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bgcolor=#ffcc33,#ffcc33><colcolor=#333,#333> 가몬 Gamon | |
| 종족 | 타우렌 |
| 성별 | 남성 |
| 진영 | 호드 오그리마 |
| 직위 | 오그리마의 영웅 |
| 성우 | |
1. 개요
나, 가몬이 모두를 구할 거요! (I, Gamon, will save us!)
― 오그리마 공성전 중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호드의 수도 오그리마에 거주중인 타우렌 NPC다. 원래는 기능성 NPC였지만, 대도시 한가운데에 위치한 공격 가능 NPC라는 점 때문에 컬트적인 인기를 얻어 나중에는 주요 스토리라인에서도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중요 조연으로서 인생역전에 성공한다.― 오그리마 공성전 중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별 행적
2.1. 오리지널, 클래식, 불타는 성전
오그리마 여관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타우렌으로 공격이 가능한 중립(비선공) NPC였다. 10레벨에 불과한 저레벨 NPC였기에 심심한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가몬을 죽이는 일이 잦았고, 때문에 살아있는 것보다 죽은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사실은 도적 퀘스트용 NPC이다. 가몬은 타잔이라는 트롤의 조수였는데, 타잔의 가방을 열기 위해 타잔의 조수인 가몬에게 훔치기 스킬을 써서 열쇠를 훔쳐내는 퀘스트가 있었다. 훔치기는 적대적 대상에게만 사용할 수 있어 공격 가능한 NPC로 만들어 놓은 것. 하지만 하필이면 대도시 한복판에 있다보니 살아있는 시간보다 죽어있는 시간이 더 길었고, 때문에 퀘스트를 하는 도적이 공개창으로 "가몬 좀 죽이지 마세요 지금 3시간째 퀘스트 못 하는 중"이라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2.2. 리치 왕의 분노
플레이어 죽음의 기사가 희망의 빛 예배당 퀘스트 후 리치 왕을 배신하고 스랄에게 동맹을 원하는 편지를 전하러 오그리마에 도착하는데, 오그리마의 NPC들이 다들 침을 뱉고 사과를 던지며 욕을 한다. 이들 모두 실제 공격을 하진 않는데, 가몬 혼자 "스컬지다! 스컬지가 이 도시에 나타났다! 모두 피하시오! 가몬이 모두를 지키겠소!" 이러면서 뛰쳐나와 플레이어를 후려치며 넉백 공격을 가한다. 하지만 너무 저레벨이다보니[1] 죽음의 기사 플레이어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가지 않는다. 또 한 가지 재밌는 점으로, 중립 몬스터 판정이기 때문인지 죽기 플레이어가 가몬을 때려죽여도 다른 NPC들은 별 반응이 없었다. 도리어 지나가는 플레이어들이 죽음의 기사 플레이어를 위해 가몬을 때려죽여 가몬은 허구한 날 길바닥에 누워있다.또한 분노의 관문 전투 이후 진행되는 언더시티 탈환 퀘스트 중 오그리마가 폐쇄되어 장사꾼들이 항의를 하러 도시 중앙에 모이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가몬도 끼어서 어떻게 된 건지 대족장에게 따지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리치 왕의 분노 이후, 사제의 스킬 '정신 지배'로 가몬을 조종하면 '자존심 파괴자(Pride Breaker)'라는 숨겨진 기술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스킬의 대단한 점은, 우호적 대상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하면 대상을 높이 띄워서 넉백시킨다는 것이다. 말에서도 떨어뜨릴 수 있고, 물약을 만들거나 붕대를 만드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었다면 그것도 취소된다. '가몬 가지고 놀기'에 새로운 요소를 추가한 듯 싶지만, 가만 있다가 당하면 꽤 짜증나는 스킬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앞마당까지 가몬 끌고가서 결투 방해도 가능했다. 그러나 자존심 파괴자는 3.1.1에서 삭제되어 가몬의 기술은 오직 일반 공격밖에 남지 않았다.
2.3. 대격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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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착용 중인 장비의 내구도가 10%만큼 감소됩니다. 가몬이 돌진으로 가몬님에게 1714 물리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59080 초과 피해) |
소격변 들어 오리지널 지역 퀘스트가 리워크되면서 가몬과 관련된 도적 직업 퀘스트가 사라졌고, 가몬과 관련 있던 NPC 타잔도 사라졌다. 대신 가몬은 무려 85레벨 정예 몬스터가 되었다. 리분 졸업 탱커의 체력이 5만 5천 정도였는데, 가몬은 체력 193만에 사슬 기준 평타가 4~5만씩 박히고 사거리도 10미터가 넘는다. 그래서 멋모르고 처음 오그리마에 들어와서 가로쉬 헬스크림을 만나러 가던 죽음의 기사 유저들이 가몬과 마주쳐서 한 방에 죽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별다른 기술이 없고, 감속이나 기절 등 온갖 메즈 효과에 다 걸리기 때문에 잡는것 자체가 어렵지는 않다. 이렇게 스펙이 강화된 게 오히려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시켰는지 아예 파티플레이로 가몬 레이드를 뛰게 되었다.
