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갓 오브 하이스쿨에 등장하는 과학 병기. 정식 명칭은 대 제천대성 & 대 사탄 요격 살상무기 '프로젝트 Wi-Fi'.2. 상세
인마연합군과 신들의 전쟁 라그나로크에서 승리한 박무진의 주도하에 개발한 과학 병기다. 신들의 힘을 부정하는 박무진이 한때 친구였던 상만진이 과학에 관심이 많았다는 점에 영향을 받아서 '인간의 기술'인 과학을 발전시키고 싶어했다.[1] 차력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과 중계기의 초기 모델이 와이파이 모뎀을 닮아서 생긴 명칭이다.Wi-Fi는 주변에 있는 차력사들의 차력을 공유시킬 수 있는 병기다. 단순히 공유시키는것을 넘어서 차력을 모아서 한명에게 몰빵하는것도 가능. 중계기가 있으면 더 넒은 구역을 탐색할 수 있는데, 만일 상대방이 차력사이면 차력을 빼앗아서 약화시킬 수도 있다. 극 초기에는 네임드 차력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중계기에 큰 부담이 갈 정도로 불안정한 물건이었다. 하지만 Wi-Fi의 잠재력에 주목한 박무진은 개발진에게 예산과 인력을 배로 늘려주겠다며 6개월 안에 공격력과 내구력을 올리라고 업그레이드 하라고 독촉한다.
이렇게 개발에 힘을 쓴 결과 제법 쓸만한 물건이 되었다. 여러 차력을 쓸 수 있다는 점은 큰 강점이고 차력사의 실력에 따라 차력이 강해진다는 특성상 진모리와 한대위도 이를 성가시게 여겼다. 이 때문에 진모리 일행은 신한국 세력을 공격할 때 Wi-Fi 중계기부터 먼저 박살냈다.
다만 Wi-Fi에는 단점도 있다. 먼저 차력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양자 컴퓨터, 중계기가 필요한데, 이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사용에 큰 지장이 생긴다. 그리고 이건 박무진의 의수에 담긴 Wi-Fi만의 문제로 THE SIX급의 강자가 아니면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몸에 부담이 크다. 박무진의 의수 Wi-Fi는 진모리, 한대위 같은 규격 외의 강자를 상정한 초특급 무기여서 출력이 어지간한 Wi-Fi보다 훨씬 강하다. 사용했던 박무진도 인체에 큰 악영향을 받아서 P가 낳은 아이는 기형아로 태어났다. 이를 사용한 유미라도 처음에는 적응하기 전에는 부담 때문에 힘들어했고, 몸에 남은 옥황의 세포로 부작용을 없앴다.[2]
박무진 통치 시절에는 Wi-Fi는 병기로만 사용됐지만, 박일표 통치 후부터는 범용성 높은 물건이 되었다. 비차력사도 차력을 쓸 수 있다는 점은 큰 어드벤티지를 주었고 이를 통해 인류의 발전은 더 빠르게 진행되었다. 또한 이 덕분에 차력사와 비차력사 간의 갈등도 줄어들었다. 단 완결에서 차력이 모두 진모리에게 갔기 때문에 더 이상 Wi-Fi는 쓸 수 없게 된 모양.
박무진이 쓰던 예비용은 백승철의 개조 후에 유미라한테 넘어가서 잃어버린 팔을 대신하게 되었고 전투력 상승에도 도움을 주었다. Wi-Fi를 매개체로 삼아 수많은 사람들의 상념과 힘을 모아 유미라에게 보태줄 수 있어서 사슴을 격파하고 토끼를 죽이는 등 많은 도움이 되었고, 마지막에는 절대신 마이트레야의 예언을 이루기 위해 전 인류의 힘과 차력을 모아 딘 아그네스가 진모리에게 이양하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싸움이 끝난 후 후유증으로 유미라는 아이를 가지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늦깎이에 겨우 임신을 하기는 했으나 갓 태어났을 때의 박태진처럼 기형아로 태어날 것 같아 두려웠지만 그래도 애를 지우는 건 옳지 않다고 믿기에 그대로 낳기로 한다. 다행스럽게도 건강하게 잘 태어난 모양.
3. 기타
Wi-Fi가 초기에 나왔을 때만 해도 박무진의 비호감적인 행적, 구린 네이밍 센스, 제천대성 + 사탄 전 무기라는 허세 넘치는 발언 때문에 무시 당했었다. 하지만 점차 진행될수록 그 진가를 보이기 시작했고, 한낱 인간인 박무진이 거대화한 여의를 들어올리거나 김두식과 무승부를 이루는 등 나름 뛰어난 전가를 냈다. 그리고 마침내 X세대 공진과 함께 유미라에게 힘을 보태서 사주 사슴을 쓰러뜨리거나, 토끼를 죽이고, 절대신을 강림하기 위한 매개체가 되면서 신을 상대하기 위한 병기라는 명칭이 허세가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1] 신의 힘을 빌리는 차력을 사용하는 것은 모순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박무진은 이용하는 것이라고 반박한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향이 아주 없던 것은 아니었는지, 2부의 시점에서 17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한대위와의 사이에서 혈육을 가지지 못했다가 간신히 아이를 임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