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09:17:58

D.B.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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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경우에 따라 달라. 난 현장으로 들어서면 용의자든 희생자든 최상의 이야기를 가진 쪽을 따라가거든."
CSI: Crime Scene Investigation 시즌 12의 에피소드 2 "Tell-Tale Hearts" 中
"히피였던 내 부모님이 많은 것을 가르쳐주진 않으셨지만 적어도 내게 인내심이라는 게 무엇인지는 확실히 가르쳐주셨소. 물론 지금은 내가 아무것도 증명할 수 없겠지만 당신은 너무도 많은 사람을 연루시켰어요. 장군. 그리고 언젠가 조셉 파워스 같은 양심있는 사람이 또 다시 일어선다면 나 역시 그 곳에서 당신을 기다릴겁니다. 돌아가도 좋소, 장군."
CSI: Crime Scene Investigation 시즌 14의 에피소드 13 "Boston Brakes" 中

D.B. Russell
CSI: Crime Scene InvestigationCSI : Cyber의 등장인물. 배우는 테드 댄슨(Ted Danson).[1]

1. 약력2. 프로필
2.1. 라스베가스에서...2.2. FBI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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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력

본명 : Diebenkorn Russell
CSI Level : 3 (CSI 시즌 16 기준)
전직 : Night Shift Supervisor (야간조 반장) / Head of LVPD Crime Lab (범죄연구소 책임자) [2]
현직 : FBI Director of Next Generation Cyber Forensics Division. (FBI 차세대 사이버 법과학 수사팀 책임자) [3]

2.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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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라스베가스에서...

시즌 11의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레이몬드 랭스턴의 사건으로 인해 강등된 캐서린 윌로스의 후임으로 라스베이거스 과학수사대의 새로운 반장이 된 인물. 포클랜드 출신의 범죄학자로 라스베이거스에 오기 전엔 워싱턴 주의 시애틀에서 과학수사대를 이끌고 있었고 시애틀 과학수사대 시절에 '긱-하버 킬러' 라 불리는 악명높은 연쇄살인마를 체포한 전적이 있으며 작중에서도 이에 대해 몇 차례 언급된 것으로 봐서는 상당히 유명한 사건이었던 듯 하며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에서 그를 과학수사대의 반장으로 스카웃하게 된 결정적 계기로 보인다.

본명은 디번콘 러셀(Diebenkorn Russell)이지만, 'D.B.' [4]라고 불러달라고 한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꽤나 웃긴 이름이라고(...) 한다. CSI 과학수사대 시리즈의 역대 반장들과 다르게 기혼으로 등장한다. 이미 결혼해 아이를 둔 딸과, 대학생 아들이 있다. 일하는 중간마다 부인에게 전화를 걸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보면 상당히 가정적인 인물. 그리고 캐서린에게 털어놓은 바에 의하면 심지어 첫사랑이시란다! 오오 순정남

가족에 대한, 특히 손녀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여 딸바보 기믹도 있으신지라 12시즌의 피날레와 13시즌의 프리미어를 잇는 에피소드에서 손녀가 납치당하자 평정심을 잃고 흔들리며 오랫동안 쓰지 않았던 자신의 총기를 벽장에서 꺼내드는 모습을 보인다.[5]

손녀 때문인지 비슷한 또래의 어린 아이들에게 다정다감하며 그러한 성품 덕분에 사건을 해결할 단서를 포착하기도 한다.

기혼자라는 점 외에도 전임 반장들이나 옆동네의 반장님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캐릭터를 보여주시는데 첫 등장부터 현장에 시신처럼 드러누워 닉 스톡스를 맞이하는가 하면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다소 4차원스럽고 심히 독특한(?) 면모를 보여주며 초반엔 팀원들은 물론 짐 브래스 경감조차도 '이 양반이 반장 맞나' 라는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으나 허술하고 엉뚱한 모습 속에서 허를 찌르는 예리함을 드러내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고 특유의 "냉철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전임자들이나 옆동네의 반장들과는 다르게 유쾌하고 온화한 성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면서 팀에 자연스레 녹아들었으며 과학수사대의 새로운 수장으로 자리매김한다.

