 전수장의 얼굴을 본뜬 인피면구를 통해 전수장의 얼굴로 변장한 뒤, 전수장의 신분증을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21] 그 계획은 장뤄의 서사에도 나와있듯, 거대 통신 사기 조직을 건설한 뒤, 약자들에게 거액의 돈을 뜯어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허포부는 해당 일기의 내용이 브리핑되자, 전소붕이 라쿤파 보스에게 자신의 보이스 피싱 및 통신 사기 계획을 제안하였으나, 라쿤파의 곰 보스는 너무 악랄한 계획이라며 매몰차게 거절했던 것 같다고 추리하였다.[22] 즉, 전수장도 대요리와 허포부처럼 은행 내 주차장과 톈딩은행 금고를 잇는 지하굴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23] 라쿤파와 흑곰파를 지칭하는 것[24] 그래서 허포부가 방화 시스템을 작동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보안 요원들이 출동하지 않았던 것.[25] 즉, 실질적으로 금고실이 진공 상태가 된 것은. 2시 27분 경에 발생한 폭파사고로 인해 은행 내부에서 연기가 발생하게 되면서부터였던 것. 어쨌거나, 사운과 전수장의 작당모의가 밝혀진 이후, 용의자들은 사건 당일, 전수장의 타임 라인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허포부는 어째서 전수장이 금고실에 들어와 있었던 것인지 의문을 제시하였으나, 신탐은 전수장과 사운의 작당모의를 듣고선, 전수장은 어느 곳에도 갈 곳이 없었기에, 스스로 금고 안으로 들어갔던 것이라고 추리하였다.[26] 허포부의 언급에 따르면, 허포부의 아버지인 허타짜는 허포부가 어릴적부터 영민하다는 사실을 알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는 커녕, 허포부를 데리고 함께 카지노에서 갬블을 하며, 허포부가 어린 아이라 어른들이 방심을 하기 쉽다는 점을 이용해 그에게 각종 밑장빼기를 시켰다고 한다. 그 덕에 허타짜는 카지노 판에서 선전할 수 있었고, 허포부의 밑장빼기 실력 또한 신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고.[27] 허포부의 언급에 따르면, 자신의 부친이라고 한다.[28] 즉, 차용증이 작성된 시점으로부터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 내에 거액의 빚을 모두 상환하라는 것.[29] 허포부의 언급에 따르면, 허타짜가 허포부의 도움으로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뜨리며 거액의 돈을 벌어들이기 시작하자, 흑곰파 측은 허포부를 아니꼽게 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흑곰파 조직원들이 허타짜를 담글 목적으로 그에게 갬블을 제안하였고, 조직원들은 갬블 동안 허타짜의 속임수를 알아내기 위해 함정을 팠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흑곰파의 작전은 대성공을 거두었고, 허타짜는 폭행은 물론이고 해당 차용증까지 쓰게 되면서 거액의 빚을 지게 되었다고. 이후, 허타짜는 그대로 잠적해버렸고, 허포부는 아버지의 빚을 그대로 물려받아, 아버지의 빚을 강제로 갚아야만 했다고 한다.[30] 허포부의 언급에 따르면, 아버지가 잠적한 뒤, 처음 9개월 동안에는 빚을 갚기 위해 카지노에서 일을 하며 밑장빼기나 갬블에 참여해서 잭팟을 터뜨리는 방법들을 통해 빚을 어느정도 상환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M175년 3월, 흑곰파에게 밑장빼기와 관련하여 다시 트집을 잡히게 되면서 처음부터 원금 500만 석양폐를 다시 갚아야 하는 처지에 이르렀다고. 흑곰파는 빚을 갚는 조건으로, 허포부에게 자신들이 관할 중인 갬블 판에서 벌어지는 속임수들을 적발시키거나, 고객들을 유치하는 일들을 맡겼고, 일을 열심히 하면 빚을 상환할 수 있게끔 해주겠다며 그를 회유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을 해도 허포부는 수입으로 성과의 5% 수준의 할당량만 받을 수 있었기에, 빚을 빠르게 상환하기엔 무리가 있었다고. 그래서 허포부는 이대로는 빚을 갚을 수 없다고 판단한 나머지, 빚을 완전히 상환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31] 허포부는 빚을 손쉽게 상환할 수 있는 일로, 톈딩은행의 관리직에 잠입하는 일을 택했다고 한다. 굳이 톈딩은행으로 정한 이유는 톈딩은행이 석양시의 모든 부자들의 자본과 자산이 집중되는 곳이었기 때문. 그리고 흑곰파의 보스인 윌리엄에게도 톈딩은행을 우리의 손아귀에 넣은 뒤, 그곳에 보관되어 있는 각종 자산과 현물을 나눠갖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윌리엄도 귀가 솔깃해진 나머지, 허포부의 제안을 수락했고, 허포부는 위조한 증명서들로 손쉽게 톈딩은행의 관리직으로 입사할 수 있었다고. 그리고 허포부는 비록 경력이 모두 거짓이었으나, 타고난 두뇌와 유능한 일처리 덕에, 손쉽게 고위 관리직까지 승진했다고 한다.[32] 이 때, 훈퍼맨을 납치한 자가 전소붕이 아닌 허포부임이 밝혀지게 되면서, 허포부는 자신이 훈퍼맨을 납치한 이유를 밝히기 시작한다. 허포부는 흑곰파와 작당하여 톈딩은행에 잠입한 뒤, 톈딩은행 금고에 있는 모든 현금들을 빼돌린 다음, 그곳에 위조지폐로 가득 채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였다고. 그래서 훈퍼맨을 납치한 뒤, 그에게 위조 지폐를 그리도록 강요했었다고 한다.[33] 이 때, 훈퍼맨은 자신을 기절시킨 사람이 허포부냐 아니면 흑곰파 일원이었느냐고 묻기 시작하는데, 허포부는 되려 훈퍼맨에게 당신이 날 기절시켰지 않느냐며 소리쳤다.사실 허포부는 납치한 훈퍼맨이 위조지폐의 틀을 완성하면, 소액의 돈을 주어 석양시에서 최대한 먼 곳으로 이주시킬 생각이었으나, 흑곰파의 보스인 윌리엄은 후환이 있을 것을 우려하여, 훈퍼맨을 제거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윌리엄이 손을 쓰기 전에 허포부가 미리 훈퍼맨을 풀어주려고 했었으나, 지레 겁먹은 훈퍼맨은 허포부의 머리를 내리쳐, 그를 기절시키고 그대로 도망갔었다고(...). 이후, 깨어난 허포부는 인터넷에서 적절한 시체 사진을 찾은 뒤, 훈퍼맨의 얼굴을 합성하여, 흑곰파 일원들에게 보고함으로써, 흑곰파 일원들이 훈퍼맨이 죽었다고 믿게끔 만들었다고 한다.[34] 하지만 훈퍼맨은 걸음걸이가 특이했던 점을 언급하며, 허포부가 맞다면 당시 납치범의 걸음걸이가 이상한건 말이 안된다고 항변하였다. 그러나 허포부는 거액의 빚을 상환하면서도 자신의 모친에게는 이 사실을 숨겨야 했던 사실, 그리고 카지노에서 여러 속임수를 적발하던 일로 인해, 쫓겨난 자들이 자신에게 보복해올지도 모른다며 두려움에 떨었던 날들을 언급하며, 그 과정에서 오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긴장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걸음거리가 이상하게 변질되었다고 해명하였다.[35] 해당 증거가 브리핑되자 허포부는 해당 은행에 현금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멘붕하며 적은 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포부는 은행장인 사운이 톈딩그룹의 비밀스러운 연구에 투자할 목적으로, 은행의 현금들을 모두 회사 연구자금으로 빼돌렸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양 옆에 호랑이와 늑대를 그린 것은 진퇴양난에 빠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그린 것이라고. 하지만 전수장이 1억 석양폐를 입금시켜준 덕분에, 허포부에게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생겼다고 한다.