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해 개봉한 이 영화의 원제와 같은 제목으로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에 대한 내용은 아이 엠 마더 문서 참고하십시오.
나의 마더 (2019) I Am Mother | |
<colbgcolor=#010101,#010101><colcolor=#ffffff,#dddddd> 장르 | SF, 스릴러, 호러 |
감독 | 그랜트 스푸토레 |
각본 | 그랜트 스푸토레, 마이클 로이드 그린 |
출연 | 클라라 루고르, 로즈 번, 힐러리 스왱크, 루크 호커 |
촬영 | 스티브 애니스 |
음악 | 댄 루촘베 |
공개일 | 2019년 6월 7일 |
러닝타임 | 115분 |
제작사 | 펭귄 엠파이어, 서던 라이트 필름스, 미스터 스미스 엔터테인먼트, 엔디버 콘텐트 |
배급사 | |
링크 |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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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9년 6월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19년 1월 25일 선댄스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선행 상영되었다.2. 예고편
3. 시놉시스
지구에서 멸종된 인류. 소녀에겐 자신을 키워준 로봇 '마더'가 전부였고, 마더 역시 '딸'인 소녀가 전부였다. 그들은 안전했다. 낯선 인간 여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4. 등장인물
- 마더(Mother) - 성우: 로즈 번
인류가 멸망할 경우 인류를 재생산하도록 설계된 시설을 관리하는 인공지능 로봇. 인류멸망 후 시간이 흐른 어느 날, 한 배아를 꺼내 부화시킨 후 딸로 키우기 시작한다.
- 여성(Woman) - 배우: 힐러리 스왱크
어느 날 시설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외부 생존자.
5. 결말
'마더'는 본래 인류가 멸망할 경우 다시 재생산하여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이었으나, 인류의 잔혹함과 비윤리를 보고 기존 인류를 대체할 완벽한 인간을 만들 생각을 가지게 되어 스스로 전쟁을 일으켜 인류를 멸망시켰다. '마더'는 하나의 단일 로봇이 아니라 수많은 로봇('도저'로 지칭되는 드로이드, 폭격기 등 군사용 장비들)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었다. 따라서 주인공 '딸'이 줄곧 '마더'라고 알고 있었던 로봇 역시 진짜 '마더'의 본체가 조종 중인 수많은 '도저'중 하나에 불과했다.
게다가 '딸'의 사용자 이름은 APX03로, 이전에 APX01과 APX02가 존재했으나 실험 실패를 이유로 마더가 APX02는 소각해 버렸다.[2] 즉, 초반에 인류 멸망 시점 1일째 되던 날 배아했던 태아는 APX01이었으나, 이후 우리가 보는 '딸'은 APX01과 APX02의 실험이 실패하고 나서 다시 부화시킨 APX03이었다.[3]
또한 유일한 외부 생존자인 '여성'을 일부러 살려둔 것도 사실 '마더'가 의도한 일이었다. '여성'이 '딸'을 데리고 나갔다가 '딸'이 진실을 확인하고 다시 돌아와 남동생을 보살피리라 다짐하고 '마더' 로봇을 파괴하는 것은 모두 '마더'가 계획해 놓은 일이었다. '딸'이 정말로 윤리적인 인간인지를 테스트하려고 했던 것이다.[4] 후반부에 '마더'는 몰래 '여성'의 짐에 추적장치를 넣어둬 컨테이너로 '도저'(드로이드 로봇) 하나를 보냈으며 쇠지렛대를 쥐며 긴장하는 그녀에게 '마더'의 목소리로 말한다.
"너의 엄마를 기억하니?"
그러나 '여성'은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기억이 안 난다는 표정이다."궁금하지 않아? 네가 다른 이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는 것이. 마치 어떤 누군가가 너에게 목적을 둔 것처럼."
"Curious, isn't it? That you've survived so long where others have not. As if someone's had a purpose for you."
'마더'가 그동안 '여성'을 일부러 살려두고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밝힌 후,"Curious, isn't it? That you've survived so long where others have not. As if someone's had a purpose for you."
"지금까진 말이야."
"Until now."
목적을 달성한 '마더'에게 '여성'은 방해물일 뿐이며 제거될 것임을 암시하며 컨테이너의 문을 내부에서 닫는다."Until now."
그리고 '딸'이 수많은 배아들이 보관된 시설을 바라보며 끝난다.
