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21 04:33:46

골드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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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골드문트코리아

파일:goldmund-gaia.jpg
골드문트의 신형 플래그십 모델 가이아(GAïA)

1. 개요2. 역사3. 특징4. 제품군
4.1. 스피커4.2. 앰프4.3. 프로세서4.4. 소스기기
5. 골드문트 브랜드 기술6. 논란7. 여담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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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골드문트 (GOLDMUND)는 스위스의 초하이엔드 오디오 회사이다.

2. 역사

골드문트는 1978년 대학생 2명이 만든 획기적인 수준의 음질을 구현한 'T3'라는 톤암에서 시작되었다. 제품의 품질은 우수했지만 판로를 찾지 못하던 중 그들은 미셸 르베르숑(Michel Reverchon)[1]을 만나게 된다. 미셸 르베르숑은 이 시스템의 탁월함을 알아보고 당대 가장 큰 오디오 시장인 미국의 판로 개척을 도와준다.

오페라 가수였던 할머니를 비롯하여 음악이 가득한 집안에서 자란 미셸 르베르숑은 어릴 때부터 소리에 남다른 감각을 지니고 있었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하이파이 오디오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옮겨지면서 '오디오 마에스트로'의 행보를 시작하게 된다.

1980년에는 골드문트를 아예 인수하여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였다. 골드문트는 자연음 그대로를 재현하는 '극사실주의'와 오감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오디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되었다.

1987년, 골드문트는 그동안 개발한 오디오 테크놀로지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아폴로그(Apologue)라는 전설적인 스피커를 만들었다. 아폴로그는 이탈리아 화가 클라우디오 로타 로리아(Claudio Rotta Loria)[2]가 디자인하였으며, 파격적인 비주얼과 압도적인 사이즈, 그 이상의 리얼리티 사운드로 주목을 받았다.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전시될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지금까지도 하이엔드 스피커의 기준이 되고 있다.

3. 특징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골드문트명품 시계와 동일한 재료로, 동일한 공장에서 만들어지며 절제된 외관과 고급스러운 마감재로도 유명한 브랜드이다.
내부의 회로 조립 역시 스위스 본사에서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골드문트스위스의 로잔공대, 취리히공대, 프랑스의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미국 UCLA 등 유명 대학 연구소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매출의 30% 이상을 R&D에 투자하며 명망 높은 연구기관과 함께 오디오 사운드와 음향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청담 골드문트 플래그십 스토어를 대표로 골드문트 스타필드 하남점, 골드문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골드문트 신세계 센텀시티점오디오갤러리 본사,
그리고 대리점에서 제품의 청음 및 구입이 가능하다.

4. 제품군

4.1. 스피커

골드문트 스피커는 숙련된 장인에 의해 정교한 손길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된다.

4.2. 앰프

골드문트의 앰프는 미메시스(Mimesis / 프리앰프) 라인과 텔로스(Telos/파워앰프,인티앰프)라인으로 제작되고 있다.

4.3. 프로세서

4.4. 소스기기

5. 골드문트 브랜드 기술

완벽한 사운드 구현을 위한 골드문트의 기술들은 다음과 같다.

1. 프로테우스 & 레오나르도 (PROTEUS & LEONARDO)
음역대의 시간차 왜곡현상을 조정하며 넓게는 스피커의 위치를 청자의 공간에 적합하도록 수학적으로 조정하고, 좁게는 각 유닛의 모든 음역대가 똑같은 속도로 청자에 도달하도록 오랜 시간에 걸쳐 설계한 기술

2. 메카니컬 그라운딩 (MECHANICAL GROUNDING)
Mechanical Grounding 은 ‘진동은 한 방향으로 흐르며, 부드러운 쪽에서 딱딱한 재질로 이동한다.’는 다이오드(Diode) 이론을 바탕으로 기계의 진동을 바닥으로 보내 진동을 최소화하여 자연음 그대로를 보존해 재생하는 골드문트의 핵심기술 중 하나.

3. AC 큐레이터 (AC CURATOR)
다른 기기의 AC전원을 타고 넘어오는 노이즈를 필터링하여 깨끗한 전원 신호만 전달시켜주는 기술. Goldmund의 플래그십 디스크 플레이어의 전원 공급 장치는 6개의 변압기와 6개의 개별 조정된 정밀 전원 공급 회로를 사용한다.

