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9:24

K(배드 앤 크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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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파일:배드 앤 크레이지 K 2.jpg
배우 : 위하준
정의감 가득한 정체불명의 남자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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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정의감의 헬멧남

1. 개요2. 작중 행적
2.1. 1화2.2. 2화2.3. 3화2.4. 4화2.5. 5화2.6. 6화2.7. 7화2.8. 8화2.9. 9화2.10. 10화2.11. 11화2.12. 12화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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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razy. 광인.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더블 주인공 중 한 명.

바이크 슈트를 입고, 헬멧을 쓰고다니며 부패한 인물들을 때려잡고 다니는 히어로를 자칭하는 인물. 부패와 타협한 비리형사 류수열을 타겟으로 찍으면서 그의 정의감을 깨우는 역할을 한다.

2. 작중 행적

2.1. 1화

격투장에서 격투를 하는 수열의 꿈에 등장해 수열을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현실에서는 바이크 슈트에 헬멧을 쓴 모습으로 수열이 있는 사우나에 처음 등장하며, 다짜고짜 수열을 주먹으로 치고 얼굴에 소금을 뿌리며 뜨거운 물줄기를 뿌리고 결국에는 수열에게 어퍼컷을 날려 목욕탕에 빠뜨리는 등 정신나간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황당한 수열은 프론트에 가서 사우나실에 들어온 헬멧남에 대해 추궁하지만 프론트 직원은 CCTV 확인을 해보아도 헬멧남에 대해 찾을 수 없다고 말한다. 한편 수열은 자신이 승진 누락되었다는 소식에 절망하던 중 그에게 대선 후보로 유력한 도유곤 의원이 사촌 동생 도인범 형사의 뒤처리를 맡긴다. 그는 도인범 형사의 오경태 순경[1] 폭행과 그와 관련된 수사를 하다가 수상한 점들을 발견하지만 사건의 진상을 알면서도 자신의 승진을 위해 조용히 덮고 가려는 생각을 하는 수열의 집에 들어와 의자에서 잠든 수열을 박치기로 제압하고, 오경태와 같이 왔었던 실종된 정윤아의 자택 화장실에 데려와 핏자국을 발견하지만, 자신에게 덤비는 수열을 때려눕히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그를 따돌리며 사라지는 등의 신출귀몰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와중에 수열은 도 의원의 연임 성공 축하 파티에 초대되어서 자신의 윗선 눈에 들도록 아부를 떨다 집에 가기 위해 대리 기사를 부르는데, 그의 차가 도착한 곳은 수열의 집이 아닌 오경태의 집이었으며, 수열이 타고 있는 차를 흔들고 과음한 것과 멀미 때문에 구토하러 차 밖으로 뛰쳐나온 수열을 또 다시 구타한다. 그 뒤 느닷없이 수열의 뒷덜미를 잡고 오경태가 있는 곳으로 끌고 가 오경태에게 사과하기를 요구하지만 이미 오경태는 불타는 집에 갇혀 죽을 위기에 처해 있었고, 그를 구해 내기 위해 수열과 함께 뛰어들어 경태를 구해내는 데 성공하며 류수열 앞에서 헬멧을 벗고 얼굴을 드러낸다.

파일:류수열에게 모습을 드러낸 K.png

2.2. 2화

수열은 도인범 형사 사건을 조사를 계속 진행 하는데 정윤아의 시신을 유기하는 조직의 차를 발견하여 뼛가루가 발견되는 등 도인범의 정윤아 살해 의혹이 계속 나오자 자신의 승진 욕구와 경찰로서의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던 수열은 자신의 집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던 중 전에 보았던 헬멧남이 앞에 나타나는데, 멈춘 엘리베이터 안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방방 뛰는 등 알 수 없는 기괴한 행동들을 하며 그의 주변을 맴돌고, 기어이 기절한 그를 오토바이 뒤에 태우고 쇼핑몰을 질주하며 시신을 유기한 조직의 거점[2]으로 그를 태우고 간다. 그곳에서 그들을 출중한 싸움 실력을 선보이며 일망타진하고 류수열이 증거품들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사건을 덮고 가려는 수열이 그 증거를 강물에 던지려 하자 그것을 낚아채고 수열의 차를 오토바이로 박살내며 수열 앞에 서서 헬멧을 벗고 얼굴을 드러낸다. 이에 황당한 수열은 그에게 대체 누구냐고 물어보자 그가 대답하길 "나? 히어로. 이 썩어빠진 쓰레기들을 처단하러 온 이 시대의 마지막! 히어로다."라는 엉뚱한 소리를 하더니 이제부터 잘 지켜보라며 강물에 스스로 뛰어든다. 당황한 류수열이 강을 내다보지만 그의 모습을 찾지 못한다. 그리고 경찰청에서 도유곤 의원을 만나서 그가 살인범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냥 넘어가려는 수열 앞에 나타나 그를 농락하더니 급기야 도유곤 의원에게 드롭킥을 날리는데...


