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붕어(꽃붕어) Korean Rose Bitterling | |
학명 | Rhodeus uyekii Mori, 1935 |
분류 | |
<colbgcolor=#ffcc6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잉어목(Cypriniformes) |
과 | 잉어과(Cyprinidae) |
아과 | 납자루아과(Acheilognathinae) |
속 | 납줄개속(Rhodeus) |
종 | 각시붕어(R. uyek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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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납자루과 납줄개속에 속한 한국 토종의 담수어. 이름이 비슷한 버들붕어나 붕어와 이름이 비슷해 비슷한 종류라고 생각도 하지만 관계는 상당히 멀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 본 문서의 각시붕어를 버들붕어로 부르거나, 버들붕어를 각시붕어로 부르는 등 명칭이 혼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2. 생태
보통 4 ~ 5 cm, 최대 8cm 이하로 자란다. 연못이나 물살이 약한 곳에 주로 서식하며 같은 속에 속하는 떡납줄갱이나 흰줄납줄개와도 많이 섞여산다. 봄에 산란하는 춘계산란종의 특성과 유사하다.[1]여기까지의 설명만 보면 반도의 흔한 민물고기처럼 보이나 이 녀석의 특이한 점은 민물조개[2] 안에 알을 낳는다는 것. 납자루아과의 물고기들은 이런 생태를 지니고 있다. 수컷은 조개 하나를 맡아 자리를 틀고 다른 수컷이 다가오면 쫓아내며 암컷을 유혹한다. 암컷은 산란관이 길게 늘어지며 마음에 드는 수컷을 골라 그 수컷이 지키는 조개의 출수공에 알을 낳고
맛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한다.[5] 연구에 따르면 암컷은 붉은 색이 강한 수컷을 선호하는 듯하다. 기생충 내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6]
3. 관상어로서
크기가 작고 귀여우면서도 은은한 파스텔톤이 아름다우며, 번식기에는 웬만한 열대어를 쌈싸먹는 화려한 혼인색을 보여주어 관상어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하술할 묵납자루 역시 일본에서 먼저 관상어로 개량한 종류. 국내 특산종들의 가치를 알아보는 눈과 마음이 절실할 뿐이다.사육수조와 산란수조를 구분하여 기르는 것이 좋다. 사육수조를 만든다면 바닥재는 어느 것이든 좋으나 너무 짙거나 너무 밝은 색 바닥재는 각시붕어의 발색을 반감시킬 수 있다. 돌 틈에 숨는 행동을 하므로 큰 돌들을 여러 개 놓고 수초나 유목으로 숨는 공간을 마련하여 안정감을 주면 좋다. 수조 용량에 맞추어 적당한 수를 키우는 것이 좋으며 수가 너무 적으면 숨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적절히 기르도록 해야 한다.[7]
어항에 익숙해지면 사람 손만 보여도 모이고 손을 어항에 넣으면 툭툭 쪼면서 먹이를 보챈다. 그리고 인공 먹이 순치가 엄청나게 쉽다. 입에 들어올 만한 물건 중 식용 가능한 것은 다 먹는다. 심지어는 물고기 전염병 치료용 가루약도 계속해서 먹었다 뱉었다 할 정도.
번식은 광주기와 수온의 영향을 받는다. 24도 이상에서는 번식이 잘 되지 않으며, 13시간 정도 빛을 받는 쪽이 좋다.[8]
잉어과가 다 그렇듯이 솔방울병에 잘 걸린다. 어항 크기 한 자에 소금 한 숟가락 정도를 타면 어느 정도 예방한다.
[1] 안철민. 1995. 각시붕어, Rhodeus uyekii의 생식주기에 미치는 광주기 및 수온의 영향.[2] 말조개나 펄조개, 대칭이 등의 큼직한 이매패류. 재첩에는 알을 낳지 않는다.[3] 다만 조개 입장에선 납자루가 아니라 미꾸라지 등의 저서어종에게 유생을 붙여도 상관이 없기에 편리공생일 수도 있다. 실제로 조개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면 알을 받기를 거부하고 숨거나 알을 다시 뱉어내기도 한다(...).[4] 중고기가 조개를 이용해 번식하는 또다른 종류이다.[5] 지학사 컬러학습대백과에서 발췌[6] 전형배, 석호영. 2012. 한국산 각시붕어 수컷의 혼인색과 암컷의 배우자 선택[7] 백윤하, 이상헌. 2008. 은은한 색채의 미학 우리 민물고기[8] 안철민. 1995. 각시붕어, Rhodeus uyekii의 생식주기에 미치는 광주기 및 수온의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