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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nk Elepha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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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391f20><colcolor=#ffffff> 발매일 | 2025년 5월 9일 |
| 장르 | 인디 록, 신스 팝 |
| 재생 시간 | 42:16 |
| 곡 수 | 10곡 |
| 프로듀서 | 윈 버틀러, 레진 샤사뉴, 다니엘 라누아[1] |
| 레이블 | 컬럼비아 레코드 |
1. 개요
Pink Elephant는 2025년 5월 9일 발매된 캐나다의 인디 록 밴드 아케이드 파이어의 7번째 정규 앨범이다. 전작 《WE》 이후 3년 만에 발표된 정규 음반으로, 컬럼비아 레코드를 통해 발매되었다.아케이드 파이어의 윈 버틀러와 레진 샤사뉴, 그리고 U2, 밥 딜런, 피터 가브리엘 등과 작업한 것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다니엘 라누아가 공동 프로듀싱했다.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버틀러와 샤사뉴의 Good News Recording Studio에서 녹음되었다. Sony Music Canada 공식 보도자료
2. 상세
2022년 프론트맨 윈 버틀러를 둘러싼 성적 비위 의혹이 제기된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아케이드 파이어의 정규 앨범이다.[2] 전작 《WE》가 발매된 지 불과 수개월 뒤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해당 논란 이후 밴드가 처음으로 대중의 평가를 받게 된 정규 음반이기도 하다.앨범 제목인 Pink Elephant는 어떤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수록 오히려 그 생각을 더욱 떨쳐낼 수 없게 되는 역설적인 현상을 의미한다. 실제로 한정판 LP 가운데에는 아예 Don't Think About Pink Elephant라는 이름이 붙은 버전도 발매되었다.
이는 흔히 말하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언급하지 않는 문제'라는 뜻의 elephant in the room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본작이 윈 버틀러의 논란 이후 처음 발표된 정규 앨범이라는 점 때문에 일부 평론에서는 앨범 제목과 해당 논란을 함께 해석하기도 했다. Pitchfork의 리뷰 역시 버틀러의 2022년 논란을 앨범의 중요한 맥락으로 다루면서, 타이틀곡의 'pink elephant'를 ironic process theory와 연결했다. Pitchfork, 2025-05-15
음반사 측은 앨범 전체를 '삶을 향한 탐구(quest for life)'를 담은 음향적 오디세이라고 소개했으며, 개인의 지각 안에서 존재하는 어둠과 빛, 그 안의 아름다움에 대한 명상이라고 설명했다.
밴드와 음반사는 본작의 음악을 cinematic mystical punk라고 표현하였다. 다만 실제 평론에서는 인디 록을 기반으로 신스팝, 앰비언트 등의 요소가 강조된 비교적 절제되고 내향적인 작품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Uncut》은 본작을 아케이드 파이어식의 광활한 하트랜드 록과 신스팝을 다시 활용한 작품으로 평했으며, 《Pitchfork》 역시 다니엘 라누아의 앰비언트한 프로덕션이 밴드의 기존 인디 록 사운드를 크게 억제한다고 평가하였다.
첫 번째 싱글 Year of the Snake의 제목은 2025년이 음력으로 뱀의 해인 것에서 유래하였다. 공식 보도자료는 뱀의 해를 갱신, 긍정적인 변화,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시기로 설명하면서, 밴드가 다시 한번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는 이미지와 연결하였다. 해당 곡에서는 레진 샤사뉴가 아케이드 파이어 음반에서 처음으로 베이스 기타를, 윈 버틀러가 처음으로 드럼을 담당하였다.
특히 이전 작품들에 비해 윈 버틀러와 레진 샤사뉴의 관계를 연상시키는 개인적인 가사가 많은 편이다. 이후 2025년 10월 두 사람이 22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별거한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Ride or Die, I Love Her Shadow, Stuck in My Head 등의 가사가 두 사람의 관계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팬들 사이에서 제기되었다. 다만 앨범 제작 당시 밴드가 이를 공식적인 주제로 명시한 것은 아니다.