2.3. 3화

사실 그가 한 행동들은 모두 류수열이 했던 행동들이다. 즉, 류수열의 또 다른 인격. 도유곤 의원에게 드롭킥을 날려 그를 폭행하다 정신이 든 수열 앞에 나타나 도망가고, 아수라장이 된 곳에서 도망친 수열에게서 수갑을 채워지게 되지만, 그것은 수열의 또 다른 인격이었기에 자신에게 채우는 것과 같은 행동이어서 그는 수열을 조롱하며 유유히 사라진다. 수열은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자신의 전 애인이면서 동료 경찰인 희겸을 불러 수갑을 풀게 하고, 사건의 진상을 쫓게 되지만 수열의 인격이 잠들고 그가 활동하던 시간은 기억나지 않아 증거를 어디다 숨겨놨는지도 몰라서 애가 타던 중 자신의 집에 금고를 열게 되는데 그곳에는 바이크 슈트와 헬멧 그리고 자신이 희겸과 찍었던 사진들과 액자를 발견하게 된다. 그 뒤 사건의 증거품인 목걸이를 어머니에게 준 것을 발견하게 되고 진상을 쫓던 중, 자신 안에 있는 다른 인격을 없애기 위해 정신과 의사를 찾아 그를 쫓는 퇴치법(?)을 얻게 되고, 차를 타고 집에 가던 중 차도 옆에 나타나 차 안에 동승하려는 그를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

파일:서로에게 놀라는 수열과 K.png

집에 올 때까지는 사라졌지만 수면 중 자기 침대 위에 가운 차림으로 나타난 그를 없애기 위해 신경 안정제를 먹고 "저 새끼는 가짜다."를 읆조리는 데도 불구하고 그가 "(신경 안정제 많이 먹으면) 그러다 죽어, 너."라며 오히려 자기를 걱정(?)하는 듯이 말하며 실패하자, 네 이름이 뭐냐는 수열의 질문에 "K."라고 수줍게 대답하지만 수열이 약에 취한 상태여서 "게이?"라고 대답하자 열받은 K가 알파벳을 외우듯이 "H.I.J, K!"라고 대답한다. 뒤이어 장물을 털린 시신 유기 조직에게서 형을 납치했다는 전화를 받자 그를 구하기 위해 그들 은신처에 처들어가지만 수적 열세에 밀려 근처 마트로 도망치고, 거의 죽을 위기에 처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수열의 응답에 싸움을 못하는 수열 옆에 등장해 감자칩을 먹으면서 핀잔을 주며 그를 구하고 시신 유기 조직의 우두머리인 마 사장을 잡기 위해 자신이 전면으로 나서 출중한 싸움 실력으로 그들을 물리친다. 그 과정에서 칼에 찔릴 위험에 처하지만 뒤이어 상황을 정리하러 온 이희겸이 자신을 치료해주는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2.4. 4화

희겸과 재선의 지원으로 펼친 수열과 경태의 공조 함정 수사로 인해 위기에 몰려 도망친 도유곤을 잡기 위해 수열은 그를 보호하고 있던 마약 조직의 일원 안드레이와 격투를 벌이지만, 싸움 실력의 차이로 질 게 뻔해지자, 결국엔 K가 나타나 그를 쓰러뜨리고 마무리하려 한다. 하지만 도유곤이 도망치자 그에게 언젠가는 다시 보자라는 말을 남긴 뒤 그를 놔두고 도유곤을 쫓아가서 후드려 패려 하지만 수열이 말리며 자기에게 빚이 있다며 내가 상대하겠다 말을 한 수열이 도유곤에게 참교육을 시전한 후에 경찰에 인도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며칠 뒤 수열은 인선의 집에 찾아가 정윤아가 죽기 전 인선이에게 남긴 영상편지를 틀어주게 되고, 그 후 인선이에 대한 생각을 하는 수열과 함께 길거리를 걸어간다.

다음 날 수열이 그 동안 비리를 저지르며 벌어온 자신의 계좌에 있던 돈 전부를 K가 드림청소년센터에 기부를 하는 대형사고를 저지른 것을 알게 된 류수열은 K에게 대체 왜 그랬냐 말하며 따져들자 "그 돈을 어떻게 모았는데? 아! 그 도유곤 같은 새끼 빨아주면서? 살인자 새끼한테 살려달라고 무릎까지 꿇고 빌면서 한 푼, 두 푼. 참 어렵게 모았지? 쪽팔린 새끼.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 그냥 죽어. 죽어 이 새끼야."라며 팩폭을 시전한다. 결국 빈털터리가 된 수열은 어머니 집에 얹혀 살게 되고, 수열이 어머니에게 버릇없이 굴 때마다 그의 뒷통수를 치거나 일하고 있는 수열 옆에서 운동을 하며 깐족거리고 차에 동승하여 쿵따리 샤바라를 부르고 수열의 샴푸를 마구 쓰며 거품목욕을 즐기는 등의 생활로 인해 수열이 못 견뎌하다가 결국 그에게서 자신과 시간을 나누어서 활동을 하자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너를 어떻게 믿냐는 K의 말에 수열은 녹음과 녹화 장치가 붙은 시계를 업자한테 얻어 그것으로 감시를 하면 되지 않겠냐는 말을 듣게 되고 시계를 만들어 착용한다. 하지만 수열이 여태껏 비리를 저지르며 살아 온 습관은 어디 안가는지라 시계는 자신의 차 안 운전대에 메어두고 불법적인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예전 동료에게서 비자금을 받아 챙기려 하지만 수열의 휴대폰에 녹음기를 숨겨놓은 K가 다시 가서 업소를 작살내고 장부를 빼앗은 다음 비자금을 다시 돌려준다.

