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1 23:52:23

APU(매트릭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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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개요2. 설정3. 애니매트릭스 - 두 번째 르네상스에 등장한 기갑 병기

1. 개요

APU (Armored Personnel Unit)

매트릭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강화복.

2.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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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2: 리로디드 [2]매트릭스 3: 레볼루션에서 등장한 일종의 강화복. 높이는 약 4미터에 무게는 3톤 가량이며, 양 팔에 한 정씩 장착된 30mm 기관포[3] 2정이 무기다.

인간이 탑승해 움직이는 기계강화복으로, 장착된 기관포는 작약 없는 철갑탄만 쓰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쓰는 일반적인 총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거대한 총인지라, 센티널을 상대로 일당백 수준의 전투력들을 보여준다. 애초에 인간들이 이런 걸 타고 지상전을 벌이는 상황이 왔다는 것 자체가 막장을 의미하지만..... APU 탑승 및 활동은 위험을 동반하므로 조종사들은 안전한 조종을 위한 훈련을 받는다. 희한하게도 조준 활성 시 총 상부에 기계식 조준기가 나오는데, 사람이 APU 총을 견착해서 쏘는 것이 아니라서 전혀 쓸모없다.[4] 재장전이 필요할 땐 3명이 움직이는데, 한 명은 탄 박스를 운반하고, 남은 두 병사들은 러너가 박스를 잘 운반할 수 있도록 전기 소총으로 엄호하는 역할을 한다. 물론 총 한두개 빼면 아무런 보호수단이 없는 병사들의 생환 가능성은 그리 높지는 않다...

콕핏이 다 노출돼서 약간의 공격만 들어와도 조종사는 끔살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비효율과 인명경시의 극치를 달린다. 설정상 센티넬의 발톱 촉수와 레이저 앞에선 장갑판이 있으나마나라서 서로를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해서라지만 이는 대놓고 헛점이 많이 보이는 설정인데, 우선 아군의 오발탄에서 최소한적인 보호수단은 필요한 데다가[5] 센티넬을 부수면서 나올 파편들이 미칠 위험도 충분하다. 게다가 센티넬들이 작 중에서 APU 뼈대를 무슨 스치기만 하면 치즈처럼 잘게 썰어낼 만큼의 절삭력까지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레이저가 어디 센티넬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시전할 만한 만능 무기도 아니며[6] 식별 문제의 경우, 시온 정거장처럼 HUD 시스템을 도입할 역량 자체는 있던 것을 감안하면 그냥 시간과 예산 문제이다. 작중의 APU는 두 번째 르네상스 때와는 달리 전투용으로 생산된 것이 아닌 공업용 중장비를 개조한 것이라고 한다.
영화 3편 APU 전투 영상[7]

Battle for zion의 영상을 팀포2의 목소리와 사운드 효과만 바꾼 패러디 영상. Mann vs. Machine, EXTREME mode

시온 전투 이전에는 APU를 약 12만 대 정도 생산했으나, 전쟁이 시작되기 전엔 350대 정도만 남아있었다.[8][9]

강력한 화력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꽤나 선전했지만[10] 센티널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화력이 분산되어서 결국 돌파되고 만다. 수 만대의 센티널들이 시온에 들어온 뒤 130여 기의 APU 중 90%가 파괴돼서 미후네 대장[11]이 탄 기체를 포함해 총 13대만 남았는데 현대전의 관점에서 보면 이 정도의 손해는 전멸한 것과 다름없다. 하지만 이런 절망스러운 상황인데도 센티널의 군세를 혼자서 상대하는 미후네 대장의 모습은 진정한 용자(...). 대장 보정을 받아서 그런지 센티널들은 유일하게 미후네 대장을 바로 죽이지 못하고 주위를 왔다갔다하면서 피하다가 사격이 멈추고 탄약을 장전하는 틈을 노려서 대량의 센티널들로 단숨에 밀어붙이려고 한다. 미후네 대장은 다른 APU 파일럿들보다 더 잘 싸우는데, 몇마리씩 무리지어 날라오는 걸 사격으로 박살내고 기어와서 달라붙은 개체들도 발로 밟고 제압한다. 가까이 다가와도 영거리 사격으로 철갑탄을 퍼부어 항전하기에 센티넬들에겐 처리하기 까다로웠을 것이다. 심지어 미후네 대장은 한쪽 기관총에 총알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남은 한 손으로는 사격하고, 총알이 떨어진 총은 그대로 후려쳐서 둔기로 활용하기까지 한다. 이 마지막 공격 때 센티넬들은 주변에 응전하는 APU는 전부 무시하고 오직 미후네 대장 한 명을 처리하기 위해서 모여든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최후의 포효를 내지르며 집중 사격을 날리는 미후네 대장에게 오히려 당황했는지 잠시 화력에 밀리다가 겨우 겨우 미후네 대장을 쓰러트렸다.그러나 미후네 대장은 센티넬에게 온 몸이 찢겨나가면서도 끝까지 앞을 겨눈채 방아쇠를 놓지 않았다. 그리고 살아남은 마이클이 APU를 대신 몰고 가 게이트의 케이블을 끊어 해머호가 들어올수 있게 했으니 그의 희생은 헛되지 않은 셈이다.

