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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가요대전/논란 및 사건 사고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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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가요대전
역사 | 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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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016년3. 음향 문제4. 카메라 문제5. 조명 문제6. 분량 불균형7. 방송사고8. 미성년자 무대 선정성 논란

1. 개요

2016년 SBS 가요대전의 논란 및 사건 사고를 정리한 문서.

2. 2016년

우선 방영 전부터 불길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소지품 검사가 너무 길어지면서 당일 오후 2시 30분경 오프닝 무대를 포함한 여러 개의 사전 녹화가 예고도 없이 취소된 것이다.

정상적으로 진행된 사전 녹화의 경우에도 해당 가수의 팬이 아닌 다른 가수의 팬들 앞에서 진행시켰다. 이 때문에 아침부터 냉골에서 기다리던 팬덤들을 허탈하게 만들었으며, 리허설 무대라도 보게 해 달라는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사전 녹화 예정이던 14팀 중 엑소와 NCT를 제외한 나머지 팬들은 입장하지 못 하고 해산해야 했으며, EXO와 NCT의 팬들은 다른 가수의 사전 녹화까지 억지로 봐야 했다.

또한 얼마 진행되지 않은 사전 녹화도 발로 카메라를 찍는다던가, 인피니트세븐틴의 무대를 축소시킨다던가 등등 크고 작은 트러블도 생겼으며 리허설 영상이 유출되는 일도 있었다.[1]

3. 음향 문제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무대가 녹음 음원(AR) 위주로 진행되었다. 아무래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격한 안무와 더불어 무대를 꾸며야 한다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단순히 아티스트 배려로만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핵심은, 일부 라이브 무대에서 시작과 동시에 울림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 생방송이 진행되는 코엑스 전시장이 전문 공연장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도,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울림이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덮어버렸다. 아마 이 점 때문에 AR을 깔았던 것이 아닐까 하며, 이 때문인지 심지어 울트라 댄스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신인 아이돌 그룹들을 땡처리 하는 듯한 무대를 꾸민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그 외에도 몇몇 무대에서는 스테레오 음향을 모노로 만들어 버리는 음향으로 노래를 전달하기도 했다. 시대가 어느 때인데, 거의 64kbps 수준의 MP3 파일을 듣는 것 같다.

게다가 위와 같은 음향문제는 인피니트비투비 같은 라이브를 위주로 하는 그룹의 무대에서 심각하게 드러났다. 이들은 보통 AR의 보이스비중이 적고 라이브 비중이 높은데, 문제는 마이크와 음향상태가 이 라이브를 다 묻어버린다는 것. 이는 AR을 사용한 다른 팀들이나 음향이 괜찮았던 무대와 비교해 보면 명확히 알 수 있는데, 갑자기 음량이 확 줄어들고 보이스가 뭉개지고 가사가 안들리는 등. 특히 이러한 현상은 성량이 크기로 유별난 멤버[2]들의 보이스도 먹어버릴만큼 심각했다. 그나마 핸드마이크를 쓰는 쪽은 그나마 나았지만 이어마이크는 기계 자체의 인식률 오류 때문에 더한 수준이었다.

4. 카메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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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발카의 사례.
카메라는 정말 압도적인 무대 크기를 자랑하고 다니는 듯 아티스트를 비추는 것이 아니라 지미집이나 레일을 이용한 무대 스케치에만 급급했다. 심지어는 무대 도중 카메라를 떨어뜨림으로써 화면 지진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아티스트가 아닌 무대 위로 몰래 올라와야 할 백업댄서나 무대 스태프 위주의 화면이 잡히기도 했다. 급기야 비투비방탄소년단 등의 무대에서는 카메라를 가장 잘 비춰줘야 할 댄스 브레이크 부분에서 뒤, 혹은 옆에서 백업댄서들을 보여주는 일을 저질렀다. 씨엔블루의 무대에서는 화면이 잠시 암전되는 사고도 발생했으며, 엔딩을 장식한 빅뱅의 무대에서도 카메라가 흔들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였다.[3]

5. 조명 문제

전반적으로 조명이 너무 많이 비치는 등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방해했다. 작년에는 셀로판지 같은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까이더니 이번에는 마치 클럽같이 반짝이는 조명으로 시청자들의 눈에 큰 불편을 끼쳤다. 특히 인피니트의 〈태풍〉 무대 도중 댄스 브레이크에서 조명을 미친 듯이 깜빡였던 건 시청자들의 시력을 앗아가기 위함이 아니었냐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심각한 조명 테러를 선보였다.

