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80의 운용국을 정리한 문서.2. 수출 역사
T-80은 T-64A의 생산을 대체, 주력전차 일원화라는 목표를 부분적으로나마 달성했다. T-80은 소련 시절 레닌그라드의 키로프 공장과 옴스크트란스마쉬, 하리코프의 말리셰프 공장 등 총 3곳에서 양산되었다.그러나 1991년 소련 해체로 인해 우크라이나가 독립하여 말리셰프 공장은 우크라이나 국영기업으로 떨어져 나갔고, 러시아에 남아있던 건 키로프 공장과 옴스크트란스마쉬 뿐이었다. 키로프 공장은 차기 전차 생산 기지 후보에서 탈락하고 트랙터 생산에만 전념하면서 전차부문과 KB-3 설계국은 스페츠마쉬로 독립시켜 민영화해버렸다. 그 결과 옴스크트란스마쉬[1]만이 러시아의 유일한 T-80 생산 공장로 남았다.
러시아가 1990년대 동안, 우랄바곤자보드는 전차와 같은 방산부문 외에도 대규모의 철도차량 제작을 통해 공장을 재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옴스크트란스마쉬는 냉전기부터 방산부문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대체 사업이 거의 전무해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2] 이에 더하여 1995년에 러시아 정부가 비용 절감을 위해 신규 주력전차 도입을 단일화하기로 결정하고, 미래 러시아군 주력을 T-90 전차로 내정한 것은 옴스크트란스마쉬에 치명적인 타격이었다. 옴스크트란스마쉬는 T-80UM, 오비옉트 640 등 기존의 T-80U의 단점들을 수정한 다양한 개량형을 통해 수출시장을 공략했으나 거의 전적으로 실패했다.
T-80U의 수출은 이미 러시아에서 앞으로 T-90만 양산한다고 확실히 정하고 난 이후, 공장에서 일단 뽑아놓긴 했는데 러시아 정부가 인수하지 않아 창고에 박혀있던 재고를 내오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한러차관 문제에 따라서 35대의 T-80U[3]가 현금 대신 한국으로 보내졌고, 키프로스도 41대의 T-80U와 T-80UK를 도입했으며 이후 41대의 T-80U와 T-80UK를 다시 도입했다. 이외에도 스웨덴, 튀르키예, 그리스 사업에도 참가했지만 모두 레오파르트 2에게 패했다. 1993년 참여한 스웨덴 차기전차 사업에서 스웨덴군이 2대를 임대(1대는 아가바 열상을 단 개량형)해 테스트했고 이때 장갑구조를 비롯한 T-80U 전차의 모든 기밀이 서방진영에 완벽히 파악된다. 가끔 불곰사업을 통해 T-80U의 성능을 파악했다거나, 불곰사업에 미국이 끼어서 전차 뜯어봤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이는 잘못된 사실이다. 실제로는 스웨덴 차기전차 사업 입찰이 불곰사업보다 먼저다.
불곰사업에 대한 또 다른 잘못된 정보로는 상습적 다운그레이드를 해온 러시아가 한국에게는 본국에서 쓰는 사양 그대로 넘겼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구형 전차를 팔거나, 신형 전차 세일즈하다 실패한적은 있어도 다운그레이드해서 판적은 없고 한국에 특혜를 준 적도 없다. 오히려 키프로스에 수출한 T-80U가 대한민국 국군 T-80U 보다 우수하다.[4]
3. 유럽
3.1. 소련
원조 사용국.3.2. 러시아
러시아 육군 제4근위전차사단 소속 T-80BVM |
러시아 해군 보병대 소속 T-80BVM |
3.3. 벨라루스
2015년 기준 69대의 T-80U를 운용하고 있었다.3.4. 우크라이나
키이우 야외전시 T-80 |
우크라이나 육군 제93기계화여단 소속 T-80BVM "퓨리" |
T-80U(D)들은 부품수급 문제로 한동안 보존, T-80BV들은 돈바스 전쟁중 T-64BV와 함께 보관된 차량들이 재생됐으며, 2019년형부터는 T-64BV 2017년형과 준하도록 사통과 전자장비들이 대폭 개량되었다. T-80은 높은 신뢰성과 성능으로 호평받아 정예병력인 공수부대와 해병대를 중심으로 운용됐다.
