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4 16:59:49

C-PTSD

국제질병분류기호(ICD-11) 6B41
진료과 정신건강의학과
관련증상 우울증, 경계선 성격장애, 조울증
관련질병 PTSD

Complex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1. 설명2. PTSD와 차이점

1. 설명

C-PTSD는 장기간 지속적, 반복적으로 노출된 트라우마로 형성된다. 대부분의 경우 유아기에 지속적인 학대나 폭력, 정서적 학대, 언어폭력, 성적 학대, 방관, 혹은 그런 상황을 오랫동안 관찰하게 하는 행동등에 노출되어 성장한 성인들 대다수가 겪는 증세이기도 하다. 또한 이외에도 환경이 긴박하고 끔찍한 상황임에도 도망칠 수 없는 환경에 놓였던 사람들(수용소 생존자, 포로 등) 역시 걸리기도 한다. 학대의 정도와 노출기간, 그리고 자라온 환경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과 시기가 각각 다르다.

이전부터 아동학대를 당한 환자들도 PTSD에 포함시키려는 시도를 했으나,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치료가 불가능해서 C-PTSD라는 질환을 새로 추가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의견이 힘을 얻고 결국 ICD-11에 공식적으로 등재되었다.[1]

PTSD와 별개의 질병은 아니며, PTSD로는 설명할 수 없는 증상들을 C-PTSD로 묶어서 부르는 것에 가깝다. 예를 들어서, 오랜 기간동안 전쟁터에서 살아온 민간인이나 군인, 포로는 PTSD에서 끝나지 않고 인격 자체에 변화가 생겨 C-PTSD로 발전할 확률이 높으며, 반면 해외파병 군인같이 단기간동안 위험한 환경에 노출될 경우에는 PTSD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따라서 해당 문서는 PTSD와 구별되는 특징만 서술한다.

ICD 10에서는 존재하지 않았고 PTSD로 인한 성격 변화는 F62.0를 참고하라고 했지만 ICD-11부터는 6B41로 존재한다.

2. PTSD와 차이점

PTSD와 연관성이 크지만 발생기전, 증상, 치료법은 상당히 다르다. PTSD가 단기간의 큰 충격으로 발생한다면 (자연재해, 교통사고 등) C-PTSD는 장기간동안 충격에 계속 노출될 경우 (아동학대, 학교폭력 등) 발생한다. 이러한 충격을 대체로 유년기 시절에 겪는 경우가 많아 인격 형성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C-PTSD 환자들은 PTSD 환자들보다도 치료하기가 어렵다. PTSD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면 어느 정도 이전의 인격을 되찾을 수 있지만, C-PTSD는 트라우마가 인격의 일부가 되어버렸기 때문.

PTSD와 가장 구별되는 증상으로는 애착장애, 부정적인 자아상(自我像, self-image)이 있다. PTSD 환자들은 애착장애를 보이지않거나 대인관계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지만 C-PTSD 환자들은 그러한 증상들이 대인관계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심각한 정도가 많다.[2] 또한 PTSD 환자는 자아상이 존재하지만 본인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면, C-PTSD 환자는 자신의 자아상을 인식하지만 매우 부정적으로 본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학술 자료에 따르면 영아, 유아기에 폭력과 방관과 같은 학대에 노출된 환자들의 경우 뇌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힘으로 PTSD와 C-PTSD의 경우 정신과적 문제라기 보다 신경과적 문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3] 성장기에 겪은 학대로 인해 뇌파와 문제를 지각하고 해결하고 소통하는 전두엽에 영구적인 신경손상을 입는 것과 동시에 생존능력과 위험을 감지하는 전두엽은 극도로 발달되어 사고방식은 저하되나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증상으로 발달한다.

또한 이런 장애를 안고 성인이 된 환자들은 사회생활은 물론 당뇨, 심장질환, 약물중독, 환청, 자해, 공항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성도착증이나 섭취장애와 같은 몸의 증상으로도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C-PTSD 환자에겐 PTSD 환자보다 좀 더 전문화되고 성격, 사고 방식 등 근본적인 부분들을 치료하는 방법이 권장된다.[4]




[1] Courtois, C. A. (2004). "Complex Trauma, Complex Reactions: Assessment and Treatment" (PDF). Psychotherapy: Theory, Research, Practice, Training. 41 (4): 412–425. CiteSeerX 10.1.1.600.157. doi:10.1037/0033-3204.41.4.412.[2] 주로 경계선 성격장애와 비슷하게 겉으로는 타인의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면서도 타인을 믿지 못하는 애착장애의 증세를 보인다. 하지만 경계선 성격장애와는 원인부터가 다르다. C-PTSD 환자들은 대체로 인간관계 자체를 거부하며, 자신이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때문에 타인을 믿지 못하는 경계선 성격장애와는 다르게 C-PTSD는 트라우마로 인해 방어 기제가 발현되는 기작에 가깝다. 자해나 자살률도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들보다 훨씬 낮기에(경계선 성격장애는 50%, C-PTSD는 14.3%), 이 둘은 만성적인 공허함을 공유할 뿐 어떠한 공통점도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관련 논문은 "Distinguishing PTSD, Complex PTSD, and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A latent class analysis" 참조.[3] Bremner JD. Traumatic stress: effects on the brain. Dialogues Clin Neurosci. 2006;8(4):445–461.[4] Van Der Kolk, B. A.; Roth, S.; Pelcovitz, D.; Sunday, S.; Spinazzola, J. (2005). "Disorders of extreme stress: The empirical foundation of a complex adaptation to trauma" (PDF). Journal of Traumatic Stress. 18 (5): 389–399. doi:10.1002/jts.20047. PMID 1628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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