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2-13 00:28:03

Clinical Trial

Clinical Trial
임상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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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c1f21><colcolor=#c2c2bf> 개발 Homie
유통 Homie
플랫폼 Microsoft Windows | macOS
ESD itch.io
장르 비주얼 노벨, 심리적 공포
출시 2024년 12월 21일
엔진 RPG Maker
한국어 지원 비공식 지원
관련 사이트 파일:itch.io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
3.1. 1부3.2. 2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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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uspense tale about signing up to test psychiatric drugs for money and provider-patient relations.
공식 홈페이지 소개글

Homie가 개발한 인디 비주얼 노벨 게임.

주인공이 ADHD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총 두 가지의 엔딩이 있다.

2. 등장인물

<colbgcolor=#1c1f21><colcolor=#c2c2bf> 엔젤 마르티네즈[A]
Angel Martin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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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1987년 2월 9일
성별 여성[A]
직업 한식당 알바생
이 게임의 주인공. 자신이 ADHD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돈이 필요하여 임상시험에 참가하게 되었다. 멕시코계 대가족 출신으로 재학중이던 미술대학을 자퇴한 후로 어머니와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후 독립하여 룸메이트 2명과 함께 자취를 하고 있으나 사이는 좋지 않다.[3] 동물과 같은 다른 존재로 다시 태어나기를 소망하며, 이런 소망을 담아 'haresbreadth'라는 아이디로 인터넷에 자신의 소망이 표현된 그림을 게시하고 있다.
차분하고 겸손한 성격을 지녔지만, 건망증이 심하거나 중요한 세부 사항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자존감에 문제가 있는 듯하며 스스로를 어리석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충동적으로 행동한 뒤 후회한다.
엔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T-Mobile Sidekick이며, 2000년대 초 미국 T-모바일을 통해 출시된 슬라이딩 QWERTY 자판이 특징인 스마트폰이다.
<colbgcolor=#1c1f21><colcolor=#c2c2bf> 리 스미스
Lee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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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10월 18일
성별 남성
직업 정신건강 간호사
임상험을 담당하는 정신건강 간호사 전문의다.[4]
게임 내내 직장에서 매우 전문적이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무뚝뚝한 말투나 경직된 자세 때문에 긴장하거나 초조해 보이기도 한다. 일상에 매우 꼼꼼하고 사소한 것까지 기억하는 기억력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 환경을 깔끔하고 정돈되게 유지하는 데 많은 신경을 쓴다.[5][6]
과거, 학창시절 모두 A학점을 받아 월반하며 빠르게 졸업해 의대에 입학했으나 대학에서는 동기들보다 뒤쳐져 C+를 받았다. 의과 대학 입학 시험에 떨어진 후 휴학하여 다시 공부했지만 시험에 떨어짐과 동시에 대학도 제적당하여 일단 취직을 위해 간호학 석사 학위를 땄다. 최근까지 몰몬교 신자였으며 술, 흡연, 욕설을 하지 않는다.
스포일러 ▼
2부에서 리가 가진 강박적이고 뒤틀린 면모가 드러나게 된다. 사실은 엔젤을 1주차부터 짝사랑하고 있었으며 사진, 개인 소지품, 엔젤이 사용했던 물건들로 가득한 엔젤의 제단을 만들 정도로 집착하고 있었다. 엔젤의 사진을 도촬하거나 자켓을 훔치고 그 자켓을 위로로 삼은 흔적까지 발견되며 비이성적이고 어긋난 사랑이 드러난다. 엔젤이 실수로 제단을 발견하자 리는 식은땀을 흘리며 말을 더듬거리는 등 평소와 달리 심하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평생을 자살 충동에 시달리며 살아왔으며 엔젤과 함께하는 미래만이 자신의 유일한 미래라고 고백한다. 심지어 이전 집주인이 남겨둔 구덩이에서 자살을 계획하고, 엔딩1에서는 실제로 드릴로 자신의 머리에 구멍을 뚫는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실행에 옮기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인다.
<colbgcolor=#1c1f21><colcolor=#c2c2bf> 브랜든 호프
Brandon Hoff
생일 8월 8일
성별 남성
직업 한식당 알바생
앤젤과 함께 일하는 남자 직장 동료. 주로 주방에서 일하며 동료 직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colbgcolor=#1c1f21><colcolor=#c2c2bf> 아드리아나 오르테가[7]
Adriana Orte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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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5월 31일
성별 여성
직업 미용 학교 학생
에커튼 미용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장래희망은 특수분장사이다. 활발하고 외향적이며 친구에게는 또라이라고도 불린다. '가루랑 작대기'[B]를 사러 병원에 오고, 리가 싫어하는 별명임에도 불구하고 약 공급책이라고 놀리곤 한다.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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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크게 병원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1부와 리의 집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2부로 나뉜다.

