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9:58:16

뉴 건담 vs 사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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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뉴 건담 일러스트.jpg 파일:사자비일러스트.jpg

1. 들어가기에 앞서2. 사이코뮤3. 판넬4. 화력5. 방어력6. 기동력7. 파일럿의 실력8. 신뢰성
8.1. 메가 입자포 과다 사용설8.2. 헤드 발칸 피격 영향설
9. 결론

1. 들어가기에 앞서

아무로뉴 건담은 뛰어난 신뢰성과 다양한 무장을 기반으로 어떠한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 발휘를 목적으로 제작된 모빌슈트였고, 샤아사자비는 고출력의 빔 샷 라이플과 내장형 메가 입자포를 특징으로 하는 화력전에 중점을 둔 모빌슈트였다. 만능을 추구한 것은 둘 다 동일하지만 뉴 건담이 모빌슈트의 기본을 다짐으로써 만능을 추구했다면 사자비는 사이코 프레임의 민첩성과 화력에 중점을 둔 무장의 조합으로 만능을 추구했다는 차이가 있다.

뉴 건담이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 가능한 범용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사자비는 확산형 메가입자포, 빔 샷 라이플을 이용해 선봉에 서 1vs다수를 맡는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러한 성향의 차이는 네오지온과 연방의 상황을 대변한다고 볼수있다. 네오지온은 수적 열세를 타파하기 위해 사자비, 야크트 도가, 알파 아질 등 소수의 강력한 뉴타입 전용 병기를 통해 전력차를 매꾸는 방식을 썼으며, 연방은 뉴 건담제간/짐 III 등으로 생산성[1]과 범용성을 메인으로 밀어붙이는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다.

사자비의 외관상 특징으로 보면 파이프들이 다수 보인다. 이는 지온계 MS에서 많이 보이는 것으로 유체 펄스 방식의 발전형이다. 특징은 저출력으로 큰 힘을 얻을 수 있지만, 연방의 방식보다 반응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런 단점이 존재하는 방식을 굳이 고출력 MS인 사자비에 아무 생각 없이 추가할 리는 없고 사이코 프레임을 비롯한 사이코뮤 기술의 발달로 유체 펄스 방식의 단점을 커버하고 지온계 모빌슈트의 결정체라는 것을 강조해 일부러 넣은 걸수도 있다.

2. 사이코뮤

뉴 건담은 본래 사이코 프레임을 탑재할 계획이 없었고, 개발 중간에 급하게 사이코 프레임을 집어넣었으므로 최적화가 덜 되어 있었다. 극중에서도 사이코뮤 조정을 끝마치지 않은 상태로 출격했기에 핀 판넬이 너무 민감해졌다고 아무로가 언급한다. 이에 비해 사자비는 처음부터 사이코 프레임 탑재를 상정하고 설계된 모빌슈트이므로, 사이코뮤의 안정성에는 분명히 우위에 있었다.

3. 판넬

뉴 건담과 사자비는 모두 사이코뮤 병기 판넬을 탑재한다. 판넬의 수량은 둘 다 6개이지만, 두 판넬의 특징은 극명하게 다르다.

일단 사자비의 판넬은 양 쪽 판넬 컨테이너에 3개씩 탑재되어 있으며, 야크트 도가와 유사한 형태다. 다만 야크트 도가와는 달리 언제든지 회수해서 재충전할 수 있다. 과거 큐베레이가 10~30개의 판넬을 탑재한 것에 비하면 수가 줄었지만 그 대신 판넬 자체가 커졌으므로 성능이 개선되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반면에 뉴 건담의 핀 판넬은 덩치가 상당히 크다. 기술적으로 내부에 제너레이터를 탑재하였기 때문에 비트에 더 가깝다. 덕분에 사자비의 판넬보다 위력이 강하고 전투지속시간이 길지만 뉴 건담이 급조된 면이 있어 판넬 컨테이너를 가지고 있지 않아 판넬을 회수할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핀 판넬은 기존의 비트와는 달리 핀 판넬 여러개를 뉴 건담 주변에 띄우고 I필드 배리어를 전개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알파 아질의 판넬이 배리어에 부딫혀 튕겨나갈 때 사용자인 퀘스에게 정신적 충격을 준 걸 보면 I필드 보단 물리적인 방패 역할도 할 수 있는 빔 실드에 가깝다. 다만 배리어가 알파 아질이 입에서 쏜 19.5MW짜리 메가입자포에 핀 판넬 4개를 정면으로 모아도 관통된 것을 보면 19.5MW에 미치지 못하는 출력을 지녔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기능은 설계 당시 고려되지 않은 기술로, 아무로가 실전에서 핀 판넬의 특성을 살려 즉석에서 만들어낸 전술이다.