6. 분량 불균형

역시 이번에도 무대 시간 배분이 불공평했는데 Ultra Dance Festival이란 이름 아래 걸그룹 6팀(모모랜드, 구구단, 우주소녀, DIA, CLC, 라붐)과 보이그룹 6팀(펜타곤, SF9, 크나큰, ASTRO, 스누퍼, 헤일로)을 여성팀/남성팀으로 묶어 성별별로 4분의 시간만 제공했다. 각각의 팀에겐 30~40초의 시간이 주어진 셈이고 그 시간 동안 자신들의 곡을 선보였는데, 한 팀이 공연 중일 때 나머지 팀들은 백업댄서 역할이 되어서 공연 중인 팀의 춤을 따라추어야 했다. 팬들은 이럴거면 왜 내보냈냐며 자존심 상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연히 그 많은 팀들 모두에게 단독무대를 주면 시간이 모자르게 되긴 하지만, 시청자들 입장에서 보면 인기없는 아이돌들을 한 데 몰아넣어 얼렁뚱땅 넘어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한편 러블리즈는 Destiny 한 곡만을 공연했음에도 그 한곡마저 길이를 축소당한 데다가,[4] 세븐틴은 본인들과 별 연관도 없는 걸그룹들의 메들리를 밑도 끝도 없이 맡는 바람에 자신들의 노래인 붐붐은 고작 40초만 나가는 참사를 겪어야 했다. 씨스타인피니트는 데뷔 7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무대 시간을 지나치게 축소당했는데, 특히 인피니트는 하도 잘려나간 탓에 성열은 한 소절도 부르지 못했다. 아무리 메인보컬급 멤버가 아니라지만 엄연히 가수 그룹 멤버인데 춤만 추고 내려온 셈이다.

반면 SM에서 올해 데뷔한 신인에 불과한 NCT는 약 5곡을 한 것을 보면 차별이 심해도 너무 심하다. NCT가 1부에 본인들의 노래 3곡(Dream의 Chewing Gum + U의 일곱 번째 감각 + 127의 소방차 합계 5분) 을 부른 것으로도 모자라 2부에서 유영진의 프로듀싱 무대 일환으로 4분 가까이 2곡을 추가로 부르면서 약 10분의 분량을 차지한 것이다. 아이러니한건 NCT보다 대선배인 슈퍼주니어의 규현은 아이돌 출연자 중 가장 연차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4분짜리 노래를 1분도 못 부르고 내려왔다는 점.[5] 언제나 그랬듯 YG도 제법 많은 분량을 챙겨갔는데, 역시 1년차 신인인 BLACKPINK도 한 곡 반(약 5분) 정도의 비교적 많은 시간을 할애받았고 BIGBANG도 3곡을 부르며 엔딩을 장식했다.

7. 방송사고

TWICE의 무대에서 여자친구의 노래를 띄우는 초대형 방송사고를 저질렀다. 기사 영상

원래는 TWICE의 "CHEER UP과 TT"가 나올 차례였는데, 생뚱맞게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가 흘러나왔다. 무대에 선 TWICE 멤버들은 당황하며 주위를 쳐다봤지만 노래는 계속 흘러나왔고, 약 50초 가량 지나서야 TT가 나왔다. 심지어 도입부를 맡은 여자친구 은하의 솔로 파트 'AR'이 35초나 흘러나온 것이다.

