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0 04:08:35

닌자 킬러


1. 개요2. 과거3. 작중 행적4. 능력
4.1. 카라테4.2. 짓수4.3. 소울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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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것이 닌자 슬레이어다!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어, 내가 닌자 슬레이어다!"
"방해다, 방해된다, 닌자 슬레이어." "닌자 슬레이어를 방해하지 마라..."
"이것이 힘이다. 카라테와 돈 그리고 권력! 보고 있느냐 닌자 슬레이어. 이것이 나다. 내가 닌자 슬레이어인 것이다. 너는 더이상 아니다. 나다. 너보다 더욱 앞서있고 너를 뛰어넘는 존재. 말없는 너의 역사공백을 자유자재로 보완하고, 편찬하고, 너를 계승한 존재다. 나는..."

닌자 슬레이어 3부의 시작 에피소드인 '후 킬드 닌자 슬레이어' 에피소드의 등장인물. 본명은 세이지.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를 무너뜨리고 돌아왔으나 복수를 마치고 무기력하게 살아있기만 할 뿐인 후지키도 켄지를 사칭해 스스로 닌자 슬레이어라고 하며 닌자들을 무차별 사냥하던 닌자. 하지만 어디까지나 사악한 닌자만을 죽일 뿐 모탈이나 사악하지 않은 닌자는 건들지 않는 진짜 닌자 슬레이어와 달리 닌자 헌트에 방해가 된다면 모탈도 아무 거리낌없이 죽이고, 닌자라고 하면 굳이 아무 짓도 하지 않거나 사악하지 않은 닌자들도 죽이려 하면서 '진짜 닌자 슬레이어는 이렇게 한다. 닌자 사냥을 방해하는 자에게 자비는 없다' 라며 자기합리화하는 등 흔한 사악한 닌자에 불과하다. 흔히 능력자물에서 등장하는 '주인공과 비슷한 외모에 비슷한 능력을 쓰는 가짜' 스타일의 캐릭터.

소수의 주변인들에게만 가끔 도움을 받느라 서포터가 별로 없는 후지키도와 달리 자신이 닌자로부터 구해준 해커 도죠의 해커 3인방이나 돈으로 고용한 요타모노(불량배), 야쿠자 같은 집단의 도움을 많이 받는 편. 물리서적판에선 이 집단에 '닌자 슬레이어 신디케이트'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기본적으로는 해커 3인이 IRC로 도청한 닌자 출현 정보를 알려주면 세이지가 죽이러 가는 식의 활동을 하며 요타모노들은 일손이 필요할 때 사용한다. 오무라 인더스트리사의 모터 야부를 사용하기도 했다.

닌자 킬러와의 이쿠사 끝에 후지키도는 세상에 아직 사악한 닌자들이 많이 남아있음을 깨닫고, 다시 복귀해 간도가 제안했던 사설탐정 일을 이치로 모리타라는 이름으로 시작하게 된다.

2. 과거

원래 카치구미 집안 청년이었으나 어느 날 소우카이 신디케이트의 닌자 컨스트릭터에 의해 아버지와 누나가 살해당하고 자신도 죽을 뻔했던 것을 닌자 슬레이어에게 구원받아 살아남게 되었다. 그 날 이후 닌자 슬레이어를 동경하게 되어, 닌자 슬레이어가 교토로 간 이후(2부 시점) 스스로 만든 닌자 장속과 「忍」「殺」 두 글자가 페인트로 쓰인 강철 멘포를 쓰고 닌자 슬레이어 흉내를 내면서 네오 사이타마를 어지럽히는 범죄자나 사악한 닌자들을 사냥하는 비질란테 활동을 하고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진짜 닌자는 아니었지만 소우카이야와 자이바츠가 멸망한 2부 종료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닌자 슬레이어가 죽었다' 라는 소문을 듣고 크게 실망하는데, 그와 동시에 갑작스럽게 닌자 소울에 각성하여 진짜 닌자가 된다. 닌자 네임은 그대로 '닌자 슬레이어'로 지었다.

