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Mobile Camouflage System전차용 위장막의 일종. 다른 말로 기동위장체계라고 한다.
2. 상세
MCS는 위장망의 일종이지만, 기존의 위장망처럼 천막으로 위장하는 개념이 아니라 전차에 딱 맞게 제작되어 입히는 옷과 같은 개념의 위장체계이다.60년대 부터 각국에서는 기동무기에 대한 위장막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인간의 눈으로 보는 가시영역에 대한 위장을 시작으로 광증폭식 야시경의 관측범위인 근적외선영역, 열영상장비의 관측범위인 열적외선영역, 지상매핑용 합성개구레이더의 관측영역 모두를 차단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러시아의 MCS 떼르노브니크
일반적으로 MCS들은 4층구조의 3차원 무광색 표면구조로 근적외선 값 및 무늬를 이용하여, 열적외선, 자외선, 가시광선 및 1~100Ghz 영역의 전파를 흡수하거나 변조해 발산신호를 약 80%까지 감쇄하는 스텔스능력을 부가해서 피탐성을 내려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명, 표면광택, 내구성 등 군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고 있어서 한랭지역부터 사막, 열대우림등의 해당지역의 환경적 조건에 적응이 가능하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이름 그대로 기동위장체계이지만 탄약 저장고나 지휘소같은 중요 고정시설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단순히 피탐성을 내리는것을 넘어 먼지억제나 포신 과열 방지등 부수적인 장점도 있다.
가격수준은 수천만원 대. 낮은 가격은 아니지만, 이것 하나만으로 수십억을 호가하는 전차의 생존률이 엄청나게 올라간다는데 그정도 쯤이야...
1번이 일반 M1 에이브람스, 2번이 MCS 적용 에이브람스. 열상을 확실하게 기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느 정도의 성능을 발휘하냐면, 2000년대 초반 바라쿠다 위장망으로 위장한 독일의 레오파르트2A6 전차부대가 미군 M1A1과 AH-64와의 모의야간전투에서 승리했다고 한다. 모의전이었기에 실전에서도 그러하리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상대를 선제적으로 식별하여 선공을 통해 우위를 점하는게 매우 중요한 대전차전에서 이러한 차이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물건으로는 스웨덴 사브사의 바라쿠다 위장망이 있으며, 한국도 MCS를 삼양화학 등의 주도로 개발하여 K-2 전차 및 K1A2 전차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동구권에서는 러시아에서 개발한 나키드카라는 MCS가 있다. 물론 동구권에서 가장 상황이 좋은 러시아군만 사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