판넬전에서 누가 우세할지는 애매하다. 핀 판넬은 빔의 위력과 충전을 배제했을 때의 전투지속시간, 자체적 방어 기능이 있다는 점에서 사자비의 판넬을 압도하지만, 너무나도 커다란 덩치로 인해 즉응성과 회수/충전 불가라는 점에서 밀린다. 장기전으로 간다면 충전이 가능한 사자비의 판넬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핀 판넬의 지속시간이 다 된 경우 뉴 건담은 판넬로 대응할 수 없으니 사자비의 판넬을 옛날 엘메스 비트 요격하듯 대응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단기전에서 양쪽이 싸울 경우, 핀 판넬이 화력에서 우세할 뿐만 아니라 사자비의 판넬 정도는 방어할 수 있는 배리어도 생성할 수 있고, 결정적으로 전투지속시간의 차이 때문에 핀 판넬은 멀쩡하고 사자비의 판넬은 충전이 필요한 순간이 오기에 단기전에는 핀 판넬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핀 판넬은 회수가 불가능하기에 일단 사출했으면 장기전으든 단기전이든 한 전투를 종결지어야 다음 전투에 쓸 수 있는 결전병기의 느낌이 강하다.

다만 작중에서 둘이 맞닥뜨렸을 땐 사자비는 캄란 블룸이 가져다 준 핵폭탄 요격하느라, 뉴 건담은 퀘스규네이 상대하느라 판넬이 1개뿐이었으며, 그나마도 아무로가 날려버린 전함의 폭발에 휘말려 둘 다 파괴되었으므로 판넬전은 별 성과 없이 끝났다.

4. 화력

빔 병기의 화력이 대해서는 사자비가 우세하다. 뉴 건담이 3.8MW급 빔 라이플과 7.8MW급 실드 내장형 빔 캐논으로 무장한 반면에, 사자비는 10.2MW급 빔 샷 라이플과 8.8MW급 복부 확산 메가입자포로 무장했다. 출력만 봐도 누가 우월한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뉴 건담의 빔 라이플 역시 최대 출력으로 발사하면 전함 주포급 화력을 낼 수 있고, 실드 내장형 빔 건은 연사가 가능하다. 사자비의 복부 확산 메가입자포의 연사능력이 불량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자비가 빔 병기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는 부분은 확산 빔과 집중형 빔을 골라서 쏠 수 있는 빔 샷 라이플밖에 없다.
실탄 병기에 대해서는 뉴 건담이 좀 더 우세하다. 뉴 건담의 60mm 헤드 발칸은 기라 도가를 쉽게 파괴할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으며 실드에 장착된 4연장 그레네이드도 제간의 실드 미사일 급 파괴력을 갖췄다. 여기에 뉴 하이퍼 바주카는 퍼스트 건담의 것보다 파괴력이 월등히 개선되어 두꺼운 사자비의 실드를 단번에 완파시킬 수 있는 위력을 가졌다. 이런 반면에 사자비의 실탄병기는 방패에 달린 소형 미사일 3발이 전부다.

보조 병기는 일단 호각이다. 뉴 건담과 사자비 모두 손가락 마디에서 더미나 끈끈이등을 발사할 수 있다. 그러나 우주괴수 아무로가 효과적으로 보조 병기를 사용한 반면에, 샤아는 이런 병기를 활용한 장면이 없다.[2]

근접 병기는 사자비가 우세하다. 뉴 건담의 경우 전용 웨폰 랙을 달아야 할 정도의 고출력 빔 사벨을 장비했고, 사자비 역시 히트 호크로도 쓸 수 있는 고출력 빔 토마호크를 장비했으므로 고출력 장비의 수준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3]

대신 뉴 건담은 일반 빔사벨이 1개인 데다가 왼팔에 붙어있으므로 이걸 꺼내려면 오른팔로 뽑을 때 까지의 시간이 걸리지만,[4] 사자비는 양 팔에 빔사벨이 내장되어 있으므로 원할 때 마다 자동으로 빔사벨이 튀어나와 손에 쥐어진다. 큐베레이나 바우를 연상시키는 기믹으로, 빔사벨을 뽑는 속도가 더 빠른데다 2개이므로 일반 빔사벨로 대결하면 사자비가 우위를 점한다.

