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엘비코리아에서 축구를 까기 위해 쓰는 은어로 대표적인 용례로 개축폐지위원회 등이 있다. 그런데 해축빠들이 이걸 K리그를 비하할 때 사용하면서 축구 비하와 동시에 K리그 비하용으로도 쓰인다. 한편 야빠들이 계속 개축 개축 하니까 축빠들도 가만있지 않고 개야구, 개빠따 등으로 맞서며, 해외야구 팬들이 크보를 개야구나 개빠따로 까기도 한다.
개축이라는 단어가 워낙 자주 사용되다보니 이제 역으로 K리그 팬들이 자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스스로를 개축빠라고 부르며, 심지어 2부리그는 조기축구를 줄인 조축이라고 하면서 K리그1을 개축, K리그2는 '조기축구'를 줄인 조축으로 구분해서 표현하기도 한다. 에펨코리아와 플레이어스 등 국내축구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이 표현이 거의 통용된다고 보면 될 정도. KFOOTBALL의 경우 그냥 온갖 화제거리에다 접두사로 개를 붙여놓는 형식이다(...).
이게 유행하다 보니 K리그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한국 야구 팬들도 크보를 좆크보라고 칭하고 KBL팬들도 크블을 개농이라 부르며, 국내축구 전문 인터넷 언론사 스포츠니어스는 자사 기자들이 만드는 팟캐스트의 이름을 '조축개축'으로 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