그러다 대격변 직전인 2010년 12월 1일, 전투의 외침이나 돌진 등 전사의 스킬을 쓰게 되어 도살자 가몬이 되었다. 천 계열은 당연히 한 방이고, 탱커 클래스도 재수없으면 1초만에 돌진-일반 공격 연타를 맞고 누워버린다. 메즈도 안 통하고, 몬스터가 늘 그렇듯 이동 속도도 캐릭터보다 50~60% 정도 더 빠르다. 솔플 능력이 뛰어난 혈기 죽음의 기사나 보호 성기사 같은 일부 클래스를 제외하면 솔플이 아예 불가능한 수준이다. 물론 이 때도 오그리마 여관 앞 광장은 인구 밀집 지역이었기 때문에 잘만 풀링하면 오그리마에 상주하는 모든 호드 유저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가몬을 다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3]
하지만 대격변 세기말인 용의 영혼이 열리자 유저들의 템 수준이 크게 향상되며 다시 샌드벡 신세가 되었다. 물론 탱커가 아니면 아직도 가몬의 공격은 아프지만, 격변 초 도살자 가몬의 위엄은 사라진지 오래. 딜러가 템을 바꾸면 허수아비로 달려가듯이 탱커가 템을 바꾸면 가몬에게 달려가는 꼴을 볼 수 있었다.
2.4. 판다리아의 안개
레벨 상향 없이 85렙 정예 상태라서, 다시 신나는 가몬 때려잡기가 시작되었다.이 때부터 가몬이 본격적으로 약방의 감초격 조연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검은창 트롤이 가로쉬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킬 때 코르크론 감시자 5명과 대치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맞추어 레벨도 90으로 상승하고 피통이 3939만으로 늘어났으나 공격할 수 없다.
5.4에서는 코르크론 감시자에 맞서는 패기는 어디로 가고, 코로크론 장군에게 무릎 꿇고 잡혀 있는 모습이 보인다. 덧붙여 초상화에 나온 체력은 가몬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처음 등장했던 그 시점 체력의 약 10만 배.[4]
가로쉬 헬스크림이 보스로 나오는 최종전 오그리마 공성전에서는 어둠의 틈으로 가는 입구에 가몬이 묶여있는데, 플레이어가 이를 풀어주면 나즈그림과의 전투에 같이 참여시킬 수 있다. 이 전투에서 가몬을 보호하는 업적 '가몬이 모두를 구할 것이오!'가 존재한다. 하도 죽여대니까 블리자드에서 일부러 살리는 업적을 넣어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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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사가 악마어로 나오는 것은 오그리마 공성전 중 흑마법사에게 있었던 언어의 저주가 걸렸기 때문이다. 시전 시간이 있는 마법은 시전 시 해당 마법에 해당하는 주문을 영창한다는 설정이 있는데, 언어의 저주에 걸린 대상은 주문 시전 시 강제적으로 악마어로 주문을 영창하며 시전 시간이 증가했다. |
그리고 <오그리마의 영웅>이라는 칭호가 붙으면서 공격이 불가능해졌다. 죽음의 기사 플레이어를 공격하려 들지도 않는다.
2.5.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주둔지 여관(얼라)/선술집(호드)을 지으면 랜덤하게 나타나 퀘스트를 준다. 파멸철로 정비소 영던에서 가몬의 무기를 찾아 가져오는 것이며, 보상은 '가몬의 땋은 털'이라는 10분간 가몬으로 변신시켜 주는 장난감. 얼라이언스만 플레이했던 유저라면 (수장팟이나 다른 이유로 오그리마에 놀러갔던 게 아닌 이상) 여기에서 처음으로 가몬을 볼 수 있었다.스토리적으로는 오그리마 공성전 때의 활약으로 호드의 빼어난 전사로 인정받은 듯하다. 오그리마의 여관 "부러진 엄니"에도 여전히 등장하는데, 말을 걸면 나, 가몬이 모두를 구할 것이오! 라는 스크립트가 뜬다.
