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8 20:04:34

IS-LM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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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M모형 상에서 IS곡선이 우측이동(예 : 확대 재정정책 등)하여 이자율과 국민소득이 상승하는 상황을 나타낸 그림.
1. 개요2. 곡선
2.1. IS 곡선2.2. LM 곡선
3. 문제점4. 확장

1. 개요

학부생 수준의 거시경제학에서 기본이 되는 경제모형.

케인지안의 논리를 수학적으로 표현한 모델로, 존 힉스가 1937년에 개발했다.[1] 실물시장과 화폐시장을 연결하는 이론으로, [math(IS)] 곡선 (Investment-Savings)과 [math(LM)] 곡선(Liquidity preference-Money supply)의 교차점에서 산출량 [math(Y)]와 이자율 [math(r)]이 결정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명목 이자율인 [math(i)]와 실질 이자율인 [math(r)]은 피셔 방정식([math(i=r+π^e)])[2]에 따라 인플레이션 기대([math(π^e)])에 좌우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기대가 0이라는 가정 하에 [math(i=r)]로 가정하여 IS-LM 곡선에서 명목 이자율 [math(i)]를 구할 수 있다. 위 그래프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0이라는 가정 하에 실질 이자율 [math(r)] 대신 명목 이자율 [math(i)]를 변수로 삼고 있다. 그래서 물가변동이 크지 않은 단기적인 상황을 설명하는데 더 유용하며, 모형의 구조를 더 단순화시킬 수 있다.

2. 곡선

2.1. IS 곡선

[math(IS)] 곡선은 주어진 이자율에 실물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담은 곡선이다. 이자율이 높을수록 투자의 기회는 적어지고, 그만큼 실물경제의 산출량은 줄어들 것이다. 이 두 변수의 변화를 중심으로 하여 실물시장이 취할 수 있는 균형값들을 모은 것이다.

2.2. LM 곡선

[math(LM)] 곡선은 주어진 이자율에 금융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담는다.

[math(LM)] 곡선은 화폐시장의 균형점들을 모은 곡선이다. 이 균형점을 결정할 때의 논리는 다음과 같다. 화폐에 대한 수요는 경제의 산출량과 이자율에 달려있으며, 화폐의 공급은 중앙은행에서 정한다. 이 때 화폐수요공급이 만나는 점에서 이자율이 결정된다.

3. 문제점

최근 학계에서 IS-LM 모형은 자주 쓰이지 않는 추세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여러 변수들과 변수 사이의 관계를 단순히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인데, 이는 합리적 기대에 위반되기 때문이다.[3] 그러나 가르치기 용이하다는 점과 기본적인 직관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계속 가르쳐왔었기 때문에 학부에서는 아직 많이 가르치고는 한다. 폴 크루그먼같은 경우, 학부 수준에서는 IS-LM과 같은 임시변통적(Ad Hoc) 모형을 배우는 것에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주장을 했다.# 국내에는 "IS-LM 모형이 아직도 학부 교육에서 사용되는 이유"를 다룬 논문도 있다. 참고로 논문 저자는 이유 중 하나로 시험문제 내기 용이해서를 꼽았다. # 물론 IS-LM 모형이 현실 설명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실증 분석은 IS-LM 모델의 시사점과 일관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블랑샤르 거시경제학 6판 p.123. 실제로 Blanchard는 IS-LM에 호의적인 입장인데, 미시적 기초 위에 만들어진 DSGE 모형이 현실과 괴리된 측면, 부족한 면을 보완하기 위한 수단으로 IS-LM모형이나 먼델-플레밍 모형이 아주 적합하다고 본다. DSGE 모형을 구축하되 그 내용이나 방향성이 적절한지에 대한 보완자료로서 사용하자는 것.

