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재판 시리즈 주요 사건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
DL6호 사건 | SL-9호 사건 | |
나루호도 류이치 최후의 재판 | ||
UR-1호 사건 | ||
아마라 여왕 암살사건 | ||
KG-8호 사건 | ||
IS-7호 사건 | SS-5호 사건 | |
프로페서 사건 |
1. 개요
역전검사 2 테마곡 추억 ~ SS-5호 사건[1] |
역전검사 2 에피소드 4와 5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사건이자 IS-7호 사건과 함께 역전검사 2의 핵심 사건.
서봉민국 대통령 오 테이쿤이 고아원 행복한 가족의 집 앞에서 납치당했다가 몸값 100억엔을 주고 풀려난 사건.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는 검찰청장[2]이었던 이치야나기 반사이였으며, 대통령 납치사건을 계기로 테이쿤의 보좌관이자 수사관으로 명망이 높은 로 가문의 당주 로 타이류와 함께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같은 날 프리랜서 기자인 카메이 류지가 살해당했는데, 시신은 고아원 근처에서 발견되었으며 그가 연인인 카고메 츠바사에게 남긴 음성 메시지로 그가 납치사건을 목격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되었다. 유력한 용의자로 고아원 원장이었던 미와 마리가 지목되었지만 납치범은 남자였다는 미와의 주장과, 미와는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반사이의 수사 결과로 인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통령이 납치된 이후 대통령을 지키던 로 타이류는 대통령의 부름을 받지 못하게 되고, 로 가문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그리고 반사이는 검사심의회 회장이 되었으며, 미와는 반사이와의 인연을 계기로 형무소 겸 구치소의 소장이 되었다.
2. 사건의 진상
사실 SS-5호 사건은 대통령 납치사건이 아닌 대통령 암살사건이었다. 납치되었다 풀려났다는 오 테이쿤은 가짜, 즉 대역(카게무샤)이었던 것이다.
모든 것은 진짜 테이쿤을 질투한 가짜가 계획한 것으로, 진짜 테이쿤이 일본의 외교관 아이자와 아미와 사랑하는 사이임을 알고 이를 이용한 것이다. 그리고 미와 마리와 이치야나기 반사이 역시 대역의 공범. 셋은 당시 암살자였던 호인보 료켄을 끌어들여 진짜 테이쿤의 살해를 의뢰했다.
외교관을 그만두고 시설에서 일하고 있던 아미는 녹음기능이 있던 보르모스 인형[3]에 음성 메세지를 담아보내 사건 당일에 둘 사이의 아이를 데리고 진짜 테이쿤과 만날 약속을 한다. 그러나 아미를 주시하던 대역은 메세지를 가로채어 진짜 테이쿤을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 아미 본인은 자신에게 미행이 따라붙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약속 장소에 가지 않아 화를 면할 수 있었으나, 아무것도 몰랐던 테이쿤은 료켄의 손에 죽임을 당했다.[4] 이 때 테이쿤이 첫 번째 공격을 들고 있던 보르모스 인형으로 방어하였기에, 아미의 음성 메시지를 재생하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뿔이 부러졌다. 그러나 두 번째 공격이 명중하여 다량의 피를 흘린 채 사망.
하지만 마리와 반사이가 진짜 테이쿤의 시체를 숨기는 동안 카메이 류지가 우연히도 현장을 목격해버린다.[5] 일행과 합류하려던 대역이 그를 발견해 뒤에서 벽돌로 살해한다. 하지만 카메이 류지는 죽기 전에 애인이었던 카고메 츠바사에게 대통령 납치 현장을 목격했다는 메세지를 보낸 뒤였기 때문에 아무도 모르게 진짜와 가짜를 바꿔치기만 하려 했던 계획을 수정해서 거짓 납치사건을 꾸민다. 그리고 실제 사건을 찍은 필름을 폐기하고 대역과 미와 마리가 가짜 납치 현장을 꾸민 사진을 찍는데 그것이 위의 스크린샷. 이후 카메이의 시신을 진짜 테이쿤의 시체가 있던 근처 화단으로 옮겨 사건을 조작한다.
셋은 입막음을 위해 료켄마저 살해하려 했지만, 당시 사건 전체를 목격하고 셋의 대화를 엿들은 사루시로 소타가[6] 고아원 입구 근처에 기름을 뿌려 불을 지르고 셋이 당황하는 사이 료켄을 대피시켜 료켄은 화를 피할 수 있었다.[7]
목적을 달성한 가짜 오 테이쿤 일당은 각자의 위치에서 성공하게 된다. 반사이는 증거와 사건을 '대통령이 납치되었다가 풀려난 사건'으로 날조하는 동시에, 용의자였던 미와 마리를 무죄로 만들었고. 대역은 서봉민국에서 진짜 행세를 하며, 마리는 교도소 소장이 된다.