그 후에는 자신의 활동 시간인 밤 12시가 되자 희겸의 집에 가서 꽃다발을 들고 희겸에게 전화를 하면서도 닭살스러운 문자를 보내는 등의 구애 활동을 한다. 한편 도유곤이 자신과 연관된 조선족 마약 조직원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자 이희겸은 도유곤을 다른 교도소로 호송하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가다 마약 조직원들이 호송 버스를 들이받아 사고를 당한다. 그 뒤 조직원이 버스에 침입하여 희겸을 제외한 다른 팀원들과 도유곤을 죽이고 이희겸만을 살려둬 그로 인해 희겸이 살해 공모 누명을 쓰게 되자 이희겸을 구하기 위해 류수열에게 부탁하며 이 사건을 해결해 주고 이희겸을 구해주면 없어져 주겠다고 수열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2.5. 5화

재선과 수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수열에게 아는 거 하나도 없다고 깐족대다 마약반이 제일 의심스럽다는 수열의 말에 K는 그게 누구냐는 질문을 던지고, 수열은 그에 대한 대답을 얼떨결에 하다 재선에게 허종구에 관한 조사를 부탁한다. 재선은 희겸이 관련된 사건이어서 열심히냐고 놀림받자 방금 전 계장에게서 자신의 팀원과 사건 내용을 브리핑받던 중 누가 이 사건을 맡을 거냐는 계장의 질문에 K가 자신이 수사를 맡는다고 손을 올리는 바람에 얼떨결에 수사를 맡게 되었던 회상을 떠올리며 수열은 K를 노려본다. 그 후 목격자의 사진을 얻어 그 목격자의 손목에 클럽 팔찌를 발견하게 된 K는 수열을 이끌고 클럽을 탐문하게 되고, 그 클럽을 운영하고 있던 관리자를 찾게 되는데, 그 관리자는 예전 화에서 K가 클럽 안을 개작살내고 장부를 탈취당했던 그 동료였다. 그 후 클럽 관리자에게 타박을 듣고 있는 수열 옆에 이 가게 참 마음에 안든다며 깨부수고 싶다는 깐족을 날리고, 수열은 그에게 결제 내역 리스트를 요구하지만 안준다며 뻐팅기자 K는 술병으로 관리자 머리통을 날리려 하고, 부탁을 좀 하자는 수열에게 화가 안 풀린 클럽 관리자는 수열에게 죽빵을 날리려고 하자 수열은 K에게 관리자 머리를 술병[3]으로 내리치라는 말을 하고 호송 버스가 전복된 날에 클럽에 출입했던 결제 내역 리스트를 받게 된다.

방금 전 있었던 일로 수열이 골탕먹이려고 일부러 늦게 술병을 내리치려고 했던 것 아니냐며 따지는 수열과 티격태격하며 유흥 거리를 걷던 와중에 희겸을 보게 되고 부끄러워하며 수열 뒤로 숨는다. 수열이 그녀에게 돌아다니면서 목격자 입막음하려고 왔냐는 빈정상하는 말을 건네자 K는 수열의 뒤통수를 때리며, 싸가지 안챙기냐고 타박을 한다. 수열과 희겸이 대화하는 동안 뒤에서 희겸에게 손하트를 보내고 있었는데 희겸은 수열의 말을 적당히 넘기며 희겸은 그 결제 내역을 가지고 신원 확인을 하러 경찰청에 간다고 말하는 희겸의 뒷모습을 애절하게 쳐다보고 수열은 그를 한심하게 쳐다본다. 다음 날 희겸과 함께 그 날 출입했던 고객들을 만나 일일이 목격자 사진과 똑같은 포즈를 취하게 하고 그 얼굴을 찾는 등의 해괴한 수사를 하다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K가 물을 떠다주면서도 수열 본인은 말을 밉살스럽게 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자, 희겸은 이중인격이냐는 말을 전하고 아직도 날 좋아하냐는 말을 질문을 던지자, 좋아한다고 대답하며 손하트를 날리는 그를 보고 수열은 그를 제지시킨다.

결국 버스 사고의 목격자를 찾게 되지만 희겸의 간곡한 부탁에도 목격자인 홍진호는 자신 이외엔 관심이 없고 아무것도 못봤다고 말하고는 진술을 거부하며 자리를 뜨려 하자, 희겸에 관한 일로 화가 난 K가 그의 멱살을 잡으며 세상 너 혼자 사냐고 흥분을 하게 된다. 이처럼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못할 지경이 되자 자신의 치료를 위해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고, 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K와 티격태격하다 정신과 의사에게서 K의 인격이 자기 마음대로 없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결국 의사에게서 어렸을 적 트라우마에 의해 이중인격 증상이 생겼을 거라는 말을 듣고 최면 치료를 하려 하지만, K는 치료를 거부하며 뛰쳐 나간다.

반부패수사계로 발령받아 온 오경태를 보고 흐뭇하게 미소 지으며 운동을 하고, 그 후 목격자 홍진호를 다시 만나지만 도망치는 진호를 수열과 함께 다시 붙잡은 뒤, 이야기 하던 중 경태에게서 범인 도주 경로에 대한 정보와 그 차량이 구급차였고 대포차량이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리고 수열은 진호에게 남 생각하기 싫으면 본인 생각을 하라며 범인에게 벌벌 떨면서 일상을 살아갈 바에는 차라리 진술을 하여 범인을 잡게 하는 게 나을 거라 설득하여 그에게서 버스 사건의 범인이 구급차를 타고 갔고 그 얼굴을 봤다는 목격 진술을 얻게 되어 경태에게 그 구급차를 추적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 후 재선과 경태의 도움을 받아 범인인 정일수의 은신처를 찾아 내게 되고, K와 함께 범인인 정일수가 숨어 있을 폐차장에 찾아가 그 안에 있던 무리를 때려 잡고 범인마저 체포하려 하지만 뒤에 숨어 있던 정일수에 의해 목에 주사를 놓아지게 되고, 그대로 쓰러진다.

