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Ninja Reality Shock |
ニンジャリアリティショック
닌자 슬레이어에 등장하는 가상의 증후군. 통칭 "NRS 증상".
직접 목격하는 등의 방식으로 "닌자가 실존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1] 공포로 인해 엄청난 정신적 타격을 입는 증상으로, 황당무계한 설정이 숨쉬듯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본작에서도 가장 황당하기로 유명한 설정이다.
2. 원인
닌자 슬레이어 작중에서 닌자는 과거 헤이안 시대에 일본을 지배한 전설적인 존재로, 킨카쿠 템플에서 의문의 집단 할복 의식을 거쳐 모두 닌자 소울로 변화한 뒤에는 다시 등장하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다[2]. 이 때문에 현대의 일본인, 즉 모탈[3]은 대중매체에서 인기 캐릭터로 활용되는 닌자[4]를 그저 "옛날 이야기에 등장하는 괴물"(심지어 인간도 아니다)로 여겼지만, 그들의 유전자 속에는 닌자에 대한 공포가 각인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생겨났다.3. 증상
일반적으로는 "아이에에에에에에! 닌자?! 닌자 왜?!(アイエエエエエエ!!ニンジャ!?ニンジャナンデ!?)"라는 꼴사나운 비명을 지르며 실금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심각한 경우에는 구토하거나 바로 그 자리에서 졸도하고, 닌자가 가진 소울이 아주 강력할 경우 아예 쇼크사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닌자가 살기를 뿜어내거나 죽일듯한 눈빛으로 강하게 노려보기만 해도 정신력이 강하지 못하거나 감수성이 예민한 일반인들은 해당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라오모토 칸 같은 강력한 닌자들은 살기가 광범위하게 퍼져나가 한번에 여러 사람이 쇼크를 받거나 아예 연회장이 초토화된 경우도 존재한다.이 때문에 모탈들은 닌자를 보고 나서도 닌자 같은 게 진짜 있을 리 없다는 방어기제를 발동시키는 경우가 많으며, 개중에는 충격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의 기억을 왜곡, 아예 닌자를 만났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에서 지워 버리는 경우도 있다.
4. 개인별 차이
정신적인 충격이기 때문에 회복되는 데는 꽤나 오랜 기간이 걸리고, 회복된 후에도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반면에 그냥 비명을 지르기만 할 뿐 별로 심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당한 사람의 능력치 혹은 닌자 소울의 강력함에 따라 차이가 있는 듯. 작중 등장인물 중 야쿠자텐구는 닌자의 탄생을 목도하고 미쳐서 닌자 사냥꾼이 되었다. NRS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들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기본적으로 닌자 리얼리티 쇼크는 일본인들만 가지고 있는 증상이기에 낸시 리 같은 외국인들은 닌자 리얼리티 쇼크를 나타내지 않으나, 위의 스미스 같은 경우를 보면 닌자의 압도적인 스고이 와자마에를 보면 외국인 또한 닌자에 대한 공포가 각인되어 후천적인 NRS에 걸리게 된다. 하지만 고대 서양에서도 레드 드래곤, 두르지 닌자같은 고대 리얼 닌자가 존재하여 일반인들을 지배했기 때문에, 닌자들이 가장 많았던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닌자에 대한 공포가 조금이라도 각인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라오모토 치바나 작중 맙포(경찰)[5]처럼 오랜 기간동안 닌자를 접한 모탈.
- 닌자가 미리 자신이 닌자라고 언질을 준 경우, 혹은 야모토 코키의 친구 아사리처럼 닌자 쪽에서 우호적인 태도로 모탈을 대한 경우.
- 정신력이 강한 경우. 어디까지나 공포의 연장선인 만큼 극복하는 케이스도 보인다. 3부 <패스트 애즈 라이트닝, 콜드 애즈 윈터>의 등장인물인 스시 달인 유노모가 그 예인데, 스시장인 닌자 메이븐이 살기를 비추었지만 스시 장인으로써 산전수전을 거쳐왔기 때문에 NRS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 그냥 납득하고 마는 경우. 특히 4부 시점에서는 닌자의 존재가 알려진 만큼 IRC 등으로 미리 닌자의 실존을 인지하고 있는 모탈도 드물지 않아 4부 이후의 NRS는 3부 이전보다 묘사가 짧다.
