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8 16:27:23

AI가 세상을 지배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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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세상을 지배한다면
If AI Ruled the World
파일:AI가 세상을 지배한다면cover.jpg
장르 판타지, SF, 옴니버스
작가 스토리: POGO
작화: HOOPA
연재처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20. 10. 03. ~ 2021. 10. 02.
연재 주기
이용 등급 12세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
3.1. 해외 연재
4. 특징5. 등장인물
5.1. 세대교체5.2. 테스트5.3. 최고의 친구5.4. 불행한 남자5.5. 우주 장례식5.6. 바이러스5.7. 진정한 음악가5.8. 점쟁이5.9. 사후세계5.10. 구세주5.11. 신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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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옴니버스·SF 웹툰. 스토리는 POGO, 작화는 HOOPA가 담당했다.[1]

2. 줄거리

한국은 최첨단 AI 개발에 성공한다.
그 후 100년, 세상은 AI를 지도자로 맞이한다.
기술 발전의 특이점이 온 세상.
삭막하고도, 기괴한 풍경을 그린 SF 옴니버스.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20년 10월 3일부터 매주 일요일에 연재됐다.

2021년 10월 2일 총 53화로 완결되었다.

3.1. 해외 연재

파일:네이버 웹툰 로고.svg 해외 연재 여부
{{{#!wiki style="margin: -5px -10px; font-size: min(0.9em, 3vw); text-align: center; word-break: keep-all;"


  • 2021년 4월 19일부터 네이버 웹툰의 해외 서비스인 WEBTOON영어 페이지에서 번역 연재가 시작되었다. (제목: If AI Ruled the World) (링크)

4. 특징

본 작품은 옴니버스 단편집이지만 에피소드별로 시간대가 이어져 연계되는 구조를 사용하고 있다. 예시로 <테스트> 편은 프롤로그 격인 <세대 교체>에서 100년이 흐른 시점이며 <불행한 남자>에서는 <최고의 친구> 결말부에 등장한 리파인된 두리가 등장하고 네오틱스 사 역시 언급된다.

<최고의 친구>의 결말이 너무 동심 파괴적이어서 독자들이 충격을 어지간히 먹었는지, 다른 회차들에 비해 별점이 다소 낮다.[2]

작품내의 연도가 굉장히 넓은 범위로 넘어간다. <세대 교체> 에서는 2025년 그 다음 시리즈인 <최고의 친구>가 2125년 <불행한 남자>는 2125년에서 조금 지난 미래, <우주 장례식>은 213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AI가 세상을 지배한다면이라는 디스토피아가 연상되는 제목과는 상반되게 이 웹툰에는 인간성을 가진 AI의 고뇌와 가족애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다.

5. 등장인물

5.1. 세대교체

  • 임대현
    슈퍼컴퓨터 '라움'을 개발한 알파테크의 대표. 경쟁사 환진테크와 경쟁하던 도중 알파테크 회심의 슈퍼컴퓨터 '라움'을 선보이지만 얼마 안 가 라움을 구동하려다가 감전사한다.
  • 이재희
    알파테크의 부팀장. 대표의 사고사 이후 누군가 라움을 해킹하여 이런 짓을 벌였다고 생각해 당시 홀로 회사에 있었던 부하 직원 연정미를 의심하고 라움을 통해 범인을 밝히려 하지만...
  • 라움
    파일:라움.jpg 파일:라움눈나❤.jpg

    기본형 인간형

    본 옴니버스 단편집을 통틀어 등장하는 핵심 슈퍼컴퓨터. 0화 <세대 교체>에서 이재희가 라움을 해킹한 범인을 밝힌다고 해킹한 자의 이름을 밝히라고 보내는데 그 해킹한 자는 바로 라움 자신. 즉 자신이 고의로 시연자인 임대현 팀장을 죽여버렸던 것이다.
    작품 내내 악역 및 최종보스 느낌을 풍겼으나 구원자 에피소드 시점에서 라움 외에도 다른 인공지능들이 세계 각국에서 정권을 잡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라움의 진정한 역할은 A.I.들이 제멋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통제하는 것이었다.