[36] 허포부의 언급에 따르면, 사운의 톈딩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비밀스러운 실험은 돈이 굉장히 많이 들어갔기에, 본점을 포함한 각 지점 은행들은 이미 현금이 씨가 마른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사건 당일 새벽 2시 10분 경에 분산 투자를 시행하기로 하였는데, 그 분산 투자의 내용은 4대에 달하는 현금 수송 차량들이 주차장 뒷편으로 들어오게 되면, 허포부는 각 수송 차량에 적당량의 현금을 나눠담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 다음, 그 현금들을 각 지점 은행들에 입금시키는 것이라고.[37] 장뤄는 해당 기록을 확인한 뒤, 대요리가 해당 조각상 안에 숨은 채 금고 내부로 진입했을 것이라고 추측하였고, 대요리는 장뤄의 추측이 사실임을 인정하였다. 그리고 여기서 대요리의 숨겨진 알리바이가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대요리는 오후 7시 30분에 조각상 안에 숨어서 금고 내부로 진입한 뒤, 6시간 동안 그곳에서 때를 기다렸다고 한다. 그러다가 새벽 1시 45분 경에, 금고의 문이 열렸고, 무언가를 옮기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었다고. 이에 대요리는 그 소리를 주의깊게 들으려고 했으나, 그 소리의 정체를 파악하지는 못했고, 그대로 금고실 문이 닫혔다고 한다. 그리고 새벽 1시 57분에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고, 방화 시스템이 작동되기 시작했다고. 경보음이 울리면 금고실이 진공 상태로 돌입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요리는 재빨리 조각상을 깨고 나온 뒤, 서둘러 탈출을 시도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탈출을 시도하기 위해 조각상 밖으로 나온 순간, 진공 상태로 돌입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요리는 약간의 시간 동안 은행 내부의 현금들을 찾기 시작했으나, 현금은 찾을 수 없었다고/ 하지만 그 동안 금고실 내부의 공기도 희박해져 있는 상황이었던지라 재빨리 비상 탈출구를 열고 탈출했다고 한다. 그리고 장뤄는 그 당시에 전수장과 마주친 적이 있느냐고 물었으나, 대요리는 금고 내엔 자신 이외의 사람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새벽 2시 22분에 대요리는 렌트카 안에서 누군가가 전화 부스로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증언하였다.[38] 그리고 허포부는 새벽 1시 45분에 금고실에 들어간 뒤, 사운이 지급한 특수 금고에 현금 1억을 넣은 뒤, 자신의 사무실에 그 금고를 가져왔다고 증언하였다. 그러다가 자신이 금고 문을 닫는 것을 깜빡했다는 걸 알게된 허포부는 1시 53분에 다시 금고의 문을 닫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시점에 허포부도 대요리처럼 금고 내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사실을 눈치챘었다고. 허포부는 곧바로 비상 탈출구를 확인했지만 개통한 흔적이 없어, 아직 금고 밖으로 도망치지 못했으리라 생각한 나머지, 1시 57분에 방화 시스템을 작동시켰다고 한다. 한마디로 1시 45분에 금고실 문을 연 자는 다름 아닌 허포부였고, 대요리가 무언가를 옮기는 소리는 허포부가 특수 금고에 현금을 옮기는 소리였던 것. 그리고 새벽 1시 57분에 경보기를 작동시킨 것 또한 허포부가 한 짓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허포부는 본인이 금고 문을 닫기 직전, 대요리가 들었던 이상한 소리는 허포부 자신도 모른다고 답했다. 그리하여 용의자들은 허포부가 금고 문을 열고 그대로 사무실로 간 사이에 누군가가 금고 안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추리하였다.[39] 그리고 허포부는 자신이 1시 57분에 방화 시스템을 작동시켰음을 자백함과 동시에, 방화 시스템의 4가지 기능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우선 첫번째 기능은 은행 내 모든 직원들에게 비상 상황이 발생했음을 알릴 수 있으며, 두번째 기능은 1분 안에 금고실 전체를 진공 상태로 만들어 침입자로부터 재산 손실을 막아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세번째 기능은 직원들만 비상 탈출구를 올바르게 맞춘 뒤, 비상 탈출을 가능케 하며, 네번째 기능으로는 은행 내 보안팀에게 출동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고.[40] 너구리 작전은 아까 허포부가 언급한 적이 있었던, 톈딩 은행 내부의 현금을 모두 위조지폐로 바꿔치기하는 그 계획을 말하는 것.[41] 즉, 해당 지폐는 위조 지폐였던 것. 하지만 대요리의 마댓자루에 들어있던 현금에는 형광 반응이 도출된 것으로 보아, 대요리가 허의 사무실에서 훔친 현금들은 모두 진짜 현금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허포부의 언급에 따르면, 해당 위조지폐들은 훈퍼맨이 그려낸 것들이라고 한다.[42] 허포부의 언급에 따르면, 새벽 1시 30분에 윌리엄이 위조 지폐 1억을 들고, 톈딩은행을 방문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약속 시간이 다 되어도 윌리엄은 오지 않았고, 불안함을 느낀 나머지 1시 30분 경에 윌리엄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고. 하지만 윌리엄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허포부는 1시 42분에 주차장으로 잠시 나와보았으나, 한 렌트카(훈퍼맨의 차) 옆에 mumuwa 금고가 있는 것을 발견하곤 윌리엄이 약속대로 주차장에 나와준 것이라 생각해, 해당 금고를 그대로 가져가 버렸다고 한다. 그런 다음, 1시 45분에 금고실로 간 뒤, 현금 1억을 사운이 준 특수 금고에 넣은 다음, 해당 금고를 윌리엄의 차량(실은 훈퍼맨의 차량이었으나, 당시 허포부는 해당 차량을 윌리엄의 렌트카로 착각했음)에까지 이동시키려 했다고. 하지만 훈퍼맨이 렌트카를 톈딩은행 주차장에서 빼낸 뒤, 다른 건물의 주차장에 주차시키게 되었고, 허포부는 빈 주차장에서 현금 1억이 든 특수 금고를 든 채로 완전히 멘붕 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어쨌거나 허포부는 재빨리 자신의 사무실에 현금 1억이 든 금고를 옮긴 다음, 1시 53분에 금고실 근처에서 윌리엄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진짜 현금을 가져갈 것을 요구했다고. 그 순간, '인기척을 느낀 허포부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금고실 안으로 들어갔고, 위조 지폐가 들어있어야 했던 금고가 텅 비어져 있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멘붕했다고 한다.[119] 어쨌거나 허포부는 최대한 침착함을 되찾은 뒤, mumuwa 금고를 금고실 내 보관함에 넣은 다음, 그대로 방화 시스템을 작동시켰다고. 이후, 2시 정각에 흑곰파로부터 연락이 오자, 흑곰파와 허포부만이 알고 있는 긴급 상황 통보 방식에 따라서 흑곰파에게 핸드폰 대신 공중전화로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상황을 대요리가 그대로 목격했던 것. 어쨌거나 허포부는 간신히 흑곰파와 연락이 닿는데 성공하였으나, 흑곰파는 허포부에게 중대한 일이 생겼으니, 작전은 취소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만 남긴 채, 그대로 연락을 끊었다고 한다.