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6 03:29:37

거기가 어딘데??

거기가 어딘데??
WHERE ON EARTH??
파일:design_sub_1.jpg
방송 채널<colcolor=#333>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제작사 파일:몬스터유니온 로고.png
방송시간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기간 2018년 6월 1일 ~ 8월 31일
시청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웹사이트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제작진 PD 유호진 · 안상은, 작가 정선영
출연자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

1. 소개2. 출연자3. 역대 탐험지4. 방영 에피소드
4.1. Ep 1 - 탐험대 발대식 ~ 오만 민박집.4.2. Ep 2 - 오만 민박집 ~ 탐험 1일차4.3. Ep 3 - 탐험 2일차4.4. Ep 4 - 탐험 3일차4.5. Ep 5 - 탐험 3일차
5. 평가6. 여담

1. 소개

“발걸음을 뗀 순간, 탐험대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목적지를 향해 끝까지 가야만 한다!“
초보 탐험대원으로 나선 네 남자는
막막한 환경 속에서 목표점까지 도달해내야만 한다.
극한의 탐험 여정을 100% 리얼로 담아내는 탐험 중계 방송!
어디로도 후퇴할 수 없는 경이로운 대자연에 맞서
그들은 무사히 목표 지점까지 도착할 수 있을까? [출처]

대한민국 KBS2의 TV 프로그램. 1박 2일의 전 연출자였던 유호진 PD가 연출을 맡는다.

우리나라에선 오랜만에 보는 탐사 예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정글의 법칙과 비슷한 장르로 보이지만 정글의 법칙은 오지를 무대로 하는 버라이어티에 가까운 반면 이 프로그램은 조금 더 다큐멘터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이로 인한 단점도 있는데 이는 후술.

방송 내에서 부르는 약칭이나 파이팅 구호는 거가어데.
예고

2. 출연자

2.1. 지진희

탐험대장.
본인 커리어의 첫 고정 예능이다. 연예계에서도 아웃도어 파로 알려져 있으며 첫 화에선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오지탐사에 대한 꿈을 이루고 싶어 자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대식에서도 본인의 의견을 거침없이 피력하며 보스의 기질을 보였으며 결국 만장일치로 대장의 자리에 임명됐다.

무스카트 국제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면서도 오지 탐험을 왔다는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질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위치이며 출연진들과 제작진 전체[2]가 그의 판단에 따라 출발하고 휴식한다. 본인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 큰 책임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2.2. 차태현

탐험대 정보 담당.[3]
멤버들 중 유일하게 유호진 PD와 1박 2일, 최고의 한방 등에서 호흡을 맞춰봤다. 본인도 유호진 PD와 잘 맞는다고 한다. # 탐험대 발대식에서도 이 인연 때문에 엮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볼멘 소리(...)를 좀 했다. 앞서 언급했지만 1박 2일의 멤버 출신으로 야외 촬영과 숙식 경험만 따지면 멤버들 중에선 단연 최고참이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선 그간 1박 2일에서 보아왔던 밝고 즐거운 예능 출연자의 모습보단 본인의 원래 성격인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을 보여주고 있어 시청자들에겐 의외로 신선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그의 진가는 첫 베이스 캠프에서 드러나는데, 나머지 멤버들이 텐트나 먹거리 등에 신경 쓸 무렵에 홀로 조용히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들[4]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연출 자막에선 차태현을 밤의 탐험대장이라며 추켜세웠다.

2.3. 조세호

탐험대 보건 담당.[5]
발대식에서 멤버간 역할 분담 중에 엉겁결에 보건 담당을 맡았다. 일단 사막 한가운데에 휴대용 변기를 가지고 온 것만으로도 본인 할 일의 3할 정도는 다한 느낌(...)[6] 시청자들 대부분이 조세호의 망가지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육중한 체구에 평발까지 겹쳐서 탐험대원들 중 가장 많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멤버들에게 활력소가 되어주며, 대세 예능인답게 쉬어가는 중에 카메라가 돌면 끊임없이 화제거리를 만드는 등 리얼리티 예능에서 예능부분을 확실하게 메워주고 있다.