그런데 작중에서는 근접 대결에서 사자비가 뉴 건담의 커스텀 빔 사벨의 파워에 밀리는 구도로 흘러갔다. 샤아가 빔 토마호크를 뉴 건담의 라이플을 파괴하기 위해 던져 버려서 일반 빔 사벨로 겨뤘기 때문이다. [5]

5. 방어력

방어력은 뉴 건담이 우세하다. 극중에서 뉴 건담의 장갑이 부실하다는 언급은 전혀 없으며, 맨손으로 사자비와 격투전을 벌였음에도 팔이 고장나거나 하지도 않았다. 게다가 샤아의 유인에 걸려 액시즈를 쪼개려는 폭발에 조금 휘말렸음에도 멀쩡하기까지 했다. 또한 우주괴수 아무로의 반응속도 덕에 사자비의 빔 사벨에 왼팔을 긁혔지만 사벨 수납부의 끄터리만 잘렸다.

뉴 건담이 사자비를 방어력에서 압도하는 부분이 하나 더 있으니, 위에서 서술한 적의 빔 공격을 차단하는 핀 판넬 배리어다. 퀘스규네이도 계속되는 공격을 아무로가 모조리 막아내는 걸 보고는 "판넬이 어떻게 저렇게 버티는거지!?"라며 경악했을 정도니 배리어 자체의 방어력도 준수하다. 핀 판넬이 재사용이 불가능하지만, 풀아머 ZZ 건담이나 Ex-S 건담 같은 대형 모빌슈트들이나 하는 짓을 할 수 있으니 방어력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는 셈. 물론 어느 정도 한계는 있어 알파 아질이 19.5MW짜리 메가입자포를 발사하자 핀 판넬 4개를 정면으로 모았음에도 1초도 버티지 못하고 뚫리는 모습을 보이는 지라 10.2MW급인 사자비의 빔 샷 라이플을 막아낼 수 있을지는 불명확하다. 사실 이 능력은 원래 의도된 사양은 아니고 아무로가 즉석에서 구현한거라 방어력을 논하기엔 어려운 측면도 있다. 특히 배리어의 구조 상 일회용인 핀 판넬을 다량으로 소비해야만 한다는 점도 문제점. 사실 사자비를 만났을 때 뉴 건담은 이미 핀 판넬을 죄다 소모하고 달랑 1개만 남아 판넬 배리어를 쓸 수 없는 상태였므로 별 의미는 없는 비교다.
반면에 사자비는 배리어를 전개하는 능력은 없지만, 스펙과 디자인 상 어느 정도 떡대가 있는 중장갑 기체이며 아무로가 기라 도가의 빔 머신건으로 몸통을 제대로 맞혔지만 가슴 아래쪽의 'ㅠ'자 모양 장갑판 하나만 쪼개고 말았다. 뉴 건담의 바주카에 박살이 나긴 했지만 기체에 후속 피해를 일체 허용하지 않는 우수한 쉴드도 있다. 대놓고 모빌슈트를 파괴하기 위해 만들어진 바주카를 아무런 후속 피해없이 막아냈다.

그러나 사자비는 동력파이프가 외부, 그것도 적의 공격이 집중되는 전면에 노출되어 있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약점은 지온공국군 MS들이 공통으로 지닌 문제점으로, 기동전사 건담 1화에서 진의 자쿠가 아무로의 건담에게 동력파이프가 뽑혀나간 바 있다. 사자비 역시 뉴 건담과의 격투전에서 목의 동력 파이프가 뽑히며 이 약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복부 확산 메가입자포에 적의 공격이 맞으면 기체 내부까지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명색이 총수 전용기이니 메가입자포도 튼튼하지 않겠냐고 하겠지만... 신뢰성 항목 참조.

