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4 05:22:07

J.S. 스타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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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먼 박사의 열쇠가 필요해. 박사는 이 시설의 운영자이기도 하지. 하지만 친절하게 열쇠를 내주진 않을걸. 적어도 그럴 인간은 아니지. 솔직히 아직 인간으로 남아 있기나 할지는 모르겠어." - 아틀라스
J.S. Steinman
1. 개요2. 작중 행적3. 소설에서 행적4. 기타

1. 개요

바이오쇼크의 등장인물이며 챕터2 의료시설의 주인이자 중간보스.[1] 샌더 코헨과 담당분야는 다르지만 얘도 미친놈으로 매드 닥터이자 매드 아티스트다.[2]

원래는 벤자민 교회 의과대학에서 촉망받던 의학교수외과 의사였으며, 그 천재적인 능력을 인정받아 랩처로 오게 된다. 하지만 아담을 빨은 사람들이 다 그렇듯이 아담의 부작용으로 정신이 이상해져갔으며, 수많은 성형수술 끝에 똑같은 얼굴들을 계속 만들어내는 데 완전히 지쳐버리고, 스타인먼 자신이 '여신'으로 지칭하는 여성을 만난 이후(혹은 여신의 환각을 보게 된 이후) 사람들을 기괴하게 성형하기 시작했다. 사실 소설판에서 아담을 빨기 전부터 여신 운운 한거 봐서는 원래부터 좀 이상한 사람이긴 했으나[3], 랩처로 온 이후 아담을 빨면서 완전히 맛이 가버린 것으로 보인다.

오디오 메세지를 들어보면 대칭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미에서 벗어나 더욱 확장된 기능미, 조형미 등까지 모두 포함시키는 최고의 미인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그 모티브가 비대칭과 추상화로 유명한 파블로 피카소인 게 문제. 이 그의 병원 근처로 가게 되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날뛰는 환영을 볼 수 있다. 대략 예쁘게 만들어준다 해놓고 도대체 이 꼴이 뭐냐고 날뛰는 내용이다. 라이언의 옛 연인인 다이앤 맥클린톡 역시 스타인먼의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4]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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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먼의 인게임 모델.[5]
What can I do with this one, Aphrodite? She WON'T. STAY. STILL!
I want to make them beautiful, but they always turn out wrong!
That one...too fat! This one...too tall! This one...too symmetrical!
And now- What's this, goddess? An intruder! He's ugly! Ugly ugly UGLY!
이 년을 어떻게 해야 하죠, 아프로디테? 이 년이 가만히. 있질. 않아요!
전 그들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지만, 항상 실패작으로 변했다고요!
저 여자는...너무 뚱뚱해! 이 여자는...너무 커! 이 여자는...너무 대칭적이야!
그리고 이젠...이게 뭐죠, 여신님? 침입자잖아! 못생겼어! 추하군! 추하다고! 추해![6]

스토리상 의료시설의 통제권을 얻기위해 스타인먼을 찾게 된다. 처음 마주칠 때 괴상한 말을 중얼거리면서 바닥에 피로 글씨를 쓰고 있다가 잭을 보고는 폭탄으로 문을 무너트리고 도망가[7] 놓치게 된다. 이 때 다른 곳에서 폭탄 스플라이서가 나오는데, 폭탄 스플라이서가 던지는 폭탄을 염력으로 잡은 다음 무너진 문에 던져서 잔해를 없애면 들어갈 수 있다.