3.5. 키프로스
키프로스 방위군 소속 BMP-3 & T-80UK |
4. 아시아
4.1.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육군 소속 T-80BV |
4.2. 대한민국
대한민국 육군 소속 T-80U(구도색) |
신도색 |
대한민국 육군 공식 T-80 운용 영상 |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1996년에 1차 불곰사업으로 33대의 T-80U와 그 외에 각종 기갑차량 등이 들어왔으며 2002년에는 2차 불곰사업으로 2대의 추가 T-80U를 포함한 다수의 정비 부품과 함께 도입되어서 적성국 무기 연구를 위해 테스트 되었다.[5] 옴스크트란스마쉬에서 러시아군의 수령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러시아 정부가 대금 지불을 못해 러시아군에게 인도되지 못한 T-80U를 그대로 대한민국이 가져왔던 것이다.[6] 옴스크에서 생산된 1250마력 클리모프 GTD-1250 가스터빈 엔진과 개발 당시 기준 신형 복합장갑이 탑재된 1989년형(최후기형)이다. 89년형 이전의 키로프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 T-80U 전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해당 차량은 1100마력인 GTD-1000TF 가스터빈 엔진을 탑재한다.
창고에서 바로 꺼내서 온 거라 통나무[7]까지도 그대로 달려 있었다. 그러나 동토도 없고 겨울과 봄이 건조한 한반도 환경에서 별 쓸모가 없기 때문에 한국군은 통나무를 뺐다.
아래쪽 영상에서도 T-80U에 통나무가 달려있는 것을 확인이 가능하다 (9분0초). 이 영상은 1차 불곰사업으로 1996년에 도입을 확정짓고 이후 T-80U를 1998년에 운용하는 영상을 디펜스 타임스에서 2020년 7월 11일에 유튜브에 게시한 것이다.
불곰사업 이전부터 러시아 정부는 본국의 주력전차를 T-90으로 통일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악성재고가 된 T-80U는 어떻게든 국제시장에 팔아치우려고 노력했으나 서방제 전차들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전시회(IDEX)에 1993년부터 참가하고 같은 해 스웨덴 차기 전차 사업에 T-80U 전차 2대를 임대해주며 노력했으나 레오파르트에 밀렸고 터키와 그리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대한민국과 키프로스 2개 국가 수출에 그쳤다.
불곰사업과 T-80U에 얽힌 진위 불명의 소문에 의하면 T-80U 한 대가 현대정공[8] 창원공장으로 보내진 후 완전 해체되어 기술 검토에 들어가자 미국 본토 TACOM(육군 전차·차량 사령부)과 TECOM(육군 시험평가 사령부)에서 비행기 타고 날아온 미군 기술진 입회 하에 작업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물론 국내 연구진이 T-80U을 마르고 닳도록 분석한 것은 사실이나 T-80U의 성능은 불곰사업에 앞서 1993년 스웨덴 차기 전차 선정 사업 때 이미 서방에 낱낱히 밝혀져 있었고 러시아 에서는 이미 도태를 준비하는 2선급 전차인 데다가 시장성까지 서방 전차들에게 밀렸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굳이 미군이 급하게 찾아와서 입회할만큼 중요한 전차는 아니었다. 실제로 벌어진 일이었다고 해도 소문에서 풍기는 엄청 중대한 사항이라는 뉘앙스 보다는 적성무기를 연구하는 정도로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이 도입한 T-80U 전차는 연구용으로는 너무 많고 실전용으로 부대를 꾸리기에는 수량이 부족했다.[9] 그래도 일단 연구용으로 들어왔으니 연구진들은 이 전차를 철저하게 분해하고 분석했다고 한다. 이때 대한민국은 아직 K1A1 전차 양산도 되지 않아 K1 전차가 제1선 전력인 상황이었고, 지금은 민망할 정도로 벌어진, 중요하지만 눈에 잘 안 띄는 소프트스펙 차이도 이때는 그 정도로 심하지 않아서 대한민국 국군은 표면상 잘 드러나는 카탈로그 스펙에 상당한 인상을 받았다.