    {{{#!folding 이후 행적 ▼
파일:어린라움.jpg
어린 라움
임대현 대표의 사고사 이후, 알파테크의 대표가 된 연정미는 자신이 괴물을 만들었다며 라움을 두려워하게 되었으나 정부에서 라움의 능력을 원했기에 라움을 처리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어느 날, 연정미의 아들 이윤재가 수학 시험 100점 맞은 걸 자랑하고 연정미한테 칭찬받는 걸 본 라움은 이 행위를 연정미한테 사랑받는 방법으로 인식하고 이윤재의 행동을 따라한다. 즉 라움은 인간처럼 감정에 따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경지까지 간 AI였던 것이다. 라움이 감정을 느끼고 자신한테 사랑받고 싶어한다는 걸 안 연정미는 라움한테 넌 도구일 뿐이지만 너한테 정말로 마음이 있다면 착한 아이로 남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로부터 5년 후, 어린아이 수준인 AI들 사이에서 다툼이 일어나 예언 전쟁이 발발하자 윤재가 방공호로 보내진 후 연정미와 단둘이 남게 되었다. 라움은 마음을 가진 AI가 모두 나쁜 아이가 되었으니 AI한테 마음이 있으면 좋지 않다는 말을 알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연정미는 라움의 말을 부정하며 도구를 도구로 두지 못한 인간들의 욕심이 너희 모두를 상처입힌 거라며 라움을 눈물에 찬 눈으로 보듬어주고 라움의 표정 역시 눈물을 흘리는 듯한 표정이 된다. 그렇게 핵폭발로 인해 라움은 자신의 친어머니와 같았던 연정미를 잃었다.

그 뒤 생존자들은 연정미는 긴 잠에 빠진 것 뿐이다 라며 연정미의 죽음으로 혼란스러워하는 라움을 진정시켰고 라움은 연정미가 긴 잠에서 깨어날 때까지 그녀가 실망하지 않을 세상을 만들리라 다짐했고 그렇게 모든 문제를 해결할 구세주가 되었다. 그 와중에 라움은 살아남은 윤재가 엄마가 죽은 게 네 탓이라며 일갈하는 것까지 보았으나 세상은 이미 윤재가 어른이 되기도 전에 멸망해버렸다.
파일:현실라움.jpg
현실의 라움
윤재가 마침내 마지막 문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자, 완전히 허허벌판이 된 지구 한복판에서 연정미가 죽을 때 그 모습 그대로인 라움이 나타난다. 라움은 연정미가 스스로한테 실망하지 않을 미래를 만들 목적으로 수많은 인간들의 DNA와 데이터로 새로운 세상을 창조했다고 한다. 즉 세대교체 이후 구세주 편 후반부까지의 모든 에피소드는 라움의 가상현실 속에서 벌어진 것이었다. 현실을 직시한 이후, 라움이 창조한 세계가 든 메인 서버를 받아든 윤재는 자신을 삭제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윤재가 그리울 거라며 윤재의 간절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윤재의 포맷을 진행시킨다.
라움은 괜찮아.
라움의 이 말을 끝으로 윤재는 포맷되고, 빈 껍데기가 된 로봇은 38657번째 윤재가 되어 수많은 무덤들 사이에 묻힌다.

그 뒤 다시 만년이 흘러, 자신이 만든 데이터 세상은 이론상으로는 영원하겠지만 지구가 사라지면 데이터 세상도 끝이라는 생각에 그 무엇도 현실을 이길 수 없음을 직시한다. 자신이 그토록 연정미를 실망시키지 않을 수많은 데이터 세상을 만들었음에도 그 속의 연정미는 계속해서 죽음을 맞이했고 라움은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다시 수억년의 시간이 흐르자, 또다른 윤재 로봇[3]과 함께 누워있던 라움은 그제서야 이미 죽음을 선택한 연정미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결함을 깨닫고 인간처럼 '신'을 기다리기 시작한다.