4. 알리제 컨버터 (ALIZE CONVERTER)
디지털 신호를 정확히 읽고 분석하여 지터없는 사운드를 구현하는 아날로그 필터. 샘플링 주파수로 인한 간섭을 방지하고 오버 샘플링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Goldmund 고유의 시간 재구성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완벽한 시간 정렬을 구현한다.

5. 테르말 그라운딩 (THERMAL GROUNDING)
앰프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식히는 Goldmund만의 기술. Goldmund 앰프는 전통적인 알루미늄 히트 싱크보다 트랜지스터에서 더 멀리 열을 전달하는 금 도금 구리 히트 트랜스미터를 사용한다.

6. 멀티 채널 (MULTI CHANNEL)
설정된 수의 출력 채널에 맞게 사전 구성되어 있지 않고 최대 32개의 개별 채널을 제공. 따라서 사용자의 청음 환경과 요구에 따라 서라운드 채널을 구성하는 것이 용이하며 디지털 영역에서 크로스 오버 기능을 실행하기 때문에 아날로그보다 정확하다.

7. 텔로스 앰프 (TELOS AMPLIFIERS)
위상 오류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앰프의 대역폭을 사운드의 가청 대역폭의 100 배 이상인 약 3MHz로 증가 시켰다. Goldmund 앰프를 통하면 20 kHz 대역이 20 Hz 대역에 비해 오직 100 ps만이 지연되어, 가청 범위 내의 위상 오차는 측정되거나 청취될 수 없다.

8. 인클로저 (ENCLOSURE)
골드문트의 제품은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변형이 없으며 반영구적이며 오차없는 일정한 두께로 제작되어 최적의 사운드를 재생한다. 최고급 시계 브랜드인 롤렉스파텍필립섀시를 제작하는 제네바의 회사에서 골드문트의 인클로져가 제작되고 있다.

9. 올인원 시스템 (ALL IN ONE SYSTEM)
디지털 크로스오버 기술 적용으로 네트워크나 케이블을 거치지 않고 각 드라이버의 앰프로 음의 손실없이 직접 신호를 전송한다.

10. 드라이버 (DRIVER)
골드문트에는 스캔스픽(Scanspeak)의 소프트 돔 트위터와 스카닝(Skaaning)의 미드 레인지, 우퍼가 사용되었다. 빠른 반응 속도와 맑고 깨끗한 사운드 구현능력을 자랑하여 하이엔드 스피커를 위한 최고의 선택으로 불리운다.

6. 논란

일명 골드문트 사건으로 알려진 논란으로 초고가 음향 장비를 판매하는 골드문트의 제품 내부에 대한 논란이다

파일:골드문트 논란.jpg

파이오니아 제품의 리모컨으로 골드무트의 1500만원 상당의 eidos20이 조작이 되는걸 시작으로[3] 누군가 앰프를 분해해본 결과 골드문트 플레이어의 내부가 12만원짜리 파이오니아 dv-696av와 같은 2장의 보드, CD트레이 등 동일한 구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골드문트는 과거부터 일명 "명품 마케팅"을 했었고 이당시 직원이 20명에 개발, 제작이 전부 외주를 통해 진행되던 회사이기에 이 사건은 당시 큰 논란이었다. 이때 해당 기기를 분해해본 유저가 골드문트에 해당 내용을 문의했는데, 관련한 답변은 아래와 같다.
골드문트는 어떻게 하면 소리가 좋아질 수 있는지, 그 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저도 그 문제가 터졌을 때 직접 레바숑 사장에게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그 답변의 첫 마디가 이런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좋은 소리가 나오는지 그 방법을 대개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일단 새시에 비밀이 있습니다. 흔히 메커니컬 그라운딩이 단순한 구조라고 생각하지만, 절대로 아무나 흉내낼 수 있는 노하우가 아닙니다. 또 진동과 관련해서 골드문트는 독자적으로 파이오니어의 메커니즘을 개조해서 댐핑 장치를 장착했습니다. 게다가 전원부도 보강해서 이 회사의 명성에 맞는 퀄리티로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궁금하다면 두 제품을 가져다가 AB 테스트해도 좋습니다.

이전부터 골드문트는 성능에 비해 가격이 합당한지 논란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국내 음향기기 커뮤니티 유저들 중 골드문트에 관련된 질문을 올리면 댓글에 여전히 파이오니아 사건을 언급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골드문트의 튜닝은 오디오 파일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며 "확실히 골드문트는 소리가 좋다" 라고 인정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논란이 있긴 하지만 청음회와 시청회를 할때마다 여전히 오디오 매니아들의 많은 참여와 좋은 후기들이 많이 올라오는 브랜드이다. 물론 이들의 대다수가 실제 구매층은 아니라 말 그대로 소리만 평가하면 되기 때문에 소리에 대해서 악평할 이유가 전혀 없다.

