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7 09:29:39

금발멸종설

1. 개요2. 반박3. 여담4. 관련 문서

1. 개요

영어: Disappearing blonde gene hoax

금발 유전자가 멸종된다는 루머.

2002년 BBC에서 금발은 열성이기 때문에 200년안에 금발이 멸종될 것이라고 보도한 적이 있었다.[1]

2. 반박

이는 유전학에 대한 오해에서 발생한 루머다.

먼저 열성은 우성에 비해 발현하기 어렵다는 의미이지 우성이 열성을 없앤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리고 금발 유전자의 빈도는 세대를 거듭해도 비율이 달라지지 않으며 이는 유전학의 F=ma나 다름없는 법칙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피부색, 홍채색은 우열유전이 아닌 다인자유전이기 때문에 금발을 지닌 백인흑발을 지닌 흑인과 교배한다고 해서 100% 흑발의 흑인이 출생하는 것이 아니다. 확률적으로 흑발을 지닌 백인이나 금발을 지닌 흑인이 출생할 수 있고 두 특성이 혼합된 아이가 출생할 수 있다.

금발벽안구석기 시대엔 어느 개체마다 종종 발현되었지만 환경상 원인으로 대중화되지 못했으나 고위도에 거주했고 우크라이나 평원에 살았던 인도유럽어족의 조상인 원시 인도유럽인들에게서 금발벽안이 다른 민족들과 달리 대중적으로 발현되었는데 그 원인은 그들보다 훨씬 고위도에 거주했던 우랄어족의 조상[2]보다 더 비타민D 부족에 시달려서 피부를 통한 햇빛합성으로 비타민D를 합성하는 개체가 자연선택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청동기 시대에 유럽으로 확산되어 당시 원시적인 농경생활하던 유럽 원주민[3]들과 혼혈하여 다인자유전으로 갈발, 녹안, 회안 등 다양한 색을 지닌 자손들을 발현시켰고 농경민이 거의 없었던 스칸디나비아반도와 우크라이나, 러시아 평원에서만 금발벽안이 대중적으로 발현될 수 있었다.

그러나 원시 인도유럽인의 유전자는 서아시아, 남아시아에는 대중화되지 못했는데 신석기 시대에도 당시 유럽보다 인구가 훨씬 많아사[4] 다인자유전에서 인도유럽어족 쪽이 밀렸기 때문이다. 다만 원시 인도유럽인이 청동기 시대부터 지배층 노릇했기 때문에 원주민 언어들을 박탈할 수 있었을뿐이다.[5][6]

대안 우파, SJW 둘 다 금발벽안을 지구 역사상으로 발생한 적이 었었던 특종이나 별종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유전학적 사실과 먼 정체성 정치에서 파생된 미신이다. 특히 백인 우월주의자, 대안 우파는 신체적 특징을 정체성으로 삼기 때문에 이를 변화시키려는 외부적 요인을 두려워하는 것이다.[7]

3. 여담

4. 관련 문서


[1] Blondes 'to die out in 200 years'
"금발 미인 200년 내 사라져"
금발미녀 2백년 후 사라질 것
[2] 신석기 시대에 우랄어족의 조상은 냉대기후 일대에 거주해 당시에도 순록 유목하거나 수렵채집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날고기를 먹어서 비타민D를 보충했다.[3] 바스크족, 에트루리아인, 미노아인의 조상[4] 현재 서아시아는 건조기후이지만 신석기 시대엔 지중해성 기후나 사바나 기후의 범위가 넓었다. 반면 유럽은 빙하기에서 막 벗어난 시기였기 때문에 여전히 한랭했고 토질도 좋지 않아 토지생산성이 서아시아보다 낮았다.[5] 헬레니즘 시대부터 마그레브, 이집트, 레반트, 이라크에서도 라틴어, 그리스어, 페르시아어인도유럽어족 언어들이 대중화되어 셈어파 언어들이 멸종될 뻔했지만 7세기에 아랍인의 진출로 오히려 이들이 아랍화되어 아랍어를 모어로 쓰게 되었다.[6] 남인도의 드라비다족열대 기후에 거주했기 때문에 원시 인도유럽인이 적응하기 어려웠으며 캅카스 산맥은 험하고 농경 역사도 신석기 시대부터였기 때문에 인도유럽어족이 이들의 언어를 대체할 수 없었다.[7] 다만 SJW는 이를 호들갑이라고 여기고 심지어 금발벽안을 돌연변이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