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 영화판 | 애니메이션 |
너 정말로 이즈미 신이치 군이야?
1. 개요
만화 기생수의 히로인. 성우는 하나자와 카나 / 이영란 / 루시 크리스천. 영화판 배우는 하시모토 아이[1].한국 정발판에서는 '노무라 사토미'로 나오지만 오역이다. 원어 표기는 村野 里美로 무라노 사토미가 맞다.
2. 상세
이즈미 신이치의 여사친.[2] 수수한 인상으로 연약해보이지만 뜻밖에 강인한 마음을 가진 소녀다. 작가는 후기에서 '얌전하고 수동적인 사토미보다 밝고 활기찬 카나가 더 인기 있었다.'라고 적고 있지만, 사실 카나 만큼은 아니지만 사토미도 평범한 수준으로 밝고 활기찬 성격이었고 신이치와의 관계에서도 꽤 적극적이었다.[3] 그저 작중의 상황이 사토미가 끼어들기에 여러모로 힘든 사정이 많았을 뿐. 그리고 사실 본작에서 이즈미 신이치 다음으로 마음 고생을 많이 한 캐릭터이다.신이치와는 중학생 때부터 알던 사이로, 심약하고 조금 얼빠진 구석이 있는 신이치를 종종 놀리긴 하지만, 신이치의 상냥한 점을 좋아하고 있었다. 하지만 신이치가 여행 간 부모님이 사고를 겪은 후 며칠간 결석한 이후로 죽은 강아지를 무심하게 쓰레기통에 버릴 정도로 성격이 바뀌면서[4] 갈등이 생겼고, 시마다 히데오 사건에서 구출된 것을 계기로 다시 화해하나 싶었지만, 갈수록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고생하는게 눈에 띄는 신이치[5][6]가 자신에게조차 모든 걸 털어놓지 않자[7]를 보고 자신에게조차 마음을 열지 않는다는 생각에 사이가 소원해졌다.
그래도 사토미는 신이치가 여행지에 간 후 무슨 일이 생겨서 그런거라 여기며[8] 어느정도 이즈미의 입장은 배려하고 있었다. 단지 툭하면 결석해서 어디론가 사라지고, 다치는 모습 때문에 이대로 멀어지는게 아닐까하는 불안감+그러면서도 걱정말라고만 하며 거리를 두는 신이치에 대한 서운함이 겹쳤을 뿐.[9] 그래도 신이치가 어느정도 안정을 찾은 뒤로는 약간 원래 성격으로 돌아오자 화색을 보이거나, 미키와의 싸움 때문에 한동안 학교에 오지 않은 신이치가 걱정되어 집에 찾아가는 등, 신이치가 완전히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신이치가 모성애를 통해 인간성에 눈을 뜬 타미야 료코의 죽음을 보고 인간성을 되찾은[10] 뒤로는 다시금 신이치와 가까워진다.
그렇게 다시금 신이치는 일상을 회복했다며 안심하며, 신이치와 대학도 같이 갈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얼마 안 가 경찰이 신이치를 기생생물 소탕 작전의 참관인으로 소환하자, 신이치도 그렇고 다들 기생생물에 대해서 잊으려 하는데 왜 이 학교는 조금만 걸어도 피로 얼룩지는거냐며 오열한다.
기생생물 소탕 작전이 막바지에 들어갈 무렵, 탈주한 고토와 싸워야 한다는 사실에 또 다시 PTSD에 빠지던 신이치가 무심코 자신을 껴안는 돌발행동을 하자 잠시 놀랐지만, 무언가에 쫒기든 방황하는 모습을 보고 그를 위로하며 정신적인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이 과정에 신이치를 집에 데려가 육체관계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기생생물 사건이 마무리 된 1년 후에는 대학에 진학하여 여대생이 되었지만 재수생인 신이치와도 계속 만나고 있다. 신이치와 만난 어느 날, 도망쳐서 거리를 돌아다니던 우라가미에게 납치당해 옥상으로 끌려가 인질이 된다.
우라가미는 사토미를 인질로 삼아 신이치에게 질문을 던진다. 본능에 따라 정직하게 인간을 죽이는 자신이야 말로 진짜 인간이 아니냐고, 인간과 괴물이 섞인 자로서 말해보라고 다그친다. 사토미를 구하기 위해 신이치는 그 말을 시인하려 하지만, 사토미가 신이치의 대답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우라가미의 칼날이 목에 닿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라가미와 같은 자는 기생생물보다 더한 괴물이며, 신이치는 보통 사람과는 좀 다를 지도 모르지만 어떤 생물이라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인간이라고 소리친다.[11]
우라가미가 사토미에게 위해를 가하려 하자 신이치는 분노하여 달려들고, 우라가미는 사토미를 옥상에서 밀어버린다. 신이치는 우라가미를 쓰러뜨리고 사토미를 잡으려 하지만 아주 약간 늦어서 사토미는 떨어지고 만다. 하지만 신이치가 좌절하고 있을 때, 오른쪽이가 아주 잠시 일어나 사토미를 구해 신이치의 오른손에 쥐어주며 신이치에게 구출되어 그 품에 안긴 채로 엔딩을 맞는다.