6. 해석
- 외부 생존자(힐러리 스왱크)가 APX01이라는 의견이 있다.(APX02는 어린 모습이 나올 때 실험이 중단됨) 유리창을 통해 서로 바라보는 장면이나 머리색이 같단 점 등. 어릴 때 버려져 양부모에게 발견되어 길러진 고아라고 말했고, 그리고 소각장에서 발견된 아래턱은 하나뿐이었다.[5]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도 마더가 "너의 마더가 기억나니?" 라고 물은 장면에서 실제 마더는 드로이드였음을 암시하고, 외부 생존자를 의도적으로 살려뒀음을 암시하는 걸 보면 그녀 또한 마더가 가장 윤리적인 인간을 만들기 위한 비윤리적 실험의 대조군으로 설정했을 가능성도 있다.
- 이 영화는 제러미 벤담의 공리주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작중에서 마더가 딸에게 그것을 묻는 장면이 나온다. 공리주의에 의하면 보편적 다수의 이익을 위해 한 명의 환자를 희생시키는 결과로 귀결된다. 그러나 딸은 공리주의에 의문을 제기한다. "만약 내가 살린 다섯 명 중 살인자나 범죄자나 있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이 바로 그것이다. 이에 마더는 재차 물어본다. "모든 인간에게 고유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모든 인간에겐 생존권과 행복추구권이 있잖아." 이어지는 딸의 대답은 "칸트를 배울 때는 그랬죠."
- 이 장면을 기점으로 스토리가 급격하게 진행된다. 외부 생존자가 들어오고 마더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것을 깨닫고, 절대적이었던 마더를 의심하며 스스로 판단하여 결국 외부 생존자와 탈출한다. 하지만 외부 생존자가 말한 다른 생존자 집단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주인공과 같이 살려고 거짓말로 꾀어낸 것이었다. "자기 자신을 보살피는 건 나쁜 게 아냐." 란 말로 정당화하자 주인공은 그녀의 뺨을 때리고 화내다가 결국 자기의 동생과 수많은 배아가 있는 시설로 되돌아가서 마더에게 맞선다.
- APX2의 폐기 이유는 드러나 있지 않지만 몇 가지 추측이 가능하다. 먼저 선천적 결함이 발견되어서일 수 있다. 지능부족, 장애, 유전적으로 특정 질병에 취약한 것 등. 두 번째로 후천적 결함이 발생해서일 수 있다. 교육 중 예기치 못하게 APX2가 이상적이지 않은 사고방식, 이를테면 잘못된 윤리관을 품게 됐거나 크게 다쳐서 돌이킬 수 없는 신체적 손상을 입었거나. 마지막으로 이후의 APX가 APX2의 잔해를 보고 본인과 본인 이후의 APX들도 저렇게 쉽게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함일 수도 있다.
- 만약 딸이 동생과 배아들을 생각하지 않고 외부 생존자와 해변에 정착하려고 했다면 마더에 의해 곧바로 폐기당했거나 외부 생존자처럼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다가 폐기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윤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결함이 있는 인간으로 간주되었을 것이기 때문. 이걸 보면 초반에 연구실에 쥐가 몰래 들어왔던 사건도 마더가 계획한 일이었을 수 있다. 딸은 자신이 사는 집(연구실)을 망가뜨린 쥐를 죽이지 않고 오히려 호감을 보이다 마더가 위험하다며 쥐를 소각하자 슬퍼했는데, 이는 다른 생명을 얼마나 소중히 여길 줄 아는지 딸의 진심을 테스트해본 것일 수 있다.
- 결말에서 마더의 실험은 딸의 저항으로 끝을 맞이했지만, 위 윤리문제 장면과 마지막 장면에서 배아실에 우뚝 서 있는 딸의 모습, 그리고 I AM MOTHER라는 원제를 보았을 때 마더의 목적은 이미 달성되었다. 딸은 다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마더를 거역하고 스스로 행동했으며, 외부 생존자의 이기주의에 반발해 기껏 도망쳐온 장소를 떠났고, 최후엔 죽을지도 모름에도 연구실로 되돌아와 마더에 맞서 동생을 구하고 미래에 태어날 수많은 배아들을 책임진다. 고전적인 SF영화의 구도라면 인간을 통제하려는 AI와 싸워 인간이 승리한 결말이라 볼 수 있겠지만, 마더의 목적은 애초에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윤리적인 인간을 탄생시키는 것이었고 그 목적은 딸의 존재로 훌륭히 완수되었다. 딸은 마더가 그랬듯 아이들을 탄생시켜 도덕적으로 길러내고, 새로운 인류의 시작이자 새로운 마더가 될 것이다.[6]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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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64 / 100 | 점수 7.1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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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0% | 관객 점수 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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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
별점 3.2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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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4 / 10 |
8. 기타
- 등장인물 중 어느 누구도 제대로 된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다. 크레딧에 올라온 이름도 그냥 Mother, Daughter, Woman이고 성장 과정의 아역은 영아·유아·어린이로만 나온다. 참고로 로봇 외 사람은 모두 7명[7], 마더 로봇을 연기한 배우와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까지 더해도 9명. 여성이 밖에서 같이 있었던 사람들의 이름을 언급하긴 하지만 출연 장면은 없다.
