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명
- 호주 브리즈번 인근 레드클리프 지역의 한 부분. 골드코스트처럼 인공 수로를 갖춘 지역이라 요트를 가진 부유층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레드클리프 항목 참고.
- 영국 남 웨일스 지역의 한 부분. 럭비 클럽 드래곤스 RFC와 축구 클럽 뉴포트 카운티 AFC의 연고지이기도 하다.
- 미국 버지니아주의 도시 뉴포트 뉴스
- 버지니아 비치-노퍽-뉴포트 뉴스를 대도시권으로 묶어 부르기도 한다.
- 뉴포트 뉴스 조선소: 미국의 조선소
- 뉴포트 뉴스(전함소녀): 중국의 밀리터리 게임 전함소녀의 캐릭터
-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의 도시 뉴포트
- 크라이슬러 뉴포트: 미국의 옛 대형차
- 뉴포트급 전차상륙함: 미국의 옛 전차상륙함
- 아래 문단의 담배도 이 지명을 딴 것이다.
2. 담배
미국의 담배. 1957년, 로릴라드에서 처음 출시했으나 이 후 R. J. 레이놀즈에 인수당한 뒤론 레이놀즈에서 판매한다. 이름의 유래는 동명의 미국 지명인데 많고 많은 미국의 뉴포트 중에서도 로드아일랜드의 뉴포트에서 따왔다. 초록색의 박스에 멘솔향을 풍긴다.[1] 한국에는 발매되지 않았다.[2]
무지막지하게 독한 담배로 유명하다. 타르가 무려 19mg, 니코틴 1.4mg이라는 경악할만한 스팩을 자랑한다. 약한 담배를 선호하는 국내에서 가장 독한 담배 중 하나인 말보로 레드의 타르가 8mg 에 니코틴은 0.7mg 이다.[3] 말보로 레드도 일본판이 12mg, 미국 본토판은 15mg이다. 해외에서도 뉴포트의 타르 양과 니코틴 양을 따라올 만 한 담배는 얼마 없다.[4]
이 건강 따위 X까라고 외치는 듯한 무지막지한 타르, 니코틴 양 때문에 미국의 흡연가들도 웬만하면 기피한다.[5]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주로 소득이 낮고 몸을 쓰는 일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피운다. 물론 대체로 그렇다는 거고 예외는 있는 법이다.
카투사로 복무한 사람은 알겠지만 미군들이 사랑하는 담배. 담배를 피우는 미군들은 대부분 이 담배를 피운다.[6] 혹시나 호기심에라도 피워보지 않길 바란다. 어떤 카투사는 호기심에 한 번 피워봤다가 내가 대마초를 피웠구나라고 생각했다 한다.(...) 아닌 게 아니라 타르가 확 몸에 밀려들어오므로 담배를 안 피우거나 약한 담배를 피우던 사람은 어지러움, 구토 증세가 확 온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혀가 녹아서 없어지는 느낌"
하지만 이런 단계를 넘어서서 이 담배를 물게 되면 더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으니, 도저히 끊을 수가 없다. 그도 그럴게 타르도 일종의 자극이다. 강한 자극에 익숙해 지면 그 아래 단계의 자극은 도저히 재미가 없다. 니코틴의 양만도 웬만한 담배의 2배에 달하니 가히 극악의 담배. 거기에 저 크고 아름다운 타르 양 때문에 폐 역시 급속도로 썩어간다.
씹는 담배라고 할 수 있는 딥이 보통 담배보다 3배 정도 독한데, 이 때문에 평범한 담배를 피다가 딥을 한 번 하게 되면 머리가 띵해지고 구역질이 올라오려 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뉴포트를 피우는 흡연자는 딥을 처음 해도 아무렇지 않다. 둘 다 무지하게 독하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뉴포트의 강한 중독성을 이기고 담배를 끊을 수 있게 해 주는 대안이 딥이라고 할 수 있다. 딥은 양을 조절함으로써 자극과 니코틴의 양을 조금씩 줄일 수 있는데, 실제로 뉴포트를 끊으려는 사람들이 이 딥으로 성과를 거두기도 한다. 딥으로 옮겨 타서 니코틴의 욕구를 들어주는 한편 폐를 정상화 시키고, 조금씩 딥의 양을 줄여가며 담배를 끊는 방법.
사실 평범한 한국인이 이 담배를 평소에 접할 일은 없다.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7] 하지만 카투사는 매일 같이 보게 된다. 유학생들 역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간혹 유학생들의 블로그에 가면 뉴포트가 짱인듯여ㅋㅋ 뉴포트만 피워야지 하는 글들도 볼 수 있다.
스펙도 스펙이지만 맛도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다. 지나치게 독하거니와 요즘 시중에서 많이 보이는 청량한 멘솔 담배와는 꽤 다르다. 좀 더 자세히 서술하자면 요즘 멘솔 담배들은 멘솔의 맛과 타격감이 강하고 청량함과 시원함을 많이 강조한다면 뉴포트는 멘솔 고유의 향이 진하다. 이때문에 피다보면 청량하기는 커녕 오히려 꽤 텁텁하다. 이러한 괴리감 때문에 고타르를 선호하는 담배 갤러리에서조차 뉴포트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참고로 미국 현지에선 흑인들이 매우 선호하는 담배다. 그게 어느 정도인가 하니 한 조사에 따르면 흑인들이 구매하는 담배의 절반이 뉴포트라고 한다. 애당초 흑인들이 멘솔 담배를 상당히 좋아하는데[8] 나이든 흑인이던 젊은 흑인이던 담배피는 흑인들은 뉴포트를 주구장창 피워댄다. 왜 흑인들이 왜 맨솔/뉴포트를 좋아하는지는 본인들도 모른다고 한다.
가장 신뢰 할 수 있는 가설은 뉴포트가 위 사진처럼 70년대 후반 부터 흑인들을 상대로 광고를 많이 해서 라고 한다.
연쇄살인마 제프리 다머가 즐겨피던 담배다.경찰 조사를 받을때 7시간만에 3갑을 넘게 피웠다고.
[1] 빨간색 표지의 멘솔없는 버전도 있다.[2] 한국은 저타르 담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뉴포트의 정발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허나 들어온다한들 8mg 정도로 스펙다운 되어 출시될 가능성이 100%다. 해외에서는 10mg가 넘는 말보로 레드나 카멜 필터스도 국내 정발판은 8mg로 스펙다운되었다.[3] 하지만 국내도 1980년대까지만 해도 지금 말보로 레드 수준의 8mg 정도는 순한 담배, 14~15mg 정도는 보통 담배, 17mg 이상은 독한 담배로 규정하였다. 즉 1990년대까지 발매되었던 청자나 백자 정도는 되어야 독한 담배라고 말했던 것이다.[4] 선진국의 담배 중 이걸 넘어서는 담배는 타르 21mg에 니코틴 1.9mg이라는 경악스런 수치를 자랑하는 일본 JTI사의 피스가 있다.[5] 고타르 담배가 선호받는다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웬만한 담배들은 10~12mg 정도이고, 많이 독해봐야 14mg 정도이다.[6] 과거만 해도 미군들이 많이 피우던 담배는 카멜과 럭키 스트라이크였지만, 시간이 흐르며 취향이 변하면서 인기가 예전만 못한 모양이다. 그래도 이 두 브랜드는 여전히 미군 PX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7] 이태원 등지의 해외상품점에서 구할 수 있다. 물론 편의점에서 파는 정발판 담배들보다 훨씬 비싸고, 남대문이나 깡통시장 가격보다도 비싸다.[8] 대략 흑인 흡연자들의 80%가 멘솔 담배를 선호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