[43] 이후 허포부는 2시 5분 경에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생각을 정리하였고, 사운의 분산 투자 계획만큼은 제대로 시행하고자 결심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2시 8분~2시 10분 쯤에 이인자와 장뤄가 총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을 몰래 지켜본 뒤, 현금 수송 차량이 오는 것을 확인한 다음, 그들을 사무실에 안내한 뒤, 현금 1억을 이송시킬 생각이었다고. 하지만 대요리의 짓으로 1천만이 또 모자란 상황이었고, 허포부는 다시 한번 멘붕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허포부는 최대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현금 9천만을 은행 직원들에게 이송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최대한 빨리 남은 1천만을 찾기 위해 은행 로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었다고. 그러다 2시 25분에 이인자가 은행 로비로 들어와 자신에게 총구를 들이밀며 협박을 했고, 그대로 폭파 사고에 휘말리며 기절했다고 한다.[44] 허포부의 이후 증언에 따르면, 해당 번호는 윌리엄의 것이라고 한다.[45] 이인자의 언급에 따르면, 사실 이인자는 무용가 집안에서 태어났고, 본인도 어릴 적부터 무용에 대한 재능도 상당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랐었다고. 하지만 그 기대가 너무 지나친 나머지, 이인자의 모친은 자신의 무용 학원에 올 학생들을 모집할 때마다 이인자를 홍보 수단으로 이용해 먹기에 바빴고, 이인자는 그 점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다 이인자가 어느 정도 성장할 무렵, 가우수라는 사람이 자신에게 접근해 석양시 무용단에 스카웃을 제의했다고. 결국 이인자는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부모님 몰래 석양시 무용단에 지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지원서는 그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라고. 하지만 원서를 내고 석양시 무용단에 입단하러 가는 길에 좋지 않은 일을 겪었고, 그래서 해당 원서를 구겨버린 채 방 한구석에 보관해 두고 있었다고 한다.[46] 라쿤파의 곰 보스는 자산 관리를 목적으로 1000만 석양폐라는 거액을 투자했으나, 자산 관리에 철저히 실패하게 되면서 투자금을 몽땅 까먹었다고 한다.[47] 라쿤파의 곰 보스는 때때로 인정을 발휘하여 상가 내 상인들로부터 보호비를 삭감해주거나 아예 안받는 케이스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48] 이인자의 언급에 따르면, M182년 4분기 경, 조직 측에서 보호비를 수금하지 못한 원인이 갑부 상가 내 상인들 대다수가 상어라는 자에게 보이스피싱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기의 피해 규모는 굉장히 어마무시했는지, 상가 내 대다수의 상인들이 파산했다고 하며, 그 중에는 사기에 대한 충격으로 자살하는 사람들까지 속출했다고 한다. 사기를 당한 과거가 있던 이인자는 그들의 동병상련을 느낀 나머지, 보스에게 4분기에는 보호비를 받지 말자고 건의했다고. 뿐만 아니라 곰 보스 또한 상어란 자에게 자산 관리를 잘못 맡겼다가 1천만 석양폐를 몽땅 잃었다고 하며, 곰 보스가 당한 교통사고를 조사한 결과, 교통사고의 실행범(흑곰파 일원)이 사고를 일으킨 직후, 흑막으로부터 200만 석양폐를 입금받았었는데, 그 입금자가 바로 상어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인자는 일기장에 끼워져 있는 전수장의 증명사진에 대해서는 상어의 뒤를 캐다 상어의 정체를 알아내게 되면서 습득한 사진일 뿐, 상어가 전수장과 동일인물인지는 몰랐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상어가 해외 도피 중인줄 알고 있었다고.[49] 이인자는 해당 도장을 넘겨받은 경위를 밝히게 되는데, M183년 곰 보스는 흑곰파의 공작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고, 곰 보스는 위중한 상태에서 해당 도장을 자신에게 넘겨줬다고 한다.[50] 해당 증거들이 브리핑되기 시작하자, 이인자는 무용단과 관련된 이야기를 이어서 언급하기 시작한다. 무용과에 지원서를 낸 이후, 이인자는 입단 길에 오르던 와중, 가우수에게 습격당해 기절하게 되었고, 가우수는 해당 지폐의 액수를 받고 그녀를 사창가에 팔아버렸다고 한다. 그렇게 속절없이 팔려가게 된 이인자는 어느 한 나이트 클럽에서 댄서로 일하게 되었다고. 이인자는 어떻게든 도주를 시도하였으나, 번번히 실패하였고 그 실패의 대가는 심한 구타와 폭력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결국 이인자는 반쯤 체념한 상태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춤을 췄고, 그 노력이 빛을 발한건지 그 클럽에서 나름 인기 있는 댄서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어쨌거나 이인자는 해당 초상화와 지폐에 총을 쏜 이유는 자신이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이후, 굴욕적인 과거로부터 작별을 고하는 기념으로 쐈음을 밝혔다.[51] 이인자의 언급에 따르면, 본인이 자신의 전임 보스인 곰 보스의 불면증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녹음된 것이라고 한다. 해당 춤은 때를 가리지 안않고 췄었다고.[52] 이인자는 이후, 자신의 서사를 줄줄히 언급하기 시작하는데, 이인자는 클럽에서 일하는 도중 10만 석양폐를 받고 어느 조직 간부의 전담 댄서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조직 간부는 이인자가 춤을 제대로 추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리 조각으로 이인자의 몸을 긁는 등, 폭력적인 행위를 하며 그녀를 괴롭히기 일쑤였고, 그럴때마다 이인자는 밖에다 구조를 요청하였으나, 클럽 여사장은 그 어떤 누구도 이인자를 구출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이인자는 이대로 당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나머지 자신을 괴롭힌 조직 간부의 정체가 흑곰파 2인자인 거우얼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거우얼이 클럽 여사장과 작당하여 석양시 사창가에 '라면'이라는 불법 제품을 유통한다는 사실도 알아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인자는 '라면'이라는 제품의 유통권은 라쿤파가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이인자는 거우얼과 클럽 여사장의 행위를 라쿤파의 곰 보스에게 그대로 밀고했고, 그 덕에 흑곰파는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고. 결국 흑곰파 측은 라면 유통 행위를 거우얼의 독단적인 행위로 몰아간 뒤, 그를 처리했다고 한다. 이후, 이인자와 곰 보스는 이 사건으로 인연이 되어, 점차 친해지게 되었고, 곰 보스는 나이트 클럽의 운영권을 자신에게 넘겼다고 한다.[53] 이인자의 언급에 따르면, 해당 남성의 정체는 자신을 사창가에 팔아버린 가우수라고 한다. 물론 가우수는 이인자 본인이 권력을 잡자마자 죽느니만도 못한 상태로 만들어버렸다고(!)[54] 하지만 기사 내용에는 3일 전에 이미 명화가 은행에 도착했다는 내용만 적혀 있을 뿐, 현금 1억 석양폐가 톈딩은행에 입금 된다는 내용은 적혀있지 않다. 허포부는 이 점을 파고들어 이인자에게 어떻게 사건 당일에 현금 1억이 입금될 것을 알고 있었느냐고 물었고, 이에 이인자는 부하들을 시켜서 알아냈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인자는 전수장의 한 쪽 허벅지에 총상을 입힌 자가 이인자 본인임을 밝히기 시작한다. 