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19:36:38

나이트런/Main Episode-3 D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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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런 에피소드 목록
메인 에피소드 어나더 에피소드
Pray 0
Hero
Hero Extra Story
1 Father's Day
Knight Fall
Knight Fall After Side Story
2 네가 있는 마을
네가 있는 마을 Extra Story
Door Opening
Door
3


1. 개요2. 상세3. 주요 등장인물4. 전개
4.1. 1부4.2. 2부
5. 평가
5.1. 1부5.2. 2부

1. 개요

네이버 웹툰 나이트런의 3번째 에피소드로 Door Opening에 이어지는 Door 에피소드 본편이다. 2018년 10월 26일에 434화로 시작했으며, 610화로 1부를 마친 후 약 3달 간 장기휴재에 들어갔다가 2022년 7월부터 2부의 연재를 시작하여 2024년 3월 700화로 끝났다. 1부 177화, 2부 90화인 267화 분량의 초 장편 에피소드다.

2. 상세

이 에피소드에서는 아이기스의 루인 침공, AL의 지구 침공, 괴수를 비롯한 나이트런의 주요 떡밥들을 다루고 있다.

3. 주요 등장인물

테라브레이커 크루
지구(현재)
* 프로그램
*메인 프로그램(비숍)
* 관측형 서브 프로그램

* 노블레스 클래스
* 말살의 왕

* 솔저
* 양 첸
* 마이클 캠벨
* 스미스
*러셀
지구(과거회상)
* 소마
* 카르디아
* 닥터

4.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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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1부

증식로를 파괴하고난 직후 테라브레이커 안에서 드라이 레온하르트잭 노튼은 우리가 싸우려는 적은 지구라고 언급하며 우리는 지구를 공략하려고 한다고 함내 인원들에게 알려주고 드라이는 과거회상을 하는데 드라이가 어릴 때 어머니 엘 레온하르트가 드라이가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하자 안아주며 드라이에게 비틀린 세상을 바로 잡아달라하는데 정황상 지구를 없애달라는걸로 보인다.

한편 마더나이트는 어느 행성 술집에서 우는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 웃고 있었고 수십년전 문 탐사때 회상으로 넘어가 마더나이트는 엘 나자와 사상의 궤가 있는 곳에 도달한다. 그 시점 테라브레이커는 같이 튕겨나간 타이탄 4기를 찾은 다음에 합류 자일의 황족코드를 사용해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기지 라크로 향한다.

서기 2048년 지구에 모습이 나오는데 여러 문제로 세계 3차대전 직전이었고 UN은 앞에서는 협상을 하는 한편 뒤에서는 소마과 카르디아로 뭔가를 계획한다. 2050년 전쟁은 미국에 승리로 사실상 끝난 상태에서 미국은 다음 일을 계획하는데 UN에서 소마와 카르디아가 설계한 우주전함으로 미국을 기습하며 UN이 최종승자가 된다.

한편 아이기스는 죽은 오리지널 키메라들을 사회화시키겠다 한지 며칠이나 지났다고 대련용으로 두들겨 패다가 폭탄 목걸이를 달고 루인에 투입하여 자폭시킬 병기로 사용할 잔인한 계획을 생각한다(...).[1] 그 후 루인은 전 6과 멤버들을 불러모아 아이기스와의 최종 결전을 준비하지만 아이기스가 선수를 쳐 그 멤버들을 제거 및 납치해서 고문, 최면, 약물세뇌 등 반인륜적인 행동으로 루인에 정보를 모으며 루인의 지부들을 공격해 제거한다.

한편 다시 과거이야기로 돌아가 지구는 지구인으로는 우주 개척이 불가능하다는걸 받아들이고 우주 개척용 인류를 만들어낸다. 원래는 괴수처럼 목줄을 채워 드론마냥 사용하려 했던걸로 보이나 카르디아가 지구인을 혐오해서 우주는 지구가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몰래 제거, 그 후 우주인류는 반란을 일으켜 수십년간 전쟁이 지속된다.