수사방식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증거를 따라가면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 라는 원칙을 취하고 있으며 스스로도 '난 현장에 들어서면 가해자든 피해자든 최상의 이야기를 지닌 쪽을 따라간다'고 말할 정도로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팀원들 앞에선 직접 업무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조언 내지 지도를 통해 이끌어주는 타입으로 특유의 유쾌함으로 격없이 친근하게 다가가는 한편 존중과 신뢰를 보여주며 든든한 유대관계를 형성, 가족같은 친밀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내지만 수사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에 있어서는 예외없이 단호하게 대처한다. 일례로 과거 시애틀에서 함께 일했던 파트너 쥴리 핀레이가 무단으로 증거를 수집해 오자 그녀를 해고한 전력이 있다.

시즌 12에서 본인이 직접 언급한 바에 따르면 부모님이 소위 '히피족'이었고 이 때문에 남들과는 좀 다른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뉴욕 범죄연구소의 맥 테일러 반장과 약간의 친분이 있어 그가 연인인 크리스틴을 만나러 라스베가스를 찾았을 때 두 명을 위해 저녁식사를 예약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크리스틴이 실종되면서 이는 라스베가스와 뉴욕팀의 합동수사로 이어진다.(CSI 라스베이거스 시즌 13 에피소드 13 → CSI 뉴욕 시즌 9 에피소드 15)

시즌 14에서 처음으로 숙적이라 할 거물을 맞이하셨다. 통칭 제리코 프로젝트라 불리는 국내 첩보 작전의 총책임자인 공군 장성 로버트 랜스데일. 그의 이름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과거에 어떠한 악연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며 추후 중요한 떡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였으나 CSI 라스베가스가 종영해서 활용되지는 못했다.

시즌 15에서는 자신이 과거에 잡아넣었던 연쇄살인마 '긱-하버 킬러' 와 재회하게 된다. '긱-하버 킬러' 인 제라드 브리스코의 배후에 쌍둥이 형제인 폴 윈스롭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딸인 마야가 위험에 빠지는 등 여러 고난 끝에 겨우 그를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사건의 여파로 뇌사 상태에 빠진 핀레이를 염려하면서도 샌디에고의 범죄 연구소 책임자를 제안받은 닉에게 새로운 도전을 해볼 것을 추천한다.

시리즈의 피날레인 시즌 16에서는 포커스가 돌아온 길 그리섬과 그를 그리워하던 세라에게 맞춰져 있었기에 특별히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컴퓨터 등의 기기를 통한 최신의 수사 기법을 선보인다. 그리고 사건 종결 후 물건을 정리하면서 2015. 02. 15라는 순직 일자가 적힌 쥴리 핀레이의 순직패를 들고 "우리는 어딜 가든 함께 하는 걸세." 라 언급하며 그녀의 사망을 확인시킨다.

떠나기 전 "라스베가스로 돌아오고 싶어졌다" 라는 뜻을 밝힌 캐서린에게 동부로 가게 되었다며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언급으로 CSI Cyber의 합류 복선을 남겼다.

2.2. FBI 합류

라스베가스를 떠난 그는 FBI로부터 에이버리 라이언의 사이버 범죄 수사팀을 지원할 차세대 사이버 법과학팀의 관리 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아 워싱턴 D.C의 FBI에 합류하게 된다.

라이언과는 이미 안면이 있을 뿐더러 상호간에 도움을 수 차례 주고 받은 좋은 파트너로써, 자신이 오랜 시간 범죄 현장에서 직접 증거를 찾고 분석하며 쌓아올린 경력과 내공을 바탕으로 그녀의 사이버 범죄 수사팀에 부족할 수 있는 현장 증거에 대한 분석 능력을 제공하며 더불어 특유의 예리함으로 날카로운 안목을 보여주며 활약하고 계신다.