6. 기동력

사자비의 중량은 71.2톤이고 출력은 3960kw이므로 톤당 출력비는 55.62kw/t이며 가속력은 1.87G이다. 뉴 건담의 중량은 63.0톤이고 출력은 2980kw이므로 톤당 출력비는 47.30kw/t이며 가속력은 1.55G이다. 톤당 출력비와 가속력 모두 사자비가 우세하므로 기동력도 사자비가 우세할 수밖에 없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톤당 출력비가 우수하다는 말은 그만큼 관절을 움직이는 힘이 강해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같은 중량을 움직이는데 더 많은 힘을 쓸 수 있는 사자비의 몸놀림이 더 좋을 수밖에 없고, 가속력 역시 사자비가 더 높으므로 그만큼 속력을 빨리 높일 수 있다. 중량의 차이를 극복하고도 남을 정도로 사자비의 출력과 가속성능이 우세하다는 뜻이며, 사이코뮤 문단에서도 설명했듯이 사이코뮤의 최적화는 사자비 쪽이 더 좋다.
그런데 실제 극중에서 보여준 몸놀림은 뉴 건담이 우세하다. 뉴 건담이 사자비보다 가볍다고 해도 톤당 출력비와 가속력 모두 뒤지므로, 스펙상으로 설명하기가 곤란하다.

사자비가 유일하게 기동성에 밀리는 부분은 유체 펄스 방식이라는 것 정도다. 이 방식은 저출력으로 큰 힘을 얻을 수 있지만, 반응 속도가 연방식에 비해 느리다. 따라서 추력은 매우 높아 직선으로 움직이는 것은 사자비가 월등하지만, 반응이 느려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것은 다소 취약하여 출력을 많이 쓰지 않는 근접전에선 불리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사자비는 총수 전용기라는 설계상 두른 중장갑의 무게로 인한 관성 모멘트와 장갑 간의 간섭 등이 발목을 잡았을 수도 있다.

기체 이외의 원인을 찾자면 샤아와 아무로의 뉴타입 능력 격차가 크다는 점 정도다. 사자비/뉴 건담의 기동성의 핵심은 사이코 프레임이고, 뉴타입 능력과 조종 능력이 더 우수한 아무로 쪽이 사이코 프레임의 성능을 더 극한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저출력 상황에서의 기동성이 중요시되는, 근접전에서 뉴 건담이 사자비를 압도하는 것도 완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거기에 파일럿의 격차까지 더해져 성능상으론 상대적으로 더 뛰어난 스펙인 사자비가 근접전에 밀리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 가정해 볼 수 있다.

7. 파일럿의 실력

샤아는 우주세기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파일럿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샤아와 호각으로 맞설 수 있는 파일럿은 여러 명 존재하지만(ex : 하만 칸, 팝티머스 시로코 등) 단 한 명을 제외한다면 샤아보다 확실히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파일럿은 사실상 없다. 하만과 시로코 두 명이 Z 건담 후반의 그리프스 공방전에서 샤아를 압도하기는 했지만, 샤아는 그리프스 전역 초반에 롤 아웃된, 그것도 결함기를 고쳐서 대충 롤 아웃한 백식으로[6] 당대의 최신예기인 큐베레이디 오를 상대로 분투했다. 더군다나 그 최신예기들을 탄 파일럿은 각각 지온계과 티탄즈를 대표하는 천재 뉴타입 파일럿들이었다. 그 와중에서 살아남은 샤아의 실력 자체가 엄청나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7][8] 그저, 하필 본작에서 상대해야 했던 파일럿이 '샤아보다 확실히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 유일한 파일럿'이었을 뿐이다.

원작자인 토미노가 "우주세기 최강의 파일럿은 아무로이며, 샤아의 잠재력은 미혹을 떨쳐낸다면 아무로를 이길 수도 있다"는 평을 내린 적이 있다.[9] 카미유는 파일럿 중 뉴타입 소질이 최고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샤아는 죽을 때 까지 그 미혹을 떨쳐 본 적이 없고, 우주세기 내에서 샤아가 아무로보다 파일럿 기량에서 앞섰던 것은 퍼스트 초기에, 진짜 극초반에 "연방군이 개발한 모빌슈트의 성능... 어디 한 번 보기로 할까?", "이런... 연방의 모빌슈트는 괴물인가?" 타령할 때뿐이었고,[10] 이후에는 샤아는 단 한 번도 아무로에게 우세를 점한 적이 없다.

