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5-22 06:30:17

군함섬

軍艦섬

1. 군함을 닮은 섬
1.1. 일본 나가사키현에 있는 무인도1.2. 필리핀 카비테주에 있는 요새
2. 군함으로 명명된 섬

1. 군함을 닮은 섬

1.1. 일본 나가사키현에 있는 무인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하시마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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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하시마섬#s-|]]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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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하시마섬#|]]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본 지역을 소재로 한 소설은 군함도(소설), 영화는 군함도(영화) 문서 참고.

1.2. 필리핀 카비테주에 있는 요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드럼 요새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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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파일:attachment/Fort_drum_2009.jpg

필리핀 마닐라만에 미국 육군가 만든 해안포대로, 전함의 포탑을 장비하고 전함 형상으로 만들어진 요새이다. 전함을 닮은 특징적인 외관으로 인해 군함섬이라는 별칭이 붙었으며 '콘크리트 전함' 또는 'USS 포트 드럼'이라는 별칭도 있다.

참고로 이 요새가 전함 모양으로 만들어진 것은 "전함은 따지고 보면 해상에 떠 있는 거대한 부유 포대이니, 해안포대를 전함처럼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발상에서 시작된 것이다.

2. 군함으로 명명된 섬

파일:KnZB7SUr.png
파일:DJLY29G.png


카리브마르티니크 섬 앞바다에 있는 다이아몬드 록이라는 이름의 조그만 바위섬은 실제로 군함으로서 명명된 적이 있다.

작은 바위섬이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던 1804년, 영국 해군의 제1대 후드 자작 새뮤얼 후드 제독은 5문의 해안포를 섬에 설치한 다음 HMS 다이아몬드 록 함이라는 슬루프로서 영국 해군 함적에 이름을 올렸다. 승조원함장 외 약 100여 명 정도였다. 이후 1805년 5월에 프랑스 해군에 의해 나포되었다(…).

당시 다이아몬드 록 함의 함장 모리스 준함장(Master and Commander)[1]은 14척[2] 규모의 프랑스 함대에 맞서 치열한 포격전 와중에도 사망 1명 부상 2명이라는 경미한 피해만 입을 정도로 훌륭하게 방어전을 수행했고, 프랑스 해병대는 50여 명의 손실을 입으며 섬에 상륙은 했지만 영국 해군이 사다리를 치우자 바위절벽을 오를 방법이 없어서 손만 빨아야 했다. 이윽고 탄약을 거의 모두 소진하고 식수 저수조에 금이 가서 물이 새기 시작하자 모리스 함장은 비로소 항복하고 섬을 넘겨줬는데, 프랑스 해군은 이들을 가까운 영국령인 바베이도스 섬에 풀어주었다. 이후 모리스 함장은 군사재판에서[3] 무죄를 선고받고 진짜 슬루프함을 받아서 제대로 된 함장 생활을 시작하여 제독까지 승진하고 82세까지 장수했다고 한다.

프랑스 해군은 섬을 나포한 뒤에 대포를 모조리 바다에 가라앉혀 버렸는데, 지금도 인근 해역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 보면 이렇게 바다에 가라앉은 대포가 하나 이상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영국 해군은 지금도 이 섬을 지날 때마다 군함에 대한 예의를 갖춰 경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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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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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함선과의 크기 비교. 함에서 섬의 동굴까지 도르래로 대포를 옮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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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해군을 상대로 분전을 벌이는 다이아몬드 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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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록 함의 '승조원 거주구'. 그 어떤 파도가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는 매우 편안한 거주 환경을 보장하였다.

출처


[1] 항해사지휘관이라는 뜻으로, 오늘날 해군 중령의 기원이 되는 직책 겸 계급이다. commander는 전열함이나 프리깃과 같은 정규전투함이 아닌 등급외 전투함들을 지휘하는 함장에게 부여었고, 만약 그 군함에 따로 항해사가 없어서 함장이 겸한다면 이렇게 불렀다. 자세한 설명은 군사 계급 문서를 참고할 것.[2] 전열함 2척, 프리깃 1척, 포함 11척.[3] 영국 해군의 함선들은 그 선박 접두어(ship prefix)가 HMS(His/Her Majesty's Ship)인 것에서 알 수 있듯 왕이 소유한 함선으로 간주되었다. 따라서 이를 상실할 경우 왕의 재산을 손실한 중죄로 간주하고 군사 재판에 넘겨졌다. 이는 무조건적 절차여서 설령 프리깃을 잃었지만 전열함을 나포했다고 해도 일단 재판 자체는 세우고 봤다. 물론 제대로 싸웠다면 유죄가 떨어지는 일은 없었다. 포상이 기다리면 기다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