3.1. 1부

  • 1주차 수요일
    사례금 1,000달러 짜리의 ADHD 임상시험 연구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전단지를 받은 엔젤이 버스를 타고 병원으로 도착하며 게임이 시작된다. 오후 4시 45분에 도착한 병원은 텅 비어 있었으나, 병원을 둘러보던 엔젤이 접수대 위에 놓인 벨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벨을 눌러달라는 쪽지를 발견하고 벨을 누르자 리라는 남자가 진료실에서 나오며 등장한다. 리는 전단지 뒷면에 작성한 정보와 엔젤의 보험 카드를 보여달라고 요청하지만, 버스 안에서 엔젤이 전단지의 내용을 제대로 보지 않고 앞면에 낙서만 해둔 바람에[9] 리가 서류를 정리하는 동안 엔젤은 병원 소파에 앉아 정보를 작성해 달라고 부탁한다. 리가 서류 정리를 마치고 엔젤에게 다가가니, 엔젤이 다 작성했다고 대답하며 전단지를 리에게 건네준다. 그 후 리는 엔젤에게 체격, 신분증, ADHD 증상이나 습관을 질문하며 임상시험 참여 자격을 확인한다.[10] 리는 엔젤에게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와 약물을 매주 투약해야 하는 이유와 같은 세부사항을 알려준 뒤, 엔젤에게 준비가 되면 진료실로 들어오라고 말한다.
    엔젤이 진료실로 들어오고 의자에 앉게 되면 첫 번째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리는 먼저 체온, 맥박, 혈압 순으로 엔젤의 활력 징후를 측정한다.[11] 이어서 엔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하고 약을 투여한 뒤, 리가 엔젤의 활력 징후가 약한 것을 지적하며 괜찮냐고 묻지만 엔젤은 괜찮다고 하며 일어선다. 리가 엔젤에게 몸 상태를 잘 살피고 다음 주에 알려달라고 요청하고선 1주차가 지나간다.
    병원에서 나온 후, 엔젤이 침대에 엎드려 휴대폰을 들고 있는 모습을 비춘다. 엔젤은 자신이 그린 그림에 달린 댓글들을 읽고, 자신의 직장 상사에게 지각한 걸 사과하는 채팅 메시지도 확인하고는 잠에 든다.
  • 2주차 수요일
    엔젤이 오후 4시 50분에 병원에 도착하고는,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오는 길에 씹고 있던 껌을 쓰레기통에 뱉는다. 그 다음 엔젤이 벨을 눌러 리를 부르니 리가 등장한다.[12] 리는 엔젤에게 약물이 괜찮았는지 물어보니, 엔젤은 부작용은 없었다며 심지어 오늘까지 약물을 투여했다는 사실마저 잊고 있었다고 말한다. 리는 처음 몇 주 동안은 증상이 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하며, 이후 ADHD를 가진 사람의 뇌 구조가 일반인과 다르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돌 위에 물이 흐르는 것이나 도시공사계획에 비유하며 엔젤에게 설명해 준다. 대화가 끝나자 리는 진료실로 향하며 엔젤에게 준비가 되면 들어오라고 한다.
    진료실에 들어와 엔젤이 자리에 앉자 리가 엔젤의 활력 징후를 측정하는데, 지난번보다 상태가 나아진 것으로 나타난다.[13] 이후 혈액검사를 위해[14] 엔젤의 팔을 건들겠다고 했다가 말을 정정하고 만져도 되겠냐며 허락을 구하는데, 엔젤이 그렇게까지 말을 정정하는 이유를 물어도 리는 "왜" 그런지는 자신의 권한이 아니라며 답하지 않는다. 이후 리가 엔젤에게 상태를 물어보니, 엔젤은 조금 매스껍지만 괜찮다고 한다.[15] 혈액 검사를 한 곳을 지혈할 때 엔젤이 파란색이나 보라색 밴드는 없다는 말을 듣고 안타까워하는 장면도 있다. 이후 본격적으로 약물 주사를 맞은 뒤 엔젤이 주사 맞은 곳에 차갑게 타들어가는 느낌이 든다고 말하지만 리는 그건 약 때문이 아닌 소독제일 것이라고 말하며 다음 주에 부작용이 있으면 꼭 알려달라고 다시 한번 당부한다.
  • 3주차 수요일
    오후 4시 55분, 교대 근무를 마치고 병원에 오는 길에 코피가 난 엔젤이 도착한다. 병원에는 평소와 달리 수조를 보고 있는 여성이 있었으며, 코피를 흘리고 있는 엔젤에게 휴지를 건네준다.[16]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의 여성은 엔젤의 머리 스타일을 칭찬하며 엔젤이 다녔던 애커튼 대학의 미용학교의 분교 시절 이야기를 한다. 여성의 활기차고 외향적인 모습에 엔젤은 자신도 에너지가 넘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여성이 돌아간 후, 엔젤이 벨을 누르자 리가 진료실에서 나오고 준비가 되면 안쪽으로 들어오라고 말한다.