당시 이인자는 조직의 자금난이 해결되지 않자, 이인자는 부하들을 시켜 사건 당일에 톈딩 은행에 1억 석양폐가 입금된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사건 당일 새벽 2시 즈음부터는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해두고, 범행을 개시할 때만을 노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 때, 이인자는 전수장이 자기 차 근처에 지나가는 것을 보고, 그가 자신이 찾던 상어임을 확신한 나머지, 총을 쏘며 그를 추격했다고 한다. 그러던 과정에서 전수장의 허벅지에 총상이 생겼던 것이라고. 하지만 머지 않아 누군가가 이인자를 향해 총을 쏘았고, 이인자는 간신히 몸을 피한 뒤, 2시 8분부터 2시 10분까지 2분 정도 맞사격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장뤄는 이인자에게 총을 쏜 그 누군가가 바로 자신임을 밝혔다. 하지만 맞사격을 하는 동안 몇 대의 검은 승용차가 주차장으로 들어왔고, 이인자는 자신의 범행이 들킬 것을 염려한 나머지 다시 차에 숨어서 때를 기다렸다고. 그리고 2시 25분에 은행 뒷문으로 들어와 허포부를 위협했다고 한다.[55] 그리고 이인자의 증언을 들은 신탐은 이인자에게 2시 10분부터 2시 25분까지 15분 동안 차에만 있었느냐고 물으며, 이인자의 알리바이에 15분의 공백이 생겼음을 지적하였다.[56] 즉, 이인자 또한 대요리, 허포부, 전수장처럼 지하굴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57] 해당 연락을 받은 이인자는 부하들의 말에 수긍한 뒤, 혼자서 범행을 시행하게 되었다고. 원래대로였다면, 라쿤파가 단체로 은행을 점거한 뒤, 돈을 뜯어낼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예기치않게 흑곰파의 보스, 윌리엄과 그의 조직원들 몇이 교통사고로 불구가 된 라쿤파의 곰 보스의 병실에 방문하여 그를 도발하였고, 결국 시비가 붙은 나머지 라쿤파 조직원들이 윌리엄을 포함한 소수의 조직원들을 몰살시키게 되었다고. 그리하여 라쿤파의 조직원들은 이후에 있을 파장에 대비하여 비상 경계령에 들어갔고, 이인자 혼자서만 은행을 찾아와 범행을 시행했었다고 한다.[58] 해당 기사 내용이 브리핑되기 시작하자, 대요리는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대요리는 볶음밥 노점을 운영하던 도중, 학꿀맛이라는 여성 손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 이후 둘이 친밀해지기 시작하면서 결혼에까지 골인했다고. 하지만 둘 다 빈털터리인 상태였고, 학꿀맛은 그에게 '''다른건 다 바라지 않으니 일이나 열심히 하라는 충고를 남겼다고 한다. 그리하여 대요리는 열심히 요리에 임한 결과, 점차 볶음밥 장인으로써 명성을 날리게 되었고, 점차 수익을 늘려간 뒤, 갑부 상가 1층에 '꿀맛 볶음밥'이라는 레스토랑을 개업하는데 성공하였다고.[59] 즉, 대요리는 사건 이전부터 톈딩그룹 내 지하굴에 관한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60] 허포부는 해당 증거를 브리핑한 이후, 금고의 시스템에 대하여 설명하기 시작한다. 톈딩 은행은 금고 내부의 자산을 보호할 목적으로 금고 인근에 폭발이나 화재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안 방화 시스템을 작동 시켜, 금고 내부를 진공 상태로 만든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금고 안에 있던 사람들이 손쉽게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용 탈출구를 만들어두었던 것이라고. 그리고 탈출구는 이중 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문을 열어도 진공 상태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61] 허포부의 언급에 따르면, mumuwa는 금고실 보관함에 있던 검은색 금고를 만든 제조사라고 한다.[62] 대요리는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선 두 가지 선행 조건이 필요했다고 한다. 첫번째 조건은 자물쇠를 손쉽게 해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었고, 두번째 조건은 은행 금고실 내부로 들어갈 방법을 모색한 뒤, 적절한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었다고. 그리고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된 뒤, 범행을 완전히 성공시키면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흰색 차량을 통해 은행을 빠져나갈 생각이었다고 한다.[63] 해당 통장 내역이 브리핑되자, 대요리는 해당 입금 내역이 발생할 수 밖에 없던 이유를 밝히기 시작한다. 저 당시, 대요리의 아내인 학꿀맛은 누군가의 전화를 받게 되었는데, 전화를 한 자는 학꿀맛에게 대요리의 요리에 감동받은 나머지, 사업 계약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그녀를 꼬드겼다고 한다. 사업 조건은 전화를 한 측에서 5만 석양폐를 볶음밥 메뉴 계약금으로 입금하면, 대요리와 학꿀맛 측은 20만 석양폐에 달하는 산순을 구매한 뒤, 볶음밥에다 산순을 넣는 것이었다고. 대요리는 당시 학꿀맛이 임신 중이었기에, 별 생각 없이 학꿀맛이 원하는 대로 하게끔 두었고, 학꿀맛은 그대로 20만 석양폐를 주고 산순을 구매했으나, 며칠이 지나도 산순은 도착하지 않았고, 다시 전화를 걸어봤을 땐 이미 그들은 전화를 받지 않는 상태였다고 한다. 물론, 대요리 부부는 경찰에 달려가서 사기 사실을 신고하였으나, 때는 너무 늦었다고 한다.[64] 그리고 대요리는 8월 2일 경에 50만 석양폐를 송금한 기록에 대해서도 언급하기 시작하는데, 이후에도 정신을 못차린 학꿀맛은 자신을 사이버 경찰이라고 칭하는 자의 전화를 받게 되었고, 경찰은 대요리 부부가 이전에 사기를 당한 사실을 언급하며, 해당 어플을 설치하면 사기당한 금액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며 그녀를 꼬드겼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사기 당한 금액을 되찾아주겠다는 명목으로 대요리 부부의 개인정보까지 요구했었다고. 그리고 학꿀맛은 그 말에 그대로 넘어가 전화를 건 자에게 부부의 개인정보까지 모두 누설해버렸고, 그렇게 50만 석양폐까지 털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해당 50만 석양폐는 대요리 부부의 전 재산이었다고. 이후, 전재산을 잃은 학꿀맛은 충격으로 실신한 뒤, 그대로 유산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65] 허포부의 브리핑에 따르면, 해당 입금 기록은 볶음밥 메뉴를 예약하는 비용이라고 한다.[66] 물에 데친 죽순을 삭힌 뒤, 식초를 뿌린 죽손 요리를 말한다.[67] 일련의 사건이 있은 직후, 학꿀맛은 아이를 태어날 때를 대비하여 미리 준비해 놓았던 빈 요람을 흔드는 등, 정신이 붕괴된 상태였고, 대요리는 사기+재료비 등등으로 인해 거액의 빚을 지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대요리는 하루 종일 빚 독촉에 시달리는 상황까지 내몰리게 되었는데, 어느 날 대요리는 집에서 사채업자에게 걸려 온 독촉 전화를 받게 되었고, 대요리는 자기 나름대로 아내를 배려하기 위해 자리를 피했으나, 학꿀맛은 대요리의 경제적 상황을 이미 눈치챘는지 대요리가 집 밖에 나가있는 동안 유서를 쓰고 그대로 자살해버렸다고 한다.