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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사라진 자동차 제조사인 대우자동차에서 공개했던 콘셉트 카이다.2. 상세
차량의 후면부 |
차량의 디자인은 당시 모토로 밀고 있던 'Designed Around You'의 요소를 반영했으며, 총괄 디자이너는 대우 워딩기술연구소의 크리스 밀번, 마크 올드햄 수석 외장 디자이너의 지휘 하에 이루어졌으며, 후안 호세 델홈의 클레이 모형 검토 끝에 나온 디자인 안이 반영되어 개발되었다. 실내 디자인은 폴 레이스의 디자인 안이 채택되었으며, 대우 미래처럼 1950년대 차량들의 운전석 콕핏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형태로 되어 있었다. 이후 차량의 마감은 도미닉 레이와 루이스 우드워드가 각각 색상 및 장식을 담당했읍며, 스코틀랜드의 앤드류 무어헤드 사 고급 천연 가죽, 콜린스 앤 에이크먼 사의 반투명 직물, 차체의 색상은 PPG 사에서 해당 차량 전용으로 올리브-골드 색상을 적용했으며 이는 노란색 윈도우와의 색상 대비를 고려한 부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후 알리아스 프로그램으로 모델링을 돌린 후 토러스 사의 모바일 밀[2]을 활용하기도 했다. 또한, 기존 외주 방식이 아닌 사내 연구소에서 개발되었다는 점 및 에어백, 에어컨 장비들을 기존 차량 라인업과 공유를 시도한 바 있었다. 또한, 미래처럼 좌핸들 차량의 스티어링 휠과 페달을 우핸들로 옮길 수 있었으며 접이식 및 슬라이딩 기능을 가진 조수석은 폴딩 가능한 트렁크 덮개와 넓은 수납공간으로 인해 자유로운 시트 배열이 가능했다. 차량의 전장은 4,250mm, 전폭은 1,780mm, 전고는 1,340mm, 휠베이스는 2,540mm로 당시 피아트 쿠페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었다. 파워트레인으로는 대우에서 개발 중이던 2.5L XS6형 I6 엔진[3]+반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200마력, 최고 속도 175km/h, 제로백 7.9초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핵심 기술로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라는 것이 접목되었는데 차량 부품을 전선을 통해 전자식으로 연결해 종전 기계식 장비들이 들어가던 부분을 실내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했다. 여기에 모더니즘 기조의 차량 버전 'Less in More'을 지향해 불필요한 덕트 및 스포일러 등의 장비들을 뺀 것 역시 특징이었다. 기본적으로 컵홀더, 암레스트, 수납 공간 등이 적용되었으며 이메일, 네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팩스-프린터, 90도 회전을 통해 운전석에서 미러 및 선루프를 제어하는 실내 도어 캐치 버튼, 조수석 맵 라이트 및 컵홀더, 윈도우 버튼 등이 적용되었다.
이후 2001년 2월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모터쇼 때도 출품되었다.
3. 이후
하지만, 2001년 4월 대우자동차가 가지고 있던 워딩기술연구소가 톰 워킨쇼 레이싱(TWR) 사에 매각되어 행방이 묘연해졌다가 2017년에 영국 월트셔의 외딴 창고에서 다시 발견된 바 있었다. 해당 차주가 대규모로 대마초를 재배한 게 발각되어 검거되면서 정부 압류 경매에 나오게 되었다.[4] 하지만, 낙찰가와 낙찰자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아 해당 차량의 행방은 다시 묘연해졌다.[1] 어원은 '無時로', 언제나를 의미한다.[2] 당시 미국을 제외하면, 대우 워딩기술연구소 측에서만 이 장비를 보유했었다고 한다.[3] 해당 엔진은 2002년에 되어서야 대우 매그너스에 처음 적용되기 시작했다.[4] 발견 당시 대우 로고는 빠진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