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05 09:56:03

그라데니고

그라데니고
グラデニーゴ/ Gradenigo
파일:대항해시대 그라데니고.jpg
이름 그라데니고
Gradenigo
성별 남성
소속 파일:attachment/틀:대항해시대 온라인 본거지/2a.png베네치아
나이 61세

대항해시대 온라인 베네치아, 프랑스 이벤트의 등장인물.

베네치아 공화국 10인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만족을 못하고[1],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치고 올라오는 알비제 오르세오로를 견제한다.

자신의 권력 보존을 위해 몰래 터키와 결탁하고 영토를 떼어주어 나라를 보존하자고 주장한다[2].

대항해시대 온라인 각국 이벤트에 나오는 악역들 중 단연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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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데니고의 여러가지 공작에 의해 알비제는 심한 정치적 타격을 입고 사실상 실각하게 되고, 그라데니고는 여기에서 만족을 못하고 알비제를 죽이기 위해 소수의 군사들만 끌고 오스만 제국군과 싸우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알비제와 동맹을 맺은 파이살을 암살해서 베두인들이 알비제를 더 이상 돕지 못하게 만들기까지 한다.

그러나 쥴리앙 클라렌스프랑스 황태후의 마음을 움직여 프랑스 해군이 급파되었고, 이들의 도움을 받은 알비제는 하이레딘의 함대를 무찌르고 돌아온다.

그리고 며칠 후 그라데니고는 베두인으로 '추정되는 자'[3]에게 '베두인의 수장인 파이살을 죽였다는 죄'로 암살당한다.


[1] 고증 오류. 일단 10인 위원회는 대한민국으로 치면 국정원 정도에 해당하는데, 기구의 성격도 성격이거니와 기밀을 다루는 것 외에 가끔씩 최고 회의 기구 역할을 하기도 했기에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다. 그러다 보니 위원장의 행동의 자유가 굉장히 크게 제한받았으며, 이런 자리는 오래 못 맡는 것이 당연했기에 몇 개월씩 돌아가면서 맡았다. 즉 위원장 자리 자체가 혼자서 독점하는 게 아니었으며, 위원장이라고 하더라도 10인 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는 것 외에 실질적인 역할은 크지 않았으므로 "많은 권력" 을 잡고 말고 할 수도 없었다.[2] 구체적으로 영토 어디냐가 문제이긴 한데, 오스만 제국에게 떼어 준다고 하면 이탈리아 북동부 속령일 리는 없고 동지중해의 어느 섬이나 해안 지대일 텐데 이 지역들은 전쟁에서 패해서 할 수 없이 내어준다면 모를까 마음대로 떼어 주고 말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태생적으로 도시국가인지라 언제나 인구가 부족했던 베네치아공화국은 지중해에서 무역을 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지역들만 골라서 차지했기 때문이다. 즉 "나의 권력을 보존하기 위해 오스만에게 영토를 떼어 준다" 라는 소리인즉, "나의 권력은 보존해야 하지만 부는 보존하지 않아도 좋다" 라는 것이 말이 된다고 판단한 다음에야 할 수 있는 소리다.[3] 당연하지만 이것은 줄리앙의 작품이었다. 베네치아와 프랑스는 수에즈 운하를 함께 만들기로 협력했었는데 그라데니고가 오스만과 결탁하면서 이것을 다 망쳐버린 것. 줄리앙이 프랑스 황태후를 움직여 협박편지를 전달했고, 덜덜 떠는 베네치아 원수가 '이거 어떻게하나염 ㅎㄷㄷ' 하자 줄리앙이 그라데니고를 제물로 삼아 프랑스의 분노를 가라앉히면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