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4 23:08:11

Goombay Dance Band

1. 개요2. 역사3. 발매 앨범

1. 개요

"Sun of Jamaica", "El dorado(엘도라도)"[1]로 유명한 서독출신의 1980년도에 결성된 레게 댄스 팝 그룹이다. 그룹명은 Goombay Dance Band (굼베이 댄스 밴드)인데 굼베이 부분을 잘못 발음시 굼벵이가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발음에 주의. 1980년대 대한민국에서는 언어유희 소재가 되었다.

보니 엠과 더불어 독일(서독)이 배출한 양대 레게 그룹으로 꼽히는 이들은 특히 한국 팬들에게 잘맞는 취향의 노래들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굼베이 댄스 밴드의 구성원은 리더인 올리버 벤트를 주축으로 타악기와 기타 연주에 다재 다능한 미하엘 필립스(Michael Philips)와 미국 출신의 여성 보컬리스트인 웬디 워커(Wendy Walker) 그리고 비버리 웰라스(Beverlee Walas)등 4인조로 되어있다.

2. 역사

1970년대 중반 서독의 팝필드에서 솔로로 활동하던 올리버 벤트(Oliver Bendt)는 자신의 음악성에 회의를 느끼고 유럽 여러 나라들을 떠돌며 방황하던 중 아내의 고향인 자메이카의 루시아 섬에 정착한다.

그곳에서 토속음악인 레게를 접한 그는 이제까지 자신이 찾아 헤매던 음악이 어떤 것인가를 깨닫게 된다. 레게에 매료된 그는 한동안 자메이카에서 머물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새롭게 구상한다.

1970년대 후반에 다시 독일로 돌아온 그는 레게에 적합한 음악성을 가진 흑인 보컬 멤버들을 맞아들여 1980년에 혼성 4인조(여성 2인 남성 2인)보컬 그룹 Goombay Dance Band를 결성한다. 그들은 다음해에 발표한 데뷔곡 "Sun of Jamaica"의 세계적인 히트와 함께 단번에 인기 그룹으로 부상한다.

다소 단조로운 선율에 실려진 환상적인 보컬이 특징인 이 노래는 도시 지향적인 사운드에 익숙한 팝팬들에게 크게 사랑을 받았고 원시적인 형태의 레게에 유로팝이 접목된 사운드. 목가적이고도 전원적인 가사를 담고 있는 굼베이 댄스 밴드의 음악은 마음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현대인들에게 쉽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1981년 그들의 데뷔앨범인 'Sun of Jamaica'와 두 번째 앨범 'Land of Gold'가 한국에 소개된다. 데뷔곡 히트의 여운이 끝나가기도 전에 이 앨범들에서 커트된 "El Dorado"가 팬들의 인기를 얻었고 뒤이어 "Rain"이 빅히트 한다.

그외에도 "Under The Sun Moon And Star", "Aloha-Oe" "Take Me Home to Jamaica" 등의 싱글이 다운타운의 음악감상실에서 작은 히트를 하기도 했다. 1982년에는 세번째 앨범 'Holiday In Paradise'가 발매되어 흥겨우면서도 애잔하게 불려진 싱글 "Seven Tears"가 히트하였다.

공식적으로 해체를 선언하지는 않고 2010년에는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의 OST에도 참여를 했으며, 리더인 올리버 벤트는 2016년 10월에 자신의 70번째 생일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3. 발매 앨범



[1] 한국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의 응원가로 더 유명한 그 곡이다. 이 곡의 작사를 맡은 Wolf-Ekkehardt Stein, Wolfgang Jass가 쿠스코의 초기 앨범에 참여한 바 있으며, 그래서 쿠스코의 앨범에 엘도라도를 재편곡한 Machu Picchu 등 굼베이 댄스 밴드의 곡을 재편곡한 곡이 몇 곡 있다.[2] 동명곡인 Sun of Jamaica는 중앙고속에서 도착시 안내방송에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다만 밴드 Cusco의 연주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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