3. 작중 행적

폴라 베어를 살해한 후, 홍련의 불꽃은 사라졌다. 닌자 슬레이어는 주변을 빠르게 둘러본다. "아이에에!" 부랑자가 뒷걸음질했다. "아무것도 못 봤습니다!" "......" 닌자 슬레이어는 성큼 다가갔다. "안 봤어! 몰라! 그런 거 말이야!" "이얏-!" "아밧-!"
계단을 내려가는 그의 뉴런 속에서 잔혹한 살의가 점점 부풀어오른다. (((닌자를 죽이는 자, 그것이 닌자 슬레이어. 그건 나. 바로 내가 닌자 슬레이어다))) "누구의 소개로 오셨습니까? 지금은 초대손님만..." 접수 점원은 창으로 얼굴을 내민 순간, 영문도 모른 채 죽었다.

접수 점원의 양 눈에서 손가락을 뽑으며, 손가락의 피를 벽에 칠한다. (((자비는 없다. 닌자 슬레이어는 닌자 살해의 방해요인에게 자비없음))) 방음 문을 연다.

네오 사이타마의 골목과 거리에서 닌자들을 사냥하는 모습으로 등장. 일종의 서술 트릭으로 초-중반부까지는 작중에서도 '닌자 슬레이어'라고 지칭한다. 하지만 닌자를 가학적으로 괴롭히다 죽이거나, 자신의 이쿠사를 목격한 모탈을 카라테로 죽이거나, 닌자 사냥을 하러 가던 도중 앞을 가로막는 모탈을 아무 거리낌없이 죽이거나, 현상금 사냥꾼 닌자를 카라테 연습상대라면서 죽이는 등 후지키도면 하지 않을 짓을 반복하고, 결정적으로 타인을 지칭할 때 그대(오누시)라고 말하는 후지키도와 달리 네놈(키사마)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독자에게 의심을 심어준다.

어느 날 에일리어스 딕터스와 우미노 스도라는 두 닌자를 사냥하던 중 둘이 진짜 닌자 슬레이어(후지키도 켄지)를 아는 듯한 말을 하고, 진짜 닌자 슬레이어의 동료인듯한 닌자 디텍티브(타카기 간도)까지 등장하자 여기서 의구심을 가지고, 둘을 쫓게 된다. 한편 아마쿠다리는 닌자 슬레이어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퍼지자 조사를 위해 스파르타쿠스와 와이번을 보내는데, 둘은 현상금 사냥꾼 닌자 버드 헌터를 막 폭발사산시킨 세이지 앞에 엔트리한다.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와 격렬한 이쿠사를 기대했던 스파르타쿠스는 세이지와 맞붙어보고 단 1합만에 바닥에 나뒹굴게 만든 후 너무 약하다고 짜증내면서 카이샤쿠는 와이번에게 맡기고 멋대로 떠나버린다. 세이지는 와이번으로부터 도망치는데 성공하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는 굴욕을 당하면서 더욱 닌자에 대한 증오를 불태운다.
그는 이 초자연적 이쿠사와 병행하여 그 날의 광경을 환시로 보았다. 떠나려는 순간, 나를 돌아본 닌자 슬레이어... 역광, 장엄한 살육존재... 그는 눈물을 흘렸다. 그건 내가 해야하는 것이다! 왜 오리진이 존재하는가? 안된다! 나에게 내놓아라! 그 개념을 나에게 내놓아라!

그리고 스파르타쿠스를 이길 힘을 가지기위해 자신이 진짜 닌자 슬레이어가 되어야 한다는 망상에 빠지고, 닌자 슬레이어가 탄생한 성지라고 할 수 있는 마루노우치 스고이 타카이 빌딩의 터에 지하공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곳을 원래 바이오 닌자 사냥용으로 구해놓은 인화성 가스를 폭발시켜 무너뜨리는 것으로 진짜 닌자 슬레이어의 흔적을 지우고 자신이 진정한 닌자 슬레이어가 될 것이라는 계획을 하게 된다.