테라브레이커는 라크로 이동해 보급을 받고 타이탄들을 라크의 설비로 강화하는중에 지구는 특무함 스트로 워프 흔적을 추적해 테라브레이커 위치를 알아내는 우주인류는 상상도 못한 기술을 사용해 라크를 기습한다. 테라브레이커는 긴급하게 탈출하려 하나 의료반 수십명이 너무 멀리있었고 포기하려는 찰나 레오가 구하러 간다. 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고스트의 주인 노블레스 말살의 왕이 의료반을 전부 죽인 상태였고 레오는 말살의 왕과 대화를 시도하고 대화를 조금 하나 말살의 왕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고 전투를 한다. 처음에는 말살의 왕에 움직임과 차원수 등에 컨트롤 등으로 일방적으로 레오가 두들겨 맞으나 레오가 특수파동기를 사용하자 상황이 바뀌어 말살의 왕은 반으로 잘린다 그렇게 말살의 왕을 쓰러트리나 레오도 크게 다친 상태에서 말살의 왕이 자폭을 해 레오도 죽으려는 찰나 디오라시스 4세다이크가 구해준다. 그 후 탈출하는 테라브레이커에 우여곡절 끝에 탑승하고 라크는 자폭을 선택해 고스트와 함께 사라지려한다. 하지만 고스트는 차원수 실체화로 거신 이그렛을 소환해 자폭을 피해없이 버텨냈으며 도주한 테라브레이커와 거기에 장착된 무장을 위험하다고 판단, 외우주 함대로 구식 병력 34억을 불러들여 테라브레이커를 없애려한다.

한편 메이는 몸을 디비전 셀로 복구한지 꽤 됐고 오랫동안 수련해 과거보다 상당히 강해진다. 자일의 파티에서 구석에 있던 메이에게 진 테슬러의 인형은 같이 춤추자고 하고 춤을 춘 다음에 진은 당신에 방에 선물이 있다고하고 인형은 기동을 중지한다. 그 때 그란트의 딸이 시비를 거나 메이는 가볍게 털어버린다. 그리고 메이는 방으로 돌아가서 선물을 확인해보는데 LV2M4이다.

그리고 문 공략대는 항해 78일째가 되었다. 고스트가 불러온 외우주함대중 약 27억기를 잡은 테라브레이커는 그대로 전진해 2억7만여기를 더 파괴한 후 더 이상 적을 파악할 필요가 없다 판단해 적들이 전부 모여있는 최종통로로 전진한다. 시간이 꽤 지나[2] 최종통로에서 122차전을 한 후 최후의 123차전을 시작하며 적은 무려 10억이나 되지만 이미 30억 가량을 쓸어버린 것 답게[3] 별 문제없이 쓸어버리며 통로에 끝에 다가가는데 그 순간 5억여기가 더 나타나고 그것도 쓸어버리자 통로를 부수면서 거신 이그렛이 나타나 테라브레이커와 전투한다. 이그렛에 주요 부분을 노심기로 파괴하자 이그렛은 1000km 이내에 수억을 더 소환하나 다 쓸려나가고 테라브레이커가 그대로 들이박아 통로에 인증키로 사용해 넘어갈려는 찰나 이그렛의 뇌각유닛이 나와 함을 공격하려 하며 실드에 틈이 생겨 이대로면 테라브레이커가 파괴될 상황에 파올로가 함밖으로 나와 하늘베기로 뇌각유닛과 이그렛을 파괴한다.