2.4. 배정남

탐험대 식량 담당.
발대식에서는 식량 담당으로 임명된 후 삼시세끼를 제대로 먹겠다는 야망을 불태웠고 결국 어마어마한 양의 식량을 사비를 털어서 구입, 낙타의 등에 도합 100kg쯤 되는 식량을 올리게 만든 장본인이다. 오만으로 오는 기내에선 미리 식단까지 다 짜는 열정적인 모습도 보였다. 그 덕분에 프로그램의 재미 요소중 하나인 먹거리를 만들어줬다. 첫 화에서 말한대로 현실적인 먹거리인 통조림과 인스턴트 위주로 꾸린 듯. 그래도 뭘 좀 해먹을 정도의 식재료는 챙겨왔다.

외적으로는 모델 출신답게 장비를 끼고 사막을 걸어도 멋이 묻어나오는 모습을 보인다. 모래바람을 방지하기 위한 마스크만 봐도 대부분의 멤버가 실용적인 소재를 택한 반면에 배정남의 마스크는 화려한 색상의 천을 소재로 한 마스크이다.

3. 역대 탐험지

4. 방영 에피소드

4.1. Ep 1 - 탐험대 발대식 ~ 오만 민박집.

여의도 모 처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이 모여 정식으로 탐험대 발대식을 가졌다.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이 다같이 한자리에 앉은 가운데 옛 탐험가들과 그들의 어록이 화면을 메우며 멤버를 반겼고, 유호진 PD는 뜬금없이 폭죽을 터뜨리며 옛 예능식 오프닝을 선사했다. 멤버들 모두 엮여서 참가했다며 한숨 쉬는 가운데 유호진 PD는 거침없이 말을 이어나갔고 첫 탐험 장소로 오만에서 사막 횡단을 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프레젠테이션 화면엔 아라비아 사막에서도 최악으로 명성 높은 엠티 쿼터(Empty Quarter)[7]가 비춰졌지만 거길 가는건 말도 안되니 행정구역상 오만에 들어가는 작은 사막을 횡단하는 것으로 계획이 수립된다. 설명이 끝난 뒤 멤버들이 볼멘 소리를 할 무렵, 앞서 소개했던 엠티 쿼터를 도보로 횡단하는데 성공한 탐험가 남영호 대장이 나와서 탐험에서 유의할 점을 설명했다.

남영호 대장의 설명이 끝난 후, 유호진 PD는 멤버간 역할을 분담하기를 주문했고, 넘치는 의욕을 보인 지진희가 탐험 대장을 맡았다. 지 대장은 대장에 취임하자마자 탐험에 필요한 것은 정보, 보건, 식량이라면서 차태현을 정보, 조세호를 보건, 배정남을 식량 담당으로 임명했다. 이후 멤버들이 각자 탐험을 준비하는 모습이 비춰지고, 약속된 시간에 모두 모인 가운데 일행과 스텝들은 오만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무스카트 국제 공항에 도착하자 9명의 한류 소녀팬들이 그들을 맞이해주었고, 출발 지점으로 향하기 위해 미리 마중나와 있던 베두인 안내인 무함마드의 차량에 탑승,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를 가로질러 사막으로 향했다. 정말 모래 빼고는 아무것도 없는 곳을 지나치며 멤버들은 피부로 사막을 느끼기 시작했고, 중간에 잠시 쉬는 동안에 밖에서 사막의 열풍을 맞아본 멤버들은 이제서야 본인들이 사막에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열 한 시간의 장거리 운행 끝에 출발지점 근처의 민박집에 도착한 일행은 쉬지도 못하고 짐을 다시 싸야했고 이 과정에서 배정남이 챙겨온 어마어마한 양의 식량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라면부터 꽁치, 골뱅이 통조림에 파김치까지, 다들 즐거워했지만 결국 모두 짐이었고 이걸 싸다가 결국 새벽이 꼴닥 넘어가고 말았다.

