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마: 영계의 거대 자료관에 보관되어 있는 극비 비디오야.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담은 범죄 기록이지.(히에이도 탐냈었어.)
흑의 장에는 지금까지 인간이 저질러온 죄중에서도 가장 잔인하고 극악한 것이 몇 만 시간어치나 기록되어 있어.
흑의 장에는 지금까지 인간이 저질러온 죄중에서도 가장 잔인하고 극악한 것이 몇 만 시간어치나 기록되어 있어.
黒の章 / Chapter Black
1. 개요
만화 유유백서에 등장하는 비디오. 통칭은 '검은 증거'.[1]영계의 거대 자료관에서 극비리에 관리하고 있는 비디오로,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담은 기록이다.
2. 상세
미타라이: 너네는 인간이 여태까지 얼마나 잔인한 짓을 해왔는지 모르니까 착한 척할 수 있는 거야. 너희도 그 비디오를 보면 가치관이 바뀔 걸!! 인간은 살 가치가 없다고 말야! 그래서...
유스케: 그래서 뭐야!? 그러니까 인간은 모두 요괴의 먹이가 되라 이거야!?
미타라이: 그래! 넌 네가 어떤 생물인지 몰라. 어쩌다 평화로운 데서 살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건 인간의 본질이 아냐.
너, 죽기 위해 늘어서 있는 애들의 행렬을 본 적 있어? 그 옆에 널브러져 있는 구더기 범벅의 시체를. 내일 죽을 줄 알면서 노리개 취급 당하는 인간을 본 적 있어? 그걸 웃으며 구경하는 인간의 얼굴을 말야.
눈앞에서 자식이 죽은 어머니를 본 적 있어!? 그 반대는!? 죽이는 놈들은 너무나 「재미있다」는 얼굴로 콧노래를 흥얼거리는데!! 알아!? 사람은 웃으면서 사람을 죽일 수 있다구!! 너도 할 수 있을걸!? 모르고 있을 뿐이지!
유스케: 그래서 뭐야!? 그러니까 인간은 모두 요괴의 먹이가 되라 이거야!?
미타라이: 그래! 넌 네가 어떤 생물인지 몰라. 어쩌다 평화로운 데서 살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건 인간의 본질이 아냐.
너, 죽기 위해 늘어서 있는 애들의 행렬을 본 적 있어? 그 옆에 널브러져 있는 구더기 범벅의 시체를. 내일 죽을 줄 알면서 노리개 취급 당하는 인간을 본 적 있어? 그걸 웃으며 구경하는 인간의 얼굴을 말야.
눈앞에서 자식이 죽은 어머니를 본 적 있어!? 그 반대는!? 죽이는 놈들은 너무나 「재미있다」는 얼굴로 콧노래를 흥얼거리는데!! 알아!? 사람은 웃으면서 사람을 죽일 수 있다구!! 너도 할 수 있을걸!? 모르고 있을 뿐이지!
그 내용은 인간이 얼마나 악에 바쳐 잔악무도하고 추악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어두운 내면이 수만 시간에 걸쳐 기록되어 있으며, 너무 끔찍한 나머지 5분만 봐도 내용이 다 끝나기도 전에 정신이 돌아버린다고 하고, 계속 시청할 경우 인간의 가치관 자체가 완전히 뒤바뀐다고 한다.
유스케 일행에게 붙잡힌 미타라이 키요시의 언급만 봐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과격하고 잔혹하며[2], 미타라이는 잠을 잘 때마다 늘 비디오 꿈을 꿀 정도로 괴로워했다. 참고로 카미야 미노루가 경찰서에서 취조를 받을 때 형사들에게 태연하게 자신은 인간 전부를 말살시키고 싶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는데, 이를 보아 센스이 시노부가 비디오를 자기 부하들 전원에게 시청시켜준 모양이다.
지금으로 치면 제한상영가 급이나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될 검색어 아득히 능가하는 물건이다. 때문에 열람 자체도 극히 제한되어 있다고 한다. 다만 쿠라마는 인간의 본질은 흑의 장에 기록되어 있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며, 열람이 극히 제한된 이유도 내용이 너무 과격해서 그런 것이라고 유스케에게 설명했다.
악의 연회를 목격하고 절규하는 센스이 |
약 10년 전, 당시 영계탐정이었던 센스이 시노부는 계경터널 저지 임무를 수행하던 중 인간들의 끔찍한 악의 연회[3]를 보고 충격을 받아 그곳에 있던 모든 인간들을 죽였다. 그때부터 센스이는 이 비디오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어느 날 영계에서 비디오를 훔쳐 모습을 감췄다. 비디오를 본 뒤 센스이의 인간에 대한 증오는 무한히 증폭, 결국 본인이 또 다시 계경터널을 열려고 하는 도화선이 됐다.
이 비디오는 쿠라마가 처음 언급할 때 어째서인지 히에이도 노리고 있다고 지나가듯이 말했다. 게다가 이 무렵 히에이는 마계로의 구멍을 여는 데에 찬동한 지라 유스케 일행을 이탈한 상태였는데, 유스케가 후에 히에이 앞에서 이 테이프 얘길 꺼내자 귀를 쫑긋거리며 태도가 급반전, 자신들을 도와주면 그 테이프를 주겠다고 하자 그제서야 다시 유스케 편에 붙게 된다. 그리고 센스이와의 싸움이 끝나고 이 비디오는 기어이 히에이 손에 들어가는데, 애니에서는 곧바로 비디오를 박살내버리는데[4], 원작에서는 히에이가 획득한 비디오를 들고 있는 모습이 한 컷으로 나오고 곧바로 센스이 편이 끝나버렸기 때문에 히에이가 이걸 그대로 시청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이 아닌 요괴인데다 원래 잔혹한 성격이었던 히에이니만큼[5], 설령 시청했어도 센스이처럼 큰 영향은 받지 않았을 듯. 히에이가 괜히 이걸 노렸던 건 단순한 흥미였을지도 모른다.
[1] 대원방송 더빙판에서는 '검은 서막'.[2] 애니에서 유키무라 케이코는 비디오의 내용물이 이러하다는 사실을 듣고는 눈물을 질질 짠다.[3] 이 스너프 쇼의 주도자는 사쿄. 영계탐정 임무를 수행하던 센스이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만악의 근원이다.[4] 원래는 영계에서 관리하는 테이프지만 다시 마계로 돌아가는 거래가 있어 잠깐 망설이기도 했다. 결국 비디오를 박살내면서 시시한 자료에 불과하다고 평했다.[5] 밝혀진 과거에서 갓 태어난 시절의 히에이는 피를 보면 웃는 섬뜩한 아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