다만 IS-LM모형이 경제주체의 기대와 경제변수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는 취약하기 때문에, 경제에 큰 충격이 와 경제주체들의 기대에 충격이 오는 경우에는 실증분석의 결과가 매끄럽지 않을 수도 있다. 단적인 예로 학부 거시 책이나 고시강사들의 교재를 보면 피셔방정식을 이용해 물가상승률의 예측치를 IS-LM 모형에 집어넣기도 하는데 이 물가상승률 예측이 불안정한 경우에 대해 실증분석을 해보면 물가상승률 예측치가 안정적인 경우보다 실증분석의 결과가 썩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James D. Hamilton의 대공황에 대한 논문을 읽어보자. 대공황이라는 극단적인 경우에 대한 논문이고, 이 논문의 주제가 IS-LM모형이 거시경제를 분석하는데 적절한지를 따지는 모형은 아니지만, 이 논문에서 IS-LM모형으로는 대공황 당시의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온다.

학계를 벗어난 월가나 중앙은행 등에서는 아직도 IS-LM모형을 주요하게 참고하는 경우가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몇가지를 들자면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 대부분이 IS-LM을 배웠기 때문에, 모두가 이해할 수 있다.
  • 첫번째 근사값(first order approximation)으로서 충분히 역할을 한다. 모든 모형은 현실을 축약해서 설명한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잘못되어 있다. 그러므로 모형의 평가기준에서는 모형이 맞는지보다는 실제 정책결정 및 예측에서 제 역할을 하는지가 중요한 요건이다. 즉 모형의 가정에는 무엇이 있으며 또 그 가정이 어느 정도 위반되었을 때에도 얼마나 모형이 현실을 설명할 수 있는가에 있다. IS-LM의 경우 애초에 거시경제에 대한 단기예측을 위한 모형이며, 또한 단기적으로 무난하게 들어맞고, 많은 정책적 요인을 설명할 수 있으므로 좋은 모형이다.

4. 확장

AD-AS 모형의 일부로서 쓰이기도 하며, LM 곡선 대신 화폐정책곡선(MP곡선)을 사용한 IS-MP 모형도 있다. 또한 해외 시장을 포함하여 균형을 구하는 IS-LM-BP 모형도 존재한다.

IS-MP 모형은 IS-LM 모형의 LM 곡선을 MP(Monetary Policy)곡선으로 대체한 모형이다. 이 모형은 데이비드 로머가 2000년에 주장한 것으로[4], 로머에 의하면 현대에 와서는 중앙은행이 더 이상 화폐공급량 그 자체를 타게팅하지 않으며 테일러 규칙등에 의해 조절하므로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머는 학부생들을 위하여 거시경제학 교과서의 IS-LM을 IS-MP로 대체한 학습자료를 2006년에 작성하였다.[5] #(영문)

그레고리 맨큐는 자신의 블로그 포스팅에서 IS-LM과 IS-MP 사이에는 실증적 혹은 이론적 차이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교육적인(pedagogical)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IS-LM-BP 모형은 기존의 IS-LM모형에 BP(Balance of Payment), 즉 국제수지를 포함한 모형이다. BP곡선은 완전한 자본의 이동을 가정할 경우 수평으로 표시되며[6], IS, LM, 그리고 BP의 세 곡선이 만나는 점에서 균형이 이루어진다. 자세한 설명은 먼델-플레밍 모형을 참고할 것.

[1] 이후 1953년 Hansen에 의해 내용이 추가되어, Hicks-Hansen 모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2] 명목이자율=인플레이션율+실질이자율 인 방정식이다. 더 간단하게 NIR = RIR + IR 이라고도 쓴다.[3] 예를 들어 크리스토퍼 심스 교수의 입장(Wither ISLM) 등.[4] Romer, David (2000). "Keynesian Macroeconomics without the LM Curve".[5] 맨큐가 쓴 '거시경제학' 교과서 제 5판과 같이 쓰도록 작성했다고 한다.[6] Y가 x축, r이 y축이 되도록(즉 보통의 경제학 교과서처럼) 그릴 경우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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