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02 02:50:28

고그(거신 고그)


1. 개요2. 설명
2.1. 정체

1. 개요

파일:external/www.1999.co.jp/10238020p.jpg

거신 고그에 등장하는 주역 메카.

디자인은 일본 고전 특촬물인 “대마신(大魔神)”에 등장하는 거인(?)의 디자인을 오마주한 것이라고 하며, 특히 머리 부분의 형상에 대마신의 영향이 강하게 반영되었다. 또한 방송전에 나온 소개에서는 황색 몸통에 빨간색 줄이 있는 디자인이었으나 실제 방송에선 파란색에 금색 줄이 있는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컬러링이나 작중에서 묘사된 여러 모습들을 고려해볼 때, 상기한 대마신의 오마주와 더불어 철인 28호의 오마주 역시 적지 않게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거신 고그를 제작하면서 구상하였던 의도도 철완 아톰철인 28호의 오마주였기도 하다.

설정상의 사이즈와 무게는 전고 13.5m, 중량 12.5t. 성인 남성의 6배 정도의 사이즈로 건물로 치면 4층 정도의 높이인데[1], 거신(巨神)이라는 이명을 가진 것치고는 의외로 작은 사이즈다. 하지만 덕분에 사람을 손 위나 머리 위에 올리고 움직이는 모습이 상당히 자연스럽게 연출될 수 있었다.

2. 설명

오스트랄 섬에 잠든 청색의 거대로봇.[2] 잠들어있다고는 하지만 때때로 모습을 보이는 모양인지 섬의 주민들은 "신의 사도" 라며 숭배했다. 이름은 울음소리를 따서 붙인 통칭이다. 해파리형 메카에 습격당한 주인공 타카미 유우를 구해준 이후 그를 보호하듯이 활동하며, 섬의 깊은 곳에 숨겨진 비밀로 인도하는 안내자이기도 하다. 좌측과 우측 흉부에 각각 콕핏이 존재하지만 당초에는 어떤 이유로 콕핏을 안 쓰고 유우를 그대로 머리 위에 태워서 이동하고 전투했다. 때문에 등장초기에는 롯드가 이를 이상하게 여기기도 했다.

전투시엔 내장무기 없이 괴력을 이용해 육탄전 및 주변의 바위가로등을 뽑아 투척하는 원시적인 싸움이 기본 스타일이지만 작중에선 필요에 따라 적에게 빼앗은 총화기를 사용하기도 한다.[3] 힘이 매우 좋아 전차 따윈 주먹 한방이고 굴착용 거대로봇도 집어던질 수 있다. 해리어 날개를 부메랑처럼 사용해 적 전투기를 정확히 두동강내기도 했다.

게다가 장갑은 엄청 견고해서 작중에선 용암이나 다이아몬드 드릴에도 흠집 하나 안 나는 금강불괴급의 내구성을 보여줬다. 또한 관절부에도 이음매가 없고 방사선까지 차단하여 인간측에선 조사가 아예 불가능했다. 그리고 유우가 위기에 처하면 양 눈이 빨갛게 빛나서 경이적인 힘을 발휘한다.한마디로 눈 빨개지면 적들은 그날로 다 죽었다고 보면 된다.

저러한 압도적인 스펙 덕분에 GAIL은 자신들이 동원할 수 있는 병기들을 있는대로 전부 동원했는데도 고그에게 단 한번도 피해를 주지 못했다.[4] 그나마 포획에는 성공하긴 했으나 유우가 고그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구속을 풀어버리고 GAIL 오스트랄섬 지사를 거의 반파시켜버리기도 했다. 인류 입장에선 손 쓸 도리가 없는 궁극의 병기인 셈. 다만 양산형 가디언들의 약점이 목 부분인데 이 부분을 가격하면 현 인류의 병기로도 충분히 격파가 가능한 것으로 묘사가 되었다. 문제는 그 약점이 고그에게도 적용 되는 것인지는 의문.

이런 먼치킨스러움은 가디언들과 전투를 할때도 드러난다. 수십 대의 가디언들이 GAIL측의 병기들을 순식간에 박살내버렸던 레이저포[5]를 고그를 향해 쏴갈겼는데도 말끔했으며 심지어 그나마 고그와 대등하게 육탄전을 벌였던 마논의 가디언이 쏜 레이저포도 전혀 통하지 않았다. 이걸 볼 때 가디언들 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으로 성능과 내구력이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로봇애니메이션의 주역 메카이면서 상당히 이채로운 면모가 많은데, 등장이 늦은 건 둘째쳐도 주인공이 직접 조종하지 않는다. 유우가 저쪽으로 가라고 해도 곧이그대로 안 듣는 때가 종종 있었고, 도리스가 암석에 깔렸을 때 손을 내밀어 구해주는 등 명확하게 인간에 가까운 감정과 자기의식을 가진 듯한 묘사를 보인다. 캐리어 비글 일행이 쉬어가기로 결정하자 자기도 근처에 털썩 앉고 다시 출발할때까지 기다리는 장면도 있다.

GAIL측은 이름을 모르기 때문에 고그를 그냥 '인간형' 이라고만 부른다.

2.1.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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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체는 3만년 전에 오스트랄 섬에 날아온 이성인이 만들어낸 전투병기 가디언으로, 마논의 동생 제논의 전용 가디언. 정식명칭은 둑스 가디언 레벨 21 제논 타입. 원래 주인인 제논이 죽을 때 남긴 "마시우스와 그 자손을 지켜다오" 란 유언을 충실하게 실행하고, 그의 유체를 좌측 흉부 콕핏에 계속해서 보존하고 있었다. 초고도의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있어 여기에 제논의 잔류사념이 담겨져 마시우스의 피를 이은 이를 지키고 인도하고자 긴 세월을 거쳐 유우를 기다려 왔다.

[1] 다른 작품들의 거대로봇과 비교하자면 마크로스 시리즈의 가변전투기(VF) 및 데스트로이드배틀테크배틀메크, 알드노아. 제로카타프락토스 등과 비슷한 정도의 크기로, VF-1 발키리의 배트로이드 모드 또는 슬레이프니르·아레이온과 비슷한 정도의 전고를 가진다.[2] 무게는 크기에 비해서 매우 가벼운 듯하며 수송헬기로 어렵지 않게 이동시킬수 있을 정도였다.[3] 10화에서 선장이 GAIL의 180mm 자주포의 포신만 가져와 고그 전용 대포를 만들었는데 이것을 잠깐 사용한 적이 있다. 처음엔 정상적으로 사용했지만 탄이 전부 바닥나자 망설이지 않고 몽둥이로 사용하는 장면은 압권.[4] 유우와 그 일행들을 이성인이 있는 곳으로 안내할 때 아무리 가는 길에 있다고는 해도 GAIL의 요새인 우미보즈가 있는 곳으로 망설임 없이 전진했는데 이는 적들이나 적들의 무기가 자신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한다는 걸 인지하고 한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5] 이 레이저 포는 고그 또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마논이 사용하는 둑스 가디언의 경우 일반적인 가디언들이 사용하는 레이저 포와는 다른 형태의 전용무기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고그는 어째서인지 그러한 전용무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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