허나 당시 반사이와 함께 사건을 조사했던 로 타이류는 납치되었다가 풀려난 대통령이 가짜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조사를 하던 중, 료켄을 대피시킨 고아원 원생인 사루시로 소타가 당시의 진상을 그린 그림과 증언을 넘겼기 때문. 그러나 당시 담당 검사인 반사이가 사건을 조작해 사루시로 소타의 증언과 그림을 없던 것으로 처리하였고 마리의 무죄를 받아낸다. 대통령이 사망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나라가 혼란에 빠질 것을 우려한 타이류는 결국 모든 오명을 뒤집어쓰고 이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갔다. 이 때문에 로 가문에 큰 오명이 남게 되었으며, 로 시류가 검사를 증오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소타는 이 일로 미와에게 심한 심문을 받고 고아원을 탈출했다.
이 사건으로 로 가문은 몰락하고, 서봉민국의 경찰은 대통령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되었으며, 소타는 어린 나이에 각지를 떠돌게 되고, 카고메 츠바사는 연인의 죽음을 죽을 때까지 가슴에 품게 되었다. 로 시류는 검사를 증오하게 되었고, 서봉민국은 자신들이 뽑지도 않은 대통령을 갖게 되었으며 아이자와 시몬은 자신의 아버지를 평생 보지 못하고 잃게 되었다. 무시무시한 파장을 일으킨 사건.
3. 관련인물
아래는 이 사건의 직·간접적인 관련자를 요약한 것이다.- 카메이 류지 - 피해자 1. 모종의 이유(불명)로 고아원을 방문했다가 엉겁결에 미와와 반사이가 진짜 오 테이쿤의 시체를 옮기는 걸 보았으나, 그 사이에 가짜 오 테이쿤에게 살해당한다.
- 오 테이쿤 - 피해자 2. 아이자와 아미와 아들인 아이자와 시몬을 만나기 위해 약속장소인 고아원을 방문했으나 호인보 료켄에게 살해당했다.
- 아이자와 시몬 - 숨은 피해자 1. 아버지를 잃었다.
- 로 타이류 - 숨은 피해자 2. 오 테이쿤의 보좌관으로서 반사이와 함께 사건을 수사했으나 사건 이후 테이쿤은 자신을 버리다시피 했고, 이어 사루시로 소타에게서 증거물인 그림을 받았으나 대통령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 서봉민국에 밀어닥칠 파장을 고려하여 자신이 오명을 써서 로 가문이 몰락하는 계기를 만든다.
- 호인보 료켄 - 진범 0이자 숨은 피해자 0. 오 테이쿤을 살해했다. 그러나 범인으로 몰려 입막음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사루시로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살인을 저질렀기에 진범이라고 봐야 되겠으나 해당 사건을 계획한 인물은 오 테이쿤의 대역. 살인의 교사범은 실행범과 같은 형으로 처벌하기에, 카메이 류지까지 죽인 대역은 진범 타이틀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 오 테이쿤(대역) - 진범 1. 동기는 진짜 대통령이 자신을 이용해먹는 것에 대한 분노.
- 이치야나기 반사이 - 공범 1. 가짜 사진을 찍어 사건의 수사를 조작했다.
- 미와 마리 - 공범 2. 고아원 원장에서 출세하기 위해 그들의 일을 도왔다.
- 카고메 츠바사 - 숨은 피해자 3. 피해자 카메이의 애인. 이후 애인의 죽음 때문에 슬픔에 빠져 있다가 어떤 인물로부터 반사이에게 '12년 전'의 사건을 복수할 기회를 얻게 된다.
- 사루시로 소타 - 목격자 겸 숨은 공범이자 피해자
반사이 일당이 료켄을 살해하려고 의논하는 것을 듣고선 고아원 문 앞에 불을 질러 료켄이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료켄이 진짜 오 테이쿤을 살해한걸 유일하게 목격했지만 이 사실을 미와 마리에게 들켜서 마리의 심문에 시달리게 된다. 어찌어찌해서 겨우 고아원을 빠져 나오긴했지만 반사이 일당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추격자를 풀었기에 결국 소타는 고아원을 빠져나온 후에도 24시간 365일 작은 발소리에도 벌벌 떨면서 살아야만 했다.
그 외 관련 인물
[1] 서봉민국 테마곡의 어레인지이다.[2] 원문은 검사국장.[3] 인형에 달린 뿔을 돌리면 스위치가 되어 음성메세지가 나오는 물건이었다.[4] 이 때 그는 료켄에게 자신의 아들을 보게 해 달라고 말했다.[5] 다만, 류지 본인은 현장이 어두워서 그게 살인사건을 덮기 위한 공작임은 생각하지 못했다. 시체를 옮기던 걸 그저 대통령이 납치되는 줄로만 알았을 뿐.[6] 사건 현쟁 옆에는 고아원 아이들이 만든 눈집이 있었는데 사루시로 소타는 이 안에 있으면서 사건 현장을 목격하였다.[7] 이 대담한 행동에는 호인보 료켄마저도 감탄했을 정도다.[8] SS-5호 사건이 12년 동안 감춰져 있었던 이유는 이치야나기 반사이가 막대한 권력으로 자료 열람을 막았기 때문이다. 반사이가 실각한 후 정보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사건이 재수사되는 것은 범인들의 허술한 현장 처리(눈사람의 단추, 사이즈가 맞지 않는 카메이의 신발 등)를 고려하면 시간 문제였다. 하지만 이러한 쉽게 알아차리게 될 모순점에 그치지 않고 진상을 완전히 밝혀낸 것은 분명히 미츠루기의 우수한 추리력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