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국의 FOX에서 1998년 8월 23일부터 2006년 5월 18일까지 방영한 시트콤. 1970년대의 미국 위스콘신주의 시골인 포인트 플레이스(point place)를 배경으로 한 친구들의 이야기다. 시간적 배경은 1976년부터 1979년까지다.
때가 때이니만큼 주된 관심사는 sex이고, 법적 음주 가능 연령 이전이기 때문에 술 마시는 데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리고 지나치게 장난을 좋아한다. 주로 당하는 역할은 켈소와 페즈.
국내에서는 케이블TV를 통해 '요절복통 70쇼'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다
시기적으로 보면 베트남전쟁 이후라 히피에 영향을 받고 있고 캐릭터 대부분이 록음악에 빠져 있다. 심야시간 방송 작품이라 대마초를 태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와중에 헛소리들을 해대는게 중요 웃음 포인트다.
1970년대 후반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대를 상징하는 소품과 TV쇼 이야기가 자주 등장해서 미국인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던것으로 생각된다. 과거에 대한 추억과 덕후 캐릭터 스토리는 모던패밀리의 이야기 전개방식과 합성되어 응답하라 시리즈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 받는다.
2. 등장인물
2.1. 포먼 가족
* 에릭 포먼 (토퍼 그레이스)
이 쇼의 주인공격인 캐릭터. 건실한 모범생이지만, 몸치에 소심하고, 등신같은 친구들 때문에 고생한다[1]. 친구들은 항상 포먼네 지하실에서 모이고, 아버지가 차를 바꾸면서 낡은 비스타 크루져를 선물로 줬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있어서 친구들에게 있어서 리더같은 존재다. 한마디로 세 친구의 정웅인 같은 캐릭터다. 시리즈의 초반부터 옆집의 소꿉친구 도나와 사귀는데, 그 둘은 후반부에 결혼 직전까지 가지만[2] [3] 그 둘의 사이는 결국 파토난다. 한국 전쟁에 참전한 경험이 있는 강인한 아버지와는 다르게 그는 유순한 성격에 말장난을 좋아해서 아버지의 말에 이상한 말장난으로 대꾸하고, 또한 프라모델과 같은 너드스러운 취미를 가져 그의 아버지는 그를 영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4] 후에 시즌8에선 아프리카로 떠나서 나오지 않게 되는데[5], 있을때와 비교하면 그동안 얼마나 이 '에릭포먼'이란 캐릭터가 드라마 전체를 하드캐리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그 후 마지막회에서 돌아와서 도나와 재회하게 된다.
미국 현지에서 토퍼 그레이스를 스타로 만들어준 배역으로 한동안 청춘 스타 이미지가 붙어있었다.
- 로리 포먼(리사 로빈 캘리->크리스티나 무어)
건실한 남동생과는 달리 날라리 여대생이다. 남동생의 친구인 마이클과 섹스하고, 심지어 로리의 친구는 동생의 친구인 에릭을 따먹으려 한다. 그녀는 공부에는 영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 당시에 용케도 대학[6]에 진학하였으나, 성적이 저조하여 얼마지나지 않아 쫒겨난다. 후반에는 미국 비자가 만료되어 추방당할 위기에 처한 페즈와 위장결혼을 한다. 시즌 중반부터 캐나다로 떠난 걸로 나온다. 로리 포먼을 연기했던 캐릭터와 실제 본인(리사 로빈 캘리)의 삶이 별반 다르지 않았던 인물이다(작가의 엄청난 캐스팅?)[7]. 시즌이 넘어가면서 다른 인물로 캐스팅이 바뀌는데 아무래도 배우의 이미지가 너무 다르다.
- 레드 포먼(커트우드 스미스)
에릭과 로리의 아버지. 젊은 시절 한국 전쟁에 참전한 경험이 있는 남성으로 강인하고 자존심이 세며 남자다운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는 본래 공장의 관리직에서 일하였으나, 해고된 뒤 파트타임으로 일하게 된다. 이 때문에 그는 직업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화를 낸다. 그는 옆집 도나의 아버지 핀시오티씨의 권유를 이기지 못하고 이에 응하여 핀시오티씨가 운영하는 전파상에 취업하기도 한다. 이후 프라이스 마크의 매니저로 취업한다가 자동차 소음기 매장을 오픈하기도 한다. 딸 바보이며, 에릭을 매우 탐탁지않게 생각한다. 마초적인 타입이라서 그런지 유순한 아들을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 편. 그러나 에릭과 에릭의 친구들이 벌이는 기행을 덮어주거나 모른 척 하는 에피소드가 다수 있는 것으로 보았을 때 마음 한 구석에서는 에릭을 어느 정도 아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상당히 가부장적인 인물이지만 아내를 사랑한다. 아내나 여자친구도 없이 남자끼리 산다는 옆집 이웃을 소개받고 졸라 운좋은 새끼들 이라고 감탄하는 짤방으로 유명하다.