[68] 대요리는 거액의 돈을 지불해가며 해당 정보를 산 이유가, 은행의 금고를 털어 거액의 돈을 손에 넣은 뒤, 상어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과 나눠 갖을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어찌되었든 계획은 거의 성공 단계에까지 이르렀으나, 중간에 상어와 비슷하게 생긴 자가 개입하게 되면서 잠시 타이밍을 놓쳤고, 결과적으로는 폭발 사고로 인해 차에 타지도 못한 채 그대로 기절하게 되면서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다고.[69] 대요리의 증언을 들은 신탐은 상어의 개입에 중점을 두며, 상어를 알아봤을 수도 있지 않았느냐며 대요리를 떠보았지만, 대요리는 피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상어의 몽타주를 그린것 뿐이지 실제 상어의 정체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증언하였다.[70] 이 때, 대요리는 자신이 실행하려 했던 계획의 일부를 실토하는데, 대요리의 원래 계획은 적당한 때를 보아, 조각상에서 나온 다음, 현금을 훔치면 해당 성냥개비에 불을 붙힌 뒤, 방화 시스템을 작동시킬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런 다음, 비상용 탈출구를 통해 금고실을 탈출할 생각이었다고.[71] 이 단서를 전수장의 시신에 있는 총상에 대입해보면, 전수장이 총상을 입자 총상에서 탄두를 제거한 뒤, 그에게 간단한 응급처치를 해준 사람이 훈퍼맨임을 추측해 볼 수 있다. 해당 증거가 브리핑되자, 훈퍼맨은 사건 당시의 행보에 대해 증언하게 되는데, 사건 당일 새벽 2시 10분, 훈퍼맨은 누군가가 호텔 쪽으로 달려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그 순간, 훈퍼맨은 그 도망자가 자신을 납치한 범인임을 알게 되었다고. 격분한 훈퍼맨은 칼을 들고, 그 도망자의 뒤를 쫓았으나, 도망자는 호텔 로비의 한 구석에서 허벅지에 총상을 입은 채 신음하고 있었다고 한다. 훈퍼맨은 그 도망자에게 자신을 납치한 사람이 맞느냐고 물었으나, 당연하게도 그 도망자는 아니라고 잡아뗐다고. 하지만 훈퍼맨은 놀랍게도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은 나머지, 그를 도와서 치료까지 성심성의껏 치료까지 해주었다고 한다(...). 이후 훈퍼맨은 도망자(전수장)를 위해 구급차까지 불러주려고 했으나, 전수장은 한사코 거부한 뒤, 가던 길을 다시 가기 시작했다고. 이후 훈퍼맨은 새벽 2시 27분에 은행 주차장에 주차된 차를 꺼낸 뒤, 그대로 은행을 떠나려고 했으나 폭발사고로 인해 기절했다고 한다.[72] 이 때, 용의자들은 훈퍼맨의 증언을 듣고, 전수장이 새벽 2시 10분 경에 은행을 빠져나간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었다. 하지만 허포부는 한번 은행을 빠져나간 적이 있는 사람이 어째서 다시 은행 금고에서 죽어있는 것인지에 대해 새로운 의문점을 제시하였다.[73] 대요리가 훈퍼맨에게 어릴 적부터 슈퍼맨과 관련된 그림을 그린 이유를 묻자, 훈퍼맨은 어릴 적에 병으로 인해 부모님에게 버림받게 되었고, 할머니와 단둘이 '타락 구역'이라는 빈민가에서 자라왔던 사실을 언급하였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라면서 영웅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자주 접했고, 그 중에서 슈퍼맨에 큰 인상을 받아 자주 슈퍼맨을 그려왔다고 한다. 특히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볼 때, 자신이 동경하는 히어로들 또한 부모가 없이 성장하였으나 이후 여러 사람들을 구하는 활약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서, 자신 또한 그렇게 되리라 결심했었다고.[74] 훈퍼맨의 언급에 따르면 M182년, 할머니가 중병에 걸리게 되면서 훈퍼맨은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온갖 일을 해왔다고 한다. 파도 누나라는 인물은 그런 와중, 인터넷에서 소통하며 만난 사람이라고. 어쨌거나 훈퍼맨과 파도 누나는 서로 일자리를 알선해주기도 하는 등, 상부상조하며 친분을 쌓아왔다고 한다.[75] 훈퍼맨의 언급에 따르면, 저 당시 파도 누나는 자신이 좋은 일자리를 알아왔다며, 훈퍼맨에게 취업을 위한 보증금 3만 석양폐를 입금할 것을 요구해 왔다고 한다. 훈퍼맨은 늘 믿고 따르던 사람이었기에 망설임 없이 3만 석양폐를 입금하였으나, 이후 파도 누나와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했다고. 결국 파도 누나는 일자리는 사기였다고 말하며, 훈퍼맨의 몫까지 되찾아주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는 두번 다시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훈퍼맨은 그녀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에, 저런 글을 적게 된 것이라고.[76] 대요리는 훈퍼맨에게 사채업자들에게 빚까지 진 이유가 혹시 파도맘 때문이냐고 물었고, 훈퍼맨은 저 당시, 한동안 연락이 없던 파도맘이 자신에게 아들 수술비로 10만 석양폐를 빌려줄 것을 요구해왔었다고 답했다. 그리고 훈퍼맨 본인은 그녀의 메시지를 보고 가슴이 아픈 나머지, 그대로 사채업자들에게 해당 차용증을 작성해가며 8만 석양폐를 빌렸고, 2만 석양폐는 어떻게든 주변 사람들에게 빌릴만큼 빌려서 마련했다고 한다. 그렇게 10만 석양폐를 마련하는데 성공한 훈퍼맨은 그 돈을 그대로 파도맘에게 이체해줬다고. 대요리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선 어이가 없던 나머지 훈퍼맨에게 혹시 파도맘에게 큰 약점이라도 잡힌 것 아니냐고 물었으나, 훈퍼맨은 낯빛 하나 바뀌지 않는 얼굴로 그녀의 비련한 처지가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파서 그랬다고 답했다.[77] 훈퍼맨의 언급에 따르면, 여느 때처럼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해당 화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자신에게 접근하여 해당 화집을 구매하면 그림 실력이 일취월장해질 것이라고 말하며, 해당 화집을 구매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의 말에 솔깃해진 훈퍼맨은 해당 화집을 300 석양폐를 주고 구매하였으나, 스티커를 떼어보니 화집의 실제 가격이 1 석양폐임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78] 훈퍼맨은 저 당시에 잠시나마 현실 부정을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게 현실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눈물을 머금고 그녀를 차단했다고 한다. 차단 기록은 저 당시에 생긴 것이라고.[79] 해당 증거가 브리핑되기 시작하자, 훈퍼맨은 위작들을 그리기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한다. 파도맘에게 사기 당한 직후, 돈을 잃은 것도 모자라 거액의 빚까지 진 훈퍼맨은 어찌 해야 할 바를 모른 채 허송세월을 보내기만 했고, 그 사이 할머니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훈퍼맨은 한 미술관의 쇼윈도에 전시된 모나리자가 단번에 위작임을 알아보았고, 관장에게 해당 작품이 위작임을 알렸다고. 관장은 처음엔 해당 작품이 진짜라고 말하며 훈퍼맨의 주장을 부정했으나, 훈퍼맨이 해당 작품이 위작인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하자, 관장은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꾸며 훈퍼맨에게 위작을 그릴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훈퍼맨은 이러한 행위가 불법임을 알고는 있었으나, 할머니 수술비를 어떻게든 마련해야 했기에, 이러한 위작 행위에 가담하게 되었다고.