기업 역사에서 보이듯 골드문트는 사운드 엔지니어링에 특화된 업체지 자기들이 부품이나 기판부터 제조해서 만드는 업체가 아니다. 기성품에 오디오 튜닝을 입힌 후 자체 디자인을 해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좀 심하게 많이 비싸게 파는 업체라고 볼 수 있는데[4], 그 기성품과의 가격 차이가(즉, 원가와 실제 판매가의 차이가) 어마무시해서 생긴 논란이라 볼 수 있다.

만약 이런 논란이 일반인들도 어느 선까진 구매가 가능한 일반적인 하이엔드 브랜드였다면 타격이 상당히 컸을지 모르지만, 골드문트의 경우 수요층이 완전히 부유층에만 한정되는 초 하이엔드 브랜드라 타격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오디오 튜닝 자체는 알아주는 회사기도 하고[5] 애초 이런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가성비를 따져가며 구매하는 사람들은 아니기 때문에 기성품에 자체 디자인만 입히고 비싸게 판다는 불명예스러운 인식이 생겨 이미지에 타격은 크게 갔지만 그게 주 수요층을 잃을 정도의 논란은 아니었다는 것. 오히려 비교적 저렴한 기성품과 부품을 공유하면서도 뛰어난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골드문트의 튜닝에 더욱 고평가가 이어질 수 있다. 물론 그 튜닝 하나가 수천만원~수억원의 가치인가에 대해선 사람마다 의견이 갈릴 순 있다.

파이오니아 기판 사용 논란 이후 여러 오디오파일들이 골드문트가 스피커 안에 흡음재로 뽁뽁이를 사용했다는 제보를 하며 논란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다만 흡음재의 가격 자체는 어느 소재건 다 비슷하기 때문에 큰 논란까지 가진 않았다.

사실 비단 골드문트만 이런 논란이 있는 건 아니지만[6] 골드문트의 경우 부품을 공유하는 기성품이 수십만원도 안 하는 저가형 제품이거나 저가형 제품이 아니어도 가격 차이가 몇천만원씩 차이가 나기도 하는 등 워낙 가격 차이가 크다 보니 논란이 더욱 심했던 편이다.

7. 여담

  • 광고 카피에는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사용했던 브랜드라고 나와 있으나, 잡스의 자서전과 서울에서 열린 마크 로스코 전시회를 근거로 보면 사실이라기보다 골드문트의 선전일 가능성도 있다.[7]

8. 둘러보기



[1] 골드문트의 파운더 미셸 르베르숑 https://goldmund.com/mission-statement/[2] https://www.claudiorottaloria.it/[3] 리모컨 오작동은 사실 종종 있는 일이다. 다만 골드문트 정도쯤 되는 회사라면 타사 리모컨을 통한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장치를 해놓는 경우가 대다수이다.[4] 물론 기성품과 차별화를 둬야 하는 부품이나, 자체적인 사운드 기술력을 위해 설계하여 기성품에는 없던 부품을 새로 장착해야 할 경우에는 고급 소재를 사용해 부품을 제조한다. 그러나 디스크 드라이브와 같이 부품을 공용해도 문제가 없는 부품은 별다른 소재 변경 없이 그대로 채용한 것.[5] 사실 이게 핵심이다. 아무리 디자인이 뛰어나고 어쩌고 간에 사운드에서 차별화를 이루지 못했더라면 골드문트는 디자인만 다른 택갈이 사기제품이라는 소리를 듣고 그대로 망했을 것이다.[6] 비슷한 예로 파나소닉과 기술을 공유하는 라이카가 있다. 두 회사의 일부 제품군은 같은 설계에 외부 디자인과 소프트웨어만 다르게 해서 내놓는데, 대체로 라이카 쪽이 100만원 이상 비싸다. 대신 디자인 면에서 차별화가 크고 라이카의 네임밸류가 상당하다 보니 가격차에 대한 말은 크게 없는 편.[7] 실제로 잡스는 마크 레빈슨 애호가였다. 말년까지 LNP-2 프리앰프에 연결한 음악을 들으면서, 마크 로스코의 그림을 보면서 명상했다고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