3. 기타
애니메이션판 에피소드 1에는 원작에도 없던 신이치의 가슴 터치[12]를 당한다. 결과는 당연히 싸닥션. 이는 영화에서도 그대로 재연된다. 다만 영화에선 뺨은 때리지 않았고 화만 내고 가버린다.사토미가 신이치에게 기생 생물이 섞여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에 대해선 끝까지 불명이다.[13] 우라가미에게 자신도 기생생물이 섞여있다고 답하려했던 신이치의 대답을 막으려는 행동을 보면 어느정도 추정하고 있는 걸지 모르고, 또한 오른쪽이가 옥상에서 떨어지는 사토미를 구하려 했을 때도 봤을지 모른다. 하지만 신이치가 '오른쪽이를 봤더라도 사토미라면 상관없다'라고 하는 등 이제는 딱히 들켜도 상관 없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14]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대한 거리감 설정이 다른데, 영화에서는 처음부터 이름으로 호칭하는 친구이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사토미가 신이치를 성으로 부르는 상황도 있었다. 이는 원작 28화에서의 거리감 묘사를 반영한 듯.
[1] 전신샷이 없기로 유명한 여배우라서 촬영 내내 삼선슬리퍼를 착용했다.[2] 오른쪽이는 신이치와 무라노에 대해서 섹드립 교미드립을 치기도 한다. 신이치는 저 여자랑 교미하고 싶은 거지? 라든가 뭐야, 인간의 교미를 볼 수 있나 했는데, 라든지. 물론 오른쪽이가 인간의 교미를 보고싶어한 건 성적인 것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닌 그저 생물학적인 호기심이다. 후반부에는 신이치와 정식적인 연인 관계로 승격한다.[3] 작가의 후기를 보면 스케반인 카나가 종종 순수한 모습을 보이듯이, 사토미도 평소에는 수동적이지만 종종 대담해지는 식으로 구상했다고 한다.[4] 사실은 기생생물의 숙주가 된 어머니의 공격을 받은 것. 아버지는 다행히 목숨을 건지고 입원했지만, 신이치는 이미 한번 죽어가던 것을 오른쪽이가 치료해서 간신히 살리는 과정에서 오른쪽이의 세포 30%가 전신에 섞이면서 반은 기생생물이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 여파로 신이치는 종종 기생생물과 다름없는 냉정한 사고방식을 하게 된다.[5] 기생생물과 싸우느라 결석이 잦아진데다, 오른쪽이의 세포가 동화된 영향으로 인간성을 잃어간다는 불안 때문에 이전과 달리 쉽게 화를 내는 등.[6] 원인은 머리로는 상황에 대한 감상을 이해해도 감정이 생기지 않는(설령 격정을 느껴도 금세 침착해진다) 인간성의 괴리, 그리고 갈수록 심화되는 기생생물들과의 싸움.[7] 사실 신이치도 마음 같아서는 털어놓으려 했다. 당시 자신(정확히는 오른쪽이)의 파장을 감지하는 능력을 가진 카나가 기생생물과 엮여서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던데다, 쿠라모리 시로한테 자신의 정체를 들킨 뒤로 정체를 아는 사람은 처리해야 한다며 예민해진 오른쪽이 때문에[8] 사토미는 12화에서 신이치의 아버지가 여행지에서 다쳤다는 말만 들었으며, 어머니에 대한 소식은 몰랐다.[9] 때문에 28화에서는 여행지에서 무슨 일이 있기 전에 자신이 신이치와 좀 더 가까웠다면, 신이치가 자신에게 마음을 열고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거라며 슬퍼하기도 했다. 한편, 이 에피소드에서 신이치 역시 사토미를 각별히 생각하고 있지만 자신의 일방적인 감정에 불과하다고 여기고 있었다는게 밝혀진다.[10] 사실 신이치가 무감정해진 건 기생생물의 세포 때문도 있지만,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PTSD가 더 컸다. 작중에서 어느 점쟁이가 신이치에게 당신의 가슴에 구멍을 낸 사람을 다시 만난다면 해결될거라고 말하자 신이치는 자신의 가슴을 뚫은 어머니를 떠올리고 그 사람은 이제 죽었다며 포기했지만, 생전의 어머니처럼 자식을 위해 헌신적인 모습을 보인 료코를 보고 어머니의 추억을 떠올리며 PTSD가 나았던 것.[11] 사토미는 신이치가 처음 변모했을때부터 계속 신이치를 믿어왔다. 죽은 강아지를 고깃덩어리 취급하며 쓰레기통에 버렸던 일도, 처음에는 놀라긴 했지만 그 직전에 도로 한가운데에 쓰러져있던 강아지를 구하려고 달려드는 걸 보았기에 신이치가 완전히 변한게 아니라고 여긴 것.[12] 원작에선 엑스트라 여학생의 몸을 만지는 장면이 사토미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으로 변경된 것. 공교롭게도 원작의 이 엑스트라 여고생은 사토미와 흡사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으며, 나중에 시마다 히데오의 학살에 휘말려 목이 잘려 죽은 뒤 신이치가 뒷모습만 보고 사토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얼굴을 확인하는 장면이 나온다.[13] 초반에 신이치의 오른손에 위화감을 느끼며 왼손을 잡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후에 오른손이는 카나에 비하면 그냥 좀 예민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덕분에 이 부분은 여전히 떡밥으로 존재해져가며 결국 묻혀버렸다.[14] 게다가 시마다의 폭주 에피소드에서 신이치가 자신을 안고 4층에서 5층정도 되는 높이에서 뛰어내리고도 멀쩡하거나 그뒤에 곧바로 3,4m는 되는 철조망을 점프 한번에 뛰어넘는 등 탈인간급의 신체능력을 여지없이 보여주었기에 대충 짐작은 하고있을듯. 물론 기생생물이 섞였다는 발상은 불가능하겠지만 어쨌든 기생생물과 연관되어 몸이 강해졌다는 생각정도는 가능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