결국 김계식이 호송 버스 전복 사건의 주동자였음을 알게 되지만, 오히려 그에게 협박을 받아 사건을 덮으려는 수열에게 화가 난 K가 수열을 끌고 와 경찰청 옥상에서 난투극을 벌이고, 왜 김계식은 안 잡냐는 말에 수열은 그 때 왜 나타나 도와주지 않았냐는 말을 주고 받으며, 싸우다 K를 쓰러뜨리고 옥상을 떠난다. 그 후 희겸에게 면회를 하러 가 범인이 잡혔으니 곧 나올 수 있을 거라 하지만, 정일수가 희겸에게 공범이었다고 물고 늘어져 희겸이 아직 풀려나지 못한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면서 희겸은 정일수가 정말로 도유곤의 뒤를 봐준 마약범일까라는 질문을 던지지만 자기 자신만 생각하라는 수열의 말에 이제 면회 오지 말고 신경 쓰지 말라는 말을 전한다. 희겸이 면회실을 떠나기 전 탁민수를 죽이라고 시킨 것도 허종구였을까 하는 질문을 듣고, 수열은 탁민수 추락 사건을 다시 뒤져본다. 사건의 이상함[4]을 발견하여 사건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얻게 된다. 하지만 그의 모습을 아니꼽게 보고 있던 K가 소설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라도 될 거냐는 딴지를 걸게 되고, 이젠 재선과 경태를 끌어들이기엔 너무 위험하다며 수열에게서 너랑 나 믿을 사람은 우리 뿐이라며 사건을 함께 해결하자는 제안을 받자, 신나하면서 수열에게 손을 내밀고, 수열은 그의 손을 붙잡으면서 수열과 함께 의지를 불태운다.

파일:결의를 다지는 수열과 K.png

2.6. 6화

탁민수 경위를 죽인 범인이 김계식인 것을 알게 되어, 그를 잡아 넣기 위해 수열과 결의를 다지는 순간 K는 그때 왜 그랬냐며 뜬금없는 질문을 한다. 때는 2개월 전, 김계식에 대한 조사를 하기 전, 곽봉필 계장과 함께 경찰청장의 조카와 술판을 벌인다. 이후 조카에게서 김계식 징계가 확실하냐는 질문에, 단단히 혼내두겠다는 말을 건넨다. 자신을 약쟁이로 몰았다는 이야기에 열받아하던 조카에게 그를 위로하며 경찰이 실적에만 메달리지만, 자신과 계장만은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다는 어필과 함께 청장에 대한 칭찬을 곁들인다. 이후 과음한 탓에 술집 복도를 거닐고 있던 수열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오는데, 그것은 탁민수를 죽인 범인은 심상우가 아니라며 증거를 다 갖고 있다는 내용의 전화였다. 그 때 당시 취해있었고, 신원도 확인 안된 전화였기에, 그냥 무시하지만 그 때 모습을 K가 지켜보고 있었다.

그 때 생각을 하며, 왜 모른 척을 했냐 따지는 그였지만 수열은 장난 전화인 줄 알았다고 대답한다. 답답해하던 K에게 내가 지금이라도 바로 잡겠다고 말하며 이번엔 김계식을 반드시 잡겠다는 말을 한다. 이후 수열과 K는 신원 불명의 제보자를 찾기 위해 심상우의 자택에 가서 증거를 수색을 하는데, 수열은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했던 흔적을 보며 그래도 열심히 살았네하며 심상우의 평가를 하지만, K는 수사에 별 도움[5]이 되지도 않고, 재선이가 보고 싶다는 한탄을 남긴다.

수색을 이어가던 중, 한가롭게 고양이와 놀아주고 있는 K를 보며, "내가 저런 새끼를 믿고, 뭐? 너랑 나 우리 둘밖에 없다? 웃기고 있네, 진짜."라며 자조한다. 뭐 하나 빠뜨린 거 없는지 찬찬히 살펴보라는 K의 타박을 듣던 중 수열은 책 속에서 심상우의 담당 상담원의 연락처가 쓰인 재활원의 팜플렛을 발견한다. 재활원에 찾아가 담당 상담원에게 심상우의 행방을 묻고, 별 소득을 얻지는 못한다. 그러나 심상우의 친구인 우혁진이 재활원의 환자였고, 그를 마약에서 끊도록 끊임없이 도와줬다는 이야기를 들어 죽마고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가 자주 머무는 곳을 알아내게 된다. 그 와중에 별 도움도 안되는 추임새를 넣는 K는 덤.

우혁진이 있을 만한 곳은 마약에 찌든 노숙자들이 모여드는 폐차장이었고, 망원경으로 우혁진의 모습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자, 폐차장 안으로 들어가자는 K의 말에 수열은 정인수의 패거리가 저 안에 있을지도 모르고, 우리가 그들을 두들겨 패놔 얼굴을 알 거라며 핀잔을 주고, 약쟁이에게 잘못 걸리면 아작이 난다는 말을 누가 했냐는 그의 말에 K는 너도 약쟁이잖아라는 궤변을 늘어 놓지만 그 말에 수열은 힌트를 얻어 그곳에 잠입하기 위해 한 노숙자를 불러 옷을 바꿔 입는다.

결국 수열은 노숙자와 옷을 바꿔 입는데, 옷에서 나는 구린 악취를 못참아하자 K가 내가 대신 해준다는 말을 하는데 이중인격인지라 어차피 자신이 위장하는 거 아니냐며 울분을 토하지만 악취와 함께 그를 놀리는 K의 깐족거림이라는 환장의 콜라보에 의해 수열은 화장실 변기에 구토를 하고, K는 그의 등을 두들겨 준다.