이후 시온에 진입한 해머호가 발사한 EMP로 인해 모든 APU가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센티널 무리가 다시 들이닥쳤기에 수리할 시간이 없어서 APU의 무기 부분만 간신히 잘라내서 사원 입구에 몇 정 배치하는데에 그쳤다. 그래도 전체 250,000기의 센티널중 40%100,000기가 정지되거나 파괴당했으니 EMP로 파괴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실로 대단한 성과이다.[12]


후속편인 매트릭스: 리저렉션에선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인 이오에서 APU 몇 대가 배치되어 있는데 여전히 콕핏이 노출되어 있다.

3. 애니매트릭스 - 두 번째 르네상스에 등장한 기갑 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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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멸망전 인류연합군이 사용한 병기. 30mm 기관포 2문을 장비하고 있으며 역할은 위의 APU와 동일하다.

인간이 지상 위에서 살아가고 인간 문명이 유지되던 시절에 나온 기체라서 영화에 나온 APU보다 훨씬 고성능이다. 콕핏이 장갑판으로 가려져 있어서 제대로 된 파일럿 보호기능이 있고 활공이 가능하며 레이더와 조준장치가 완비되어 있다. 다만 조종사가 팔다리를 넣는 이음새는 따로 기계로 풀어줘야 하는 모양인지, 센티널이 장갑판을 뜯어내는 상황에서도 조종사가 탈출을 못 해서 하베스트에게 붙잡혀 팔다리를 남기고 몸통만 뜯겨나간다. 조종사가 붙잡혔을 때 처절하게 외쳤던 절규와 단발마는 충격적인 영상미로 가득찬 두 번째 르네상스 중에서도 백미 중 하나.[13] 이는 인류가 잔혹하게 패배했다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그리고 방어력에 한계는 있는지 마지막 남은 APU 병사는 촉수로 APU채로 꿰뚫려서 사망했다.[14]

영화에 나온 APU는 과거 인간들이 사용한 제대로된 강화복과는 달리 중장비를 개조한 것이고 누드콕픽인데, 이는 인간들이 제대로 된 전투 기기를 만들 수 없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 시온의 인간들은 노후화되고 한정된 지하 도시에서 살아가는 터라 자원이 부족했고 기술력도 퇴보했다. 세컨드 르네상스에 나온 강화복처럼 제대로된 강화복을 갖췄더라도 센티널의 물량을 생각하면 세컨드 르네상스처럼 끔살당했을 것이다.


[출처] 매트릭스 팬덤 위키아 / Kaijumatic[2] 느부갓네살이 지온에 진입하는 장면에서 기지 경비를 맡고 있다.[3] 기관포의 디자인은 총열을 단축시키고 구경에 맞게 크기를 늘린 M60 기관총과 유사하다.[4] 총기 부분만 포탑 형식으로 설치해서 쓸때는 유용할 듯 싶다.[5] 작 중에서 조종사들이 연사를 하며 얼굴을 찡그리는 장면만 보더라도 총의 반동 자체는 무지막지할 것임에 분명한 데다가 작 중에서 보면 자동 타겟팅도 아니고 직접 일일이 조준하는 것으로 비춰지는데 잘 알다시피 센티넬은 한 방향에서만 들어오지 않고 무리를 지어 사방에서 공격해온다. 이 와중에 조종사들의 대장인 미후네부터가 조종 프로그램을 미처 못 이수한 아마추어일 정도임을 감안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6] 이랬다면 센티넬들이 작 중에서 나오듯이 APU에 무턱대고 몸통박치기해서 동귀어진 한다던가, 매트릭스 트릴로지에서 나오는 센티넬보다 몇 배는 더 강할 애니매트릭스 센티넬들이 APU를 떼거지로 붙잡고 나서야 그때서 레이저를 사용하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예 레이저가 방호판과 조종사를 문답무용으로 한큐에 보내는 것이 아닌 이상, 옆에 아군이 있다면 원호사격으로 센티넬을 쫓아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생기기도 할텐데 이를 뒷받침하듯이 작 중에서 레이저는 설정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한다.[7] 위와 아래 영상들은 모두 한국어 자막이 달려있다.[8] 영화에서 미후네 대장의 연설 때는 APU들은 약 70대만 보였다.[9] 전편인 매트릭스 2: 리로디드에서 시온으로 진군 중이던 센티넬 무리를 중간에 요격하겠다고 함대들을 보냈는데 그 함대에 일부 딸려보냈다가 작전이 실패해서 함선과 함께 박살난 기체들도 있었을듯 하다.[10] 전투 초반에 센티널들이 나오는 통로로 엄청나게 화력을 쏟아붓는다.[11] 외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미후네 대장을 "Bad-Ass Captain"이라 불린다.[12] 하지만 해머호의 EMP로 무력화된 센티넬이 100,000기 정도 작살난다해도 아직 남은 150,000기를 비롯한 다른 증원부대가 남아있는데다 더군다나 APU는 전부 사용 불능 상태이기 때문에 하는수 없이 체인건만 떼어놓고 거치형 중기관총으로 사용할수 밖에 없었다.그만큼 다급하기 때문..[13] 하베스트에게 붙잡혀 몸통이 뜯겨날 때 피를 토할 정도로 몸통이 으스러지면서 뜯겨진 거니 그 고통은 상상 이상일 거다.[14] 애니에선 1대만 달랑 남아있는 상황이라 무의미해 보이지만 사실 수많은 아군이 잘 살아남아있는 제대로된 전투 상황이라면 아군의 지원을 받고 위험을 넘길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