그대로 통로를 통과해 어느 공간에 도달하는데 그 공간에는 직경 1700km에 시설이 존재했다. 그 시설은 바로 최초의 사상병기로 시설에 방어를 돌파하고 시설내로 들어간 테라브레이커는 그안에 2만기 이상에 기도하는 여자들이 있다는걸 확인한다. 사상병기에 사상력은 초기에는 이런 식으로 만들어졌다는걸 깨닫고 이 시설에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해 버린다. 그러자 사상공간이 붕괴되고 통상 우주로 나오게 된 테라브레이커는 앞에 문이 있다는걸 깨닫고 문이 덜 닫혀있는 상태인 것을 발견한다.[4] 고스트가 노블레스 안즈이, 비델과 함께 나타나 중력포를 쏘지만 테라브레이커에 중력포가 더 강했고 고스트의 중력포는 뚫려 안즈이가 그것을 맞아 궤도를 빗겨나가가해 고스트가 피해를 조금 입은 사이[5] 파올로가 접근해 함교에 하늘베기를 날리고 함을 점거 고스트에 을 통과하기 위한 코드를 빼낸다. 그때 안즈이가 파올로에게 접근해 고스트에서 날려버리고 고스트는 재기동 문을 못 넘어가게 막으려한다. 전투끝에 파올로는 안즈이를 파괴하지만 안에 뇌각유닛인 양 첸 대령은 무사했고 다른 노블레스인 비델이 개입해 당하려는 찰나 디오라시스 4세가 도와주고 테라브레이커는 문이 덜 닫혀있는틈에 카심의 경계를 이용하여 문을 통과한다. 비델은 예상치 못한 것에 당황하지만 문 안에는 솔져1이 있다고 하며 너희들은 죽을 것이라 말한다.

뒤늦게 전장에 도착한 후발대는 드라이가 인솔하는 부대와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고 상황이 심각해 보이자 비장의 플랜을 이행한다. 출정 당시 실렸던 의문의 물체들이 사출되는데, 그 속에서는 수백만 마리의 키메라들이 나와 지구로 향한다. 드라이와 콜드 히어로들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이들에게는 지구 인류 말살 명령이 내려져 있었다.

그러자 소마 역시 이에 대비하고 있었다는 듯 검은 비숍을 발진시키는데 이 개체는 아군의 보호가 아닌 건너편에서 온 외우주 인류 200번을 말살하러 간다는 목표만을 갖고 움직인다. 이를 위한 단기 최우선목표로 적 중앙지휘행성 단기 파멸[6]과 유다[7] 소멸을 설정한다. 이를 저지할 수 없었던 드라이는 어쩔 수 없이 남기고 온 자들에게 맡겨야 하며 알아서 헤쳐나갈 것임을 믿는다. 그리고 레오와 함께 지구로 강하한다.

한편 폭주하는 지구와 노바 엔진을 모두 처리하기 위해, 노튼 함장과 황녀가 희생하며 모두가 탈출할 수 있게 해 준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폭주 기지에 워프인 해 기지를 파괴한 이후 이들의 생사는 불명.

지구는, 이미 인적이 오래 전에 끊겨 황폐화되어 있었다. 수백 년 전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에게 고격당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으며 하얀 나무가 무슨 영문인지 도시 곳곳에 뿌리를 뻗쳐 있었던 상황. 지상은 이 하얀 나무로 인해 외우주 인류 중에서도 강인한 육체를 가진 레오조차 버티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 게다가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던 무기 '미스텔테인'은 사실 이 나무의 잔가지 정도에 불과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잠시 쉬러 들어간 곳에서 드라이는 레오에게 선을 넘어버린 앤을 막을 이는 이제 얼마 없다며 그녀를 위해서 레오가 앤이 아닌 드라이 편에 합류해야 한다고 한다.

4.2. 2부

2부는 남겨진 이들의 시점. 과거 회상이 대거 등장하며 현재와 계속해서 장면이 오간다.

마더나이트는 과거 루인을 민간인 피해는 개의치 않은 채 공격하고, 구석에 몰아넣은 상황에서 막대한 배상과 키메라 통제권을 가진 1번 오리지널 키메라를 넘겨받는다. 이 과정에서 진의 본모습은 그 자리에서 무리해서 봉인을 풀면 보여줄 수 있지 않냐고 하자, 진은 그녀에게 그런 꼴을 보이면 둘 다 곤란하지 않냐고 답한다. 이후 데려온 오리지널 키메라를 약물과 뇌수술을 통해 순종적인 존재로 바꿔버린다.[8]