폐차장 안으로 들어온 수열과 K는 그 안에서 우혁진을 찾다 한 마약쟁이에게 걸려 들킬 위험[6]에 처하지만, K가 수열이 의식이 없을 때 몰래 팔에 주사를 여러 번 찍는 기행을 선보여 겨우 넘어간다. 하지만 한 노숙자 패거리에 의해 가지고 있던 마약과 돈을 빼앗기게 되고, 그것을 순순히 내놓자 의심을 하며 약을 주고 찔러보라는 협박에 K를 부르지만 그는 한 번 해봤지 않냐면서 그냥 찌르라 하고 그에 발끈한 수열이 말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자, 노숙자 패거리는 그를 환각을 일으켜서 그런 거라고 미친놈 취급하며 사라진다. 한 순간에 미친놈 취급을 받게 된 수열이 머리를 쥐어뜯자, 옆에서 K는 이번에도 내가 널 살린 거라며 놀린다. 그 순간 컨테이너 안에 누워있던 우혁진을 발견하게 되고, 그를 몰래 빼내기 위해 카트에 태워 빠져 나오려는 그들 앞에 노숙자 무리가 다시 나타나 가로 막는다. K는 순식간에 그 패거리를 때려 잡고 도망가던 남은 노숙자를 따라 가지만,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다른 무리의 패거리에 의해 수열과 함께 우혁진을 데리고 도망친다.

퇴근하려는 정신과 의사에게 데려가 우혁진에게 심상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만 그의 마약 금단 증상이 심해 정상적인 대화를 할 수 없게 되자, 수열은 의사에게 그에 대한 케어를 부탁한다. 허탕이냐는 K의 말에 심상우가 안죽였다는 말을 듣지 못했냐면서 파다보면 뭔가 나오겠다는 그의 말에 K는 "겁나 카리스마 있어."라는 썰렁한 평가를 내린다.

재선과 경태의 활약으로 허종구의 차에서 희겸의 금메달을 발견하여 마약 유통 혐의에서 벗어난 희겸의 출소를 배웅하기 위해 구치소 앞에서 수열과 함께 기다리지만, 희겸과 만날 생각에 안절부절 못하며 촐랑대는 그에게 타박을 하는 수열과 티격태격한다. 이윽고 출소하는 희겸을 모습을 본 K는 다시 한 번 심쿵하고, 가방이 왜 이렇게 무겁냐는 타박을 하는 수열의 말에 희겸은 가방 안에 있던 것을 꺼내주는데, 무거운 것들의 정체가 K의 인격이 깨어난 수열이 희겸에게 보낸 편지들임을 알게 된 수열에게 좋아하는 거 아니면 태도 확실히 하고 수작 부리지 말라는 희겸에게 한 소리를 듣고, K는 그 모습을 나무 뒤에 숨어서 지켜본다.

한편, 제보자를 찾겠다며 사라졌던 우혁진이 죽게 되자, 그의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지켜보던 수열은 마음을 돌린 찬기에게 전화를 통해 1시간 뒤 탁민수의 유골이 안치된 납골당에서 넘겨준다는 약속을 받는다. 납골당으로 향하여 도착한 사이, 계식에게 쫓기고 있던 찬기를 도와주기 위해 계식을 수열 대신 K가 나타나 때려 눕히고 증거 영상을 확보한다. 하지만 이미 계식은 용 사장의 패거리들을 이용해 희겸을 납치했다며 자신을 잡아 넣으면 희겸을 못 구할 거라는 협박에 그를 잡아 넣는 것을 포기하고 그 울분에 때리려는 순간 찬기에게 벽돌로 뒤통수를 맞고 증거가 담긴 핸드폰을 빼앗기고 만다. 결국 위험에 빠진 희겸을 구하기 위해 희겸이 감금된 트럭 안에 들어가 이미 가스 중독으로 혼절한 희겸을 업고 나오려 하지만, 트럭 문이 닫히며 갇히게 된다. 이미 가스 중독으로 힘이 없어진 수열은 포기하려 하고, 그럼 이대로 포기할 거냐는 K의 말에 수열은 다시 힘을 얻어 뒷문을 열기 위해 발차기를 시도하고, 기절해 있던 희겸이 깨어나 같이 탈출하기 위해 가세하여 트럭 뒷문을 부수는 데 성공한다. 그 반동으로 트럭 뒷문에 매달려 달리는 트럭에서 떨어질 위험에 처한다.

2.7. 7화

희겸, 수열과 함께 뒷문을 부수는데 성공해 뒷문이 열렸지만, 그 반동으로 인해 떨어질 뻔한다. 겨우 뒷문에 매달려 이동 중, 운전하고 있던 노숙자가 뒷문이 열린 것을 보고 차를 멈춰 세우게 된다. 그 틈에 밖으로 나와 있다 노숙자가 트럭 안을 살펴보는 사이, K와 함께 그를 붙잡아 행선지를 캐낸 다음, 희겸과 함께 노숙자를 트럭 적재함에 가두어 놓고 트럭의 행선지였던 문양 저수지로 향한다. 그곳에 희겸과 수열을 땅에 묻으려고 대기하고 있던 노숙자 패거리들을 수열, 희겸과 함께 트럭으로 몰아 구덩이 속으로 떨어뜨리는 미친 기행(?)을 선보이고, 뒤따라온 재선과 경태 그리고 경찰 출동 인원에게 제지당하며 희겸을 구출한다.

차를 타고 이동 중 K가 나타나 쿵따리 샤바라를 부르면서 정신 사납게 굴자, 수열은 K에게 놀러 나왔냐면서 희겸 타령하는 그에게 구박한다. 이어 수열은 내가 이렇게 개고생하는 건 안보이냐면서 내적 친밀감이 쌓였어도 나랑 더 쌓였을 텐데 정도 없다면서 K에게 면박을 주자, 그는 질투하냐는 거냐면서 티격태격한다. 안드레이를 봤다는 K의 거짓말에 속아 잠깐 수열은 차를 멈추고 다시 움직이려는 찰나, 도유곤의 체포 당시에 안드레이의 일행 중 한 명이었던 남자가 택배 트럭을 타고 이동 중인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의 트럭을 쫓아가게 된다.