이후 곳곳을 뒤지다가 수술실에서 다시 마주치게 되는데, 이 챕터에 잔혹한 광기가 철철 넘치긴 하지만 이때의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살아있는 여성을 수술하다가 갑자기 메스로 찔러 버린 뒤, 뒤에 매달아놓은 시체들을 보며 미친소리를 해대면서 여자를 난도질해 죽이는 끔찍한 연출을 보여준다. 그 후 잭이 들어왔음을 눈치채고, 기관총을 들어 갈겨대면서 공격하기 시작한다. 공략법은 다음과 같다.
  • 체력이 높고, 연사력이 높은 기관단총을 들고 쏴대는 데다, 무기와 탄약이 부족한 초반에 상대하는 중간보스라서인지 대놓고 맞으면 높은 데미지를 받는다. 수술실 중앙에 있는 수술대를 엄폐물로 삼으면서 상대하거나, 아니면 수술실로 오기 전에 경비로봇 1~2대를 해킹해서 데려온 다음 같이 싸우면 스타인먼이 경비로봇을 우선으로 공격하므로 체력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여유롭게 상대할 수 있다.
  • 체력이 많이 떨어지면 근처의 의료기기에서 체력을 회복하려 하는데 미리 의료기기를 해킹해두면 체력을 회복하지 못한 채 의료기기가 뿜어내는 독가스를 들이마시고 사망한다. 또한 수술실의 의료기기가 있는 곳은 바닥이 물바다이므로 이곳에다 전기 충격 플라스미드를 쏴서 감전시켜 통구이로 만드는 방법도 유효하다.
  • 수술실에 들어가자마자 근처에 놓여있는 가스통을 염력으로 집어던지면 아름다운 대미지와 함께 바로 몸에 불이 붙어 공격도 못하고 입수하러 간다. 아니면 화염 플라스미드로 불살라버려도 상관없다. 어느 쪽이든 화상 상태에 빠져 물에 뛰어드는 걸 이용해 전기 충격 플라스미드를 지져주자.

J.S. 스타인먼의 음성 일지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DLC인 바다의 무덤 2부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아틀라스가 언급한다. 아틀라스에게 전두엽 절제술을 알려준 게 바로 이 인간.

3. 소설에서 행적

소설에서는 랩처에서 한번씩 모습을 드러내는 인물로 나오는데, 본래 천재적인 능력으로 손님들이 원하는 대로 완벽하게 시술을 해줄 수 있는 의사였다.[8] 그러나, 그 때도 코카인 같은 약물을 들이켰는지 아프로디테 운운하고 있던 시점이긴 했다. 그래도 랩처 초창기엔 설리반과 라이언 공업이 담당하던 치안이 멀쩡하던 때이고, 그 자신도 아직은 이성이 남아있어서 자제할 줄 알았기 때문에 누굴 끔찍하게 죽이거나 하진 않았다.

그러나 아담이 나타나고 치료라는게 치과와 성형수술 밖에 안 남고 랩처가 내전으로 인해 무너져 내려가기 시작하자 완전히 미쳐버렸다.[9] 그의 입장에서는 모든 얼굴들이 다 추함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살아간다고 한탄할 정도. 경관한테 돈을 주고 사람들이나 스플라이서를 납치하고 자신을 신고하려는 간호사들을 잡아 시술했다. 전술한 행적에서 알 수 있듯 그 역시 플라스미드를 들이키고 사람들을 수술하기 일수였고, 마취제가 돈 많이 든다고 잡은 사람을 마취제도 쓰지 않고 시술한 것은 덤일 정도.[10]

그리고 소설에서는 랩처를 통틀어 가장 핵심적인 사건에 관여하는데, 그건 바로 폰테인의 수술. 그가 찾아와서 조만간 날짜를 알려줄테니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놈 하나를 폰테인처럼 만들고 폰테인 자신은 믿음이 가고 신뢰가 넘치는 믿음직한 얼굴로 바꿔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스타인먼은 자신의 직업이 직업인만큼 비밀로 엄수해주겠다고 말하며, 폰테인의 경고와 소름돋는 눈을 보며 그의 본색을 깨닫는다.[11]

4. 기타

모티브는 LA 탈출에 등장하는 정신나간 성형외과 의사(Surgeon General of Beverly Hills, 브루스 캠벨 분)로 보인다.

