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color=#fff> The Victory | ||
| <colbgcolor=#fa9e15> 가수 | 코리아나 | |
| 발매일 | 1988년 7월 10일 | |
| 작사 | 톰 휘틀록(Tom Whitlock) | |
| 작곡 | 조르조 모로더 | |
| 재생 시간 | 4분 12초 | |
| 수록 음반 | ||
| 노래방 | 92900 | |
| 24147 | ||
1. 개요
손에 손 잡고와 앨범에 함께 실린 1988 서울 올림픽 테마곡이다.2. 상세
이 곡도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명곡이다. 올림픽 당시 '손에 손 잡고' 이후 후속곡으로 나름 유명했다. 이 곡 역시 서울 올림픽 당시 총감독 이어령 교수가 요청하여 이탈리아인 조르조 모로더가 작곡하고 미국인 톰 휘틀록(Tom Whitlock) 이 작사한 곡으로, 역동적이면서도 힘찬 리듬이 일품이다. EDM의 아버지로 불리는 모로더는 이어령의 요청에 따라 곡에 한국 고유 음율을 담기 위해 한국 민요와 가요 등 3천 곡을 들었다고 전해진다. 그 결과의 정수가 이 The Victory인데, 일렉트로닉 록 느낌의 신스 팝이지만 모티브가 되는 리듬은 자진모리 장단 (덩 덕 쿵덕 쿵 덕 쿵덕)이다. '손에 손 잡고' 와 달리 전체 가사가 영어이다. 평화로운 화합과 세계의 단결의 내용이 담긴 '손에 손 잡고' 의 가사가 올림픽 정신을 잘 나타내는 것처럼, 이 곡은 아름다운 경쟁과 자아 실현을 위한 도전 정신, 자부심, 스포츠맨십을 고취시키는 올림픽 본연의 취지에 맞는 멋진 내용으로 가사가 구성되어 있다.1988 서울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이 곡이 사실 공식 주제가였고 '손에 손 잡고'는 개막곡일 뿐이었다는데 '손에 손 잡고'가 의외로 엄청난 인기를 끄는 바람에 두 곡의 운명이 뒤바뀌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내용인 즉슨 음반 제작을 맡은 폴리그램 측에서 메인 테마곡을 'The Victory'로, 서브 테마곡을 '손에 손 잡고'로 준비하여 입찰을 넣었지만[1] 조직위 공청회 때 '손에 손 잡고'의 반응이 훨씬 좋아 두 곡의 운명이 뒤바뀌게 된 것이었다. 근래에도 국내 가수들이 대규모 행사에서 단체곡으로 가끔 부르기도 하는데 원곡을 모르는 이들은 이 곡이 그냥 해외 팝송인 줄 알고 있기도 한다. 전주부분은 올림픽 준비기간과 올림픽 기간 내내 올림픽 관련 TV 프로그램의 배경음악 가운데 하나로 쓰였다.
3. 가사
| The Victory Doesn't matter if you win or lose, only how you play the game.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 경기를 어떻게 임하는지만이 중요해. Got to reach for the goal, it's the part of the soul.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은 그 마음의 일부야. You've got to give it all that you've got. 네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해. Competition is its own reward training for all your life. 경쟁은 그 자체가 보상이야. 평생 그것을 훈련하는 거야. From somewhere inside, there is a sense of pride and you take it all of the way. 마음 어딘가에 있는 자부심 한 점을 끝까지 지켜. To the Victory 승리할 때까지. To the Victory 승리할 때까지. Waiting for the chance to do your best knowing you can give it all. 모든 바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최선을 다할 기회를 기다려. There is a moment where you are beyond compare. 남과 비교하는 것을 뛰어넘는 순간이 올 거야. And there is nothing that can stop you now. 그럼 이제 너를 가로막을 것은 아무 것도 없어. All you need is just one chance to show what it is that you're made of. 필요한 것은 네가 누구인지를 보여줄 단 한 번의 기회야. You're feeling stronger now and you take the bow[2]. 이제 점점 강해지는 것을 느끼고 활을 들어. You are reaching for the highest star. 가장 높은 별에 닿는 거야. To the Victory 승리할 때까지. To the Victory 승리할 때까지. |
4. 기타
- 올림픽 당시 코리아나는 이 곡을 개사한 곡으로 펩시 CF에 출연하기도 했다. 코리아나의 멤버 이승규씨의 딸인 배우 클라라가 밝힌 뒷이야기에 따르면 당시 CF 개런티가 무려 5억이었는데 현재 화폐 가치로 환산하면 40억에 육박하는 거액이라고... 올림픽 당시 코리아나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개사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To the Victory (펩시!) To the Victory (펩시!)
우리는 펩시세대||
-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가수였던 휘성, 빅마마, SE7EN, 거미가 2003년 리메이크를 하기도 했다. 당시 빅3 체제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나 JYP엔터테인먼트에 맞서서 크게 선전했던 Victory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가수들이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Color Of The Soul Train 공연 실황 앨범에서도 이 노래가 실려있다.
- 이마트에서는 폐점 직전 매장에서 'The Victory' 노래가 나올 때가 있다. 이는 보통 그날 해당 매장에서 목표한 예상 매출(보통 1억 원)을 달성했을 때만 나온다.
- SK 와이번스의 리듬 응원곡 중 하나로도 쓰이고 있다.[3] 두산 베어스도 2015년 포스트시즌 동안 1회 종료 후 공수교대 시간 동안 이 노래를 응원용으로 재생한 바 있다. 그리고 노래의 기운을 받았는지 두산은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 충남 아산 FC에서도 응원가로 쓰이고 있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 서울대작전 후반부에 이 노래가 삽입됐다.
[1] 실제로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제행사 공식 음반 입찰시에는 테마곡을 2~3곡씩 패키지로 묶어 제출한다.[2] 일반적으로 알려진 가사는 "take the row"인 경우가 많은데, 라이브 영상 등을 들어보면 코리아나가 부르는 발음은 확실히 bow로 들린다. 'row'는 동사로 '노를 젓다'(to row a boat)라는 뜻이며, 'You take the row / You are reaching for the highest star' 라고 하면 '너는 노를 잡고 가장 높은 별을 향해 나아간다' 가 되어 묘하게 부자연스럽다. 이 곡 전체가 승리, 목표, 도전, 별 같은 상승 이미지로 이어지는 점을 보면 '노를 젓는다'보다는 '활을 쏜다' 쪽이 훨씬 자연스럽다. 따라서 문맥상 "take the bow"는 활을 집어 드는 동작을 뜻한다고 보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 양궁의 이미지를 사용해서 한국의 상징인 스포츠를 은유하면서 올림픽의 정확한 집중, 자기 극복, 목표를 향한 도전을 표현하는 것이다.[3] "(To the Victory!) 인~천 SK!" 경기 시작 후 응원단장이 등장할 때나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