이후 네오 사이타마의 외진 곳에 숨어있는 에일리어스 딕터스와 우미노의 소재를 알게 되어 둘을 습격하다가, 결국 주변인들이 습격을 받자 복귀한 진짜 닌자 슬레이어, 후지키도 켄지를 마주치게 된다. 하지만 후지키도가 에일리어스와 우미노를 지키려는 걸 보고는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행동하는 후지키도를 보며 '어째서 닌자 슬레이어가 닌자를 지키느냐' 라면서 혼란스러워하고, 진짜 닌자 슬레이어도 죽이기로 한다. 결국 계획 당일 세이지는 마루노우치 스고이 타카이 빌딩을 폭파하고, 납치한 우미노를 데려와 닌자 슬레이어를 끌어들이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다.
"슈웃..." 세이지는 심호흡했다. 홍련의 장속에서 불꽃이 뿜어져 양 팔에 결속된다. 검붉은 그림자는 천천히 일어나더니 아이사츠했다. 단정적으로.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아이에에에에! 무섭다고!" 뒤에서 우미노가 몸부림치고 울부짖었다. 세이지는 외쳤다. (((내가 닌자 슬레이어다! 웃기지 마!))) 하지만, 외침은 실제로 나오지 않았다. 대신 그의 입에서 나온 것은 아이사츠였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닌자 킬러입니다."

닌자 슬레이어와의 마지막 이쿠사에서 세이지는 마침내 닌자 슬레이어 대신 '닌자 킬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 이 시점부터 작중에서도 세이지를 '닌자 슬레이어'나 '세이지'로 칭하는 것을 그만두고 '닌자 킬러'라고 칭하게 된다.
"알고 있단 말이야!" 닌자 킬러는 소리치며 패널을 후려쳤다. "요타모노들은 어떻게 됐어? 네놈들의 원격 기폭 커맨드를 쓰지 못하면, 놈들에게 직접 폭파시키라고 지시 정도는 내리란말야!" "지직... 안됩니다, 닌자들에게" "쳇-!" 닌자 킬러는 패널을 후려쳤다.
"닌자! 닌자! 닌자!" 닌자 킬러는 신음했다. "닌자와 결탁하여 나를 제거하려는 닌자 슬레이어라고? 웃기지 마라..."

하지만 계획은 모두 에일리어스와 간도, 그리고 낸시 리, 시바카리에게 발각당해 회선은 끊기고, 요타모노들은 모두 제압당해 실패한다.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이 화둔 짓수로 쌓아놓은 가스통을 터뜨려 마루노우치 스고이 타카이 빌딩을 폭파시키려 했지만 이것조차도 잠시 이그나이트의 인격이 깨어난 에일리어스가 흡수에 성공하고 최소한의 피해로 마무리하는데 성공해 세이지는 후지키도와 함께 마루노우치 스고이 타카이 빌딩의 지하 공동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 공동에 있던 것은 거대한 토리이 게이트와 화강암 오벨리스크였다. 그리고 닌자 슬레이어는 나라쿠가 깨어나며 점점 이형으로 변해가고, 세이지가 보여준 것과 유사한 짓수를 보이자...
닌자 슬레이어의 양팔에 검붉은 불길이 소용돌이친다. "뭐... 뭐야... 저건" 닌자 킬러는 눈을 크게 떴다. 그 눈이 분노로 물들었다. "네놈... 내 화둔에서 영감을 얻었구나... 용서 못해... 내 짓수를... 나의 닌자 살해를 보고 있었구나 네놈! 흉내내려는 것이구나!"

라며 오히려 나라쿠를 가짜로 매도하는 적반하장까지 보인다. 하지만 결국 진짜 닌자 슬레이어, 그것도 나라쿠 닌자의 상대는 역부족이었고, 세이지는 나라쿠의 붕권에 맞고 날아간 뒤 카이샤쿠당해 마침내 폭발사산했다.

