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2-08 21:09:52

다이앤 맥클린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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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타인먼 박사님의 의료실에서 떠난 후에 얼마나 많은 일이 벌어졌는지 믿을 수가 없었어. 도저히 랩처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고. 아폴로 광장에서 사람들을 검거하고 있다고 들었어… 내가 라이언한테 가서 어떻게 무고한 사람들한테 그런 짓을 할 수 있냐고 묻자, 그가 답했지. '무고하다고? 그들이 랩처를 보호하는 걸 선택하지 않았다는 건, 바로 아틀라스와 그의 도적들을 선택했다는 뜻이지.' 이렇게 무고한 사람들은 없어졌어. 이제는 영웅들과 악당들만이 있을 뿐이라고."

바이오쇼크에 나오는 등장인물. 게임 본편에서 제일 처음 얻을 수 있는 일지를 통해 가장 먼저 알게 되는 인물. [1]

앤드루 라이언과는 결혼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연인 같은 관계였던 걸로 보이나, 일로 바쁜 라이언 때문에 혼자 보내는 일이 많았던 모양이다. 그래도 라이언에 대한 애정을 가졌지만 내전이 발발하던 날 얼굴에 심한 중상을 입어 J.S 스타인먼 박사에게 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은 성공했지만 이전과는 다른 얼굴이 되어버렸고, 수술과 입원하고 있는 과정에서 라이언은 단 한 번도 그녀를 찾지 않았다. 나중에 그를 찾아가 그가 무고한 사람들을 폰테인 패거리로 몰아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 말리지만, 라이언이 이미 타락했음을 깨닫자 실망하여 그를 떠난다. 자신에게 중상을 입혔던 아틀라스 반란군의 수장 아틀라스를 찾아가 그의 이상과 혁명가로서의 모습에 감동한 그녀는 자기가 한때 사랑했던 사람의 폭정을 막는 것에 보탬이 되고자 아틀라스 패거리에 가담했다.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동료들을 잃고, 리틀 시스터에게서 강제로 아담을 뽑아내는 등의 행동을 자행하지만 그것이 라이언을 막고 랩처를 구하는 길이라고 애써 스스로를 달랬다.

그리고 빅 대디를 쓰러뜨린 뒤, 리틀 시스터에게서 아담을 얻어냈다는 사실을 아틀라스에게 보고하러 찾아갔지만 사실 아틀라스는 죽은 줄 알았던 프랭크 폰테인이 위장한 모습이었다. 폰테인은 자기 정체를 눈치챈 다이앤을 살해하여 입막음을 한다. 그야말로 라이언과 폰테인에 의해 기구한 운명에 휩쓸려 비참한 최후를 맞은 여성이라 할 수 있다.

사족으로, 그녀가 폰테인에게 살해당하는 과정은 아틀라스의 본거지에서 얻을 수 있는 다이앤과 폰테인의 일지와 소설을 통해 알 수 있다. [2]
[1] 이 일지는 환영 센터의 카슈미르 레스토랑 1층 창가 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2] 아틀라스로 위장한 폰테인이 본래 목소리로 일지를 녹음하던 와중에 다이앤이 그날의 수확에 대해 보고하러 들어가자, 폰테인이 급히 아틀라스의 목소리로 바꿔서 이야기하고, 그 직후, 다시 폰테인의 목소리로 낮게 깔아서 이야기하며 마무리된다. 소설에서는 더 자세히 언급되는데, 다이앤은 도망가려 했지만 미처 도망가지 못하고 폰테인에게 배에 칼을 찔려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