4.2. Ep 2 - 오만 민박집 ~ 탐험 1일차[8]

탐험 1일차는 2018년 4월 19일 오후 1시에 시작하였다.
사실 해가 뜨면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는 사막의 특성 상 그들은 비교적 기온이 높지 않은 오전에 출발하려고 하였으나, 전날의 짐싸기가 늦게 끝나 새벽에야 잠들었고, 오전8~9시에 식당에서 거하게 아침 식사를 한 후 오전 9시30분에 장보는 등등 준비를 하고 나니 한낮이 되고 말았다.

이후 마을을 떠나 사막으로 향했고 결국 오후1시부터 본격적인 탐험이 시작되었다. 가장 온도가 높은 시간대에는 기온이 50도를 넘기 때문에 많이 걷지는 못하고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했다. 배정남이 천막을 가져왔지만 막상 쳐보니 전혀 시원하지 않았지만 나무 그늘 밑은 낮잠을 자도 될 정도로 시원했다. 그래서 천막은 돗자리로 사용하기로 했다.

저녁은 식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큰 돌이 있는 곳에 터를 잡고 텐트를 치고, 다사다난했던 하루를 마무리했다.

4.3. Ep 3 - 탐험 2일차

해 뜨기 전 기상을 하고 아침을 먹는 탐험대원들. 아침은 배정남이 준비해 온 떡국이었다. 탐험대원들은 한국에서보다 잘 먹는 것 같다며 싱글벙글. 2일차는 오전 일찍부터 출발해서 해 뜨기 전 더운 시간에 많은 거리를 이동했다. 해가 뜨고 오전 10시 쯔음 배정남이 컨디션 난조를 보여 나무 그늘에서 휴식했는데, 알고보니 일사병 조짐이 보인 것. 전날 탐험 대원들의 엄청난 코골이 소리에(...) 밤잠을 설쳐서 피곤이 누적된 것이 원인이었다.

대원들은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이동을 서둘렀으나, 이내 가장 더운 시간이 되어 얼마 이동하지 못하고 다시 휴식을 하게 되었다. 휴식이 끝난 뒤 부터 지진희는 일행과 떨어져 앞서 걸어가기 시작한다. 미리 앞에서 길안내를 하고 일행이 쉴 지점을 지정해가면서 페이스 조절을 해 주기 위함이었다. 중간에 태현은 아이들과 전화를 하기 위해 신호가 터지는 곳으로 길을 되돌아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렇게 해도 진도가 많이 밀려서 지대장은 두 가지 중요한 제안을 한다. 하나는 낮에 오 래쉬고 해가 지는 저녁과 새벽에 최대한 걷자는 것, 그리고 제작진이 준 코스가 아니라 지도를 질러서 직진하기로 결정한다. 이 제안에 따라 해가 져서 완전히 암흑이 될 때까지 걸은 일행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잠을 청한다.

4.4. Ep 4 - 탐험 3일차

해가 뜨기 전 새벽부터 출발하여 걷기 시작하는 일행. 해뜨기전에 시원하게 진도를 쭉쭉 뺀다. 하지만 아무리 가도 나무가 없고 그 와중에 해뜨는 걸 찍을 수 있겠다는 PD의 말에 그럼 큰일이라고 한마디 하는 지진희. 그의 제안으로 발을 들이게 된 이곳은 현지인도 잘 오지 않는 빈땅이었다. 심지어 낙타도 진입이 안되어서 원래 길로 돌아서 오는 중.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멀리 봐도 아무것도 없는 장면이 계속되다가 중간에 이 사막을 관통하는 도로와 철탑을 만나지만 그곳에도 기대했던 휴식장소는 없었다. 본래 이 도로는 일행의 여정이 절반도 남지 않았다는 표시라서 분위기가 좋아져야 하는데 그들의 눈앞에 놓인건 이미 떠오른 태양과 그늘없는 황무지였다. 그래도 도로를 지난 이후의 계곡에는 쉴 수는 없지만 작은 나무나 풀이라도 간간히 나 있어서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며 계속 전진하는 일행.