[80] 훈퍼맨의 언급에 따르면, 돈을 벌기 위해 위작을 계속해서 그리던 도중, 암흑 세력의 누군가가 훈퍼맨의 실력을 알아보고서 그를 납치했다고 한다. 납치된 이후, 훈퍼맨은 의문의 공간에 갇힌 채, 복면을 쓴 괴한으로부터 위조 지폐를 그릴 것을 강요받았다고. 어찌되었든 훈퍼맨은 세달 만에 석양폐를 완벽히 위조하는데 성공하였고, 이를 괴한에게 넘겨줬다고 한다. 그리고 그 때, 괴한의 걸음걸이를 유심히 지켜보았는데, 괴한의 걸음걸이가 같은 쪽 손발을 맞춰 걷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어쨌거나 훈퍼맨은 괴한의 요구사항을 들어줬으니, 순순히 자신을 풀어줄거라 생각했으나, 어느 순간 이 곳에 있다간 괴한에게 제거당할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고, 괴한이 자신을 찾아올 때를 대비해 미리 문 뒤에 숨은 뒤, 괴한이 방심한 틈을 타 괴한의 뒷통수를 꽃병으로 내리쳐 기절시켰다고 한다. 그렇게 괴한을 기절시킨 뒤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하지만 훈퍼맨은 이후에도 PTSD에 시달렸고, 종종 위조지폐를 그려대는 버릇이 생겼다고 한다. 구겨진 종이도 그 때 생긴 것이라고.[81] 훈퍼맨의 언급에 따르면, 훈퍼맨은 탈출에 성공한 이후, 할머니를 데리고 석양시를 떠나 있었다고 한다. 물론 예전처럼 팔자 좋게 위작을 그릴 수는 없는 상황이었으나, 여전히 할머니 수술비로 돈이 궁한 상태였기에 위작을 그리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그래서 훈퍼맨은 마지막으로 그릴 최후의 위작으로 <오렌지색>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유는 <오렌지색>이란 작품이 1억이라는 거액에 낙찰된 작품이었기 때문이었던데다 해당 작품을 위조한 뒤, 진품과 바꿔치기 한 다음, 미술관에 팔아버리면 그에 맞먹는 금액을 손에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그의 최종적인 목표는 그 금액을 손에 거머쥐는 순간 위작 활동도 그만둔 뒤, 할머니를 수술시킨 다음, 석양시로부터 최대한 멀리 있는 곳으로 떠날 생각이었다고 한다.[82] 그리고 이어서 훈퍼맨은 사건 당일, 자신이 행하고자 했던 일을 밝히기 시작하는데, 사실 훈퍼맨은 톈딩 은행에는 아무런 볼일이 없었고, 전수장의 집에 침입한 뒤, 그의 집에 보관되어 있는 <오렌지색>만 자신이 만든 위작으로 바꿔치기할 생각이었다고 한다.[83] 해당 키를 본 장뤄는 키의 키링 부분에 걸려져 있는 차의 번호판을 보고선 자신이 쫓던 차가 맞다고 인정하였다.[84] 장뤄의 언급에 따르면, 전소붕이란 사람은 자신이 어릴 적에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존경하던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장뤄는 전소붕과 가까워진 계기를 설명하게 되는데, 전소붕은 장뤄가 7살이 되던 해인 M170년 말, 갑부 상가에서 구걸하다 기절을 하게 된 장뤄를 자신의 판자집으로 데리고 가 성심성의껏 케어해준 사람이었고, 이를 계기로 둘 사이가 가까워졌다고 한다.[85] 장뤄의 언급에 따르면, '입 가벼운 수다'란 인물은 전소붕의 또 다른 측근이라고 한다. 장뤄처럼 전소붕과 함께 동업하는 사이라고. 어쨌거나 M184년, 장뤄는 별 뜻없이 자신이 구걸하던 갑부 상가에 찾아갔었고, 그곳에서 간만에 '입 가벼운 수다'와 재회했다고 한다. 반가운 나머지 조직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곤 했는데, 수다는 갑작스럽게 전소붕이 이전에 아이를 유괴한 뒤, 인질극을 벌인 적이 있는걸 아냐고 물어왔고, 장뤄는 모른다고 답했으나 수다는 이어서 해당 인질극으로 인해 전소붕이 라쿤파에서 파문될 위기에 처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한다. 이후, 전소붕은 파문을 모면하고자 라쿤파와 흑곰파가 패싸움을 벌일 때, 무리하게 그 사이에 끼어들어 라쿤파를 도왔으나, 곰 보스는 그런 전소붕을 조금도 돌아봐주지 않은 채, 그대로 조직에서 파문시켜버렸다고.[86] 이후, 장뤄의 언급에 따르면, '입 가벼운 수다'에게 엄청난 사실들을 전해들은 장뤄는 전소붕의 진짜 정체에 대해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이를 위해 전소붕과 가장 가까운 또 다른 측근인 호자에게 접근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장뤄는 호자로부터 '입 가벼운 수다'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결국 장뤄는 전소붕을 향한 자신의 동경심이 완전히 무너지기 시작하였고, 지금의 전소붕은 자신이 동경하던 그 전소붕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서 그에게 살의를 품었다고 한다.[87] 이인자가 해당 약물을 어디에 사용하였느냐고 묻자, 장뤄는 그걸 전소붕에게 먹였다고 답했다. 장뤄는 자정 12시 30분~12시 50분 사이에 전소붕이 수집실에 있는 것을 목격하곤, 해당 약물을 차에 용해시켜 전소붕에게 먹였다고 한다. 그런 다음, 장뤄는 전소붕에게 그간 느꼈던 실망감과 배신감을 모두 토해낸 뒤, 전소붕이 갖고 있는 비밀 계좌나, 비밀 인맥, 그리고 전소붕이 추진하고 있는 특별한 사업들 등, 전소붕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요구했었다고. 하지만 전소붕은 무서워하기는 커녕, "넌 무른 놈이라 그런 짓 못한다"며 오히려 장뤄를 도발하였고, 장뤄는 자신이 진짜 못할 것 같냐고 말하며, 자정 12시 50분에 총을 가지러 지하실로 내려갔다고 한다. 하지만 새벽 1시에 다시 수집실로 돌아간 순간, 이미 전소붕은 밧줄을 모두 푼 채 도주한 상황이었다고. 장뤄는 당황한 나머지, 집 이곳저곳을 뒤져보았는데, 그 과정에서 검은색 롱코트에 검은 복면을 쓴 괴한을 목격하였고, 그 괴한이 흰색 차량을 운전하여 집 밖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 그 괴한이 전소붕을 대피시켰음을 직감한 장뤄는 즉시 택시를 잡아, 흰색 차량을 쫓으려 하였으나 무언가를 눈치챈 택시기사의 방해로 실패하게 되었다고. 그러다 새벽 1시 45분에 겨우 전소붕을 쫓는데 성공한 장뤄는 톈딩은행의 주차장으로 내려가 전소붕이 어디 숨었는지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벽 1시 57분에 경보음이 울려서 은행 내부를 확인하였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어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고, 2시 8분에 이인자가 전소붕을 추격하며 총을 쏘는 장면을 목격하였다고. 장뤄의 입장에선 아직 전소붕의 확답을 들어야만 했기에, 이인자의 사격에 맞대응을 하여 이인자를 저지시켰다고 한다.[88] 이 때, 이인자는 장뤄와의 맞사격 이후 승용차 몇 대가 주차장으로 진입한 것을 언급하며, 그 차량이 장뤄와 연관이 있느냐고 물었으나, 장뤄는 그 차량들은 본인도 모른다고 답했다.[89] 장뤄의 말에 따르면 사건 전날, 장뤄는 전소붕의 지시에 따라 톈딩 은행에 현금 1억 석양폐를 입금시킨 뒤, mumuwa 금고를 자신의 방으로 가지고 들어왔다고 한다. 그러다가 거실에서 폭탄 기폭장치를 발견했고, 장뤄는 뭔가 도움이 될 것만 같아서 그 장치를 미리 챙겨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장치를 챙겨가면서, 폭탄의 폭발 예정 위치가 텐딩은행임을 알게 되었다고. 장뤄는 후일에 전소붕의 계획을 이용하여 목적을 달성할 생각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상자 내에 있는 기계를 잃어버렸다고 한다.[90] 이 때, 장뤄는 자신과 전소붕의 성장 과정을 더욱 자세히 언급하기 시작한다. M174년, 전소붕은 라쿤파 측의 스카웃을 받고 라쿤파의 조직원이 되었으나, 3년 뒤인 M177년에, 라쿤파를 도와 흑곰파와 싸우던 도중에 흑곰파에게 당해 양쪽 다리가 부러졌다고 한다. 