    진료실로 들어간 리는 손에 클립보드를 든 채 진찰대에 기대 서있다. 리는 엔젤에게 한 주 잘 보냈는지 묻고, 앞으로 2주마다 엔젤의 행동 증상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엔젤은 공황 발작과 불안감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악화된 증상은 없다고 말했지만, 그런 감정들은 약물의 부작용보다는 개인적인 문제와 더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리에게 설명한다. 그러면서 엔젤은 문항들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데, 리도 그 의견에 동의한다. 리는 엔젤에게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물었지만 엔젤이 말하기를 거부한다. 그 후 본격적으로 엔젤과 리가 자리에 앉아 평소처럼 활력 징후를 측정하기 시작한다. 리는 혈액 샘플을 채취한 후[17] 약물을 투여하려 하는데 주사기 안의 약물 색깔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챈 엔젤이 리에게 설명을 요구한다. 리는 자신이 알기로는 제약 회사가 제품을 21℃로 배송하는 업체에서 22℃로 배송하는 업체로 변경했기 때문에 약물 색깔이 변한 것이지만, 성분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18] 그러면서, 리는 이번 주에 이 설명을 몇 번이나 반복했어야 했다며 화를 낸 것에 대해 사과를 덧붙이지만, 엔젤은 리가 평소처럼 침착해 보여서 화난 거 같지 않았다며 웃는다. 리가 약물의 투여를 진행하고, 엔젤은 지난번과 같은 차가운 작열감을 호소한다.
    임상시험이 끝난 후, 엔젤은 자신의 개인사를 리에게 이야기하며 가장 힘든 점은 직장 문제라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홀 직원들 대부분이 시험 기간에 맞춰 우선 근무 스케줄이 배정되는 대학생들이라 엔젤은 예고 없이 대타를 뛰어야 하는 경우가 많고, 그중 한 명은 음침하기까지 한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엔젤이 이런 불규칙한 근무 시간에 대해 불평하자 리는 자신은 정해진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게 좋다고 말하며 엔젤에게 자신의 근무표를 보여준다.[19]
    집으로 돌아온 엔젤은 다시 한번 침대에 엎드려 휴대폰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전처럼 자신의 SNS에 올린 그림의 댓글을 확인하고, 형제자매 중 한 명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한다. 엔젤이 어머니에 대해 묻자, 형제자매는 어머니가 여전히 엔젤과 말을 하지 않고 다른 가족들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다고 답한다. 엔젤은 형제자매에게 미안하다고 답장한 뒤 잠에 든다.
  • 4주차 수요일
    오후 5시에 병원에 엔젤이 들어선다. 리는 병원 카운터 뒤 의자에 앉아 병원 메인 컴퓨터로 보수교육 학점(CEU) 이수를 마무리하고 있다. 리가 이수를 마치는 동안 엔젤은 병원을 둘러볼 수 있으며, 병원 안의 물건들과 상호작용하면 리도 엔젤과 함께 그 물건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족관과 상호작용하면 리가 엔젤에게 수조 안에 있는 예쁜이 줄무늬 꼬마새우에 대해 알려줄지 묻는데, 플레이어는 '네'와 '물론이죠'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둘 다 결과는 같다. 리는 직접 수조로 와서 새우에 대한 자신의 지식과 수조 관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20] 엔젤은 자신도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직장 때문에 키울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 어니스트 코프의 그림 <옥빛>[21]과 상호작용하면 엔젤이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들주는데, 이 그림은 화가가 사망한 후 자택에서 발견되었으며 그림 속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화가가 미쳐버렸다거나, 그림의 배경이 된 장소에서 기생충에 감염되어 사망하였다는 전설까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엔젤은 화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이 그림이 정신병원에 전시하기에는 부적절하다 생각하지만, 그림에 얽힌 이야기가 작품 감상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도 말한다. 엔젤이 카운터 뒤로 와서 리에게 상호작용하면[22] 리는 진료 기록 작성과 보수교육 학점 이수 등 병원 행정 업무에 지쳐 한탄한 뒤 일을 마치고 엔젤과 함께 진료실에 들어선다.[23] 리는 평소처럼 엔젤의 활력 징후를 확인하고, 엔젤의 혈액을 채취한 뒤 약물을 주사한다. 엔젤은 리가 자신이 요청했었던 파란색 반창고를 구해 온 것을 알아차리고 고마워하며, 동시에 약물의 색깔이 원래 색으로 돌아온 것을 알아챈다.