그리고 과거 잘 나가던 시절의 꿈에서 깬 마더나이트. E-34전 이후 그녀는 그저 기반을 다 잃고 추적자들을 피해 달아나는 노인에 불과할 뿐이었다. 전성기였다면 모르겠지만 이미 한계에 달해 있는데다 E-34전에서 무구를 빼앗겼기에 디오 딜런의 보호를 받고 있다. 시작의 기사가 묻혀있는 행성으로 향하려던 그녀는 잠시 머물 수 있는 곳을 찾는데, 하필이면 라임 자일이 있는 고아원이었다. 수백 살 먹고 소녀 코스프레하는 할머니와 소녀 코스프레 하는 중년 남성의 만남 E-34전 당시 쫓기던 마나[9]를 라임이 도와줬는데, 마나는 라임을 방패로 내던지고 혼자 탈출해버린 것.[10]

라임은 이에 원한을 갖고 덤볐지만, 인형 아닌 꼬마 본체 vs 전직 무투파의 대결은 당연히 일방적(...). 원장이 강제로 화해시키자 대화를 나누는데, 마나가 자기가 물러나고도 다들 잘하고 있다 하자 라임은 분개하며 당신이 계속 자리에 있었으면 북부의 이탈과 전쟁은 없었을 거라 화낸다. 그러나 마나는 그 또한 각자의 선택에 따른 결과라고 한다. 그러면서 하늘의 스퀘어 프로젝트를 보며 드라이가 삽입한 시스템을 경계한다.

이후 마나와 디오는 고아원까지 루인의 추적이 뻗치자 다시 떠난다. 이 때 라임이 AB소드가 실은 마나의 체내에서 생성되는 소자로 만들며, 신체의 한계가 와 마지막 검을 만들고 죽으려는 것이 아니냐고 하자 수긍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라임이 마나 옆에 있던 그녀가 보이냐 묻자 마나는 안 보인다고 누구냐며 묻는다.

갈 길 가던 마나는 루인의 추적자가 뜸해진 것을 알아차리고, 디오는 아까 원장에게 앤이 루인을 박살내고 있다는 것을 전해들었다고 알려준다. 그러자 마나는 온갖 욕을 다 하고 디오는 앤을 감싸는데, 과거 앤이 기사단 권한 축소 법안을 발의했단 것과 당시 연합의회 의장 겸 모 국가 대통령이었던 디오가 이에 동의했단 것이 밝혀진다.[11] 그러면서 디오가 왜 앤을 그렇게 싫어하냐 묻자 그녀석도 결국 엘리스고 언제나 인류와 기사단을 무너뜨린 최악의 종자라고 한다.

한편 앤은 루인과의 전면전을 위해 본격적으로 양지로 모습을 드러낸다. 중앙과 몇몇 성계에서는 전설급 명성을 얻고 있는데다 루인의 적이 워낙 많기에 가능했던 일. 동맹을 모으고 연설하며 그들의 비밀과 악행을 공표하는 등의 모습을 보며 가짜 광기가 진짜 광기를 보고 놀란 듯한 레니, 마나, 이드, 마일로 등이 비춰진다. 루인은 앤의 회담을 방해하러 정예 에이전트들을 파견하나 간단히 정리되며, 이 때 앤이 난자를 제공한 혼인 관계로 국가 동맹이 만들어졌음이 밝혀진다. 황녀 자격으로 내방한 동맹국 또한 루인의 습격을 받지만, 아이기스와 기술제휴한 근위대 및 카를로스 총리 본인에 의해 정리된다.

그리고 앤의 과거 회상을 통해 왜 앤이 루인과 키메라에 그렇게 적개심을 갖고 있는지 공개된다. 앤, 프레이, 레이 자일 등 기사단이 루인의 연구소였던 오코넬리에 구조 요청을 받고 파견되었다. 그런데 공투했던 루인 측 키메라들이 상부 명령을 받고 돌변해서 모든 생존자들을 없애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 방금까지 서로 웃으며 대화하던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고 먹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며 앤은 당황한다. 그러나 키메라 측은 상황종료다 싶었는지 전력이 분산된 반면 이 쪽은 농땡이를 치려던 프레이가 AB소드까지 들고 앤에게 와 버렸다. 당시 앤과 프레이는 청적파만 없을 뿐 기량이 정점에 달해있었고 방심한 레전드 키메라들을 종잇장 썰듯 없애버린다.[12]