포지션상으로는 팀을 떠난 부국장 시몬 시프터처럼 팀원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모양이지만 온갖 최신 장비와 함께 상당히 적극적으로 현장 수사에 임하신다. 명색이 그래도 한 팀의 책임자시라는 분이 연세도 있으신데 자제좀... 상술했듯이 사이버가 아니라 현실에 존재하는 증거에 대한 분석을 많이 하는 반면 바퀴벌레 레이스(...)라던지 드론이라던지 각종 최신 기술과 관련된 연구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FBI로 오면서 일신상의 변화가 생기셨는데 첫사랑이라시던 아내와는 시애틀과 라스베가스에서부터 쌓여온 상처들이 곯아 터졌는지 결국 이혼을 하시면서 돌싱이 되셨다고...[6]

시즌 초반만 해도 SNS를 통한 미팅을 권하는 넬슨에게 자기는 "난 그런 것보다 우연을 기대해야할 나이." 라며 꽤 오래 독신으로 살 듯한 뉘앙스를 풍기시던 분이 결국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신다. 시즌 중반에 평상시 안하던 지각을 수 차례나 거듭하는 것을 수상쩍게 여긴 에이버리 박사의 추궁에 결국 만나는 사람이 있음을 실토하게 되는데 바로, 사립 탐정으로 일하는 그리어 라티모어라는 여인.

시즌 후반에 팀의 수사를 돕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녀의 모습을 본 크루미츠가 감탄할 정도로 미인상의 소유자.

이후 팀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는 과정에서 그녀로부터 프랑스로 같이 가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고 갈등하다가 결국 팀에 사직서를 제출하게 되지만 빌딩을 나서던 와중에 일라이자의 스토커로부터 총격을 당해 생사의 기로에 놓이면서 시즌 마무리.

...되는 줄 알았으나 4개월 후로 타임 리프되며 프랑스에서 그녀와 함께 다정하게 있는 모습이 잡힌다.

여담으로, 라스베가스에서 계실적엔 부각되지 않았던것인지 아니면 콴티코로 넘어오면서 생긴 설정인진 몰라도 별명이 하나 생기셨다. 이름하야 동부 해안의 셜록 홈즈 라던가...
[1] 미드 치어스 의 샘 말론, '세 남자와 아기' 시리즈, 영화 <빅 미라클>에서의 조연 J.W 맥그로 역으로도 등으로 유명하며 에미상 남우주연상 경력도 지니고 있는, 백발로 나이든 모습이 인상적인 중견 배우.[2] CSI 시즌 16 기준[3] CSI Cyber 시즌 2 기준[4] D.B는 Dead Body의 약어로 쓰이기도 하니 참 짖궂은 개그다. 실제로 시즌 12 첫 에피소드에서 닉 스톡스와 첫 대면 당시 스톡스가 본인 앞에서 시전하기도 했다. 설마 D. B. Cooper하고는 관련이 없겠지[5] 다행히도 시즌 13 첫 에피소드에서 손녀딸의 구출에 성공했으나 이 사건의 여파로 시즌 13에선 "임시" 홀애비 신세로 전락(...) 딸과 함께 시애틀에 있는 부인에게 전화통화를 하는 것을 본 세라 사이들이 "장거리 부부가 된 것을 환영한다" 고 대꾸하는 장면은 어쩐지 씁쓸(...)[6] 시즌 12 당시 손녀딸이 납치당하고 시즌 13 초에 아내는 한동안 딸과 함께 고향인 시애틀에서 지냈었다. 그리고 시즌 14에서도 아내가 러셀 반장에게 이 일을 언제까지 할 것이냐고 묻는 언급에 러셀 반장이 언젠가는 그만 두겠지만 지금은 아니라며 답변하는 장면을 보아...플래그는 이미 충실하게 세워지고 있었던 모양. 그리고 시즌 15에선 긱 하버 킬러의 사건 때문에 딸인 마야가 미끼로 동원되기도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