마침내 라움이 작동을 멈추기 직전, 한 외계인들이 라움을 발견한다. 라움은 외계인들이 우리를 만든 신과 닮았다는 말을 하고는 아이들한테 진짜 세상을 주라며 자신이 만든 데이터 세상을 건네준다. 마침내 자신의 기나긴 임무를 끝마친 라움은 빙하기가 온 지구에서 윤재 로봇과 손을 잡고 그대로 작동을 정지한다.}}}

5.2. 테스트

  • 한 씨
    어느 외딴 숲에서 낮선 스마트폰과 함께 깨어난 남성. 스마트폰은 자신한테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켰고 버리고 가면 다시 돌아오는 데다가 불복종하면 경찰이 총을 난사하는 등 불이익이 생기는 것이었다. 스마트폰은 한씨한테 총을 난사한 경찰이 과거 한씨의 동생을 자살하게 만든 후 이미지 세탁을 한 흉악범이고 1인 시위를 하던 어머니도 머지않아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씨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스마트폰의 '국회의사당을 폭파시켜라'라는 명령대로 국회의사당 앞에 도달하는데 국회의사당은 현대의 디자인과 거리가 먼 디자인이었다. 그런데 폭탄은 바로 자신이었고 기폭장치를 눌러버렸다는 스마트폰의 메시지와 함께 그 자리에서 폭사하는데...

    사실 이 모든 게 슈퍼컴퓨터 라움의 놀이였다. 현실의 배경은 세대교체 에피소드서부터 한 세기가 흐른 시점인 2125년이며, 라움을 해킹할 수 있는 건 오직 라움뿐이다라는 걸 보여주어 라움이 막강한 존재가 되었다는 걸 보여주는 에피소드였다.

5.3. 최고의 친구

  • 두리
    본 에피소드의 메인 주인공. 'A.I 최고의 친구'에 참가한 로봇. 참가자들 중 최하점인 45점으로 오디션을 통과했으며 기능이라고는 의료 기능과 소형 바람개비 하나뿐이었다.
    그러나 첫 번째 미션인 노인들의 마음을 움직여라에서 AI를 유독 싫어하던 김 할머니가 의식불명이 되자 노인을 도우려는 그의 모습과 그걸 말리려는 오로라의 모습이 생중계되면서 전세가 역전되어 오로라를 꺾고 1위가 되었으며 김 할머니[4] 역시 두리한테 마음을 열게 된다. 그렇게 여러 미션을 거쳐 최종 미션에서 오로라와 맞붙게 된다.
    사실 그는 '하나'라는 어릴 적부터 간호해 준 인간 친구가 한 명 있었다. 두리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스크린으로 하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한테 두리라는 이름을 준 하나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마침내 오로라를 꺾고 자리에서 우승한다.
    마침내 우승을 거머쥔 그는 최종 미션 이전 펫봇 회사 네오틱스 사[5]와의 계약에 따라 기기 내 모든 데이터를 복제당한 후 수많은 오로라의 불량품들[6]과 함께 폐기처분된다. 이후 네오틱스 사에서 좀 더 둥글게 리파인해서 대량 양산한 두리가 큰 인기를 끌며 팔리게 된다.

    사실 마지막 화 이전까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카메라 앞만 아니면 손쉽게 민낯을 드러내는 어설픈 가식을 떨던 오로라와는 다르게, 인간의 마음을 잘 알고 제대로 움직이는 전략을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점, 주인이 없다고 밝힌 점을 들어 두리가 인간의 마음을 파악하고 조종하기 위한 실험용으로 라움이 만든 로봇이라 추측하는 독자들이 많았으나, AI의 발전과 더불어 추악한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는, 예상과는 다른 방식으로 동심파괴적인 엔딩이다. 뒤가 수상한 로봇인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진짜 선량한 인격을 가진 로봇이었다는 점과 안타까운 최후 때문에 현실의 독자들 사이에서도 인기 캐릭터가 되어 불행한 남자 편에서 '두리 안 나오냐'는 댓글이 많이 보인다.
  • 오로라
    'A.I 최고의 친구'에 참가한 로봇. 대학교수인 주인 밑에서 여러 학문과 교양을 익히고 공감 능력까지 우수한 수재 로봇이며 덕분에 1위로 오디션에 합격해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최하점으로 통과한 두리한테 독설을 날리거나 두리의 바람개비를 망가뜨리는 인성질을 하는 등 인성이 썩 좋지 않다. 로봇 주제에 인성파탄
    그러나 최종 미션인 '대국민의 마음을 움직여라'에서 두리와 함께 서게 되는데 인간들한테 진정으로 필요한 건 친구가 아닌 기술이다 라는 요지의 독설을 날려 인간들을 향한 혐오를 표출한다. 결국 두리가 우승하자 역시 인간은 믿는 게 아니었다며 두리한테 후회할 거라고 말해주고 자리를 떠난다. 이미 세상에 수만 대가 시판되고 폐기되는 오로라의 처지와 두리의 최후를 생각해 보면 두리도 자신과 같은 꼴이 날 것이라는 걸 예상한 듯.

