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RX의 모형화를 설명하는 문서.2. 코토부키야 프라모델
- 2006년 11월 코토부키야제 프라모델로 발매되었다. 가격은 코토부키야제 치고는 꽤나 저렴한 3000엔으로 가격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분리/합체는 재현되지 않았으며 스케일도 논 스케일로, 세워두면 다른 1/144 슈퍼로봇대전 기체와 큰 차이가 안난다. 물안경은 초기 샘플에서는 클리어처럼 나왔지만 실 제품은 클리어가 아닌 검은색 파츠로 재현되어 있다.
3. 보크스
- 2007년 3월 보크스에서 교체식으로 변형, 합체를 재현하여 발매되었다. 주문 생산품으로 당시 국내 예약 가격은 60만원대였다. 교체식인 탓에 합체후에는 잉여부품이 수북하게 남지만(R-1은 머리[1], 팔[2], 발목과 무장, R-2는 다리 장갑 일부가 떼어진[3] 몸통과 다리, R-3는 등짐을 제외한 소체만 남는다.) 합체 후의 볼륨감 하나로 용서될 정도.이 외에는 워낙 거체라 고간부 밑으로 받쳐주는 스탠드도 포함되어 있지만 없어도 합체용 하반신이 굉장히 튼튼해서 자립에는 문제가 없다. 그래도 합체용 하반신 관절에 부하가 오긴 하니 스탠드를 써주는게 좋다.
보크스제 R-1 부속내용물
보크스제 R-2 부속내용물
보크스제 R-3 부속내용물
코토부키야제 SRX와 보크스제 SRX의 비교
4. 센티넬 RIOBOT
2019년 7월에 센티넬에서 SRX와 R-1, 2, 3의 분리 형태를 공개했다. 목업중에는 합체 분리가 가능한것을 보여주는 듯한 전시품도 있어서 일부 부품 교환내지는 완전 변형합체로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2021년 2월에 RIOBOT로 정보를 공개했으며, 합체를 하면 전고 310㎜에 가격은 71,500엔[4]으로 거의 완전한 변형합체가 가능하다. 합본 이외에 R-1(18,800엔), R-2 파워드(22,000엔), R-3 파워드(29,700엔)를 별도로 판매되었다. 합본을 구입하면 별도의 특제 수납박스가 제공된다.
4.1. 발매 전
샘플상 외부는 쨍한 고채도의 유광도색, 내부프레임은 메탈릭 도색으로 보크스와 코토부키야제가 카토키 설정화대로 흐릿한 저채도였던 것과는 대비된다.
- 긍정적인 평가는 보크스 제품보다 최소한의 잉여부품과 별도의 합체용 파츠로 분리합체를 재현했다[5]는 점이다. 거기에 복잡한 분리합체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서 합금 및 라쳇 관절을 도입했으며 SRX, R-1, R-2, R-3, SRX의 눈을 비롯해서 T-LINK 너클과 자인 너클이 빛나는 모습을 재현을 위해 블랙 라이트를 삽입하는 센스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부정적인 평가는 센티넬은 예전부터 관절 하자 이슈로 악명이 높은 곳인데, 워낙 분리합체 방식이 재조립에 가까운 부분이 많은 만큼 내구력 부분에서 벌써부터 걱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합금은 넣긴 넣었지만 정작 부하가 많이 가는 곳에 합금을 사용하지 않았다는게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4.2. 발매 후
[6]
- 출시 전 우려되었던 무릎 조인트 쪽은 설명서에 주의를 써둘 정도로 메이커 측에서 우려는 하지만, 허벅지의 고정성이 아주 튼튼하진 않게 되어 있어서, 허벅지를 잡지 않고 다리를 가동할 경우 무릎 조인트에 부하가 가해지기 전에 허벅지 째로 빠진다. 그만큼 무릎 가동시엔 튀어나와있는 무릎을 잡고 가동하는 게 좋다. 다만 무릎을 연결하는 핀을 고정하는 파츠의 스프링이 빠진 사례도 발견되고, 무릎 조인트의 개체차는 있는 만큼 개봉하자마자 검수는 미리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실 구매자들 중에 무릎 조인트가 파손된 사례가 발견 되고 있다. 그밖에 Z・O・소드 스탠드가 파손되기 쉽다는 문제점도 지적된다.
- R-2의 유선식 빔 차크람 사출 기믹 삭제를 비롯해서, R-3의 빔 샤벨 누락과 스트라이크 실드 개별 전개 기믹 삭제와 텔레키네시스 미사일 발사구가 열리는 기믹 삭제 등, 의도적으로 코스트다운을 한 흔적이 보여서 이 부분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받고 있다.하지만 훨씬 전에 나온 보크스제도 하나 외(R-3 빔 사벨은 보크스제에는 있다.)에는 동일한 문제였는지라 아주 큰 문제까지는 아니라고 보인다.