    이후 엔젤과 리는 스폰서인 뉴로세나가 ADHD 환자들의 이탈자를 매꾸기 위해 광범위한 구인 활동을 했다는 이야기를 나누는데, 엔젤은 ADHD의 특성상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일반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자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알림 기능이나 중간과 끝에 보상을 나누어 주는 방식과 같이 다른 방법을 활용했어야 했다고 말한다. 리도 엔젤의 생각에 동의하며, 동시에 스폰서가 임상시험 과정을 좀 더 간소화해주길 바란다고 말한다.
  • 5주차 수요일[24]
    엔젤이 들어오자마자 3주 차에 봤던 여자가 엔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25][26] 두 사람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서로 통성명을 하여 엔젤은 여자의 이름이 아드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드리는 엔젤처럼 임상 시험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환자이기 때문에 서명 용지에 서명을 하고 있었으며, '가루랑 작대기'를 받으러 왔다고 한다.[B][28] 아드리는 이렇게 한적한 병원을 찾아서 좋다며 리의 무미건조한 말투와 긴장된 태도를 언급하고 놀린다. 그러다 남자친구에게서 온 메시지를 받고 엔젤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 퇴장한다.[29] 아드리가 떠나자 리가 문을 조금 열고 엔젤을 응시하다가 재빨리 문을 닫는다. 엔젤이 인기척에 뒤를 돌아보지만 그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잠시 뒤 리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엔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3주차에 안내했던 후속 설문지를 작성하기 시작한다. 앤젤은 과제 수행 능력이 향상되었고[30] 시간 감각도 느려졌으며, 불안감, 우울증 징후, 공황 발작도 없었다고 답한다. 직장에서도 상황이 나아졌고, 동료 한 명에게 퇴근 후 집에 초대를 받았다고도 덧붙인다.
    진료실에서는 평소에 들리던 잡음 대신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플레이어는 평소처럼 주변을 둘러볼 수 없고 엔젤과 리가 이미 자리에 앉은 채로 진행된다. 엔젤은 재킷을 입고 자리에서 일어서자마자 심한 메스꺼움을 느껴 쓰레기통으로 달려가 토하려 하지만, 결국 토하지 않는다. 리는 엔젤에게 앉으라고 권하며 물 한 잔을 주려 하지만, 엔젤은 일하러 가야 한다며 거절한다.[31]
    이전과 마찬가지로, 엔젤은 집에서 휴대폰을 확인한다. SNS에 올린 그림 게시물의 댓글을 확인하고, 만나기로 했던 직장 동료와의 약속이 담긴 채팅창을 확인하고 잠에 든다.
  • 6주차 수요일
    엔젤이 병원 안으로 들어오자 행동이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달리기도 되지 않고 병원 안의 물건과 상호작용해도 코멘트를 하지 않는다. 벨이 여러 번 울려도 리가 나오지 않으니 조금 늦었는데 이대로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수고비를 못 받을까 초조해한다. 그 때, 엔젤이 병원 CCTV에서 소리가 울리는 것을 듣고 CCTV를 바라본다. 그리고 병원의 수상한 점들에 대해 혼잣말로 중얼거리기 시작하는데,[32] 그때 리가 엔젤 뒤에서 나타나 엔젤의 혼잣말에 답을 하고는[33] 진료실에 함께 들어선다. 진료실로 들어서자 화면이 흐릿해지고 플레이어의 조작 없이 장면이 빠르게 재생된다. 리가 엔젤에게 팔을 만져도 되겠냐고 묻자 엔젤이 작게 싫다고 말하지만 너무 작게 말한 탓에 리가 듣지 못한다.
    <colcolor=#fdfdfd> No. No. No. Didn't I say no? Did I say it out loud? You're just going to stick it in.
    There it goes. One. Two. It hurts. One. Two. And in. And out. It's the same thing. Why am I like this?
    싫어. 싫어. 싫어. 내가 싫다고 했잖아? 내가 소리내서 말 했던가? 난 그냥 박히겠지.
    거봐. 하나. 둘. 아프다. 하나. 둘. 들어왔다가. 나왔다가. 그냥 다 똑같아. 난 왜 이런 거지?