일단 작중 뉴 건담과 사자비 둘이 붙었을 때 결정적인 승부처가 된 사자비의 팔 절단 이전까지 서로 모든 무장을 하나하나 파괴해 가면서 싸웠다. 그러나 아무로가 샤아와의 대결보다는 액시즈 파괴에 좀 더 주안점을 두었다는 것, 그리고 뉴 건담은 네오지온의 에이스들과 병사들을 모조리 뚫고 액시즈에 도달한 것을 감안하면 아무로의 실력이 더 좋다고밖에 볼 수 없다. 물론 1년전쟁 때도 그랬지만, 파일럿으로서 전투에만 신경 쓰면 되는 아무로와, 지휘관으로서 작전 및 전황을 다 살펴야 하고, 네오지온의 총수로서 정치까지 해야 되는 샤아는 결국 미혹을 떨쳐내지 못했으므로 아무로보다 한 수 아래가 될 수밖에 없다.

8. 신뢰성

설정대로라면 사자비의 신뢰성은 극히 뛰어나야 한다. 특히 총수 전용기로 제작된 사자비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 치명상을 입지 않는 한, 무조건 카탈로그상의 성능을 발휘해야 한다. 그런데 뉴 건담이 사자비에게 헤드 발칸을 발사하고, 사자비가 메가 입자포를 쏘는 순간 샤아는 "파워 다운이라고!?"를 외친다. 사자비가 파워 다운을 일으킨 것이다. 이렇게 된 원인에는 뉴 건담과 사자비의 설계사상의 차이와, 에너지 소비를 중심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8.1. 메가 입자포 과다 사용설

사자비가 메가 입자포를 너무 연사해서 파워가 크게 소모되었다는 주장이다.

사자비의 복부에 달린 메가 입자포는 제너레이터에서 직접 에너지를 공급받으므로, 제너레이터가 파워 다운을 일으키지 않는 한 계속해서 사격할 수 있다. 그런데도 파워 다운을 일으켰다면 짧은 시간 동안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써서 제너레이터의 한계를 초과했거나, 너무 장시간 동안 싸워서 제너레이터가 맛이 가는 경우 등이 있다. 어느 쪽이든 사자비가 너무 혹사당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샤아는 메가 입자포를 효율적으로 쓰지 못했고 그게 사자비에 부담을 줬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메가입자포의 위력을 봤을때 아무 때나 쓸만큼 에너지 소비가 만만한 무장이 아니란 건 명백한데 샤아는 이 무장을 굳이 쓰지 않아도 될 상황에도 마구 발사하는 장면이 세 번이나 있다. 일단 처음 발사했을 때에도 뉴 건담에 맞기는 커녕 스치지도 못했고, 빔 토마호크를 던져 뉴 건담의 라이플을 파괴 할 수 있는 위치로 유도하기 위해서 빔라이플을 써도 되는 걸 굳이 메가입자포를 사용했다. 게다가 라이플을 잃은 뉴 건담이 바로 더미를 사출해 사자비의 시야를 방해하는 방법으로 접근해 빔사벨로 사자비의 라이플을 부숴버려 결국 에너지만 낭비한 꼴이 되었다. 이후 1번 더 발사했지만 파워가 다운돼서 끝까지 뉴 건담에게 유효타를 내질 못했다. 그나마 제대로 사용한 건 제간 부대에게 메가입자포로 3기를 단숨에 격추한 것이지만, 샤아의 실력으론 안써도 쉽게 잡을 수 있는 적이였다.

1:1에서 그것도 적 에이스를 상대로 써봤자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메가입자포를 3번이나 갈기는 것만 봐도 샤아가 아무로에 비해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싸움에 임하는지 알수있다. 에이스가 아닌 일반 적 기체를 제압하는데 발칸과 빔 라이플 등의 무기들, 심지어 그게 다 떨어지면 적의 무기를 뺏거나 적 MS를 눈먼 빔탄의 사선으로 밀쳐내 격파하는 등 극한의 효율적인 전투를 보여준 아무로와 비교해보면 샤아의 행동은 기체에 부담을 주기 충분했다. 물론 샤아는 자신의 진영에서 싸우고있었고 아군이 있는 상황이었으니 일반적인 전투였다면 저런 방식으로 싸워도 딱히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사전에 아무로와 싸우게 되리란걸 예상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적진을 돌파해 들어온 뉴 건담보다 먼저 파워 다운을 일으킬 상황을 만들어놨다는건 충분히 문제의 여지가 있다.