- 전반적으로 몇몇 단점은 있지만, 간만에 RIOBOT 중에서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 나왔다는 평을 받는다. 일단 전신변형 + 풀도색 + 합금완성품의 SRX가 비교적 저렴한 65,000엔에 출시가 되었다는 점에 더불어 별다른 하자도 없기에, SRX팬이라면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슈로대 굿즈이다.[7]
- 번외적으로 상품이 풀리고나서는 원가를 유지하지 못하고 5만엔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심하면 4만엔대의 중고품들도 보인다. 시세가 급락한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근 몇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OG의 상품들에 더하여 직후에 공개된 SMP SRX의 탓도 있는 듯. 물론 전신도색 합금완성품의 SRX라는 점에서 RIOBOT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는다.
5. 식완 모델링 프로젝트
R-1&R-GUN/R-2 파워드&R-3 파워드/SRX용 옵션 파츠 세트&R-GUN용 옵션파츠 세트 총 3개로 나뉜 구성으로, 뒤의 2개는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판이다. 그래서 예약을 놓치면 SRX를 만들 수 없을 뿐더러 국내에선 항상 물량 부족 사태가 많아서 불안을 사고 있다.[8]
당초 2021년 12월 당시 22년 발매 예정으로 공개했던 상품이 2022년이 한참이 지나도록 손등이나 고글 같은 일부 파츠만 공개하며 조바심을 태우다, 8월 하순에 들어서야 겨우 R-1과 R-GUN가 정식 공개되었다. R-1 & R-GUN의 가격은 합계 9,000엔으로, 23년 1월 출시되었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전 프로듀서이자 현 슈퍼바이저인 테라다 타카노부는 이 식완 모델링 프로젝트 SRX를 검수하며 각 기체의 설정 크기를 일부 변경했다고 밝혔다.[9]
R-2 파워드와 R-3 파워드는 당초 22년 10월 말 ~ 11월 초에 수주 예정이었다. 그런데 SMP SRX에 맞춰 전개 예정이었던 슈퍼로봇대전 OG COLLECTION 3 상품이 'SRX의 가격을 고려해 SRX 발매 후에 전개 예정'이라는 문구가 붙으며 전개가 밀리자, 나머지 둘은 도대체 얼마길래 저런 문구가 붙냐는 반응이 일었다. 이어서 "가격은 프리미엄 반다이로 출시되는 2개 상품을 합쳐서 4만엔 미만으로 구상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와 다시 한 번 사람들을 경악시켰다.
게다가 이 10월 말 ~ 11월 초 수주 예정이었던 계획도 11월 15일에 "금형의 대폭 수정이 필요하여 12월 하순으로 연기한다."라는 공지가 올라왔고, 11월 18일 슈퍼로봇 채널에서도 결국 출시가 확정된 R-1&R-GUN의 정보만 공개됨에 따라, 11월 15일 연기 공지를 아는 사람은 아는 대로,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대로 "애초에 이 복잡하고 거대한 캐릭터를 프라로 구현 가능하다고 생각했는가", "그 정도 가격이면 차라리 풀 도색에 파손 우려도 적은 센티넬이 낫다"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어서 11월 올라온 연기 공지대로 12월 22일, 마침내 R-2 & R-3의 목업 잡지샷이 공개되었다. 가격은 28,300엔으로, 2022년 1월 경 파이널 가오가이가가 단일 구성품 최고가인 22,727엔을 기록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최고가를 크게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23년 1월 8일 슈퍼로봇대전 방송에서 샘플이 공개되었다. R-2의 플러스 파츠인 하이졸 런처는 SRX의 손으로 변형이 가능하고, R-3의 플러스 파츠는 발과 정강이가 프레임으로 연결되어 있어 다리로 완전변형한다.[10] 가동 중시형 골반의 관절은 '이 정도라면 튼튼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껍게 설계되었는데, 해당 관절이 SMP에서 가장 파손이 잦은 것으로 악명 높은 크랭크 관절이라서 조립 도중 크랙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11] 22년 12월 하순 정보 공개 당시부터 상반신을 연결하는 축이 너무 짧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테라다 타카노부가 직접 "실제론 그렇게 무겁지 않아서 (괜찮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12][13]
대한민국에서는 먼저 2022년 9월 R-1 & R-GUN을 117,000원에 예약 접수했고, 이어서 2023년 1월 13일 R-2 파워드 & R-3 파워드가 공식 예약을 개시하며 22년 9월 종료했던 R-1 & R-GUN도 재 예약을 받았다. 각 구성품의 가격은 아래와 같다.
- R-1 & R-GUN: 117,000원
- R-2 파워드 & R-3 파워드: 396,200원
- SRX 천하무적의 옵션파츠 세트: 107,800원
- PB 2종 상품: 504,000원
상기 2. & 3.을 하나의 세트로 묶은 상품으로 특전 씰을 제공하며, 세트 구입 시 가격은 2.와 3.을 각각 구매하는 것과 동일하다. (₩396,200 + 107,800 = ₩504,000)
초기에 비하면 상당부분 개선됐지만 브랜드 특성상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 질감이 저렴한 문제도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품들이 선명한 색감과 균일한 질감을 자랑한다.[14] 그리고 배송 중 예기치 못한 부품 파손을 막기 위해, 천상천하 염동폭쇄검의 칼끝 부분은 마분지 커버가 한 겹 더 싸여 있다.