도착한 택배 회사에 안드레이가 있는 것을 발견한 수열은 그의 동태를 살피던 중, 다른 수하에 의해 들킬 뻔하자 택배 트럭 안에 들어가자고 수열에게 제안한다. 수열은 저번 트럭 안에 갇힌 일로 트라우마가 생겨 들어가길 거부하지만 다른 방도가 없자 결국 들어가게 된다. 그 순간 하필 택배 기사가 택배를 트럭 안에 꽉꽉 채워 넣어놓는 바람에 나갈 수 없게 되고, 택배 기사는 물건을 집어 넣은 뒤 트럭 빗장을 닫고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결국 둘이 좁은 공간 안에 갇히게 된다.

그렇게 안에서 갇혀 있다 덥다면서 자켓을 벗고 아랫도리마저 벗으려 하는데, 하필 수열 뒤에 있는 자세로 붙어있던 상태여서 상식적으로 더우면 위를 벗지 누가 바지를 벗냐며 기겁한 수열에게 저지당하자 결국 윗도리를 벗는다. 얼마 후 생수 박스를 발견하고 K는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 하는데, 수열은 오줌이 마려워 말리지만 K는 그의 말을 듣지 않고 물을 꺼내 마신다. 결국 싸기 일보 직전이 된 수열은 K가 마신 빈 패트병을 낚아채고 거기다 소변을 본다. 훔쳐보는 K는 덤.

그 순간 트럭이 멈추고 택배 기사가 배송지에 도착해 박스를 배달하던 순간에 수열은 밖으로 나오게 되고, 트럭 안에서 나오지 않는 K를 타박하는데 그 순간 K는 택배 상자 안에 있던 다량의 눈동자 마약을 발견하게 된다. 한참 등장이 없다 김계식을 잡은 후에야 등장하는데, 그 동안 어디 있었냐는 수열의 말에 계속 수열의 옆에 있었다고 말하며 계식을 자신의 도움 없이도 제압하는 걸 보고 이제 혼자서도 잘한다며 칭찬한다.

그 후 수열은 계장에게서 김계식을 잡기 위해 잠입 수사 도중 마약을 주입당한 일로 인해 정상적인 근무가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한 정신과 상담이 잡혀 있다며 받으러 가라는 말을 듣는데, K는 그곳은 네가 돈을 기부한 곳인 드림청소년센터라고 알려주고 잘대해주겠다며 수열에게 놀린다. K는 수열과 상담소에 가게 되고, 수열이 상담받는 동안 상담사의 감사패를 구경한다. 상담사는 최근에 겪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오랫동안 노출되었던 경험에 의해 무기력함을 느끼지 않았냐는 말을 전하고, 수열은 경찰 일을 하다보면 겪는 일이라 개의치 않는다는 대답을 한다. 이에 상담사는 지금은 어떻냐며 모든 상황이 통제가 되고 있냐고 묻고 수열은 남들 하는 것만큼 통제하며 잘 살고 있다는 대답을 하며 K를 보는데 갑자기 왜 딴 곳을 보고 있냐는 말을 전하고 K는 상담사가 수열에게 수열말고 또 누가 있냐는 질문을 던지는 것을 보고 의문을 가진다. 상담이 끝난 후 다음은 수열의 어린 시절을 물어볼 거라는 상담사의 말에 수열은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최면으로 어린 시절을 기억해내려고 했을 때를 떠올리는데 수열의 어렸을 적 이름은 인재희였고 친부에게 맞는 날이 더 많았으며, 그가 죽은 다음에 바로 승숙에게 입양되었다는 기억을 해낸다. 하지만 친부가 죽은 날이나 그 전에 있었던 6개월의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아버지에게 학대받고 뛰쳐나가는 어린 수열을 뒤쫓고 있던 와중에 수열의 뒤에서 K가 갑자기 나타난다. 이에 수열은 "네가 어떻게 여기에..."라고 말하며 경악한다.

2.8. 8화

수열은 정신과 의사에게 최면으로 어린 시절을 기억을 보고 있던 중, 친부가 죽은 것은 화재 때문이었으며 그 날 어린 수열은 친부에 의한 폭행 때문에 도망쳐 집에 없었다고 말한다. 친부가 죽은 날이나 그 전에 있었던 6개월의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아버지에게 학대받고 뛰쳐나가는 어린 수열을 뒤쫓고 있던 와중에 무의식 속으로 너무 깊이 들어가면은 위험하다는 의사의 말이 들린다. 이윽고 무의식 속에서 뛰다 지쳐 복도 안에서 쉬던 중 K가 나타나자 "네가 어떻게 여기에..."라며 놀라는데, K는 대답 대신 수열에게 손을 내밀고 수열은 그 손을 잡는다.

깨어난 수열은 의사에게 공황장애까지 걸리고 싶냐며 최면 상태에서 그렇게 뛰어다니거나 기억 속을 헤집고 다니다가 트라우마라도 건드리면 위험하다는 걱정을 전한다. 수열은 K가 그곳에서 왜 나오냐는 질문을 하고, 의사는 잘 모른다는 말은 한다. 그러자 수열은 상담사에게 상담받다 갑자기 K가 튀어나올 수 있지 않겠냐는 걱정을 하고, 그래도 상담사마다 실력 차이가 있기에 걱정하지 말라하지만 수열은 걱정이 된 나머지의사에게 선생이랑 분위기부터가 다르다며 비교를 한다. 빈정상한 의사는 우리 업종은 날카롭게 보이는 게 기본 영업 방식이라며 항변하지만, 수열은 그 말을 듣지 않고 걱정만 하다 집으로 돌아간다.