하지만 라쿤파 측은 이용가치가 없어진 전소붕을 매몰차게 내쳤고, 전소붕은 흑곰파와 라쿤파 양측에 대해 적개심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이는 장뤄도 마찬가지였다고. 이후, 전소붕은 양 다리에 의족을 착용한 채 멀쩡히 걷는 것에 성공한 뒤, 장뤄를 데리고 우국으로 들어가 가짜 비취를 판매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벌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돈을 어느정도 벌어들인 전소붕은 M180년에 큰 사업체를 차리게 되었고, 그 사업체에서 대규모 보이스 피싱 및 통신 사기 행위를 벌이기 시작했다고. 장뤄는 전소붕의 이러한 행위에 큰 의구심과 배신감을 느꼈으나, 전소붕은 이러한 사기 행각은 그저 계획의 일환일 뿐, 석양시 내 모든 조직들을 정비시키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말하며, 장뤄에게 가스라이팅을 시전했다고 한다.[91] 당시, 장뤄는 전소붕의 사업체에서 행하는 일을 보고 동경심을 품은 나머지, 형을 돕고 싶은 마음에 학교를 자퇴하게 되었다고.[92] 이인자가 해당 매뉴얼을 읽기 시작하자 어디선가 기시감을 느낀 훈퍼맨은 장뤄에게 혹시 그 파도맘이라는 닉네임으로 사기를 친 것도 너희들이었냐고 묻기 시작했고, 장뤄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웃기만 했다.[93] 이 때, 장뤄는 자신이 파도맘이라는 닉네임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사기를 친 사실을 인정하였다. 장뤄의 언급에 따르면, 아들 수술비를 핑계로 훈퍼맨에게 3만 석양폐까지 뜯어내는데 성공하였으나, 이후에는 죄책감이 들어 훈퍼맨에게 3만 석양폐를 돌려받을 방법을 찾겠다는 메시지만을 남긴채 그대로 잠적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전소붕은 장뤄가 파도맘으로 사칭해 사기를 친 사실을 알고선, 더 이상 이 일에 개입하지 못하게 하였고, 장뤄 또한 사람이 할 짓이 못된다 생각해서 그대로 그만두었다고.[94] M184년, 장뤄는 우연히 전소붕의 컴퓨터를 보게 되었는데, 전소붕의 컴퓨터에 '무공불입'이라는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고, 프로그램을 확인해본 결과, 전소붕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서 장뤄의 핸드폰을 해킹한 흔적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전소붕이 장뤄의 핸드폰을 해킹한 것도 모자라 장뤄의 번호로 훈퍼맨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추가적으로 거액의 돈을 더 뜯어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고. 그리하여 장뤄는 전소붕에게 훈퍼맨의 딱한 처지를 언급하며, 같은 처지의 사람을 괴롭혀서야 되겠냐며 따져물었고, 전소붕은 소수의 희생이 있어야 다수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을 하며, 장뤄를 간신히 설득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장뤄는 그 시점부터 마음 한 구석에서 전소붕에 대한 의구심이 피어나기 시작했다고.[95] 장뤄의 언급에 따르면 M183년, 장뤄와 전소붕은 우국에서 나름대로 돈을 벌어들이는데 성공한 뒤, 다시 석양시로 되돌아왔으나 석양시에서 그 둘은 그럴듯한 신분이 없었기에 우국에서 벌어들인 수익금도 제대로 반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전소붕은 신분세탁을 목적으로 진짜 전수장에게 돈을 준 뒤, 해외로 출국시킨 다음 신분을 세탁하여 전수장으로써 살아가기 시작했다고.[96] 이후,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오렌지색>은 3월 6일에 톈딩은행에 입고되었고, 훈퍼맨이 그린 가짜 <오렌지색>은 훈퍼맨이 전수장의 수집실에 갖다 놓은 상태였으며, 신탐에 의해 전수장의 수집실에서 온전한 형태로 발견되었다. 즉, 반쯤 타버린 해당 그림은 진품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생기게 되는데, 분명 사건으로부터 3일 전에 <오렌지색>은 톈딩은행에 입고되었는데, 어째서인지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는 그림이 폭파 현장에 놔뒹굴고 있는 상태로 발견되었다. 그렇다는 것은 폭파가 일어나던 당시, 누군가가 해당 그림을 현장에 놓고 갔었다는 얘기가 되는데, 굳이 그 그림을 나둘 이유가 있었느냐는 것.[97] 이 때, 허경호는 해당 그림이 폭탄의 정체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내세웠고, 허포부는 그 가설에 착안한 뒤, 전수장이 미리 <오렌지색>에 손해 보험을 들어났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사건 당일 전수장의 목적은 그림 <오렌지색>을 폭파시킨 다음, 보험금을 수령하는 것이었음을 추리하였다. 하지만 허포부는 전수장의 입장에선 해당 그림을 금고실 내부에서 폭파시켜야, 손쉽게 사고로 위장할 수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해당 그림이 뜬금없이 은행 로비에서 폭파된 것 또한 진범이 전수장의 계획을 역이용한 결과물이라고 추리하였다. 그리고 허포부는 더 나아가서, 전수장에 대한 직접적인 살인 동기가 있는 장뤄를 제외하면, 대다수 용의자들이 사건 당일에 은행에 온 이유가 은행에 입금되어 있는 거액을 갈취할 목적이었다는 점, 그리고 용의자들 대다수가 사건 당일까지 전수장의 진짜 정체를 몰랐고, 전수장과의 접점마저 애매하다는 점을 들어, 해당 살인사건이 우발적 살인이거나 묻지마 살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리하였다.[98] 훈퍼맨의 언급에 따르면, 계획을 실행하기에 앞서 사전 답사를 목적으로 방문했던 것이라고. 그리고 훈퍼맨은 사건 당일에 진짜 금고를 버리고 간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장뤄가 자신을 추격해오자, 잡힐 것이 두려웠던 훈퍼맨은 주차장에다 진짜 금고를 버린 뒤, 그대로 은행을 빠져나가려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인자와 장뤄가 은행 주차장에서 전을 만날 수 있었던 것.[99] 이후, 이인자의 방에서도 톈딩은행의 지하 구조도가 발견되면서, 이인자는 자신이 갖고 있던 전기톱으로 공중전화 부스의 뚜껑에 채워져 있는 자물쇠를 해제했다고 자백하였다. 그리고 그 전기톱을 들고서 톈딩그룹 금고실의 비상용 탈출구까지 해제하려 하였으나, 배터리 부족으로 비상용 탈출구를 도려내는 일에는 실패했다고(...). 그리하여 은행 로비로 가, 허포부를 위협하는 무리수를 두게 되었다고 한다. 원래 계획은 다른 이들처럼 지하굴을 통해 금고실에 잠입한 뒤, 금고실에 보관된 현금들을 훔쳐내는 것이었다고.[100] 흰색 차량은 촬영 세트장에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를 의미하는 것.[101] 이후 1차 집중추리 시점에서, 대요리 자신 또한 은행 강도 사건을 일으킬 계획이 있었음을 밝히며, 해당 차량의 주인은 자신임을 밝혔다. 사건 당일에 렌트한 것이라고. 하지만 2차 현장검증 시점에서 차의 번호판을 확인한 결과, 해당 차는 훈퍼맨이 이끌고 온차의 번호판과 일치한다. 하지만 훈퍼맨의 차 키로는 해당 차를 열 수 없었으나, 대요리가 가지고 있던 차 키로는 해당 차를 열 수 있었다.[102] 해당 증거들이 발견되자, 훈퍼맨은 자신이 차 번호판을 바꿔 달았다고 자백하였다. 장뤄가 자신을 추격해오자, 주차장에 자신의 렌트카와 동일한 모델의 차량이 이미 주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선, 해당 차량의 옆에 자신의 차를 주차했었다고. 그런 다음, 장뤄가 자신을 추격하지 못하도록, 대요리의 차와 자신의 차의 번호판을 바꿔서 갈아끼웠다고 한다. 