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3:29:59

이모(동음이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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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머니의 자매2. 여성 종업원, 지인을 친근하게 부르는 말
2.1. 쓰임
3. 4. Emo5. 권여선의 소설6. 로봇7. 베트남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응우옌타이빈

1. 어머니의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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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성 종업원, 지인을 친근하게 부르는 말

어원은 위의 항목의 이모로 추정된다. 어떤 용례건 아주머니를 대체하는 용어다. 아줌마라는 단어가 여자들에게 민감한 탓도 있으며, 본인보다 15살 이상 많으면 이모에 가까운데, 오늘날의 30대 이하는 당연하고 중년층인 40대~60대 초반도 아줌마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성 종업원은 삼촌이라고 한다.

2.1. 쓰임

고깃집과 같은 곳에서 중년 여성들이 접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래는 이 사람들을 칭하는 표현이 '아주머니'였다. 그런데 21세기 들어 유재석, 강호동 같은 유명 예능인들이 방송에서 이 사람들을 "이모님"이라고 부르면서 트렌드가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방송에서 먼저 써서 이 말이 대중에 퍼진 것인지, 대중들이 이미 이모라는 표현을 쓰고 있었는데 방송에서 이를 차용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확실한 것은 이모라는 표현이 근래 급격하게 비하적 이미지로 격하되고 있는 아주머니보다는 훨씬 정감 있고 왠지 상대방을 존중하는 느낌도 들기에 듣는 쪽에서도 더 선호하는 편이라는 것. 그래서 지금은 이런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아주머니!"라고 부를 때와 "이모님!"이라고 부를 때 확연히 서비스가 달라진다고 한다.

보통 자신보다 15 ~ 20살 이상 정도 많으면 이모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이하면 언니, 누나라고 보통 부른다. 다만 실제 나이를 알 수 없다면 외관상 15 ~ 20살 이상 차이나 보이지 않는다면 언니, 누나로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노안이라면 20대에 중고등학생들에게 이모 소리를 듣기도 한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나이 차이가 10살 미만으로 놔도 이모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누나, 언니랑 겹치는 편이기도 하다. 이렇게 말을 배우는 아기들은 고등학생 여자만 봐도 흔히 이모라 부른다.

한 세대가 30살 차이이기 때문에 자신보다 20살 이상 ~ 45살 미만 많은 여자들에게는 본인보다 한 세대 위에 가깝기 때문에 이모라고 부르는 편이다.[1] 그 미만은 언니, 누나, 그 이상은 할머니라 부르는 편이다.

한편 위의 조건과 무관하게 시장, 술집, 밥집 같은 가볍고 토속적인 분위기에서는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백화점이나 호텔 같은 고급진 곳에서는 중년 여성의 접객원에게 이모라고 부르지 않는 편이다. 구분하기 어려우면 딱 식당 아주머니나 마트 캐셔 같은 대중적인 매장의 종업원을 이모님이라고 부르면 된다.

이 외에 어머니여자친구나 지인(知人) 혹은 어머니뻘 되는 중년 부인 등을 지칭할 때 쓰이기도 한다. 공식적인 표현은 아니지만 암묵적으론 비교적 흔하게 쓰이는 표현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렇다고 해서 엄마 친구 남편을 '이모부'라고 하지는 않는다. 사실 어머니의 친구의 남편을 만날 일은 거의 없기도 하지만 관계가 절친하여 가족 동반 외식 등 교류를 자주 함으로써 자식들끼리도 각별히 친해지고, 남편들끼리도 형님 아우 하는 관계가 되면 자주 만나게 되기도 하는데, 부인은 이모라고 불러주면서 그 남편은 아저씨라고 부르기는 껄끄러워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이모'라고 부르는 사람의 남편을 삼촌이라고 부르는 곤란한 사태가 벌어진다. 이렇게 이모의 표현 범위가 광범위해지면서 아버지의 친구 부인을 이모라고 부르기도 한다. 혹은 사모님이나 여사님이라고도 부른다.또 친구의 어머니를 이모 또는 (친구 이름)이모라고 부르며 친구의 아버지는 거의 볼 일이 없기 땜문에 별로 부르지는 않으지만 삼촌이라고 부른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여성 근로자(유도원, 안전 관리자 등)들을 나이에 관계 없이 이모라 부른다. 중년 남성 근로자들이 동갑이거나 자신보다 어린 여성 유도원들을 이모라 부르는 게 그 예다.