- 키티 포먼(데보라 조 럽)
에릭과 로리의 어머니. 간호사다. 고부갈등이 심해서 시어머니를 굉장히 싫어하는데, 시어머니만 오면 치미는 화를 이기지 못하여 담배를 피워댄다. 그녀의 시어머니는 번번히 사소한 트집을 잡아 며느리를 괴롭히는데, 사실 시어머니가 그녀를 괴롭히는 이유는 레드가 부잣집 여자와 사귀다가 그 여자를 차버리고 대신 키티와 결혼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를 들은 에릭은 할머니에게 "썩을 년"이라며 강도높은 비난을 하였다 . 마음이 여리며, 주변을 돌보는 것을 좋아한다. 술을 좋아하고(?) 가정을 사랑하는 어머니.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중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귀여운 면모들을 많이 보여준다.
2.2. 핀시오티 가족
- 도나 핀시오티 (로라 프리폰)[8]
그녀는 에릭의 소꿉친구이며, 또한 에릭의 여자친구다. 키가 크고[9](에릭보단 미세하게 작지만 작중에서는 에릭이 농구로 1on1 에서 매번 진다.) 몸의 맵시가 훌륭하다. 소위 선머슴같은 털털한 성격의 여성으로 페미니스트이기도 하며 이러한 정치적 성향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듯 하다. 쿨한 성격에 똑똑한 머리를 가졌으며 운동도 잘 하는 편.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진 자신에 비해 소심하고 숫기 없는 에릭을 답답해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의 그런 면을 남몰래 좋아하고 있다. 화려하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재키와는 상극처럼 보이지만, 패거리 중 유일한 여자들로 투닥거리면서도 은근히 서로에게 의지한다. 주로 서로의 남자친구들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 밥 핀시오티 (돈 스타크)
매우 곱슬거리는 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인[10]전형적인 가부장적인 남편. 레드가 자식에게는 가부장적이지만, 애처가인데 비해서, 밥은 반대로 딸에게는 관대한데 남편으로서는 보수적이다. 레드와 친구사이이지만 때로는 다투기도 하고 경쟁도 한다. 레드가 한국 전쟁때 참전하여 군인으로서 일선에서 싸운 것과 달리 반은 방위병으로서 군복무를 하였으므로 자존심이 강한 레드는 밥을 약간 무시한다. 여복만 놓고 본다면 부러운 아저씨.
- 미지 핀시오티 (타냐 로버츠)
페미니스트인 아내이다. 이상한 정신과 같은 곳에서 사기를 당하기도 한다.16살때 도나를 임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가부장적인 밥과 자주 갈등을 빚더니 결국 이혼한다. 이 이혼 때문에 사라졌다 나타나기도 하고, 후에 밥이 새로운 사람과 동거하는 계기가 된다. 이 덕분에 새로운 여자 캐릭터들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2.3. 고등학교 친구들
* 마이클 켈소 (애쉬튼 커쳐)
완전 바보에 바람둥이. 세 친구의 윤다훈과 이동건을 합친 캐릭터다. 개그 캐릭터 중 하나. 의외로 아버지는 통계분석 관련 임원으로 재직하는 엘리트인데, 아버지가 하는 일이 정확히 무슨 일인지 아예 이해를 못하고 있어서, 학교에는 그냥 농부라고 써냈다. 재키와 사귀고 있는데 툭하면 헤어진다고 난리지만, 완전 잡혀사는데다가 쾌락의 노예가 되어 있어서 헤어지지 못한다. 실제로 만나기만 하면 서로 붙어있거나, 재키가 켈소의 무릎 위에 앉아있거나, 목에 키스하느라 정신 없거나, 하여간 스킨쉽을 하고 있다. 그래서 하이드나 에릭이 이에 대해서 면박을 주며 농담하는 대사가 많다. 실제로 재키를 연기한 배우 밀라 쿠니스는 애쉬튼이 자신의 첫 키스 였다는 것을 밝혔는데, 두 사람의 키스신을 찍기 전에 하이드 역할의 대니가 두 사람의 키스신 이전에 애쉬튼에게 네가 밀라한테 프렌치 키스를 하면 10달러를 주지! 하고 내기를 했다고 한다.나중에는 재키가 결혼을 요구하자 다른주로 도주하면서 헤어진다.