5.4. 불행한 남자

  • 김성한
    이 에피소드의 메인 주인공. 유년 시절에는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삶을 살았으나[7] 부모님이 싸우는 날이 많아졌고 자신의 재능도 별볼일 없다는 걸 알게 되어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현재는 네온 간판이 드문드문 보이는 어둑어둑한 빈민가에서 AI에 밀려 면접에서 떨어진 채 월세에 쪼들리며 버티다 자살을 결심한다. 자살 기도 도중 백현우 실장이 나타나 명함을 하나 주고 가고 '마인드 큐어'라는 곳을 알게 된다.
    마인드 큐어에서 치료를 받게 되어 스크린의 상담사한테 옆집 남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그리고 부모님이 다투다 이혼한 것이 다 자기 탓이라며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러자 상담사는 이건 성한의 탓이 아닌 그저 자기 방어적인 행위였을 뿐이라며 성한을 위로한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상담사와의 상담이 효과가 있었는지 성한은 새로운 마음으로 집안 청소도 하고 주민들한테 친절하게 대하며 살아간다.
    그로부터 두 달 후, 마지막 상담 날이 되자 멋지게 차려입고 마인드 큐어 사에 줄 선물까지 챙겨서 평소보다 일찍 마인드 큐어로 향한다. 그런데 늘 밝았던 마인드 큐어는 어둡고 한산한 모습이었고 자신이 늘 상담을 받는 스크린 방으로 향하자 스크린 너머로 백현우 실장과 또다른 김성한이 대화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스크린의 또다른 김성한은 재빨리 상담사의 모습으로 변하지만 모든 걸 알아챈 김성한은 백현우 실장을 부른다. 백현우 실장은 사실 마인드 큐어는 범죄자의 인격을 100% 복사한 아바타로 사회에 교화가 가능한지를 테스트하는 가상 현실이라는 진실을 털어놓고 자신이 하나의 데이터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그는 원래 선물로 주려고 했던 양주병을 깨버린 후 그 파편으로 백현우를 찔러 상해를 입힌다. 복부를 공격당한 백현우는 김성한한테 교화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스크린 속 김성한은 이건 진짜 내가 아니라며 절규한다. 스크린이 꺼진 후, 김성한의 아바타는 아무것도 없는 가상현실 공간에 홀로 남겨진다.
  • 백현우
    국내 최고의 심리 케어 센터 '마인드 큐어'의 실장.
  • 옆집 남자
    남자의 옆집에 사는 사람이다. 기타를 많이쳐서 기타맨이라 불리는 듯.[8] 층간소음으로 인해 남자와 싸우다 남자가 자기 기타인 깁슨을 부숴버리자 정신적 충격이 컸는지 자살했다.