원래 2부의 공연 순서는 발라드 무대(윤종신 프로듀싱)-여자친구-레드벨벳-TWICE였으나 12월 24일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큐시트에는 발라드 무대-TWICE-여자친구-레드벨벳 순서로 수정되어 있었고, 수정된 사항을 본 공연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듯하다. 콘티 순서로 추정되는 사진

그 와중에도 웃으면서 리듬을 탄 사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당황한 채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되었으며, 한참이 지나서야 나온 TT 역시 반절 이상 지나간 음원이 나온 탓에 TWICE 멤버들은 눈치껏 대형을 바꿔야 했고, 다음곡인 CHEER UP은 무사히 무대를 끝마쳤다. 여기에 무대 도중 쿵 하며 둔탁한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들리기까지 했다.

이 사고 장면은 여과 없이 전국으로 송출되었다. 이후 여자친구의 무대도 앞선 사고의 여파로 모두가 '이 무대는 립싱크(실제로는 AR을 깐 라이브였다)겠구나[6]'하는 인식을 심어주고 진행되는 탓에 많은 이들이 찜찜해했다.[7] 무대의 주제인 'Syndrome'답게 올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두 대세 걸그룹의 무대 중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양쪽 팬덤 간의 반응도 상당히 아쉬움을 내비칠 수밖에 없었다.

무대가 끝난 후, MC 유희열이 방송 사고에 대해 사과를 하긴 했는데 가수들이 잘 넘어갔다는 식으로 말하며 얼렁뚱땅 넘어가는 바람에 또 다시 빈축을 샀다.

8. 미성년자 무대 선정성 논란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세븐틴[8], GOT7[9], TWICE[10], 여자친구[11]가 꾸몄는데, 무대에 섰던 4팀의 멤버 16명 중 4명이 미성년자였다.[12] 가사부터 안무까지 선정성이 넘치는 그 곡을 미성년자에게 시킨 것은 각 그룹 팬들의 무한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13]

[1] 출처 출처2 출처3 출처4[2] 인피니트의 , 비투비의 임현식 등.[3] 여담이지만 텔레그램의 지진희 알림이 뜨기도 했다. 파일:external/thimg.todayhumor.co.kr/14827628558e412baba07e4d399513ed92ec8e5845__w714__h655__f67792__Ym201612.jpg[4] 특히 주요 보컬인 베이비소울의 파트는 8할 가량 잘려나가 본인이 노래를 부른 시간은 '그 꿈이 깨지길' 고작 2초에 불과했다.[5] 이후 2년 뒤인 2018년 같은 무대에서는 NCT 전원(U, 127, DREAM, 2018-완전체)이 참여해서 다시 분량을 길게 잡아먹었다. 심지어 본인 곡들로만 쳐도 2018년이 1곡이 더 많다.[6] 이런 생각을 가지고 여자친구(특히 AR에 목소리가 나온 은하)의 가창력을 까는 사람도 있었다. MR제거 라이브 영상[7] 물론 대부분의 아이돌은 춤이 격하기 때문에 AR을 깔고 그 위에 라이브를 하지만 그룹 이미지에 타격이 갈 수도 있다. 큰 무대, 그 중에서도 좋지 않은 음향으로 악명이 높았던 SBS 가요대전에서 AR을 선택한 자체가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 여자친구를 비롯한 다른 많은 가수들도 AR을 깔고 무대에 올랐다. 그러니 실수가 절대로 나와서는 안 되는 순간에,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방송 사고가 나온 것은 무조건적인 SBS의 책임이다.[8] 우지, 승관, 버논, 디노.[9] JAY B, 잭슨, 진영, 유겸.[10] 나연, 정연, 모모, 미나.[11] 예린, 유주, 은하, 신비.[12] 세븐틴 - 3명(승관, 버논, 디노), 여자친구 - 1명(신비), 그리고 GOT7과 TWICE는 당시 4명 모두 한국 나이로 20세 이상의 성인이었다.[13] 사실 무대 전에도 큰 우려가 있었다. 이 무대에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닌 세븐틴여자친구는 불과 몇 주 전 2016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쳤는데, 이 무대만큼은 아니더라도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