차를 타고 이동 중 K가 갑자기 나타나자 놀라고, K는 걱정하지 말라며 기부를 한 곳에서 "네가 미친 새끼다."라며 다 까발리겠냐고 말하지만, 수열은 타의에 의해 기부하게 된 수열은 그 말에 화가 나 따지려하다 희겸을 구한 것과 김계식을 잡은 일로 이제 갈 때가 되지 않았냐며 물어본다. 이에 K는 의사 말 듣지 못했냐며 내가 사라지고 싶다고 사라질 수 있는 게 아니라며 말한다. 그러자 수열은 노력이라도 해봐야 하지 않겠냐며 구박하다 아까 무의식에는 어떻게 들어왔냐는 말을 전하고, K는 넌 내 손바닥 안에 있다며 내가 도와주지 않았으면 무의식 속에 헤매어서 나를 부르지 않았겠냐고 놀린다. 수열은 어렸을 때를 K에게 어디까지 기억하냐는 질문을 던지는데, K는 수열이 어렸을 적에 변신 로봇을 사달라고 떼를 쓴 이야기나 동열의 게임기를 고장냈던 이야기를 꺼내자 수열은 또 뭐 없냐는 말을 하고, K는 희겸 생각이 난다며 웃는다. 수열은 그 말에 여기서 희겸이 이야기가 왜 나오냐면서도 지난 번 있었던 일 때문에 웃음을 띄우자, K는 수열을 보고 얼굴이 왜 야하게 타오르냐며 의심하고 수열은 운전에 방해된다며 조용히하라고 한다.



희겸, 수열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 중에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K는 수열과 희겸을 보며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본다. 희겸은 수열에게 당분간 수열을 돕게되었다는 말을 전하고, 수열은 헛기침이 내뱉는다. 수열은 우비를 입은 소녀인 용의자는 의식이 없냐는 질문을 던지고, 희겸은 그렇다는 대답과 함께 그 날은 잘 들어갔냐고 되묻는데, K는 그 말에 더욱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수열을 쳐다본다. 그러자 수열은 집에는 잘 들어갔다면서도 무슨 그런 말을 하냐면서 말을 돌린다.

사건 현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려 이동 중이던 수열의 뒷덜미를 붙잡고 K는 이런 말하는 건 히어로 답지 않은 건 알지만 물어야겠다며 둘이 뭔가 있지않냐며 물어본다. 그러자 수열은 있긴 뭐가 있냐면서 놓으라는 말을 하자, K는 정의와 사랑에 목숨 건 히어로는 양보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 빨리 오라는 희겸의 말에 그를 뿌리치고 지나간다.

한편 자기 아버지를 찔렀다는 용의자가 백영주였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는데, 예전 수열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했었던 백성학의 딸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자기 아버지를 찌르고 정신 착란 증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던 중 백영주가 입원한 병원에서 그녀가 자해를 했다는 전화가 걸려오자 병원에서 상태를 지켜보는데 별탈없이 지내오다가 남은석이나 간호사에게도 말을 걸고 해서 좋아지나 했더니, 갑자기 창문을 깨고 유리 조각으로 자신의 손목을 그었다는 동료 형사의 말을 듣고, 희겸과 함께 영주의 모습을 지켜본다. 희겸에게 잘 좀 지켜보라는 말을 남긴 뒤, 영주의 살해 장면이 담긴 영상을 가지고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그녀의 행동을 분석해달라는 요청을 하는데, 그는 무서워서 공포 영화도 안본다는 말을 남긴다. 그러자 K는 그를 보며 웃고, 빈정상해 있던 의사는 분위기 있는 상담사에게 가서 보여주라고 이야기 하는데 수열은 상담 약속도 안 지켰는데 그곳을 어떻게 가냐면서 부탁을 하자는 말을 한다. 의사가 계속 거부하자 옆에 있던 K를 보는데, K를 핑계 삼아 의사가 영상을 보게 하려는 수열의 수작[7]에 K는 미쳤냐면서 놀라고, 의사도 겁이 난 나머지 영상을 보게 된다.

영상을 본 의사는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 같다는 소견을 남긴다. 그는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사람은 보통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낮은 상태인 사람인 경우가 많은데, 어렸을 때 애정결핍이거나 폭력이나 아동학대에 노출된 경우 잘 걸려들기 쉽다는 말을 한다. 아동학대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옆에 있던 K가 수열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이어 의사는 그런 사람들은 이미 현실감이 판단력이 상실되어서 상대방이 원하는 일이 자기가 원하는 것인줄 착각하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수열은 백영주를 조종하여 살인을 하게 만들었냐는 질문을 던지자 의사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세상에 그런 미친놈들이 있냐는 수열의 발언에 그런 미친놈들이 주변에 많다며 의사가 수열을 빤히 바라보자 자기 들으라고 하는 거냐며 발끈하고, 기에 눌린 의사는 "아닌가보네."하며 말을 바꾸고 그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K는 살짝 웃는다. 다시 말을 돌리며 의사는 백영주가 가장 의지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찾는 것이 관건이라는 말을 전한다.



그 이후 백영주의 고등학교 담임 선생을 찾아가 백영주의 인간 관계에 대해 묻는데 선생은 가출을 한 적이 있었는데 어떤 일진과 같이 있었다며 그 이름이 고가영이라고 말해준다. 그 후 일진 패거리의 집 주소를 알아내어 K와 함께 찾아가는데, K는 백영주가 노란 우비를 왜 입었냐는 질문을 수열에게 던지고 그는 내가 그걸 알면 이러고 다니겠냐고 말하는데, K는 가스라이터(?)로 시킨 거 아니겠냐고 다시 묻는다. 이에 짜증난 수열은 왜 이렇게 날 따라다니냐는 말에 그는 백영주를 뒤에서 조종하는 녀석이 궁금해졌다며 열의를 태우고 수열은 그를 한심하게 쳐다본다. 이에 일진 패거리들 집에 오자 한 남자가 뛰쳐 나와 이상한 춤을 추는데 K는 그걸 보고 따라하고, 그 남자는 수열에게 배달 왔냐는 말과 함께 배달부가 왜 이렇게 잘생겼냐는 칭찬을 듣는데, 한심해하던 수열은 그에게 배달부가 아니라면서 싸가지가 배달을 갔냐면서 면박을 주자 일진 남자는 문이 열리자마자 자신의 패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K에게 처리를 부탁하며 문을 닫고 복도에서 기다리며 "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되려고."라며 한탄한다.