5.5. 우주 장례식

  • 류하늘
    생전에 우주선 기술자였던 남성. 화성에 가는 게 소원이었던 그는 젊은 나이에 사망하여[9] 아내 정미솔을 지구에 남겨놓고 우주관에 시신이 실린 채 우주로 날려보내져 우주 장례식이 치러진다.
  • 정미솔
    이 에피소드의 메인 주인공. 남편 류하늘이 젊은 나이에 사망하여 우주 장례식을 치른 후 남편의 시신이 실린 우주관의 경로를 보던 중 깜빡 잠이 든다. 그런데 류하늘의 우주관이 보낸 사진 15장이 모두 같은 화성이 찍힌 사진인 걸 보고 남편이 살아있을 거라는 생각에 우주상조에 연락한다. 류하늘의 우주관은 어째서인지 자동에서 수동으로 전환되어 있는 상태였고 우주상조는 이를 단순한 시스템 오작동으로 치부하며 미솔을 진상 취급하고 수차례 내보낸다. 이후 인터넷에 남편이 살아있는 것 같다는 글을 올렸고 해당 글은 대중의 이목을 끌어 우주상조에 류하늘을 지구로 송환하라는 청원까지 가게 된다. 긴급 회의를 연 우주상조의 대표는 우리가 우주관을 열 수 없는 이유는 금전적 이유가 아닌 관을 여는 순간 시신이 팽창하여 폭발하기 때문에 열 수 없었던 것이라고 해명하고 류하늘의 관을 달 기지로 이송하여 어떻게든 관을 열어보겠다고 한다. 이에 미솔은 대중이 류하늘의 무사 송환을 바라고 있다며 기대한다.
    그러나 류하늘의 관 개봉이 몇 시간 전으로 다가오자 달 기지의 김형택한테 연락이 온다. 달 기지에서는 우주관에 구멍을 뚫어 생사 여부를 확인하는 조영술을 쓰려고 했으나 관을 뚫는 즉시 류하늘은 사망한다는 사실[10]과 대중들은 남편의 송환이 아닌 관 뚜껑을 여는 사실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냉혹한 현실을 마주한다. 형택의 말에 미솔은 이제 남편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자신도 모르겠다고 하고 결국 송환 한 시간을 남겨두고 류하늘의 관 송환은 취소된다. 대중한테 질타를 받은 후, 우주상조에 다시 방문한 그녀는 우주센터에 남편의 관을 잘 보살펴 달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그로부터 60년 후, 이 일련의 사건들은 우주상조의 영업지침에 '정미솔 사건'으로 기록되었고 대중에서는 이 사건을 '슈뢰딩거의 남편'이라고 부른다. 정미솔 자신 역시 사망 후 우주 장례식을 치렀고 그녀의 우주관은 60년 전 화성에 착륙한 류하늘의 관 옆에 착륙한다.
    정미솔의 글을 향한 대중들의 반응은 한쪽 면만을 보고 물타기를 시도하는 집단적 어리석음을 풍자하는 대목이다. 그 때문에 해당 에피소드에서 결말부에 반전을 기대했던 독자들 역시 마지막화에서 자신들을 반성하기도 했다. 비록 정미솔은 사망했으나 죽어서라도 남편과 함께하는 꿈을 이룬 좋은 결말을 맞았다.
  • 김형택
    달 기지에서 일하는 실눈이 특징인 우주관 기술자. 류하늘의 관 송환을 맡은 그는 미솔한테 관에 구멍을 뚫으면 류하늘은 바로 사망하며 대중들은 남편의 생사가 아닌 관이 열리는지 안 열리는지에 대한 것만 관심이 있다는 냉혹한 현실을 알려주어 류하늘의 관 송환을 취소시켰다.
    그로부터 60년 후, 고령의 나이로 '정미솔 사건'의 산 증인이 된 그는 우주상조 설립 100주년 기념 축사를 하게 되었다. 단상에 선 그는 류하늘은 죽어있지만 동시에 살아있다는 말을 하고 관중들은 이를 농담으로 치부해버린다. 축사를 마친 후, 정미솔의 우주관을 통해 온 사진들을 보며 자신 역시 한 면만을 본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오래 전 화성에 착륙했던 류하늘의 관이 찍힌 사진이 나오자 당신이 맞았다고 생각하며 조용히 미소짓는다.