- 재키 뷸라 벅하트 (밀라 쿠니스)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2학년으로 한 학년 어리며, 학교 치어리더, 부잣집 딸, 외모가 아름다운 것을 스스로 너무 잘알아 공주병같은 멘트를 많이 날린다. 시즌 초반 켈소와 사귀고 있었으며, 성격까지 괄괄한 그룹을 뒤에서 조종하는 흑막과도 같은 존재. 아버지가 변호사이고 상당한 부잣집인데, 중간에 아버지가 비리로 잡혀가면서 갑자기 가난해지기도 한다. 참고로 미들네임 '뷸라'를 굉장히 창피해해서 누가 언급만하면 두들겨 팬다. 시즌 중반, 브룩쉴즈가 재키의 엄마로 출연하였으며, 밥과 동거하기도 하였다. 시즌 초기에는 켈소, 중반에는 하이드와 사귀다 깨지고 결국 마지막에는 페즈와 이어지며 끝난다. 그러나 속편인 90년대 쇼에서 결국엔 켈소와 결혼했으며, 아이도 낳은 것으로 나온다. 심지어는 켈소와 한번 이혼했다가 다시 결혼한 설정.
- 페즈 (윌머 발더라마)[11]
외국인 교환학생. 어설픈 발음의 영어로 촌철살인을 날리는 개그 캐릭터. 꽤나 음탕하다(…). 순수한 표정으로 연신 whore! 이라는 대사를 날리는데, 피해자는 주로 에릭과 켈소이다.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섹드립을 한다. 여자를 많이 밝히지만 은근 매너 있는 성격. 나중에 로리와 위장결혼해서 미국 영주권을 얻는다. 그의 고향이 어디인지에 관해서는 늘 떡밥아닌 떡밥이였다. 춤을 상당히 잘춘다. 참고로 이름인 Fez는 foreign exchange student (외국 교환학생)의 약자이고 본명은 작중에 나오는데 엄청 길고 생소한 언어라 아무도 기억 못 한다.
- 스티븐 하이드 (대니 마스터슨)
로큰롤을 좋아하고 아나키즘을 지지하는 야성적인 고등학생. 에릭 포먼의 아버지인 레드는 오히려 에릭보다 남자다운 스티븐을 좋아하는 듯 하다. 다소 시니컬한 면이 있으며, 날카로운 농담을 자주 한다. 유쾌한 듯 보이면서도 은근히 폐부를 찌르는 농담 전문. 스티븐은 어머니의 손에 길러진 한부모 가족인데, 어머니의 가출로 길거리에 나앉게 된 스티븐을 포먼 가족이 거두어 주어 스티븐은 지하실에서 살게 된다. 초등학생때 도둑으로 몰렸던 일 때문에 스티븐은 야성적으로 성격이 변하고 삐뚤어지기 시작했다는데, 정작 그 사건의 진범은 에릭이었다.
도나를 짝사랑해서 에릭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더니, 한때 재키와 사귀기도 하고, 결국 결혼은 딴 여자랑 한다. 나중에 친부로 등장하는 사람이 흑인, 따라서 백인처럼 보이지만 흑인백인 혼혈인 유색인종이다.
2023년 9월 초 해당 등장인물의 배우인 대니 마스터슨이 여성 2명을 [12] 강간한 것이 밝혀져, 최소 30년형을 집행받았다. 이후 70년대 쇼 촬영 당시의 대니가 했던 실언들이 다시 회자되기도 했다. 이 당시 동료 배우였던 애슈튼 커쳐가 탄원서를 써 논란이 되어 Thorn에서 물러났다.
한편 대니 마스터슨의 성범죄 은폐와 소송 무마를 위해 사이언톨로지가 조직적으로 개입하기도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사이언톨로지 문서 참조.