5. 기타
나중에 가면 아마쿠다리 섹트 소속의 닌자들도 워낙 닌자 슬레이어에게 시달리고 살았는지, 그가 등장하자 전투경력이 얼마 없던 산시타들은 그 살벌한 모습에 "닌자 슬레이어 리얼리티 쇼크(Ninja Slayer Reality Shock)"를 일으킬 정도가 되었다.3부까지만 하더라도 닌자는 어디까지나 뒷세계에서 암약하는 존재들이었어서 상술한대로 일반 대중들에게는 운 좋게 지인 중에 닌자가 있지 않는 이상 미지의 괴물, 허무맹랑한 이야기에나 나올법한 존재에 불과했다. 그러나 3부 말미에 일본 정부의 붕괴, 말법칼립스의 도래,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깨어나기 시작한 여러 신화적 리얼 닌자들과 그 영향력등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4부 시점에서는 일반인들에게도 닌자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실제 당사자의 눈 앞에 닌자가 나타나 닌자 존재감을 뿜어내는 광경을 목격하면 여전히 닌자 리얼리티 쇼크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모양.
닌자 슬레이어 프롬 애니메이시욘의 3화 엔딩곡인 "극장 지배인의 테마(劇場支配人のテー)"#에서 후렴구로 외치는 "아이에에에에!!(アアイエエエエ!!)"는 닌자 리얼리티 쇼크를 채용한 가사이다.
닌자 리얼리티 쇼크는 닌자 슬레이어의 세계의 닌자와 조우한 다른 차원의 인물에게도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며, 코믹스 작가 본인이 참여하여 탄생시킨 어떤 전대물의 괴인 또한 컨셉이 닌자였던 탓에 이 비명을 지르며 폭발사산했다.
미국의 TRPG 월드 오브 다크니스의 시스템의 하나인 워울프 디 아포칼립스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 종족인 변신족들이 과거 저지른 폭정 임페르기움 때문에 그 쪽 세계관의 인간들은 광망증이라는 닌자 리얼리티 쇼크와 거의 동일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 인살 작가진들이 헨게요카이 등의 월드 오브 다크니스 설정들을 패러디 할 때도 있어서 참고했을 가능성이 있다.
도쿄NECRO 인살 콜라보 에피소드에서 밝혀지기를 해당 세계관의 시민들은 네크로맨시를 보면 유사한 증세를 일으킨다고 한다. 일명 NRS(네크로맨시 리얼리티 쇼크).
슈퍼로봇대전의 플레이어 제형은 닌자 로봇 토비카게를 목도했을 때 이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모바일 작품을 제외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중 닌자전사 토비카게가 참전한 작품은 슈퍼로봇대전 컴팩트 2와 그 리메이크작인 슈퍼로봇대전 IMPACT, 슈퍼로봇대전 UX 3작품 뿐이지만, 플레이어 진영의 로봇을 아득히 능가하는 높은 스펙을 달고 나와 적을 학살하고 격추수, 자금, 경험치를 약탈해가는 NPC 닌자 로봇이라는 강렬한 정체성이 UX 발매 당시 유행했던 닌자 슬레이어와 엮여 밈으로 발전한 것. 토비카게와 닌자 슬레이어를 엮는 밈의 시발점이 인게임에서 죽이면 안되는 적을 토비카게가 문답무용으로 처치하는 영상이었기 때문에, UX 유저들 사이에서는 란카 슬레이어라는 별명으로도 통한다.
Gorani Reality Shock |
[1] 당사자가 닌자를 본 것만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고, "당사자 모탈의 정신이 나약하고, 당사자가 대상을 닌자로서 인식하며, 닌자가 공포스런 행위를 하거나 모탈을 위협할 때" 발생한다. 일례로 가짜 닌자 삼형제가 강도짓을 벌였을 때는 아직 두 동생이 진짜 닌자가 되기 전이었으므로 가게 내부의 일반인들은 '진짜 닌자라면 어쩌지?' 라는 공포로 지레 겁을 먹고 돈을 바쳤지만 실금하거나 기절하는 이는 없었다.[2] 사실은 세계의 문명 대부분에 닌자가 숨어들어 인류를 지배하고 있었으며, 에도 시대 이후에도 살아남은 일부 닌자가 일본 사회 뒷면에 암약하고 있었다. 그 후 Y2K 쇼크가 발발해 오히간(일종의 저승으로, 이 오히간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이 세계의 인트라넷인 IRC다)이 현세에 가까워지자 닌자 소울 빙의자가 급증한 것.[3] 정확히는 머글처럼 '닌자가 아닌 인간'을 일컫는 용어이다.[4] 진짜 닌자는 격투 능력 '카라테'와 특수 능력 '짓수'를 사용하지만, 대중매체 속 닌자는 '닌포(인법)'라는 황당무계한 닌자 매직을 구사한다. 당장 주인공 후지키도 켄지의 아들 후지키도 토치노키는 닌자끼리의 학살극에 휘말려 죽기 전까지 만화영화 속 닌자를 좋아하는 어린아이로 등장했다.[5] 사건 때문인지 닌자의 존재 자체는 인지하고 있으며, 이후 대(對)닌자 부대도 창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