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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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스코어 55 / 100 | 유저 스코어 tbd / 10 |
| 상세 내용 | |
아케이드 파이어의 디스코그래피 중 비평적으로나, 흥행적으로나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리뷰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는 55점을 기록했으며, 집계된 11개 리뷰 가운데 긍정적 평가가 1개, 복합적 평가가 7개, 부정적 평가가 3개였다. 심지어 앨범 출시 1년이 지난 2026년 8월에도 메타크리틱에 유저 리뷰가 없는 등 기존 아케이드 파이어의 앨범에 비하여 철저하게 무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전작 《WE》뿐 아니라 평이 크게 갈렸던 《Everything Now》보다도 낮은 평점이다.[3]
이러한 평을 받은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윈 버틀러의 성추문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기존 아케이드 파이어의 매력이었던 어리숙하지만 에너지 넘치고 진정성 있었던 음악은 Everything Now 앨범을 기점으로 극히 줄어들었으며, 특히 윈 버틀러의 성추문은 이러한 아케이드 파이어의 브랜드 가치에 큰 훼손을 가하는 사건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의 Funeral이나 Neon Bible 급의 폭발적인 앨범을 가져와도 모자란 판에, 기존의 색채와 많이 다른 앰비언트적 색채가 강한 앨범을 들고 왔으니 대중에게 어필하지 못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또한 Pink Elephant라는 앨범 제목도 마치 '모두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는 문제'를 연상하는 제목이어서 대중들은 윈 버틀러의 해명이나 자기 반성을 기대했지만, 곡의 가사들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추상적으로 변화, 용서, 새로운 시작, 내면의 혼란으로 우회하여서 마치 '알겠고, 그냥 잊고 넘어가주면 안 돼?'라는 회피적인 스탠스로 대중에게 읽혔다.
또한 성추문의 탓인지 프로모션도 상당히 소극적이었다. 《Reflektor》 당시에는 가명 공연, 거대한 뮤직비디오, 미디어 이벤트 등 블록버스터 마케팅을 진행하였고, 물론 혹평이 많았지만 《Everything Now》 앨범도 꽤나 큰 마케팅을 진행하였었다. 해당 앨범은 발매 캠페인이 사실상 한 달 정도에 불과하였고, SNL 출연과 소규모 공연 외에는 미디어 출연을 상당히 꺼리는 등 해당 앨범이 나왔는지도 모르는 리스너들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문제작이었던 Everything Now부터 시작된 앨범 퀄리티의 질적 저하는 기존 코어 팬들의 이탈을 불러왔고, 2004년 Funeral부터 듣기 시작한 팬들은 대부분 40대인 등 노화가 진행되어 예전만큼의 화제성을 불러일으키지 못 했다. 즉, 해당 앨범은 이미 아케이드 파이어가 옛날의 젊고 에너지 넘치던 밴드에서 한 때 인기 있었던 레거시 밴드로 변화하였다는 상징이 되는 앨범이 되었다.
매체에 따라 평가는 상당히 달랐다. 《The Telegraph》는 80점을 부여하며 과거 작품만큼의 자신감은 부족하지만 밴드가 본격적으로 연주할 때의 힘은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했다. 《Rolling Stone》은 과거 《Reflektor》만큼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본작이 때때로 달콤하고 직접적이며 카타르시스가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Slant Magazine》은 본작의 작곡에 무기력함(listlessness)이 스며들었으며 앨범의 주제 역시 불분명하게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Uncut》 역시 밴드 특유의 하트랜드 록과 신스팝을 다시 사용하지만 감정적인 충격과 명확한 의도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Pitchfork는 5.5/10을 부여하며 본작을 지나치게 조심스럽고 계산된 절제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했고, 아케이드 파이어가 기존에 보여주었던 'soul and spirit'가 부족하다고 혹평했다. 또한 다니엘 라누아의 앰비언트한 프로덕션이 밴드 특유의 맥동하는 인디 록 사운드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음악평론가 앤서니 판타노는 본작에 2/10을 부여하며 혹평했다. 리뷰
4. 흥행
아케이드 파이어의 앨범 중 최초로 미국의 빌보드 200에 진입하지 못 하였으며,[4] 순수 음반 판매는 6200장에 불과한 등 대중들에게 철저한 무관심을 받았다. 심지어 영국에서도 전작 WE는 1위였던 반면, 해당 앨범은 18위로 데뷔한 뒤 1주 만에 메인 차트에서 빠져버렸다. 포브스5. 트랙리스트
| <rowcolor=#fff> 트랙 | 제목 | 길이 |
| 1 | Open Your Heart or Die Trying | 3:12 |
| 2 | Pink Elephant | 4:44 |
| 3 | Year of the Snake | 5:10 |
| 4 | Circle of Trust | 6:05 |
| 5 | Alien Nation | 3:24 |
| 6 | Beyond Salvation | 1:20 |
| 7 | Ride or Die | 4:08 |
| 8 | I Love Her Shadow | 5:29 |
| 9 | She Cries Diamond Rain | 1:21 |
| 10 | Stuck in My Head | 7:23 |
6. 여담
- 일부 트랙을 인스트루멘탈로 편곡한 Open Your Heart or Die Trying 이라는 음반이 2026년 4월 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