    리가 피를 뽑는 순간 위의 텍스트가 출력되며 화면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리의 말이 메아리치며 주사가 끝나고 화면이 다시 선명해지지만, 엔젤은 자켓도 챙기지 않고 조용히 병원을 나선다.
  • 7주차 수요일
    엔젤이 도착했을 때, 리는 병원 물탱크를 교체하고 있다. 엔젤은 무정하고 시니컬한 태도로 혈액 채취나 주사를 맞는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리가 설문지를 작성하기 위해 질의응답을 하자, 엔젤은 불안, 공황 발작, 우울한 기분을 호소하며 자기혐오와 같은 말을 한다. 평소와는 다른 엔젤을 걱정한 리가 엔젤에게 밖에서 공기를 쐴 것을 제안하자 엔젤을 조금의 고민 이후 수락하고, 리는 엔젤을 병원 발코니로 데려간다.
    파일:Clinical_Trial_Rooftop.webp

    <colbgcolor=#1c1f21><colcolor=#c2c2bf> 병원 발코니에서 대화하는 엔젤과 리

    밖에서 추위를 느낀 엔젤은 리의 작업용 플리스 재킷을 받아 입은 뒤, 발코니 난간에 기대어 석양이 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엔젤은 룸메이트, 재정 문제, 가족 문제에 대해 리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룸메이트 둘과 함께 동거중인데 그 둘은 사귀는 사이로 추정되며, 자신을 못마땅히 여기지만 엔젤이 내는 월세가 필요하여 내쫓지 않는다고 말한다. 돈은 항시 부족해서 겨우 월세를 내면 어디선가 고지서가 날아오고, 거기에 더해 어머니와는 거의 의절한 상태이며 아직 집에 사는 동생들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절망감과 외로움을 느끼며 겨우겨우 버티고 있고 주변에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아무도 없다고 말한다. 이에 리는 전에 만난다고 했던 직장 동료와의 만남은 어땠냐고 묻자, 엔젤은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자신이 겪은 일을 이야기한다.
    두 사람이 만나기로 한 당일, 직장 동료의 집에 들어가자마자 그의 룸메이트들이 모두 나가고 둘만 남게 되니 엔젤을 성추행하기 시작했고, 엔젤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이후 남자를 피하려고 했으나 좁은 동네 특성상 친화력이 좋아서 스페인어를 하지 못함에도 주변인이 많은 남자는 계속해서 마주칠 수밖에 없었고, 계속 말을 걸어오려 하는 남자에게 퇴근 후 그와 단둘이 이야기하기로 했다. 남자의 차 안에서 엔젤은 남자에게 그의 행동에 대해 따지며 울었으며, 남자는 처음에는 오해였다며 화해하려 했으나 곧 다시 엔젤을 만지기 시작했다. 엔젤은 남자를 밀쳐내려 했지만 또 다시 몸이 굳어버려서 결국 다시 그 일을 당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야기 끝에 울음을 터뜨리는 엔젤에게 리가 경찰에 신고했는지 묻고, '네'와 '아니오' 선택지가 등장한다.