이어 수열은 정리를 끝낸 K가 일진 패거리들을 앞에 앉혀놓고 일진 중 한 명인 고가영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지켜보는데, 그녀가 생일 촛불을 끄려 하자 꿀밤을 먹이며, 촛불이 꺼지기 전에 백영주에 관한 사실을 털어놓으라고 말한다. 그러자 자신들은 아무것도 모른다며 억울함을 표하고 자기들끼리 싸우는 등의 난리를 피우자, 제지시키며 갑자기 박수를 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말 안해도 죽고, 박자 틀려도 죽고, 시계 방향 시작!"이라 말하면서 게임을 빙자한 정보를 이끌어내는데, 패거리 중 한 명이었던 고가영이 정신병원이라는 단어를 언급한다. 이에 지켜보고 있던 수열은 그녀에게 그에 관한 이야기를 묻는데, 영주의 담임은 정신병원이 아닌 쉼터라는 말을 전해주는데 그곳은 수열이 상담을 받던 쉼터였고 그 선생님은 자신을 상담해주었던 그 상담사, 신주혁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이어 재선에게서 그의 사진을 보내며 백영주가 사건 당일 만난 남자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뒤이어 희겸에게서도 남은석이 백영주에게 면회오기 전에 누군가 면회를 왔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데 그 또한 신주혁이었다는 말을 전해듣고, 재선은 백영주의 동선이 파악되었다며 그에 대해 알려주는데, 백영주는 아버지를 죽인 그 날, 신주혁을 만나고 노란 우비를 사서 집에 가서 아버지를 죽였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수열은 신주혁이 백영주의 배후임을 확신을 가지며 급히 신주혁에게 찾아가 백영주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

며칠 뒤, 자신이 승숙에게 입양되기 전에 살았던 집에 가서 그 풍경을 살펴 보는데, 어렸을 적 자신의 아버지에게 구타당했던 기억이 떠올라 괴로워하던 중에 뒤에서 자신을 보고 있는 어린 시절의 자신을 발견한다. 그러자 어린 수열은 도망가기 시작하고 그 뒤를 수열이 쫓아가는데 예전의 기억이 겹쳐지며 괴로워하던 사이 무의식의 공간으로 이동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그 복도 사이에서 "1002"라고 쓰여진 문을 열려는 순간, K가 그 손을 막아서며 열지 말라고 한다. 이어 그를 이끌고 그냥 가자는 말에 수열은 K에게 뭔가를 알고 있지 않냐며 캐묻고, 그 문을 열지 못하게 막으려는 K를 뿌리치고 문을 여는 순간, 갑자기 현실로 돌아온 자신을 발견하고 사라진 K에게 그 기억에 대해 물으며 소리지른다.

2.9. 9화

2.10. 10화

자신이 수열을 살인마로 만든 거라며 수열의 곁을 떠난다.


하지만 드러난 진실은 류수열이 인재희였을 시절, 재희의 아버지를 죽인 정윤호로부터 재희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거였다. 즉, K는 수열의 아버지를 죽인 게 아닌 수열을 구해줬던 것. 병원에서 수열이 정윤호의 부하에게 당할 뻔 한 순간 나타나 구해준다. 이후 자신은 수열만을 위한 히어로라며 수열과의 재회를 반긴다.

2.11. 11화

2.12. 12화

3. 기타

  • 그의 정체에 대해선 떡밥이 많은 편인데, 수열의 또 다른 인격으로서 생성된 그 원인 중 하나로 수열에게 있어 경찰이 되기로 결심한 것에 영향을 준 인물의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설 또는 경찰이 되어 사람들을 지키는 히어로[8]가 되기를 꿈꿨던 어린 시절의 수열,[9] 경찰로서의 일말의 사명감은 남아있는 수열의 마지막 양심이 형상화된 모습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1] 표면적으로는 자신이 맡은 사건을 멋대로 조사하는 것에 대한 괘씸함에 폭행했다고 주장했지만, 그 이면에는 정윤아 살해 사건의 진범이 도유곤 의원이었기에 도인범이 오경태를 막으려고 하는 그 과정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이다.[2] 그 와중에 잠깐 오토바이를 멈추는데 그 이유는 그 앞을 할머니가 느린 걸음으로 가로 질러 가고 있어서 기다려주기 위함이었다.[3] 수열은 클럽 관리자에게 자기가 죽빵을 맞기 전에 뒤에 있던 K가 그의 머리에 술병을 내려치려는 것을 보고 날리라고 했지만, 늦은 나머지 수열이 죽빵을 맞게 된다.[4] 사건의 가해자였던 마약범인 심상우를 덮고 있는 현수막 위에 탁민수가 있었다. 즉, 심상우가 먼저 떨어져 죽고 탁민수가 그 후에 떨어져 죽었다는 것.[5] 수사를 도와주지는 않고, 먹을 것을 찾으며 인형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6] 마약에 중독된 사람은 팔에 주사 자국이 있는 경우가 태반이라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수열의 소매를 걷어 확인한다.[7] K가 정신과 의사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것처럼 연극하여 졸지에 K는 하지도 않은 억울한 누명을 쓴다.[8] 현재 K가 내세우는 캐릭터.[9] 어릴 적 수열이 좋아했던 건담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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