게다가 다수의 적을 상대해야 하는 네오지온의 형편을 감안하면 문제는 더욱 커지게 되는데, 우선 네오지온군이 연방군에 비해 수적 열세에 놓일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메가입자포를 많이 쏠 수 없다면 연방군의 인해전술에 압도 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 혼자서 일당백을 찍어야 하는 사자비의 입장에선 사이코 건담 Mk-II게마르크처럼 무제한으로 난사해도 모자랄 판에 발사 횟수가 제한되어 있다는 것과 그걸 생각도 안 하고 비효율적으로 난사해댄 것은 상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너무 오래 싸워서 제너레이터가 맛이 갔다는 설에도 문제가 있는 게, 그럼 똑같이 장시간을 싸운 뉴 건담은 왜 멀쩡하냐는 문제가 남는다. 사자비가 아무리 론도 벨을 상대로 혈투를 벌였다고 해도, 뉴타입과 강화인간과 네오지온의 모빌슈트 부대를 혼자 상대하면서 혈로를 연 뉴 건담보다는 소모가 적을 수밖에 없으므로 이 문제는 더 크다.
물론 기체의 조작과 이동, 추진에만 동력을 사용하고 무장은 전부 별도의 탄창이나 에너지 캡으로 개별 동력을 제공받아 사용하는 뉴 건담과 제너레이터의 동력을 무장에 직결시켜서 사용하는 사자비는 에너지의 소비량이 월등히 다르지만 사자비 또한 그런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를 막기 위해 근접전용 빔 사벨과 빔 토마호크에 휘두를 때만 빔이 켜지고 평소엔 손잡이만 있는 아이들링 리미터 기믹이 있다.

8.2. 헤드 발칸 피격 영향설

뉴 건담의 헤드 발칸에 맞아서 맛이 갔다는 주장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사자비는 헤드 발칸 하나 못 막는 한심한 방어력을 가진 모빌슈트가 된다. 헤드 발칸이 제너레이터나 동력 전달 장치에 손상을 입혔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헌데, 헤드 발칸이 메가입자포의 포구라거나[11][12] 메가 입자포나 동력 파이프가 피격 당해서 제너레이터나 동력부에 이상이 생겼다고 볼 수도 있다.

메가 입자포가 고작 헤드 발칸 따위를 못 막아낼 리가 없다곤 하지만, 현대의 비행기가 고작 새 깃털 하나에 자칫하면 운용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듯이 기계의 신뢰성이란 완벽한 것은 아니다. 우연찮게 상대적으로 내구도가 취약한 곳에 맞아서 맛이 갔다고 한다면 말은 된다.

그러나 제간조차도 헤드 발칸을 달고 다니는 시대임을 감안하면 문제가 큰데, 사자비는 총수 전용기이므로 연방의 모든 화력이 사자비에게 집중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총수 전용기가 적의 가장 약한 병기인 헤드 발칸에 맞고 터지는 그 순간부터 총수의 안전은 이미 물 건너간거나 마찬가지다. 하사웨이조차 기라도가의 격추를 헤드발칸으로 했기 때문에 고작 제간의 내장 화기 수준으로 뚫린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인 것.

다만, 수톤에 달하는 현대 전차들도 방어력이 좋다고 칭송받지만, 조그마한 총알이 아닌 기관포 등 어느정도의 위력이 있는 탄에 포신을 직격당하면 무력화된다. 이를 보고 '현대 전차들의 방호력은 매우 낮다' 라고 칭하지 않듯, 메가입자포의 포구를 발칸으로 직격당한 후 무력화된 것을 '사자비의 방어력은 형편없다'고 할 수 없다. 헤드 발칸이 아무리 가장 약한 무장이라고 한들, MS의 체급까지 올라오면 상당히 탄의 구경도 크고 고위력을 지닌 헤드 발칸을 이용했을 것이고, 이를 메가입자포의 포구가 막기엔 무리가 있다.

9. 결론

사자비뉴 건담보다 화력과 추력은 우세하고 방어력과 신뢰성은 열세이며 기동성은 호각이지만, 네오지온의 기술진이 만들어내 사자비에 탑재한 비장의 카드인 사이코 프레임이 있으므로 사자비의 기동성과 반응성은 뉴 건담보다 훨씬 높았을 것이다. 샤아의 실력이 아무로보다 떨어지기는 해도 그것을 보충할 방법이 있던 셈.

그런 만큼 사이코 프레임은 네오 지온 최고의 군사 기밀이다. 사이코뮤 시스템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주는 사이코 프레임은 원래대로라면 연방군 소속인 뉴 건담이 장착할 수 없다.[13] 건담지옹의 결전 때 처럼, 구식 사이코뮤로 인해 반응성과 추종성 등에서 사자비에게 크게 뒤지는 뉴 건담을 아무로가 실력으로 커버하는 양상이 되어야 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네오 지온 관계자들이 머리에 총이라도 맞지 않는 한, 이런 보물을 연방군에게 넘겨줄 리는 없으니 사자비의 우위는 확고했을 것이다.

