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2-10 23:13:12

Anime Central



1. 개요2. 장소 및 지리적 특징3. 역사4. 주요 콘텐츠 및 특징
4.1. 딜러 룸 & 아티스트 앨리4.2. 코스프레 (Masquerade)4.3. 게스트 및 콘서트4.4. 솝 버블 (Soap Bubble)4.5. 24시간 게이밍 & 비디오 룸4.6. 여담


1. 개요

Anime Central, 약칭 ACen (에이센)미국 일리노이 주 로즈먼트 (시카고 대도시권)에서 매년 5월에 개최되는 일본 애니메이션대중문화 컨벤션이다.

미국 중서부 지역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행사이며, 북미 전체를 통틀어도 Anime Expo (LA), Otakon (DC/볼티모어 지역), Sakura-Con (시애틀)과 함께 손꼽히는 메이저급 행사 중 하나다.

비영리 단체인 MAPS (Midwest Animation Promotion Society)가 주최하며, 애니메이션 상영회, 코스프레 대회 (Masquerade), 성우 및 업계 관계자 패널, 콘서트, 게임 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호텔과 컨벤션 센터가 연결된 구조 덕분에 "24시간 잠들지 않는 파티형 컨벤션"이라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2. 장소 및 지리적 특징

  • 메인 회사장: 도널드 E. 스티븐스 컨벤션 센터 (Donald E. Stephens Convention Center)
  • 딜러 룸(굿즈 판매), 아티스트 앨리, 게임 룸, 주요 대형 이벤트가 열린다.
  • 메인 호텔: 하얏트 리젠시 오헤어 (Hyatt Regency O'Hare)
    • 컨벤션 센터와 구름다리(Skybridge)로 연결되어 있다. 이곳 로비는 ACen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로, 독특한 원형 구조와 유리 엘리베이터 덕분에 코스프레 사진 촬영의 명소로 꼽힌다. 밤새도록 코스플레이어들이 교류하고 파티를 즐기는 '사교의 장' 역할을 한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바로 옆에 위치하여 타지나 해외에서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3. 역사

  • 1998년: 지역 애니메이션 팬들의 모임에서 시작되어 첫 해 1,203명의 참가자로 소박하게 출발했다. 이후 일본 대중문화의 붐을 타고 급격히 성장하여 2000년대 중반에는 1만 명을 돌파했고, 2010년대 들어서는 3만 명 이상의 유니크 방문자(중복 제외 실제 방문객)를 기록하는 대형 행사로 거듭났다.
  •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전면 취소되었다.
  • 2022년: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가 재개되었으며,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며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4. 주요 콘텐츠 및 특징

4.1. 딜러 룸 & 아티스트 앨리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 딜러 룸: 피규어, 만화책, 블루레이, 코스프레 용품, 일본 과자 등을 파는 상업 부스들이 입점한다. 굿즈마일컴퍼니, 애니플렉스 등 대형 기업 부스도 자주 참여한다.
  • 아티스트 앨리: 아마추어 작가들이 직접 그린 팬아트 굿즈, 포스터, 키링 등을 판매하는 곳. 경쟁률이 매우 치열하여 부스 확보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한다.

4.2. 코스프레 (Masquerade)

북미 코스프레 문화의 정수를 볼 수 있다. 경쟁 부문인 'Masquerade'는 단순한 의상 심사를 넘어, 짧은 연극 (Skit) 형식의 퍼포먼스가 포함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얏트 호텔 로비와 컨벤션 센터 사이의 구름다리는 코스어들로 인해 통행이 마비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4.3. 게스트 및 콘서트

ACen은 전통적으로 일본 현지 게스트 섭외력이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유명 성우 (Seiyuu), 애니메이션 감독, 캐릭터 디자이너는 물론, 애니송 가수들을 초청하여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역대 주요 방문 게스트: Kalafina, SCANDAL, FLOW, LiSA, angela, May'n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거쳐 갔다.

4.4. 솝 버블 (Soap Bubble)

ACen의 야간 행사를 대표하는 애니송 레이브 (Rave) 파티. DJ들이 리믹스한 애니메이션 OST, J-POP, 하드코어 테크노 음악에 맞춰 수천 명의 덕후들이 춤을 춘다. 과거에는 실제 비누거품 기계를 사용했으나 안전 문제로 헌재는 이름만 유지하고 조명 효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4.5. 24시간 게이밍 & 비디오 룸

다른 대형 컨벤션들이 밤 10시~12시에 문을 닫는 것과 달리, ACen은 주요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아케이드 게임 룸, 콘솔 게임 룸, 애니메이션 상영관 (Video Room)을 24시간 (혹은 새벽 늦게까지) 운영하는 전통이 있다. 이는 호텔과 행사장이 연결된 구조 덕분에 가능하다.

4.6. 여담

  • 시카고의 5월 날씨는 매우 변덕스럽기로 악명 높다. 어떤 해는 반팔을 입을 정도로 덥지만, 어떤 해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기온이 뚝 떨어지기도 한다.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은 코스플레이어들이 추위에 떨며 호텔과 컨벤션 센터 사이를 이동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 메인 호텔인 하얏트 리젠시 오헤어의 엘리베이터는 악명이 높다. 투숙객에 비해 엘리베이터 수가 부족해, 고층 객실로 올라가기 위해 30분 이상 기다리는 일도 다반사다. 이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서비스용 엘리베이터를 찾거나 비상계단을 이용하는 '고인물' 참가자들도 있다.
  • "ACen에서 화재 경보가 울리지 않으면 ACen이 아니다"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매년 한 번쯤은 누군가의 실수 (또는 장난, 베이핑 등)로 호텔 화재 경보가 울려 투숙객 전원이 새벽에 로비나 주차장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곤 한다.
  • 로즈먼트 시 입장에서는 최고의 효자 행사 중 하나다. 행사 기간 동안 인근 호텔, 식당, 편의점 매출이 폭증한다. 인근의 '패션 아울렛 오브 시카고'에도 코스프레를 한 채 쇼핑하는 덕후들이 출몰한다.
  • 일본 문화 중심의 행사지만, K-POP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랜덤 플레이 댄스나 K-POP 관련 패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한국인 유학생이나 교민들의 참여도 상당히 높은 현이다.
  • 과거 'Yaoi Paddle' (야오이 패들: 엉덩이를 때리는 용도의 나무 노)이라 불리는 굿즈가 유행하여 행사장 곳곳에서 서로 엉덩이를 때리는 소음이 발생하고 안전 문제가 제기되자, 이를 엄격히 금지시킨 역사가 있다. 이는 북미 애니 컨벤션 역사의 유명한 에피소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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