    '네' 선택: 엔젤은 며칠이 지나고서야 경찰에게 신고했으나,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경찰의 비협조적이고 무관심한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고 말한다.
    '아니오' 선택: 엔젤은 남자의 집에 간 날짜와 주소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경찰에게 거짓 신고로 비춰질 거라 말한다.

    엔젤은 비가 오는 가운데 차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 뜨거운 물로 샤워했던 일을 회상하며 하지 않아야 하는 일을 모두 했다며 자신을 질책한다.[34] 리는 엔젤에게 남자에게서 떨어지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것을 권유하지만, 엔젤은 지금 다니는 직장이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직종임을 알지만 그런 일을 당하고 직장까지 잃어야 하냐며, 경제적인 이유로도 그만두거나 휴가를 낼 여유가 없다고 화를 낸다. 엔젤은 자신의 상황을 리에게 털어놓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하며, 리의 재킷을 난간 위에 걸쳐놓고 눈물을 흘리며 건물 밖으로 나간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엔젤은 담요를 덮고 알몸으로 웅크리고 있다. 휴대폰이 진동하고 리에게서 걱정하는 듯한 메세지가 도착하지만, 엔젤은 이 메시지들을 완전히 무시한 채로 잠에 든다.
  • 8주차 금요일[35]
    엔젤이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리가 진료실에서 나와 엔젤을 맞이한다. 리는 명단에서 엔젤의 전화번호를 찾아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 사과하고, 엔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엔젤은 염치 없는 것은 알지만 임상시험의 사례금이 필요하여 병원을 방문한 것이었으며, 리는 서류를 꺼내 마지막 설문지를 작성하고 진료실로 들어간다. 진료실에서 리는 엔젤에게 이제 수치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약물을 투여하지 않고 혈액 샘플만 가져간다.
    검사가 모두 끝난 후, 엔젤은 약물이 무엇이었든 자신에게는 효과가 없었던 거 같다고 털어놓자 리는 고민끝에 엔젤에게 임상시험의 진실을 알려준다. 병원에서 진행하는 이중맹검연구인 임상시험에서 엔젤은 무작위로 대조군에 배치되었고, 약은 사실 생리 식염수였다고 한다. 위약과 실제 약물은 환자와 제공자가 둘의 차이를 구분할 수 없도록 동일한 색과 점도를 가졌다고도 덧붙이자, 엔젤이 그렇다면 어떻게 위약인지 알아낸 것이냐고 묻는다. 리는 6주차, 7주차에 보인 엔젤의 상태를 보고 약이 엔젤에게 의도치 않은 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되어 직접 맛을 본 결과, 실제 약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엔젤은 그 말을 듣고는 그렇다면 그냥 자신이 미친거겠다 낙담하지만, 리는 성폭행으로 인한 PTSD 반응이나 플라시보 효과라며 안심시킨다. 이후 리는 엔젤에게 1,000달러 수표를 사례금으로 건네준다.
    엔젤이 병원을 나와 직장으로 출근하려는데, 리가 진료실에서 나와 엔젤을 불러세우고 엔젤에게 일하러 가지 말아라고 하며, 동료와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러고선 아예 엔젤에게 하룻밤만 자신과 함께 있어달라고 제안한다. 엔젤은 리의 말에 동의하고, 두 사람은 리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3.2. 2부