발매 후 관절 가동은 다리찢기 상태에서 자립하는게 가능하며 무릎꿇고 앉는 자세가 되는 등 전체적으로 가동성이 매우 뛰어나다. 기존에 발매된 SRX들은 가동성이 그리 좋지는 않기 때문에, 이러한 가동성은 SMP SRX만의 차별화된 장점으로 꼽힌다.
[1] 합체용 머리가 별도로 있어서 남는 것.[2] 역시 합체용 팔이 별도로 있다.[3] 합체용 몸통의 장갑으로 붙는다.[4] 세금 10% 포함 가격으로 원가는 65,000엔인데, 센티넬치곤 저렴하게 나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합금까지 있는데도 먼저 출시한 보크스 SRX와 비교해도 거의 엇비슷한지라 가격대는 선방했다는 반응이다.[5] 사실상 거의 완전한 분리합체 재현이 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합체용 파츠도 어떻게든 본체에 수납할 수 있게 만들었고, 잉여 파츠도 실드의 일부 파츠 및 R-1과 R-2 프로포션용 손 정도가 전부다.[6] 해외 블로그 리뷰 사진.[7] 특히 이전까지 입체화나 굿즈량이 적었던 SRX기에 더욱.[8] 정작 국내에서는 비싼 가격과 브랜드 특유의 문제점들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예약 종료일까지 품절되지 않았다.[9] 23년 1월 먼저 출시된 R-1과 R-GUN 중 R-GUN의 설정 전고가 기존 16.8m에서 19.9m로 변경되었다.[10] 센티넬 SRX의 손 부품은 R-2 상태 기준 바깥에는 하이졸 런처가, 안쪽에는 SRX의 손이 조형되어 있고 합체 시 이 부품을 팔에서 빼 낸 다음 뒤집어서 장착한다. 다리는 크게 앞면/뒷면/발로 3등분 된 부품을 재조립하는 형식이다.[11] 대충 이런 구조. 당초 디자인 특성 상 고관절이 없는 로봇의 가동을 확보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이를 통해 가동 영역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긴 했으나, 인체에는 없는 가동 구조다 보니 너무 크게 가동시키면 골반과 허벅지 사이에 빈 공간이 커져 휑하거나 어색해 보이며, 가느다란 관절로 하반신 무게를 지탱하기 위함인지 공차가 엄청나게 타이트하여 조립 시 힘을 잘못 주면 부품이 하얗게 떠 버리거나 심하면 깨질 수도 있다.[12] 이 '무겁지 않다'라는 말이 어느 부위를 일컫는 것인지 직접적인 언급이 없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축을 받아들이는 홀이 있는 상반신을 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한편으로 로봇 완구는 대개 허리 부분을 잡고 들어올리므로, 상반신과 결합한 다음 허리를 잡고 들었을 때 중력의 영향을 받아서 의도치 않게 분리될 우려가 있는 하반신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같은 캔디 사업부가 2016년 출시했던 미니프라 와일드 토우사이 킹의 경우, 허리를 잡고 들면 발목 관절이 발바닥 아래에 붙은 큐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중력에 이끌려 잘 빠지는 단점이 있었다.[13] 그리고 결합 축이 짧은 것은 충격을 받았을 때 파손을 피하면서 강제 분리 되도록 의도한 것일 수도 있다. 본 상품은 한국 원화 기준 옵션 파츠 제외 5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상품인데다 분류 상 식완이라는 한계에 따라, 일반 프라모델이나 완성형 피규어처럼 조립 설명서나 홈페이지 등을 통한 부품 단위 구입 또는 AS 정책에 대한 고지가 없다. 이 때문에 주요 부품 한 두개가 파손되면 상품 자체를 그대로 쓰레기통에 집어넣어 버려야 할 사태로 이어질 우려도 크다.(물론 순간접착제나 황동봉 등을 이용해 고정, 접합면 수정 및 재도색하는 등 수리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비용과 시간이 들고, 파손 전에 비해 고정성이나 내구성이 상당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합체를 완료한 상태에서 충격을 받았을 땐 축이 긴 것보다 짧은 편이 부품이 분리되며 충격을 분산시키기 용이하므로, 필요 최소한의 결합력과 내구도 양쪽 모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축 길이를 되도록 짧게 하는 것이 메리트가 크다.[14] 다만 프레임이나 무장, 관절 등에 쓰인 흑철색 메탈릭 사출 부품은 여전히 특유의 물결 무늬가 두드러지는데, 이는 플라스틱 성분 속에 매우 고운 금속 입자를 섞어 만드는 메탈릭 부품의 제작 방식 상 용해된 플라스틱이 금형 속으로 주입되고 굳는 과정에서 금속 입자가 균일하게 배열되지 않아 띠나 물결 같은 경계층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물결 무늬가 생기는 현상은 지금의 사출성형 기술력이나 상품의 채산성을 고려하면 현재로선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현상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