샤아가 사이코 프레임을 빼돌려서 폰 브라운 쪽으로 보내기 전까지는 말이다.

일국의 총수라는 사람이 고작 라이벌 의식 정도[14]의 감정에 휘둘려 자국 최고의 군사 기밀을 적에게 넘겨준 이 바보짓은 치명적이었고, 결국 샤아는 모빌슈트전에서 패배함과 동시에 가장 큰 목표인 액시즈 투하까지도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그 유명한 "에에잇, 완벽한 작전이 되지 못할 줄이야..!"를 보면, 일단 샤아 자신은 이게 결정적인 한 수가 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야말로 토미노옹이 말한 미혹, 자만심 혹은 오만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샤아는 졌다. 완벽해 보였던 액시즈 낙하 작전은 어이없게도 샤아 자신이 보내준 사이코 프레임으로 완성된 뉴 건담을 앞세운 론드 벨의 공작조에게 액시즈가 폭파되면서 사실상 실패했고, 이들이 폭발물 위력 계산을 실수한다는 운빨에 힘입어 겨우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이번에는 역시 샤아 자신이 보내준 사이코 프레임이 일으킨 에 밀려나 버리고 말았다. 결국 패배의 원인은 샤아 자신이다. 원래대로라면 사자비는 우월한 사이코뮤 시스템을 바탕으로 뉴 건담을 압도하는 움직임을 보여줄 수도 있었을 것이고, 샤아가 지더라도 아무로가 엑시즈의 낙하를 막아내지는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샤아의 자존심 하나가 모든 것을 망쳐버렸다. 물론 그런 자존심이 없었다면 샤아는 사이코 프레임 정보를 넘겨주지도 않았을 뿐더러 한창 전투 중에 아무로가 건담에서 내려 액시즈 안으로 홀로 들어간 사실을 깨달았을때 주변 가까운 곳 어디인가에 파일럿 없이 방치되어있을 뉴 건담을 찾아내어 손쉽게 파괴했을 것이다. 그 자존심이 바로 샤아가 인기있는 이유지만 말이다.

다른 시각으로는 샤아이기 때문에 아무로를 자신의 제동장치로서 이용하려 했다는 것. 아무리 샤아의 결론이 액시즈를 낙하시켜 지구를 붕괴, 그로인한 지구권 정화라는 것으로 나왔다고 한들 결국 자신이 하고 있는 짓은 이전 1년전쟁 당시 지온의 총수였던 기렌 자비의 콜로니 낙하와 다를 바 없다. 그렇기에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이 올바르지 않다면 나를 막아보아라'[15] 라는 의미로 사이코 뮤를 연방에 넘긴 것일 수 있다. 아무로가 샤아와 동등한. 이를테면 시시한 모빌슈트가 아닌 자신과 동등한 위치의 성능을 가진 모빌슈트로 자신을 막을 수 있다면 막아보라는 것이다.

그런데 작품 외적 측면에서 보자면 사이코 프레임을 넘기지 않았어도 전개상 샤아는 결국 패배했을 것이며[16] , 그 경우 사이코 프레임을 주지 않았는데도 진 것이니, 샤아 팬 입장에선 오히려 더 비참했을지도 모른다.[17]


