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ノーヴル・ディラン슈퍼로봇대전 UX의 등장인물. 성우는 유카나.
지구연방 소속의 과학자. 외모는 상당히 젊으며 의외로 미인. 나이는 30대 후반이지만 상당히 유능한 인물로 입자가속로를 내장한 엔진 '양자 제네레이터'를 개발했다. 한마디로 입자가속로를 기동병기의 엔진에 들어갈 정도로 소형화하는데 성공한 것.
개인적으로 기대한다면서 새로 부임한 아니에스 베르쥬와 진 스펜서를, 상기한 양자 제네레이터를 탑재한 실험기 라이오트 B와 A의 테스트 파일럿으로 추천한다.
2. 스포일러
노블 딜런은 라이오트의 입자가속로가 안전하다고 했으나, 사실 라이오트의 입자가속로는 리미터가 없어서 조금만 불안정해도 폭주, 대소멸을 일으키는 위험한 물건이다. 문제는 본인은 이걸 알면서도 아니에스나 진에게 거짓말을 한 채 방치했고 이 탓에 작중 아니에스가 죽을 뻔하고, 진 스펜서는 말 그대로 삼도천을 건널 뻔한다. 그런 일이 있음에도 후회하거나 라이오트를 개량하려는 모습은 없고 오히려 연방군을 중심으로 해서 작중 꽤 여러 세력의 높으신분들이나 흑막들과 대화를 하는 모습이 나오며 본작의 메인 흑막인 것 처럼 보이는 모습이 나온다.
다만 순전히 악역들과 관계가 있는건 아니고 리처드 크루거와도 무언가 깊은 대화를 나누며 관계가 있다는걸 보여주고, 그녀 또한 뭔가를 노리고 있다는게 암시된다. 이처럼 스토리 중반부까지 그녀의 정보가 밝혀질수록 점점 의혹이 깊어지게 된다.
200년전 키카이섬에서 인간의 의지에 반응하는 광물 '오듀사이트'를 연구하던 연구진에도 그녀가 있었고, 리처드가 보고 왔다는 미래의 세계에서도 그녀가 있었다. 여기에 오르페스, 라이라스와 거기에 탑재된 렙톤 벡트러를 개발한 것도 그녀이고, 오듀사이트에 깃든 의지의 구현임과 동시에 렙톤 벡트러를 제어하는 제어기구로서의 인공생명체인 사야 크루거와 아유르 딜런을 만든 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존재도 그녀이며, 리처드와 사야를 과거로 보낸 것도 그녀.
3. 후반부 추가 스포일러
작품 중반부터 공명 리가지나 일부 캐릭터가 의심하기 시작 한, 이 세계의 우연과 운명을 이끌어내는 거미줄 정중앙에 있는 존재가 바로 그녀였다. 즉 그녀가 세계의 물밑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각종 악역들과 대화하며 세계의 방향을 유도한 것. UX에 소속된 인물들이 작중의 세계로 넘어오면서 들었던 "모여라. 시작의 곁으로…"라는 목소리의 정체도 그녀였다. 대면하게 된 일행이 그녀가 왜 일행을 모았는지를 묻지만, 답을 알고 싶다면 자신을 쓰러뜨리라며 기동병기 아바타라를 타고서 일행에게 도전, 패배하고 UX에게 진실을 밝힌 후 사망한다. 테마곡은 Challengers' Pride[1]그리고 밝혀진 노블 박사의 목적은 놀랍게도 그녀의 목적은 세계지배 같은 악행이 아니었다. 그녀가 세계의 방향성을 지배한 이유는 수억번의 윤회를 거치며 생겨난 수많은 '가능성'들을 모으고 모아서 세계의 최후를 부르는 신마저도 쓰러트릴 신을 죽이는 검을 만들어내는 것. 그녀는 이 세계의 한계가 찾아오면 칼리 유가가 찾아와 세계를 무로 만들고 다시 리셋한다는걸 알아냈고 세계의 루프와 종언을 막기위해 자신의 의지를 매번 다음 세계에 도약시켜 자신의 기억을 유지한 채로 윤회전생을 거듭하였고, 셀 수도 없는 윤회전생을 거듭하면서도, 인류가 유가의 종언을 넘어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수단을 갈구해 왔던 것이다.
오르페스의 동력기관 렙톤 벡트라가 현용기의 성능을 아득히 초월했던 이유도 수많은 윤회를 거치며 개량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수천, 수만, 수억번의 윤회와 좌절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그녀의 굳건한 의지가 낳은 결과물. 닫혀버린 인류의 미래를 열기 위해 영겁의 시간과 고통을 견디어온 대단한 인물이다.
그리고 UX는 그녀의 소원대로 '신을 죽이는 검'으로 담금질 되어, 종언의 신이며 악마인 칼리 유가를 쓰러뜨리고 미래를 열게 된다.
4. 기타
스토리 후반부에 "운명은 우연이 아니라 선택의 결과"라고 설명하긴 하지만, 어째 그녀가 관여한 남자들은 전부 험한 꼴을 맞이하게 되는지라, 견해에 따라선 팜므파탈 같은 여자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아주 약간이나마 존재한다… 당장 아주 까놓고 직설적으로 말한다면 아니랑 진의 인생이 꼬이게 된건 사실상 이 여자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또 인류군이라든가 기타등등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상으로밖에 보지 않는 점 덕에 (방향성은 다르지만) 루프를 몇번이고 거치며 자신의 목표를 이루려는 참마대성 데몬베인의 나이아랑 동류라고도 볼 수 있을지도. 다만 나이아는 UX 작중에서 판권작품 등장인물중 최대급 흑막이고 나이아의 동기가 사리사욕인 반면 노블 딜런은 인류와 우주를 위해서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긴 하다.
성우 유카나의 색다른 연기를 들어볼 수 있는 캐릭터이기도한데, 평소 다른 캐릭터들에 자주 쓰는 어린 소녀 목소리와 성인 여성 목소리를 안 쓰고 다른 목소리를 내서 유니크하다.
[1] 노블 딜런 전용 테마는 아니며 진 스펜서, 아유르 딜런도 해당 테마를 사용한다. 셋 모두의 공통점으론 세계의 진실을 알고 있으며 UX와 적대하는 오리지널 캐릭터라는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