그런데 전멸 직전 나타난 식스가 이들의 검을 보고 배우고 흘려내기까지 하자 장난하듯 싸우던 프레이의 태도가 돌변해 앤에게 위협이 되기 전 없애버리려 한다. 그러나 하필 그 때 댄 마르노가 괴수 워프마커를 발동시켜 양동이 강요되자 앤은 프레이에게 아군 지원을 맡기며 본인이 키메라의 상대를 맡는다. 프레이는 앤이 식스를 여기서 잡아야 한다며 당부했지만, 결국 지친 앤은 승부를 보지 못했고 식스는 복수를 다짐하며 떠난다.[13]

다시 현재로 돌아와, 아이기스는 루인 전면 침공 직전 각지의 잔여 루인 기지들을 일시에 제압한다. 그런데 실험동에서 식스의 양산형과 마주하며 싸움 끝에 바다함의 포격을 통해 실험체를 포획한다. 이번 싸움 루인 측 전력의 최대변수였기 때문인지, 실험동이 습격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파이브가 크게 분노한다.[14]

5. 평가

5.1. 1부

일단, 지금까지의 인류가 사실 지구로부터 시작된 인류가 아닌, 지구의 인간들에 의해 만들어진 인조인류였다는 것과, 메인 빌런인 괴수가 지구에 의해 만들어진 생체병기라는 것, 모든 일의 근원인 지구와의 결전이라는 설정 및 전개는 호평이다.

단 거기까지. 설정은 좋았으나, 그걸 풀어나가는 방식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 일단 작중내 무리수가 너무 많다. 문 오프닝에서 보여줬던 테라브레이커 무쌍이 정점을 찍는데, 아무리 노바 엔진이라곤 하지만 다른 문 공략 함대들과 같이 싸우는 것도 아니고 테브 혼자서 목성함대를 박살내고 지구까지 들어온다는 것은 너무 심할 정도로 먼치킨스럽다. 노바 엔진이나 중력포가 강력한 것은 맞지만, 노바 엔진이 탑재된 함선 하나가 지구 함대를 모조리 박살낼 정도의 힘을 가졌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분명 지구도 테브에 의해 문이 뚫렸다는 것으로 그 함선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을 텐데 굳이 멍청한 선택이나 해서 행성 병기들을 모조리 날려먹는 것은 더더욱 납득 불가. 독자들은 압도적인 전력 차를 전략 전술을 통해 이겨내는 모습을 기대했으나 현실은 테브 무쌍. 그나마 함선이 급속도로 수명이 깎이는 언급이 나오거나 테라 브레이커 없이 이길 수 있는 적이냐고 말하는 등 테라 브레이커 원맨쇼의 한계를 묘사하는 장면이 있었으나, 문제는 그 테라 브레이커는 지구전까지 질기게 살아남은 끝에 워프로 지구 시설과 함께 어디론가 사라지는 것으로 마무리짓는다. 과거 나이트폴 당시에도 북부 측은 전부 패배하고 AL 측은 전원 살아남거나, 캐릭터들이 좀비마냥 계속 살아남아 뭐를 자꾸 꺼내는 전개로 말이 많았는데, 이번엔 이 문제가 함선에 재현된 꼴이다.

그나마 아군 측 함선을 이렇게 압도적으로 묘사했으면 아군의 반응도 이에 맞아야 하는데, 문 에피소드의 전개를 보면 '지구군 등장 → 아군이 경악함 → 테라 무쌍 → 괴수보다 못하다며 디스' 전개가 반복된다. 작품 분위기는 위기 상황인 양 연출하는데, 이를 풀어가는 과정에서도, 문제를 해결한 결과에서도 직전의 상황이 왜 위기상황이었는지를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비숍의 사상병기의 능력에 경악하는 아군에 이어 경계로 돌파한 뒤 공간 좀 멈췄다고 쫄거같냐는 카심의 아군 디스는 그야말로 코미디 그 자체.