====# 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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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개명한 이름은 엔젤라 마르티네즈. 남성적인 이름인 엔젤에서 여성적인 이름인 엔젤라로 개명한 것으로 팬덤측은 트랜스젠더로 추정한다.[A] [3] 룸메이트들은 서로 교제하는 사이이지만 엔젤에게는 말하지 않으며, 엔젤을 싫어하지만 엔젤이 납부하는 월세가 필요하여 내쫓지 않는다. 이 사실은 엔젤 본인도 알고 있으며 함께 살고 있지만 사실상 남보다 못한 사이이다.[4] 입고 있던 자켓에 정신건강 간호사 전문의의 약자인 PMHNP가 쓰여 있었으나, 앤젤이 알아차리지 못했다.[5] 긴장, 경직된 자세, 단조로우며 높낮이가 없는 어조, 사회성 부족, 자신이 아는 것에 한정하여 뛰어난 면모를 보여주는 등 자폐증으로 추측된다.[6] 작중에서도 이를 아드리가 언급하며 지나치게 진지해서 동성애자거나 정신병자같다며 놀린다.[7] 게임 내에서는 아드리(Adri)로 표기된다.[B] 원문으로는 salts and bars. salts는 흔히 배스솔트라 불리는 합성 카티논, bars는 자낙스 바를 의미하는 마약류 은어이다.[9] 1,000달러 뒷부분부터는 거의 보지 않았다고 한다.[10] 이때, 엔젤은 자기 스스로 ADHD일 가능성이 있다 생각해서 진단을 받는 중이었지만 진단이 완료되기 전에 보험이 만료되어 하지 못했다고 고백한다.[11] 엔젤은 모든 수치가 평균 이하로 측정된다.[12] 와중에 엔젤이 리의 이름을 생각하지 못해 애를 먹자 리가 다시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다.[13] 병원이 5시에 문을 닫는 줄 알고 뛰어와서 그렇다고.[14] 혈액검사는 왜 하는 것이냐 묻자 이중맹검연구 때문이라고 간단하게 설명해준다.[15] 돈을 받고 혈장 기증을 한 적이 있으나 부작용 때문에 알바 도중 기절한 경험이 있어서 그만뒀다고도 언급한다.[16] 엔젤과 리를 제외한 등장인물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다.[17] 혈액 샘플을 채취할 때 기억이 나지 않아 리가 대사를 더듬지만, 눈치껏 알아들은 엔젤이 팔을 내밀어 동의를 표한다.[18] 실제로는 일반적인 보관 범위 내에서 1℃ 차이로 약물의 색이 변하는 경우는 희박하다.[19] 이 때 리의 손글씨로 작성한 근무표를 보여주는데, 엄청난 악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20] 이 때, 예쁜이 줄무늬 꼬마새우에 대해 백과사전마냥 정보를 읊어주는데,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예쁜이 줄무늬 꼬마새우를 좋아하는 듯하다.[21] 실제로 있는 작품은 아니다.[22] 리가 엔젤에게 카운터 뒤로 자주 왔었는지 묻고, 엔젤이 얼버무리는 장면도 있다.[23] 진료실에서도 엔젤이 다양한 물건들과 상호작용하면 이에 대해 리가 코멘트를 한다.[24] 주차와 날짜를 보여주는 화면이 약간 흐릿하게 보인다.[25] 엔젤을 쪼꼬미라 부른다.[26] 엔젤이 처음으로 지각하지 않은 일자이다.[B] [28] 엔젤은 당연히 이 은어를 이해하지 못한다.[29] 아드리의 마지막 등장 장면. 이후에는 인게임에서 등장하지 않는다.[30] 하지만 버스에 핸드폰을 두고 내렸다고 한다.[31] 이 때 화면이 약간 흐릿하게 보이고 윙윙거리는 소리가 커지는데, 메스꺼움 때문으로 추측된다.[32] 그동안 감시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 것, 접수대의 접수원이나 병원 전체적으로 사람이 없는 이유.[33] 접수원은 4시 반에 퇴근하며, 일반적으로 예약 마감 시간도 4시 반이라고 한다.[34] 샤워를 하거나 옷을 세탁하면 가해자의 DNA나 기타 중요한 증거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성폭력 피해 직후에는 증거 보전을 위해 씻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35] 8주차 수요일에는 리가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도 엔젤이 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