결국 일행은 초반의 좋았던 컨디션이 무색하게 지쳐가고, 그동안 신기루를 보지 않던 지진희마저도 나무의 신기루를 보는 지경에 이른다. 위험시간이라고 정했던 10시가 되어서도 일행은 쉴 곳을 찾지 못했지만 10시를 약간 넘긴 시점에 일행의 눈 앞에 기적적으로 지형에 가려져 안보였던 큰 나무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일행 전원 마음놓고 푹 쉬는 동안, 낙타도 합류한다. 배정남의 최고 만찬을 즐기고, 출발전 미션으로 땄던 음료수 쿠폰을 이용하여 시원한 맥주 한 캔과 콜라 두 캔을 나눠마신다. 오전 내내 쉴곳이 없어서 잠깐 쉬고 계속 걷기를 반복한 결과 오전에만 거의 일직선 코스로 11키로를 주파하며 나머지 여행 일정에 청신호를 보냈다.

4.5. Ep 5 - 탐험 3일차

5. 평가

1박 2일을 되살린 유호진 PD의 오랜만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시청률은 생각 외로 저조한 편으로 결국 최신화인 8화에서 2%대를 찍어버렸다. 다만, 방영 시간대가 금요일 저녁 11시인데, 이 시간대의 경쟁작들이 MBC나 혼자 산다, SBS백종원의 골목식당, Mnet프로듀스 48 인지라 이 무슨 헬게이트? 이 정도의 시청률은 그나마 선방한 편이라 볼 수도 있다.

1박 2일 이후 유호진이 맡은 첫 단독 예능[9]이라 그런지 여러모로 실험적인 시도가 많이 보이는 편이며, 애초에 방송시간대를 생각하면 경쟁작이 넘사벽급 예능들이었던 만큼 유호진 본인도 시청률에 연연하기보다 선배인 나영석처럼 본인이 생각하고 있던 탐사예능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나영석실험적으로 시도한 것이 모두 잭팟을 터뜨렸다는 게 함정. 다만 단점도 확실한데 다큐에 집중하다 보니 오히려 예능보다 다큐에 가깝게 되면서 차라리 다큐멘터리를 찍는 게 어땠을까 하는 평가도 있다.

6. 여담

  • 본격적인 탐험이 시작되자 화면 중간중간에 오각형의 스테이터스가 나타났다. 허기, 갈증, 짜증, 체력, 자신감의 다섯개 항목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상황마다 멤버들의 현재 상태를 시각화해 주는 모습이다. 시청자들에게 지금 겪고 있는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좀 더 직관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장치로 보인다.
  • 화면에 제작진이 같이 잡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다같이 고생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연출로 보이며, 실제로 탐험 첫 날 제작진 두 사람이 열사병 증세를 보여 숙소로 복귀했다. 연출자인 유호진 PD도 프로그램을 위해 사전답사를 왔다가 드러누운 전력이 있다.
  • 화면 전환이나 중요한 상황에 들어가는 자막들이 기존의 예능들과는 다르게 크고 굵은 폰트가 화면 가운데에 자주 등장한다.
  • 이 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유호진 PD가 TVN으로 이적함에 따라 시즌 2는 더욱 더 기약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출처] 공식 홈페이지 기획의도[2] 연출자인 유호진 PD는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간섭하지 않는다.[3] 같이 고생하는 처지에 전달할 정보가 뭐가 있을까 싶지만 밤 사이 일어난 일을 시청자들에게 보고하고, 멤버들에겐 소소하게 국내 소식을 전한다.[4] 이동식 화장실의 땅을 미리 판다든지, 취침시 사용할 에어 매트를 먼저 준비한다든지, 취사 중에 버너의 수평이 안 잡히자 평평한 돌을 가져온다든지 등.[5] 이는 물론 콘셉트이고 제작진과 연출자의 건강을 담당하는 팀 닥터는 따로 있다.[6] 극지에서의 용변처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일 중 하나다.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자칫 병에 걸릴 수 있기에 사막 한 가운데 화장실을 만들어준 것은 꽤 큰 일.[7] 아랍어로 '룹알할리(Rub' al Khali), 즉 '텅 빈 땅'이라 불리는 1,000km의 모래 사막을 이야기한다. 문자 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혹한의 땅으로 유명하다.[8] 8km를 이동하였다.[9] 예능드라마였던 프로듀사나 김생민의 영수증은 공동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