지구군의 오만도 도를 넘었다는 평가. 분명 테브가 문을 뚫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못 막겠지!'라며 공격하다가 몽땅 막혀버린다. 상식적으로, 태양계를 둘러싼 2단계 문까지 뚫린 상태라면 당연히 긴장하는 게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민사상에 물든 말이나 지껄이면서 오만가지 방심을 다 하다가 한심하게 죽어버리니 독자들 입장에서는 지구와의 결전같은 것이 아닌, 이미 시대에 뒤쳐진 국가를 일방적으로 양학하는 느낌밖에 들지 않는다. 다른 상황이었으면 몰라도, 엄연히 지구는 작중 만악의 근원이자 최종보스 급 집단임에도 이런 전개가 나오니 긴장감은 자연스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건 지구를 지키고 있는 비숍도 마찬가지라서, 대체 무슨 생각인지 지구까지 외우주인류가 밀고 온 후에나 괴수를 호출한다. 자존심 문제라곤 하지만, 전시상황에서 개인적 감성은 버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존심만 지키다가 전력을 깎아먹는 행위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그 밖에도 괴수들이 멋대로 미스텔테인을 꺼내서 지구 링을 날려먹자 분노하는 연출이 있는데, 미스텔테인의 침식 능력을 생각해보면 2단계 문이 뚫렸을 때 괴수를 호출한 뒤 미스텔테인을 쥐여서 쓰게 했어야 했는데도 굳이 지구에 피해를 입힐 수 있게 해주는 판단을 내리는 것은 시스템 노후화라도 됐나 의심될 정도. 비숍이 이 모양이니 다른 지구군은 안 봐도 비디오다. 덕분에 이전의 에피소드에서 보여줬던 간지나는 모습은 다 사라지고 별에 별 오판을 저지르면서 이빨만 까는 당나라 군대스러운 한심한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요컨데, 아군인 AL을 압도적으로 묘사할 거였으면 지구가 꺼내든 카드를 치밀한 조사로 여유롭게 받아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고, 지구 측을 AL이 경계할 강적으로 묘사할 거였으면 AL이 고전하다 예상치 못한 전술이나 기술로 지구의 허를 찌르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했다. 하지만 작가는 지구를 강적인 양 포장하면서도 결과는 AL이 극소수의 병력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가는 것으로 묘사했고, 이는 문 에피소드의 재미를 극도로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소피 비스타의 뇌절급의 무리수도 한 몫 했다. 잉그릿드로커스트까지 상대하면서 죽을 것처럼 굴다가도 억지로 다시 일어나서 상대하는데, 억지급의 연출 때문에 작가가 자캐딸 하는 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제발 좀 소피 죽으라고 하는 반응이 대부분. 거기다가 뜬금포로 나오는 가이아 과거사는 흐름을 깨 먹는데, 이 경우 나이트폴 때 과거사를 풀었으면 문제 없었으나, 문 편에 가서야 이야기를 푸는 바람에 독자들 입장에서는 스토리 끄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드라이의 원맨쇼 또한 비판거리 중 하나로, 드라이가 사용한 힘의 개연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어지간한 함대 이상의 화력이라고 묘사된 지구의 최종병기들이 드라이 단 한 명에게 생채기도 못 입히고 모조리 박살나는 전개가 과연 정상적인 전개냐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뒤따르고 있다. 이 여파로 이전까지 엄청 띄워졌다가 문 에피소드에서 죄다 공기로 전락한 비숍의 적성병기들과, 테라 브레이커 양산형 등은 덤이고, 지구 병기들의 위력을 묘사할 때 아무데나 최대급 어쩌구 하는 수식어를 붙인 것 또한 문 에피소드의 오그라드는 부분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비숍드라이 레온하르트의 싸움도 뇌절급 무리수로 가득하다. 비숍의 무장들은 내내 "개인이 대처할 수 없는 군단의 힘" "전투가 아니라 전쟁의 화력" 등등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되었고 파트로나, MK.9 같은 초병기들까지 등판하여 드라이를 상대했다. 비숍과 싸우며 드라이는 몇 번이고 "불을 다 썼다" "몸이 한계다" 등등 위기에 몰린 듯한 나레이션을 쏟아내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비숍의 무장과 휘하 병력들을 격파해가며 몇 번이고 비숍에게 승리했다. 이 과정에서 중력포 위력을 자랑하는 Mk.9의 붕괴포를 정면에서 격파하는 등 온갖 먼치킨 학살극을 벌여 작품에 위자드런이라는 멸칭까지 생겼다.