냉전 초기의 디젤엔진과 수동장전에 익숙한 대한민국 국군에게 1250마력의 가스터빈 엔진이 제공하는 저소음 고기동성과 코르지나 자동장전장치가 제공하는 고화력,[10] 대탄방호뿐 아니라 날탄의 허리까지 끊어 방어하는 콘탁트-5 반응장갑을 통해 K1을 능가하는 방어력, 당시 K1에는 없는 양압식 NBC보호 능력과 신속한 도하기능 등이 었다. 태생적으로 2km 이상 장거리에서 주포탄의 관통력과 명중률이 떨어지는 결함은 평지가 좁고 산지가 발달해 전차 교전거리가 짧은 한반도의 전장환경상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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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9월 30일자 16대 국회 제234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회의록 17쪽에서 국방과학연구소와의 질의 응답을 보면 T-80U의 방호력은 K1A1보다 우수하고, 기동성과 관통력은 대등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관통력은 포발사유도포탄(9K119 스비리)과 고폭탄(3OF26)을 제외하고 통상적인 날탄(3BM32)과 대탄(3BK18M)이 600mm급으로 K1A1의 K276(~650mm)/277(600mm)과 동등하고 기동력은 가스터빈 엔진 탑재로 최고속도 까지의 가속력이 다소 빠르고 우수한 톤당 마력과 가벼운 중량에 기인한 낮은 접지압으로 야지기동이 우수하나 도로주행이나 등판각 측판주행 장애물과 참호돌파 능력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고 항속거리에서 K1A1이 우수하다.
당시 자국이 보유했던 최고의 철갑탄인 '감손우라늄 날개 안정 분리철갑탄' 3BM32를 그대로 대한민국 국군에게 넘겨 준 것을 이유로# 불곰사업에 대한 흔한 풍문인 다운그레이드 판매를 대한민국에만 하지 않았다는 말이 나왔는데 말도 안 되는 낭설로서. 당장 키프로스군이 도입한 T-80U만 해도 대한민국 국군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차량이다.
더 이상 연구할 게 없어진 2004년부터 BMP-3과 함께 실전 배치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제 무전기는 다른 아군 전차 및 군 통신망과 연결하기 위해 국산으로 교체했고 러시아제 차량 승무원용 헬멧 역시 대한민국 국군 것으로 바뀌었다. 이외에 나머지는 러시아에서 들여온 그대로다. 또한 자체적으로 포탑 후부 도하장치 양옆에 바스켓을 장착하기도 하였다
도색도 그대로 쓰다가 부대 개편 후에야 MERDC 위장도색을 썼다. 실전 배치 후 제3기갑여단 예하 불곰대대에서 운용되었었다.[12] 군필자들, 특히 차량 관련 보직들에게 익숙할 노란 고임목을 장착했지만, 후방엔 러시아에서 사용하던 통나무도 그대로 장착되어 있었다.