2.4. 특별 출연
- 버디 모건 (조셉 고든 레빗)
시즌 1 11화 <친구의 비밀> 에피소드.
에릭 포먼의 화학 실험 파트너. 빨간 스포츠 카를 타고 다니는 풋풋한 부잣집 소년으로 등장한다. 멋진 차를 가진 소년과 어울리느라 에릭은 며칠 간 지하실에 항상 모이는 친구들에게 소홀해진다. 버디와 점차 가까워지던 에릭은 친구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 레슬러 존슨 (드웨인 존슨)
시즌 1 15화 <레슬링쇼>에피소드
- 캣 피터슨 (에이미 애덤스)
시즌 2 15화 <파티와 불> 에피소드.
학교의 퀸카. 에릭 포먼의 지하실 단칸방에서 스티븐 하이드와 을 보냈지만, 정작 자신이 여왕벌로 군림하는 친구들 앞에선 그에게 일절 알은 체조차 않는다. 스티븐이 되바라진 부잣집 아가씨라며 자신을 친구들에게 소개 하기 부끄러운 상대로 여기는 캣의 의중을 간파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순순히 인정하며 다시 단 둘이 남게 되자 사이좋게 손을 잡고 차고를 구경하러 간다.
- 아넷(Annette) (제시카 심슨)
시즌5 1화<캘리포니아에 가다> 에피소드 , 13화 <너에게도 기회가 올거야> 에피소드 , 14화 <너한테서 떠날거야> 에피소드.
캘소가 캘리포니아에서 만난 여자. 잠자리빼고는 뭐든 해주는 캐릭터이다.
3. 후속작: That 90's show
2023년 1월에 넷플릭스로 후속작인 '90년대 쇼' 가 방영된다. 에릭과 도나의 딸 레이아(스타워즈의 그 공주 이름 맞다...) 를 주인공으로 방학 동안 조부모 레드와 키티의 집에서 지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스토리. 전작과 동일한 위스콘신의 레드네 집과 그 주변을 배경으로 하고, 타이틀곡도 전작의 노래를 다른 분위기로 편곡해 사용한다.마이클과 재키의 아들 제이와 그 친구들이 조연으로 등장하고, 전작의 등장인물들도 중간중간 특별출연한다. (다만 하이드는 해당 배우의 성추문 의혹으로 인해 등장하지 않는다.) 마이클은 결국 재키와 이어졌고 (재혼을 두번 했다고 한다...) 페즈는 미용실 체인 사업을 한다. 본작에서 등장할때마다 개그 담당. 엉클 레오도 여전히 살짝 맛이 간 모습으로 등장.
1시즌 10부작으로 방영되었고 로튼토마토에서 70% 대의 추천도를 기록하는 등 평은 좋은 편. 엄청난 흥행을 한 건 아니지만 2024년 시즌 2는 확정되었다.
[1] 모범생이지만 공부엔 소질이 없다. SAT800점. 심지어 마이클,페즈,스티븐의 SAT 성적이 더 높았다[2] 결혼식 전날 에릭이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도망갔다.[3] 실제로는 배우 토퍼 그레이스가 영화배우로 커리어를 쌓기 위해 재계약 사인을 안 해서 이런 억지 설정을 넣었다. 그로 인한 앙금이 남았는지, 시리즈 종영 후에도 다른 출연자들끼리는 왕래를 하지만 그레이스는 예외이다. 심지어 특별출연을 한 조셉 고든 레빗도 토크 쇼에서 '그와의 키스는 별로 좋은 경험이 아니었다'고 비꼴 정도.[4] 또한 스타워즈 광팬이며 지아이조 액션피겨에 큰 애정을 보인다.[5] 교육대학 진학을 위한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프리카로 떠났다. 봉사활동 경력이 있으면 장학금이 지원되기 때문[6] University of Wisconsin[7] 폭행,음주음전,약물남용 문제가 있었으며, 2013년 로스엘젤레스의 치료시설에서 43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8] 오뉴블의 알렉스 역.[9] 실제 배우의 키가 178cm[10] 대머리다.가발.[11] NCIS의 닉 토레스역으로 출연 중이다.[12] 대니는 사이언톨로지교 신자였고, 피해자도 같은 교 신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