충분히 잘 만들 수 있었으나, 그러지 못하고 작품의 평가를 추락시킨 에피소드라고 볼 수 있으며, 이 에피소드가 5년씩이나 연재할만한 이유가 있었냐는 의문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했다. 상술한 이유들로 평균 별점 또한 역대 나이트런 에피소드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15]

5.2. 2부

기존의 늘어지던 전개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는지, 1부 대비 전개 속도가 빠른 편이다.[16] 반 루인 연합을 구성하고 여론을 끌어들인 후 루인의 손발이 되는 기지들을 한꺼번에 습격, 적이 사방으로 흩어진 사이 본대를 한 곳으로 모아 본사를 침공하는 대전략은 큰 호평을 받았다. 식스타임을 죽인 후 앤의 묘사는 앤의 피폐함과 나이트런 세계관이 얼마나 지옥 같은지를 보여주는 명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가가 개선되면서 별점 또한 크게 회복되어 기존의 9.9점대 영역으로 복귀했다. 식스와의 전투 파트에선 조금 늘어지는 전개로 인해 별점이 소폭하락하기도 했으나, 하술할 대형 떡밥들의 회수와 함께 다시 회복되었다. 문 1부의 평가를 깎아먹은 지구군의 무수한 단점을 그대로 이어받은 검은 비숍은 문 1부의 단점을 그대로 담습하고 있으나, 말 그대로 엑스트라 수준의 비중이었던 데다가 직후 크로스아이, 피어, 마지막 벨치스의 7영웅 이드의 등장이라는 엄청난 전개가 나오면서 사소한 문제로 묻혔다. 종합적인 평가는 최소한으로 쳐도 문 1부 이전으로 회귀했다고 봐도 괜찮을 정도로, 대부분의 독자들에게는 프레이 편, 네가 있는 마을 이후 최고의 에피소드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루인 본사 함락에 성공한 직후부터 나이트런 연재 시작 이래 쌓여온 온갖 떡밥들이 본격적으로 폭발하면서 루인사의 정체, 마더나이트의 정체, 구 인류의 행방, 크로스아이피어의 행방, 벨치스 7영웅 마지막 멤버의 정체, 검은색 파동기 등 많은 비밀들이 밝혀져 대호평을 받으며 네이버웹툰 남성 찐덕 픽[17] 11월 3위, 12월 2위를 달성했다. 그 동안 등장했던 그것, 회색 등 나이트런 식 해괴한 언어들의 일부가 이 비밀들을 숨기기 위했던 것으로 밝혀져 과거 회차들이 의문의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1] 팬덤에서도 루인도 쓰레기지만 아이기스도 그와 동급의 쓰레기로 떨어졌다는 평이 많다.[2] 전투를 24시간 넘게 지속했다는 언급을 보아 이 시점에서 24시간쯤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3] 여기서 오류가 발생하는데 고스트가 불러온 외우주병력 전부는 34억인데 테라브레이커가 잡은 병력과 지금 추가로 나온 병력만 더해도 40억이다. 거기에 최종통로에서 122차전하면서 잡은 병력은 계산도 안 됐으니...[4] 그 전에 문이 기동하는 모습이 있었단걸 생각해보면 문이 열리고 닫히기 직전에 테라브레이커가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5] 안즈이가 빗겨나가게 하지 않았다면 중파는 됐을거라 한다.[6] 루인이 과거와는 다른 것이 되어버린데다 지오가 합류한 것이 큰 영향이 있는 듯하다. 검은 비숍은 이들을 제거하고 사상플랜트를 재건설하는 걸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7] 통제를 벗어난 엘리스 타입의 잔재 및 그 자손들로 추정된다.[8] 화이트 쉐도우 더 스피드팬텀이 루인에게 같은 방식의 개조를 받은 것인지는 불명. 하지만 머리도 좋고 마더나이트에게 침을 뱉으며 반항하던 1번이 개조 이후에는 바닥에 누워 뒹굴며 먹이를 주자 좋아하며 받아먹을 정도로(...) 