4. 능력

4.1. 카라테

원래 카라테카였기에 카라테는 스고이하다고 한다.[1] 공백기가 있긴 했었지만 처음 후지키도와도 거의 동등하게 싸울 수 있었고, 디텍티브도 상대가 안 됐을 정도. 어지간한 산시타 닌자들은 후지키도에게 쫓길 때와 마찬가지로 목숨구걸을 하면서 죽는 걸로 묘사된다.

하지만 스파르타쿠스같은 진짜 카라테 달인들에게는 상대도 되지 않는다. 물론 스파르타쿠스는 후지키도조차 처음엔 이기지 못했던 규격외의 강자이긴 하지만.

4.2. 짓수

닌자가 되면서 화둔 짓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양 손에 불이 붙는 것으로 묘사되며 이 불을 이용해 적을 직접 타격하거나, 주입해 폭파시키거나, 수리켄에 담아 던지거나, 심지어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동시에 불을 옮겨서 공격할 수도 있다. 공방일체!

4.3. 소울

어떤 클랜인지 알려지진 않았으나 별로 대단치도 않은 클랜의 레서 닌자라고 한다. 작중에서도 자아가 없고 세이지에게 힘을 착취당하는듯한 묘사가 있는 등 그렇게 강력하게 나오진 않는다. 첫 이쿠사에서 후지키도가 패배했을 때 나라쿠는 '고작 이름도 없는 클랜의 게닌(레서 닌자) 따위에게 지다니 꼴사납다' 라고 후지키도를 조롱하기도 했다.

5. 기타

사실 이 캐릭터의 행보는 진짜 닌자 슬레이어인 후지키도와도 굉장히 유사한데, 가족이 닌자에 의해 죽었고 혼자 살아남아 복수를 위해 닌자를 사냥하기로 결의한 점이 그렇다. 닌자라는 이름만 붙으면 그게 누구든 다 죽여버리려 하는 복수귀라는 점은 후지키도가 처음 닌자 슬레이어가 되고 드래곤 도죠의 인스트럭션을 받기 전까지, 나라쿠에게 휘둘리며 닌자건 거슬리는 모탈이건 죄다 죽여대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만약 후지키도가 겐도소의 인스트럭션을 받지 못하고 그냥 살닌충동에 휘둘리는 복수귀로 전락했다면 이런 모습이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여담으로 인살에서 가장 대표적인 데스 노보리 중 하나인 화둔 짓수 사용자치고는 후지키도를 꽤나 애먹였던 강적이었다. 실제로 본인이 닌자 슬레이어를 자처할 정도로 이쿠사 배틀에는 꽤 자신이 있었던데다가 실제 카라테의 와자마에도 스고이급이었던 탓.[2] 물론 스파르타쿠스 같은 최상위급 강자들에 비견될 수준은 아니지만 발전 가능성을 보면 앞으로 더욱 성장했을 지도 모르니... 헤즈들은 첫 등장시 독설이 약하다 라거나 엔트리가 평범하다 같은 점으로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간파해버리기도 했었다.

일러스트로 묘사된 외모는 후지키도와 꽤 다르지만 이건 후반에 닌자 킬러로 각성했을 때의 모습이고, 이전에는 후지키도와 큰 차이가 없는 생김새인 것으로 묘사된다. 약간 차이라면 장속이 후지키도의 검붉은 장속보다 좀 더 밝은 색이고, 멘포의 「忍」「殺」이라는 글자가 양각으로 새겨져있는 후지키도와 달리 붉은 페인트로 쓰여있다고 한다.
[1] 닌자 슬레이어 세계관에선 모탈 시절 단련한 기술이 닌자가 되었을 때 더 큰 효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왕왕 등장한다. 어느 카라테 마스터에게 카라테를 배운 적이 있었던 서클 시마나가시의 루이너가 그 예.[2] 다만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닌자 슬레이어도 공백기로 상당히 약해진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