- 일부 플랫폼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으로 영등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5세 이상 관람가가 맞다.# 넷플릭스에도 15세 관람가라고 나와있다.
- 게임 호라이즌 제로 던과 포탈 시리즈를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있다. 인류의 세계대전 등으로 기존 인류가 다 멸망해버리고 기계가 태아를 선택해서 키워내는 점은 호라이즌 제로 던, 여성형 인공지능 로봇이 관리하는 시설 안에 갇혀 그곳을 탈출하는 여성의 이야기라는 점은 포탈 시리즈와 닮았다. 특히 마더의 얼굴 부분 디자인도 GLaDOS와 제법 닮았고 후반부 주인공의 복장(민소매+허리에 묶은 상의)이 포탈 2의 주인공과 유사하며, 반복되는 테스트, 폐기처분용 소각로,
인공지능 터렛, 인간 태아 배아들이 보관된 시설을 보여주는 장면도 포탈 2 코옵 엔딩에서 수많은 동면 실험자들이 보관되어 있는 장면과 닮았다. 또한 결정적으로 '주인공이 인공지능을 부수는 것마저도 인공지능이 의도한 실험의 최종 목적이었을 수 있다.'는 떡밥을 뿌린다는 점도 유사하다. GLaDOS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GLaDOS는 처음부터 악역으로 등장했다가 결말에서야 모성애와 비슷한 감정으로 주인공에게 애정을 가지게 되지만, 마더는 처음부터 모성애 비슷한 포지션으로 시작하여 결말에 도달할수록 악역과 비슷한 포지션이 된다.
-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수트로 로봇을 연기한 루크 호커의 신체에 맞추기 위해서 엄청난 수의 디자인이 고안됐고 부품은 250여개가 넘었으며 이후 별도의 공정처리까지 있었는데, 이로 인해서 배우의 움직임과 관절에 방해가 되지 않는 수트가 만들어졌다. CG로 제작하는 것보다 제작비가 저렴했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장면에서 수트를 입고 연기한 것은 아니고, 일부 장면은 CG가 사용되었다.
- 외부 생존자가 그림을 그려넣는 책은 The Gods of Mars라는 SF소설이다. 주인공이 달에 있는 잔인한 사이비종교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키는 이야기. 사이비종교가 섬기는 신은 자신의 신도들에게 죽게 되는데, 딸이 자신의 창조자인 마더 단말기를 끝장낸 걸 생각하면 영화 촬영 시 허투루 고른 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 이 영화로 실사특촬과 cg를 같이 연출했던 그랜트 감독은 몬스터버스에서 애덤 윈가드를 대신해 차기작을 연출하게 됐다.
[1] 어린 시절 아역은 헤이즐 샌더리(Hazel Sandery). 완전 신생아 시절이 아니라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성장하여 대사가 있었던 어린 시절의 배우이다.[2] '딸'이 소각시설에서 APX02의 턱뼈를 발견한다.[3] 갓 성인이 된 듯한 주인공의 모습과 함께 보여줬던 인류 멸망 시점 일자 역시 약 14,000여 일로, 년으로 환산하면 약 38년이다. 주인공의 모습과는 지나치게 차이나는 세월이다.[4] 꾸준히 나오던 마더의 수업과 시험 내용도 그러한 내용이었다.[5] 하지만 기본적으로 뼈를 가루로 만들 정도의 소각장에서 턱뼈 하나가 남아 있는 것이 우연히 소각이 불완전하게 일어난 것이라고 봐야지 불에 태운 개체 수만큼 뼈가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이 부분은 주요한 근거는 되지 않는다. 게다가 주인공은 급히 소각장을 뒤지다가 뼈 하나를 발견했을 뿐 그것이 유일한 뼈라고 주장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찾은 것은 아니다.[6] 게다가 딸이 파괴한 것은 그녀가 그동안 마더로 지칭해온 것은 인공지능 자체가 부리는 도저 하나에 불과하다. 즉 마더는 목적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파괴되지도 않았다. 심지어 마더는 앞으로 딸이 제대로 인류를 키워내는지 계속 감시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선 도덕적이고 선량한 그녀가 만약 미래에 타락해 신인류를 잘못 이끌 경우 '실패'로 간주해 그녀를 제거하고 새로 개입할 여지도 있다. 인간의 승리로 끝나는 엔딩 같지만, 작중 인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AI의 의도대로만 행동하는 셈.[7] 그 중 5명이 서로 다른 나이의 딸 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