소설에서도 그렇고 게임에서도 그렇고 아프로디테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머리 속으로 떠올린다. 사람의 얼굴을 보며 어떻게 다듬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유일하게 입으로 극찬을 한 사람이 있는데, 소설에서 딱 한 명 빌 맥도나의 아내인 일레인. 랩처 초기에 건국제 축하 이후 얼굴을 보면서 "아, 아주 가까워! 그렇지만 아직이야!" 라며 자신도 모르게 바로 다듬고 싶어 손을 허우적거리며 일레인을 기분 나쁘게 만든적이 있다.[12]


[1] 의료 시설의 병원이라고는 치과성형외과 뿐인데, 이유는 랩처에서는 아담의 보급으로 인해 불치병이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라고 한다. 랩처에 죄다 구급상자나 치료장치만 널려있는 것도 이런 이유. 유전자부터 변이 되니 얼굴과 이빨의 재생성만 다듬으면 되기 때문.[2] 소설에서는 성향은 비슷해서 샌더 코헨이랑 함께 콜라보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샌더 코헨은 완전히 미친 놈이라고 말하며 무시했다.[3] 아프로디테 여신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코카인을 빨고 헤롱거리는 상태였지만 환청은 절대 아니라고 확신했다고 한다.[4] 다만 다이안의 경우 중상으로 바뀐 얼굴을 예전처럼 돌려놓지 못했을 뿐이지 성형 자체를 엉망으로 했는지에 대해선 설명 되어있지 않다. 또한 그녀의 일지를 들어보면 스타인먼은 친절했으며 자신에게 상처 입은 조직을 제거하면 깔끔하게 나을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한다.[5] 의사형 스플라이서(닥터 그로스맨 모델) 모습을 약간 개조한 모습을 하고 있다. 보면 자기 얼굴도 괴기스럽게 개조해놨다.[6] 대사가 끝나기 직전에 갑자기 기관총을 꺼내들어 전방에 난사를 가하는데 당연히 가만히 서 있다간 총탄 맞고 애먼 체력이 깎여나간다. Ugly라는 말을 꺼낼 때 옆으로 얼른 움직여서 피한 뒤 직후 열리는 자동문을 통해 직접 쳐들어가서 맞상대하면 된다.[7] 이벤트성 장면이라 뭘 해도 놓칠 수밖에 없다. 전기 충격 플라스미드를 걸어도 스턴이 되지 않는다.[8] 그래도 그 똘끼가 어디로 간 건 아니여서, 손님과 간호사 얼굴을 보면서 속으로 더 근육을 자르고 좁히면 더 완벽해질텐데 하고 속으로 궁시렁거렸고, 수술이 끝난 손님한테 약간만 더 손봐도 될까요 권유하기도 했다.[9] 스플라이서 한 명을 묶어놓고 자신의 계획을 읊는데 얼굴을 깎고 아담으로 재생하고 다시 깎고 재생하고 하면 완벽한 얼굴이 나오지 않겠냐고 말하는데 스플라이서조차 눈이 휘둥그레지며 경악할 정도.[10] 그럼에도 사람들이 그가 바라는 대로 그가 원하는 얼굴로 변형시키기 전까지 시술과 아담 투입을 감당 못하고 쇼크사로 죽어나가자 이기적이라고 말하며 점점 미쳐가는 모습을 보였다.[11] 수술 조건은 상당량의 현금과 아담 그리고 스타인먼이 원하는 플라스미드를 받기로 했으며, 그 와중에도 그 똘끼는 여전해서 얼굴 가죽을 벗겨 옮겨 붙이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하자 폰테인이 기겁해서 그딴 것말고 그냥 일반적인 수술로 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믿음이 가는 얼굴은 빌 맥도나가 목소리로 의심했음에도 보고 감탄할 정도의 외모로 무사히 속여넘겼다.[12] 그러나, 일레인은 랩처 의회의 일원인 빌 맥도나의 아내였고 앤드류 라이언의 비서이자, 그걸 빼고도 라이언에겐 빌 맥도나와 함께 친근한 사이였기 때문에 손을 댈 수는 없었던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