2010년대 초반부터 꾸준하게 퇴역 이야기가 나왔다. 부품을 러시아에서 몽땅 사와야 한다는 점 때문에 안그래도 운용비가 비싼데다가 운용 중인 T-80U를 전부 합쳐도 고작 30여대분 밖에 필요로 하지 않으니 숫자도 적어 비싸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부품 수급 문제와 그에 따른 고장 문제가 빈발해 국정감사에서도 문제가 지적되었다. 그래서 M48A3K와 함께 퇴역한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부품 문제는 국내에 잔존한 BMP-3의 부품과 러시아군이 보유한 T-80 부품을 물물교환하는 식으로 급한 불을 껐으며, 국방일보에 따르면, 여러 방안등이 고려되었지만 아무래도 2020년대까지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대한민국 국군에서 퇴역은 임박하지 않았으며 퇴역시점은 2020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해당 기사에는 그간 보기 힘들었던 T-80U를 직접 운용하던 장병들의 실사용 평가 또한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가스터빈 엔진 특성상 소음이 디젤 엔진보다 크지 않고 눈길/빙판길 및 진창길(라스푸티차) 돌파를 감안한 뛰어난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어, 야지 고속 돌파 능력이 뛰어나며, 다른 전차들과 달리 20년 동안 운용하면서 단 한번도 궤도가 벗겨지지 않았다며 강한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승무원들은 10년 이상 러시아 전차만을 계속해서 운용해온 베테랑 부사관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6.25 전쟁 67주년 기념 2017 통일 훈련에 참가한 T-80U |
BMP-3과의 도하훈련 사진 |
T-80U의 조기퇴역설이 나온 건 부품 수급 문제 외에 K-2 흑표 양산 개시와도 연관이 있었다. 국산 파워팩 문제로 양산이 지연되다 1차분은 독일제 파워팩을 탑재해 양산을 시작하고 그 사이 국산 파워팩을 완성해 2차분을 생산하는 스케쥴이 결정되고, 뒤이어 양산 수량 부족이 지적되어 3차 생산계획까지 나오자 T-80U를 퇴역 시키자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2차 양산이 파행으로 접어들어 또 다시 양산 일정이 연기되고 최종적으로 흑표 3차 양산분을 54대로 컷해 유지 비용만 잡아먹는 M48 패튼의 도태조차 불가능해지면서 미뤄졌다.
국정감사에 따르면 가동률은 무려 T-80U가 96%, BMP-3가 98%퍼센트에 달하는 등 사실상 100%에 가까운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돈바스 전쟁 이후 대러경제제재가 길어지면서 2020년대로 넘어가자 부품 수급이 갈수록 힘들어져 가동 가능한 전차와 장갑차 대수는 매년 꾸준히 줄었다. 결국 일선 부대인 3기갑여단에서 밀려나 2021년 12월 KCTC 전문대항군연대 산하 전차중대로 옮겨져 전문대항군연대로 소속이 되었다. 평시에는 대항군 역할을 수행하고, 전시에는 전문대항군연대가 산악여단 임무를 맡게 되어 화력지원 임무를 맡을 것이라 한다.국방일보 기사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대한민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하면서 부품 수급 문제가 다시 관심을 모았는데 국방부는 당장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말은 그렇게 해도 한계가 자명하기에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후 적당한 시기에 우크라이나에 저렴하게 혹은 공여 형식으로 넘기자는 의견을 내고 있다. 미국도 동맹국들과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소련제 전차를 보내는 걸 돕겠다고 하면서 대한민국이 상태도 좋고 부품도 넉넉하고 주력전차가 아니라서 빠져도 전력에 지장없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동시에 실현 가능성은 현지히 낮다는 것도 지적된다.# 불곰사업 계약상에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무기 판매 및 공여를 금지하는 조항(한러방산협력협정 제8조)[13]을 걸어놓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이게 깨지면서 러시아의 최신 군사기술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가게 될 것이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실제로도 2022년 4월 14일, 경향신문은 우크라이나가 T-80U 지원을 직접적으로 요구했으나, 위에 언급된 한러방산협력협정 제8조에 직접적으로 저촉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가 거절하였다는 기사를 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로, 러시아는 불곰사업을 통해 이양된 대한민국 국군 소속 T-80U 및 BMP-3에 대해 유상 반환을 요구했던 적이 있다. 시기는 2016년이었는데 자국 기갑전력에 보태려는 의도였는지, 정비 후 타국에 재판매하려는 의도였는지는 불명이다.