자신보다 확실히(15살 차이 이상) 높은 연배로 보이는 사람이라면 아예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역시나 유재석, 강호동 등 방송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령의 출연자들에게 한 표현이 대중화되었는데, 아무래도 사장님, 사모님 이런 회사 냄새가 나는 호칭이나 어르신, 할아버님, 할머님처럼 연령을 강조하는 듯한 낡은 표현들보다는 친근함과 존중을 보이기 위해 존대형 대명사로 활용하게 되었다. 이런 표현은 불특정 중노년 고객을 만날 때 가장 호감을 살 수 있는 표현으로 널리 활용하고 있다.

이 표현은 확실하게 자신보다 연상으로 보이는 중노년 연령대의 종업원에게만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부르는 사람에 나잇대에 따라 다르긴 하다. 접객원이 중년이더라도 손님이 더 나이가 많을 경우 이모라고 부르면 어색한 시츄에이션이 된다. 또한 젊은 여성 접객원에게는 아무리 손님이 나이가 더 어리더라도 이모라고 부르는 것은 실례이며, 손님이나 접객원이나 젊다면 그냥 호칭 없이 '저기요' 정도로 부르는 편이고, 나이 많은 손님이 젊은 종업원을 부르는 표현은 여전히 '아가씨'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표현도 불쾌하다고 간주하는 여성들이 존재한다. 아줌마, 아주머니보단 정감 있게 들린다 해도, 일단 나이를 어느 정도 먹었다는 뉘앙스라서 듣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2] 게다가 여초 커뮤니티에선 이 표현을 "성차별적 표현"으로 생각해서 문제제기를 하기도 하며, 실제로 언론에서 이를 다루기도 했다.[3] 이렇게 한국어에선 그나마 존재하던 2인칭 표현들이 전부 사장되는 추세로, 결국 변칙 호칭인 저기요로 수렴되고 있다.

개그콘서트의 코너 추남에서 최효종은 식당 아주머니와 손님 사이의 마음의 벽을 허물어준 이모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창시한 사람을 찾는다고 했다. 그리고 고모라는 표현은 잘 안 쓰는 것으로 보아 고모와는 관계가 소원하나 보다라고 하였지만, 어머니의 친구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식당아주머니 등 잘 모르는 사이임에도 어쨌든 사용 대상이 여성이 되는 이 호칭의 특성상 부모님 중 여성인 어머니의 쪽의 형제 자매 호칭이 더 입에 붙어서인 듯.

일본에선 여성 종업원들을 친근하게 오네상(お姉さん)이라 부르곤 하는데, 실제 의미는 언니라기보다 이 문서의 이모에 더 가깝다.

3.

일본어로 감자, 토란, 고구마 등 땅 속의 부분이 비대해진 식물 중 일부, 즉 덩이줄기[4], 알줄기, 덩이뿌리[5], 근상체 식물을 총칭하는 말. 양파와 같은 알뿌리 (구근)식물[6]은 이모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

4. Emo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이모(음악)
, 이모 패션
, 이모 랩
,
,
,

패션 및 음악의 경향이자 문화 트렌드.

Emotional 혹은 Emotived의 줄임말로 자신 내면에 짓눌린 절망, 우울한 감성을 그대로 표출하는, 반사회적이고 퇴폐적인 비주얼이 전반적인 특징이다. 펑크(Punk), 고스 등과 비슷한 용법.

5. 권여선의 소설

작가 권여선의 소설. 2022학년도 EBS 수능특강 문학 현대소설 부분에 실렸다. 주인공은 소설의 제목인 이모로, 기구한 삶을 살다 췌장암에 걸린다. 주인공 이모의 비극적이고도 힘든 삶이 잘 묘사되었다.


[1] 아니면 아주머니로 부르기도 하며, 드물지만 '여사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2] 예시[3] 예컨대 파이낸셜뉴스, "모르는 아이 엄마가, 이모라 부르는 것 불쾌해", 2024년 5월 24일[4] 괴경식물이라도고 한다. 예) 감자[5] 괴근식물이라고도 한다. 예) 고구마[6]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들이 이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7] 앞에 붙는 수식어 빼고 그냥 이모라고 하면 대개 고구마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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