바뀌게 된 것을 보면, 그 카심조차 광기의 기체라며 꺼리던 화이트가 발랄한 인간친화 키메라처럼 바뀌게 된 배경이 이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그런데 1번은 개조의 부작용으로 채터박스에게 지는 수준으로까지 전투력이 떨어졌는데, 화이트는 줄리아가 인식하지도 못할 정도의 압도적인 스피드를 보여주었기에 리미터가 풀린 뒤의 화이트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9] 한편 E-34는 아무리 무장해제당한 할머니라지만 본인이 나서서 처리하기는커녕 느긋하게 도망칠 수 있게 해 주고 고작 몇 기만 추격조로 보냈다. 엘리스의 변덕인지, 그녀가 해준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서였는지, 유전적으로 모녀같은 존재라 그런지는 불명.[10] 베스트도전 당시에는 우주로 사출된 후 행방불명되었다고 나왔지만 정식 연재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결국 문 2부에서 베도 설정과 비슷하게 맞춰졌다. 한편 이렇게 버려진 라임은 며칠 동안 인형들로 시선을 끌며 기지 내 생존자들을 탈출시켰고, 마지막 남은 인형으로 전투를 벌인 게 바로 프레이편에서 허세를 잔뜩 부리다 털리던 그 장면이었다.[11] 디오가 과거 정치인이었지만 모종의 사정, 또는 유진 한을 피하려 자취를 감춘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때문에 벨치스 7영웅 중 정치인은 디오고, 마빈 성계 대통령 이드가 벨치스 영웅이 아닐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후 이드가 앤이 자기마저 전쟁에 끌어들이려는 건가 독백하고 걸려오는 전화를 당분간 거부하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7번째 영웅이 이드인 것은 기정사실화된 상황.[12] 프레이식 삼도지르기, 회천 핑그르르, 무명베기를 평타처럼 내지르던 상황. 검격 하나하나가 오의와도 같던 시절이었다고 한다. 결국 식스의 기습 직전까지 다른 넷 중 둘은 사망, 둘은 중경상을 입고 마찬가지로 죽기 직전인 상황이었다.[13] 프레이는 이길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만약 둘의 역할이 반대였다면, 레전드 키메라는 식스는 물론 그녀가 지키려던 블루혼과 스틸피스트까지 몰살당했을 수 있다.[14] 이 실험체의 공격은 줄리아가 제대로 반응해 방어하지 못했으며, 이어진 코로나의 공격도 흘려냈다. 조금 부족하지만 기술과 움직임은 레전드급에 근접했다고. 루인은 최소 수십 기 이상의 해당 개체를 양산했고 앤의 제자들이 근접전에서 상대하기 힘들다는 게 확인됐다. 때문에 불리해보이는 전황을 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과 모모가 무언가 더러운 수를 쓸 가능성이 모두 생겼다. 루인은 비장의 수를 죄다 들키고 본대 외의 전력을 모두 상실한 반면 아이기스는 아직 감춰둔 게 많기에 지켜봐야 할 일. 게다가 간부진조차 미적지근한 지오와 앤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듀란이 있는 등 루인의 전력은 확실히 정상이 아니다. 다만 둘의 전쟁에 제 3세력들이 끼어들 징조를 보이면서 진정한 전력은 알 수 없게 되었다.[15] 기존까지 나이트런은 별점이 굉장히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베스트 댓글에도 비판 여론이 많던 세븐전조차도 별점은 9.5점 정도였는데, 문 편은 중반 이후로 8점대 별점도 여럿 나오게 되었다.[16] 1부와 같은 호흡이었으면 키메라와의 싸움만 지금의 2배 수준으로 늘어졌을 것이다.[17] 전체 독자 중 쿠키 결제 독자 비율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