2.6. 군단
별로 하는 일이나 비중은 없지만 군단에서도 등장한다. 부서진 해변에서의 전투에서 얼라이언스/호드연합군의 대패 이후 각 종족수장들이 모여 회의한 이후 대족장이 거주하는 건물 밖에 불안해하는 오그리마 거주민들이 모여있는데 이 중 가몬도 있다. 이 직후 볼진의 장례식에도 참석하는데, 꽤 멋들어진 갑옷으로 바꿔입고 나타났다.2.7. 격전의 아제로스
오그리마 공포의 환영에서 타락한 채로 등장한다. 힘의 골짜기 대장간의 나로스나 여관 2층의 가몬 중 하나가 랜덤으로 등장하므로 항상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가몬을 잡으면 체력 10% 버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가몬은 죽어나가고 있다.2.8. 용군단
교역소 컨텐츠가 등장하면서, 교역소 상인한테 새로운 도끼를 사겠다는 소소한 대화 이벤트가 있다. 본 세계관에서도 가몬을 상징하는 그 대사는 그만의 캐치프레이즈인지 가몬이 "나, 가몬이 모두를..." 이라고 운을 떼자마자 교역소 상인인 쉬리가 "구하겠다고요, 네, 네." 하는 게 포인트.2.9. 내부 전쟁
공포의 환영이 리워크되면서, 이 이벤트에서 볼 수 있던 타락한 가몬도 다시 등장한다. 이번에는 여관 1층에 있는 도끼를 클릭하면 적으로 등장하며, 쓰러트리면 '숙적의 조각'을 드랍한다. 스톰윈드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소환하는 들창코의 조각과 합치면 '숙적의 가면'을 활성화할 수 있는데, 오그리마에서 숙적의 가면 사용 시 몬스터 25마리 처치 시마다 가몬의 환영이 나타나 플레이어를 공격한다.3. 비슷한 NPC
만들어진 원래의 목적이 '도적 플레이어의 훔치기 퀘스트를 위한 NPC'인 만큼, 당연히 얼라이언스에도 같은 목적을 가진 NPC가 있다.[5] '제임스 클락'이라는 인물인데, 위치가 스톰윈드는커녕 황금골에서도 한참 동떨어진 엘윈 숲 동부 벌목지인 데다가 외형도 일반 데피아즈단 도적과 동일하여, 가몬과 같은 접근성과 인지도를 얻지 못해 묻혔다. 제임스 클락은 대격변이 오자 몇 년째 서있는 그 자리에서 복면만 벗고 일개 현상수배 NPC가 되었다.스톰윈드 왕궁에 이보다 더 흉악한, 크리스토라는 115레벨 정예 공격가능 애완동물이 존재한다. 해적 모자를 쓴 퍼그 강아지인데, 피통은 약 천만 정도로 소판다가 출시될 때 1레벨에서 91레벨로, 드군에선 101레벨, 그리고 군단에서는 무려 115레벨(!)로 상향되었다. 가몬이야 여관에 있으므로 누가 애드시키지 않으면 볼진팟까지 달려오진 않지만, 크리스토는 정신없이 스톰윈드 왕궁~드워프 지구 사이를 뛰어다니는 데다 조그맣기에 언제 애드됐는지도 모른다. 힘도 없는 안두인 린 따위보다 힘세고 강한, 수장팟을 파괴시키는 견공이다. 크리스토의 이름은 블리자드 직원이자 커뮤니티 관리자의 닉네임에서 유래했다. 유저들은 가몬과의 여러 가지 유사성으로 인해 개몬이라고 부르며, 잡으면 54골짜리 잡템을 준다.
4. 기타
와우 TCG에서도 등장한다. 생명력 1, 공격력 1, 방어력 1이며 특수능력은 '모든 카드로 가몬을 공격할 수 있다'. 그러니까 자기가 가몬을 내고 나서 자신의 카드로 가몬을 공격할 수 있다. 일러스트도 잡아먹을 듯 험상궂게 바라보는 모험가 한 무리 앞에서 가몬이 겁에 질린 모습. 카드에 쓰인 대사는 "아, 또야?(Not again!)"2011년 4월 1일 블리자드 만우절 이벤트에서는 디아블로 2의 새로운 카우 레벨에서 젖소왕 가몬으로 등장했다.
2011년 6월 16일에는 디시인사이드 힛갤에 '가몬의 분노.avi'라는 이름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팬들은 하스스톤이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나와주기를 강력히 열망하고 있다.
2015년 만우절 이벤트에서는 하스스톤 전설 카드로 합성되었다. 심지어 하스스톤 최초로 상급 도발('모든' 캐릭터가 가몬을 우선적으로 공격해야 한다)이 붙어있다고 한다.
와우 한국 공식 SNS에서는 세월호 참사 1주기와 2주기 때 부둣가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가몬의 모습을 올려 희생자들을 추모하였다. 2주기 때는 피프도 함께 바다를 바라본다(트위터).
[1] 가몬의 레벨은 10에 불과하고, 초반 퀘스트를 마친 죽음의 기사는 58레벨이다.[2] 이 도끼는 가몬에게만 있는 유니크 룩이다.[3] 반대로 수장팟을 하러 온 얼라이언스가 쳐들어왔을 때 가몬을 애드시킨다면 사울팽 못지 않게 얼라를 썰어제끼는 학살자 가몬을 볼 수 있다.[4] 그런데 이건 사실 유저들도 마찬가지다. 능력치 디노미네이션이 일어나는 시점 이전의 마지막 작품인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는 오리지널이 시작하고 처음 만든 1레벨 캐릭터에 비해 체력은 만 배 정도 높고, 공격력은 수만 배쯤 더 세다. 다만 설정상 그런 것은 아니다.[5] 정확히는 오리지널 당시 도적 직업이 있는 종족(=타우렌을 제외한 전 종족)의 시작 지점마다 비슷한 NPC가 하나씩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