대한민국 국방부 공식 육군기계화학교 소장 T-80 탐방 영상 |
4.3. 파키스탄
파키스탄군 소속 T-80 |
4.4. 예멘
예멘 정부군 소속 T-80BV |
[1] 전 문서는 옴스크 트랜스마쉬라고 표기했는데, 옴스크트란스마쉬를 붙여 표기해야 맞다. 영문 표기로는 Omsktransmash다. 단순히 트란스마쉬(Transmash)라고 하면 자동차 공장 또는 기계제조공장이라는 뜻으로 오만데 쓰이는 용어로서 옴스크트란스마쉬와 다르다.[2] 옴스크트란스마쉬가 트랙터 생산을 개시한 것은 1993년부터였다.[3] 1차 불곰사업으로 33대, 2차 불곰사업으로 2대[4] 불곰사업에 대한 헛소문들은 아예 없는 이야기를 지어냈거나, R/D나 추진체처럼 기업들이 제 돈 주고 별개로 진행한 사업으로 습득한 기술들을 불곰사업의 결과물로 조작하는 식으로 퍼졌다. 불곰사업 이전부터 LG 이노텍이나 삼탈 등 한국기업들은 러시아와 접촉하고 있었으며 1차 불곰사업으로 이글라 지대공미사일이 들여오기 전에 이미 LG 이노텍은 러시아 업체와 신궁 개발에 사용할 추진체와 시커 기술 이전 가계약 맺고 있었다. 흔히 불곰사업의 성과로 호도되는 해성, 천궁, 신궁은 불곰사업과는 전혀 상관없이 별개로 사업으로 얻어진 결과물로 1, 2차 불곰 사업에 현물리스트에서 한국이 원하는 물건을 찍으면 러시아가 판매가능한 물품을 다시 추려서 진행되었을 뿐 기술 이전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14][5] 한국이 러시아로부터 들여온 T-80들 중 2대가 T-80U의 지휘형인 T-80UK라는 낭설이 널리 퍼져있는데 사실무근이다. 국회 회의록과 『한-러 군사협력 20주년 평가 및 전망』, 『러시아 도입 전차/장갑차의 활용 방안』을 비롯한 각종 논문들, 러시아의 무기 수출입 기록에도 'T-80U'라고 정확히 기록되어 있다.[6] 출처 : S.J.Zaloga, "T-80 Standard Tank", osprey new vanguard series 152 (2009) p.34[7] 2차대전 때부터 소련군은 봄철 영구동토의 일시적 해빙 때문에 기동로 상에 슬랴카트 같은 늪지대가 잘 생기는 러시아 특유의 환경 특성상 전차가 기동불능 상태에 빠졌을 때 무한궤도가 아래에 받쳐서 전차가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통나무를 전차 측면이나 후방에 하나씩 구비해 놓았다. 이는 현재 러시아군에서도 따르고 있다.[8] 현 현대로템[9] 그래도 30대를 넘게 들여왔기 때문에 대대 규모로 부대를 편제할 수 있었다.[10] T-80과 함께 들어온 3BM32 날탄은 근위사단에서 사용하던 열화우라늄탄으로 초기형 K1이 사용하고 있던 K270보다 관통력도 파괴력도 더 강했다. 여기에 자동장전까지 되어 96년 당시에 보유한 K1과 패튼보다는 주포 화력에서 우위에 있었다.[11] ORO가 제출한 1951년 1월까지 6.25에서 벌어진 전차전 분석을 보면 6.25에서 전차간 평균 교전거리는 고작 500m였다. 6-7년 전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서유럽에서는 평균 교전거리가 800m 였음을 감안하면, 더 멀리서 싸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형 특성상 그 정도 거리에서 교전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던 것. 국군 차기 전차들이 주로 평지에서 싸우는 미군처럼 '피탄 후 생존'이 아닌 '피탄 거부' 컨셉으로 개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12] 제80전차대대의 이름이며 고유명칭과 상징명칭 모두 T-80전차와 러시아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13] 소련-러시아가 빌린 돈을 저자세 외교 때문에 안 갚고 넘어가게 되었다며 불곰사업을 비판하는 쪽에서도 이 조항 만큼은 국가 안보에 크게 보탬이 되었다고 보는 시선이 있다.
[14] 한편, 불곰사업 관련한 가장 유명하고 황당한 유언비어는 미국과 함께 전차 뜯어보다 에어컨의 펠티어 소자 미세조정 기술로 김치냉장고를 만들었다는 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