[1] 뉴 건담은 2차 네오지온 항쟁이 장기화 될시 양산 생산까지 고려한 기체이다.[2] 자쿠 더미를 방출하는 장면이 있긴 하다.[3] 이 때 본체의 출력을 근거로 사자비의 빔 토마호크가 더 위력이 강하다는 주장도 있으나 빔 사벨의 구조는 제너레이터 직결식이 아니라 내장된 자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간과한 주장으로 본체의 출력은 위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빔 토마호크는 최대 출력 시 대형 빔 사벨로 쓸 수 있다는 언급만 있으므로 출력 면에선 뉴 건담의 커스텀 빔 사벨보다 강하다는 근거는 없다.[4] UC 인게이지에서는 변칙적으로 왼팔의 빔샤벨을 사출시킨 후 헤드발칸으로 쏴서 폭파시키는 방식을 쓰기도 했다[5] 여담으로 사벨의 파워가 밀린 전투씬에서 사자비의 왼손의 일반 빔 사벨이 토마호크로 잘못 그려져있다.[6] 원래 가변기인 델타 건담을 만들려다 프레임 문제로 실패하고 대충 봉합해서 만든 것이 백식이다. 한마디로 원래 예정된 성능의 상당부분을 빼고 만든 결함기인 것.[7] 다만, 백식에 대해 나쁘게 써있지만 에우고의 톱이나 다름없던 당시의 샤아가 Z 건담 같은 걸로 갈아타지 않고 백식을 계속 타고 다닌 걸 보면 백식의 성능도 인식만큼 나쁜 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실제 하만의 지근거리 판넬 빔 세례를 전부 회피하는 신들린 운동성을 보면 샤아가 왜 백식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건담이 아무로의 반응속도를 따라오지 못했듯 백식도 최종적으로 샤아의 최대 반응속도는 따라오지 못했다.[8] 사실 카탈로그 성능만 놓고 보면 백식은 큐베레이보다 나았다. 단지 백식 자체는 2세대기라고 하기에는 모자랐고(완성되지 않은 짭퉁 무버블 프레임을 장착했다.) 무엇보다 큐베레이는 2세대기에 사이코뮤 시스템이 장비되어 있는 뉴타입 전용기였다.[9] 실제 상기한 큐베레이 & 디 오에게 협공당한 크와트로 시절이 샤아가 가장 미혹에서 벗어난 시기이며 이때의 그는 성능 & 숫적 열세에도 시로코와 하만과 호각으로 싸웠다. 그런 그가 격추된 것은 결국 하만을 향한 미혹을 떨치지 못했기 때문.[10] 이때의 아무로는 전투에 참가해 본 적이 없는 민간인 신분이었다. 즉 샤아가 아무로를 압도한 건 군인 짬밥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인 초반부 외에는 없었다는 것.[11] 먼 훗날 나오는 여러 작품들에서도 포구로 총알이 들어가 내부폭파로 손상되는 경우는 많이 나온다. 지온계 MS의 특징인 외장 동력 파이프를 맞춘 것이라면 대충 설명이 된다.[12] 벨토치카 칠드런에서 사자비의 소설판 기체인 나이팅게일의 메가 입자포가 하이뉴 건담헤드발칸에 의해 고장나는걸 보면은 메가 입자포의 방어력이 매우 취약하다는걸 알 수 있다.[13] 실제 제작은 개판 보안력과 콩가루 조직력을 자랑하는 애너하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연방 측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절대로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실제로 데라즈 분쟁 당시엔 이런 애너하임의 문제로 건담을 탈취당하여 연방군 주력 함대가 지온 잔당한테 핵을 맞고 싹 날아가는 참사의 원인이 됐다. 하지만 네오지온이 패망하는 것보다 잔존해 무력 분쟁을 일으켜야 꾸준한 수요가 유지되는 만큼 애너하임 입장에서는 굳이 연방에 사이코 프레임 기술을 넘길 이유는 없다. 즉 언젠가 넘기게 되더라도 연방의 압박을 받거나 성능 향상을 이유로 신규 발주가 들어온 다음 이야기라는 것.[14] 작중에서도 아무로와 싸우면서 "그래야 내 라이벌이지!"하면서 기뻐한다.[15] 론데니온에서 연방 고관들과 회의를 하고 있을 때도 자신들의 속셈을 모른채 액시즈를 넘겨주는 그들을 속물이라며 한심하게 여겼고, 혼잣말로 아무로, 지금 난 추악한 짓을 하고 있다. 네가 이 근처에 있다면 나를 느껴보라.고 했다.[16] 이야기란 게 별별 이유, 변명 다 갖다붙여서 최후엔 주인공이 이기는 내용이 대부분이니, 우스갯소리로 아무로는 리가지, 아니 제간 타도 최후엔 이길 것이다. 다만 아무로 자신은 제간과 리가지로는 무리라고 판단해 뉴 건담을 발주한 것이었으니 메타적인 해석을 빼면 뉴 건담이 아니면 무리라는 것이 현 설정상의 파워밸런스다.[17] 다만 사이코 프레임이 없으면 사자비는 잡아도 엑시즈는 못 막는다. 뭐 이것도 건담 특유의 선제작 후설정이나 주인공 보정으로 이상한 설정을 붙여서 어찌저찌 해결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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