그렇게 한창 번호판을 갈아끼우던 도중, 누군가가 자신이 있는 쪽으로 다가온 뒤, 차에 실은 금고를 가져가는 모습을 목격했었다고. 괜한 일에 휘말릴까 우려한 그는 진짜 금고에 진품 오렌지 색이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어쩔 수 없이 금고를 가져가게끔 두었고, 그 이후에 아무 일도 없자, 자신이 몰고 온 렌트카를 은행이 아닌 다른 건물의 주차장에 주차시켰다고 한다.[103] 대요리의 언급에 따르면, 금고에서 싹싹 긁어모은 뒤, 마댓자루 안에 넣어놓은 것이라고 한다.[104] 대요리는 해당 증거가 발견되자, 다시 한번 사건 당시의 일을 증언하기 시작한다. 1시 57분에 방화 시스템이 작동되자, 금고실을 어떻게든 빠져나왔던 대요리는 진품 <오렌지색>이라도 챙긴 뒤, 차를 타고 은행을 떠나려고 했으나, 누군가가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하였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한 나머지, 차 뒷편에 몸을 숨겨 상황을 지켜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상황을 자세히 지켜보자 허포부가 공중전화 부스에서 누군가에게 전호를 거는 모습을 목격했었다고. 그리고 허포부가 "내 사무실에 1억이 있으니 가져가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고, 대요리는 재빨리 진품 <오렌지색>을 은행 로비에다 둔 뒤, 마대만 챙긴 채로 허포부의 사무실로 이동하였다고 한다. 그러고는 재빨리 mumuwa 금고를 열어 안에 있는 1억을 모두 가져가려고 하였으나, 허포부가 중간에 사무실로 들어오는 바람에, 재빨리 캐비닛에 숨어서 은신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2시 8분~2시 10분에 장뤄와 이인자가 총격전을 벌이기 시작하면서, 허포부는 다시 사무실을 나섰고 대요리는 mumuwa 금고를 재빨리 해금한 뒤, 안에 들어있는 현금 1억을 확인한 다음, 마댓자루에 최대한 들어갈 때까지 현금들을 집어넣었다고 한다. 그런 다음, 여기저기 몸을 숨겨 은신하는 형태로,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은 채, 그대로 은행 주차장까지 탈출했었다고. 하지만 현금 수송 차량들이 대요리의 렌트카를 가로막고 있었기에 렌트카를 운전하여 은행을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고, 현금 수송 차량들이 떠난 뒤, 대요리는 차를 운전하여 은행을 빠져나가려 했으나 어째선지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차의 문제를 확인하려는 순간, 폭파 사고에 휘말리게 되면서 그대로 기절하게 된 것이라고.[105] 저 당시, 흑곰파의 보스인 윌리엄은 라쿤파 조직원들과 시비가 붙은 뒤, 중상을 입고 얼마 안 가 사망한 상태였다. 그래서 윌리엄 측은 뒷수습을 하느라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던 것.[106] 하지만 해당 금고는 훈퍼맨이 진짜 <오렌지색>이 든 금고를 빼돌린답시고, 자신이 준비한 렌트카에 싣고 온 금고였다.[107] 사실 이 때, 훈퍼맨은 장뤄의 추격을 받고 있었고, 추격을 피할 목적으로 옆의 차량과 번호판을 바꾼 뒤, 그대로 차를 몰아 은행 주차장을 빠져나간 상태였던 것.[108] 사실, 훈퍼맨이 가져온 그 금고 안엔 전수장이 들어가 있었고, 그 허포부가 들은 인기척은 전수장이 금고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발생했던 소음이었다. 하지만 훈퍼맨과 허포부 둘 다, 해당 금고에 자신이 원하는 것이 들어있을거라 생각했던 것.[109] 이는 대요리가 허포부의 사무실에 잠입한 뒤, 사무실에서 1천만 석양폐를 훔쳐갔기 때문.[110] 해당 장치는 전수장이 밟은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 극후반부에 장뤄가 GPS를 달아놓았다고 자백하긴 했으나, 그게 전수장의 신발 밑창에 달려 있는 것과 동일 제품이라 보긴 어렵고, 이인자와 대요리가 지하굴을 통해 금고실을 빠져나간 뒤, 허포부가 GPS를 설치하였고, 전수장도 급한 나머지 지하굴을 뚫고 탈출하던 도중에 해당 GPS를 밟아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전수장이 이미 톈딩은행을 빠져나가는 것에는 성공했으나, 오갈데가 없어 새벽 2시 20분에 다시 금고실 내부로 들어왔다는 것이 사실로 들어났기 때문에, 해당 GPS를 밟은 사람은 전수장일 확률이 매우 높다. 실제로도 신발 밑창에 GPS 장치가 발견되기도 했고.[111] 사실, '너구리 작전'은 연기가 되었을 뿐, 취소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당시, 위조지폐가 들어있어야 할 금고가 텅 비어있는 것을 보고, 사실은 빈 금고를 보곤 도둑이 들었다고 판단한 나머지, 그 도둑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씌우기 위해 도둑을 죽이기로 결심했었다고 한다. 사실 그 도둑이 누구인지는 딱히 상관이 없었다고. 그래서 허포부는 도둑이 현금을 빼돌린 뒤, 지하굴을 통해 공중 전화 부스로 빠져나갈 때, 자신은 금고실 안으로 들어간 뒤, 그곳에서 기폭 장치를 작동시켜, 도둑을 폭사시킬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허포부는 GPS 수신기를 통해, 도둑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었고, 사건이 벌어진 뒤, 소파의 쿠션 안에 숨겼던 것.[112] 특히, 본가 시리즈인 크라임씬3의 대저택 살인사건의 범인인 홍변호도 대담하게 범행 트릭에 대한 언급을 하였다가, 되려 의심을 사게 되면서 감옥에 갔던 전적이 있다.[113] 대표적으로 바이징팅이나 사베이닝 등[114] 그나마 장뤄윈이 머리가 좋긴 하나, 허지옹이나 바이징팅, 사베이닝 급으로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고, 무엇보다 해당 에피에선 그렇게 예리함과 영민함을 보여준 편은 아니었다.[115] 물론, 크라임씬 시리즈와 다르게 명성대정탐 시리즈의 경우에는 범인이 아닌 경우에도 거짓 증언을 하는걸 용인해주는 룰이 있기는 하다. 그런 경우에는 피해자를 빈사 상태로 만들어놓았으나, 완전히 숨통을 끊는데엔 실패하였고, 그리고 다른 누군가가 개입하여 피해자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놓는 경우, 즉 진범은 아니더라도 페이크 범인인 케이스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이인자는 전수장을 만난 것이라곤 전수장에게 총상을 입힌 것이 전부였던데다, 피해자를 완전히 빈사 상태로 만들었다는 정황마저도 불분명했다. 즉, 이인자는 페이크 범인도 아니었던 것인데, 굳이 쓸데없는 거짓말까지 해서 자신에게 더 불리한 상황을 만들었던 것이다.[116] 이 부분에 대해선, 이인자가 2차 집중추리 후반부 시점에서 금고실이 진공 상태로 돌입하던 당시, 공기 구멍을 막아버린 것이 자신임이 들켜버리면, 전수장을 질식시켜 죽인 범인으로 지목받을까봐 해당 사실을 숨겼다고 자백하였다. 사실 이 부분도 엄연히 쑨이의 과라고 할 수 있겠으나, 이후 플레이어들의 행태를 보아하면, 이 당시에 말하지 않았던 것도 그녀 나름대로 나쁜 선택은 아니었던 셈.[117] 게임 내내, 플레이어들은 기폭 장치가 금고실 내부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범인이 금고실 내부에서 기폭 장치를 작동 시켰다는 전제 하에 추리를 진행하였다. 그래서 추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고, 전수장이 자살한 것 아니냐, 범인이 없는 것이 아니냐 등등 온갖 억측들이 난무했었는데, 해당 발언은 기존의 발상을 완전히 역전시킨 발언이었던 것.[118] 공항 살인사건은 장풍무, 그리고 해당 사건에서는 장뤄가 여기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