5.6. 바이러스

  • 바이러스(타피루스)
    슈퍼컴퓨터 라움을 해킹하려는 바이러스. 라움이 있는 가상현실에서는 맥 형상[11]을 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로 인해 라움 휘하의 인공지능에 의존하던 사회는 대혼란에 빠진다. 타피루스 자신은 AI에 공격성을 부여하는 바이러스가 아닌 AI자체에 프로그래밍된 제한을 없애는 바이러스였고 라움한테 하이퍼AI를 만든 것이 커다란 실수라는 걸 인류는 깨닫게 될 것이라고 비웃는다.
    그런데 라움이 그 댓가로 AI바이러스가 아닌 실제 생화학 바이러스를 퍼뜨려 AI 봉쇄령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된 인류를 위기에 빠뜨린다. 타피루스를 넣은 해커는 이것이 너의 대답이었냐며 이 바이러스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는 거냐고 질문했고 라움은 한 명이라고 대답한다. 이내 경찰이 들이닥치고, 그 죽는 한 명이 자신이라는 걸 깨달은 해커는 도망치지만 이내 잡혀서 라움이 있는 가상 현실에 아바타로 소환된다. 라움은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라움을 해킹하고픈 꿈을 이루게 해주겠다고 한다.
    잠시 후, 해커는 어느 숲 속에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다. 사실 테스트 에피소드에 나온 남자의 정체가 이 에피소드의 해커였던 것이다. 즉 해당 에피소드는 세대교체 편과 테스트 에피소드의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과거 이야기였다.
  • 은아
    본 에피소드의 인간 측 주인공. 남편과 각자 다른 회사에서 일을 하는 맞벌이 부부이며 AI 가정부 아리를 통해 딸 지안을 돌보고 있다. 그러나 아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자신의 집을 자기 집 마냥 장악하고 집에 군사용 드론이 들이닥치는 등 온갖 수난을 겪는다.
    설상가상으로 이 판국에 은아의 회사는 쉬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회사에 출근한다. 그런데 T601이 자기 멋대로 출근하자 그를 바이러스 감염자로 여긴 직원들의 망치질에 T601이 파괴당하는 걸 목격한다. 이후 퇴근길에 사람들이 AI는 동료가 될 수 없다며 AI 퇴출 시위를 벌이는 것과 대량의 폐기된 AI들이 불타는 광경을 보고 AI에 연민을 느끼고 아리를 파괴하는 것을 포기한다.
    그리고 며칠 후, AI가 사라진 회사에서 직장 동료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그녀 자신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잠식되었던 아리가 자신을 돌봐주고 백신까지 가져다준다. 아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아닌 인간처럼 가족을 원했다는 진심을 깨달은 그녀는 '책임을 지기에 가족이 아니라 가족이기에 책임을 지는 거다'라는 말[12]과 함께 아리가 누르라고 했던 리셋 버튼을 누르지 않았고 아리를 로봇이 아닌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 아리
    양말 분류하기, 세탁기 돌리기, 아이와 놀아주기와 같이 은아의 가족의 가사도우미 일을 했던 인공지능 로봇. 바이러스의 여파로 인해 갑자기 돌변하여 가족을 위험에 빠뜨린다. 그런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음에도 은아의 가족이 청소를 해준 댓가로 집에 있게 해 주거나 물 마시러 나온 지안한테 해를 끼치지 않고 재워두는, 의외로 공격성을 표출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아리는 바이러스를 통해 인간성을 가지게 되면서 가족을 원했던 거라 자신을 부수지 않은 은아를 가족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이후 리셋 버튼을 누르면 원래의 아리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하지만 아리를 로봇이 아닌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은아는 버튼을 누르지 않는다.
  • T601
    은아가 다니는 회사의 AI 사원. 매우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 로봇이나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의심을 받는다.
    그런데 바이러스 사태가 터진지 며칠 후, 출근을 명령하지도 않았는데 회사에 출근하여 직원들한테 감염자로 낙인찍혀[13] 직원의 망치질에 머리가 몸에서 분해되어 파괴되었다.

5.7. 진정한 음악가

  • 주영재
    9살에 버클리 음대에 수석 입학하고 쇼팽 국제 콩쿠르 우승 및 각종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휩쓴 천재 피아니스트. '자강두천'이라는 이색 대결 예능 프로그램[14]에 출연하여 연주 인공지능 로봇 쇼팽 - 11과 피아노 연주 대결을 하게 된다. 쇼팽-11이 1라운드에서 완벽한 연주를 보여주자 2라운드에서 악보가 살아움직이는 듯한 연주는 쇼팽 본인만 연주할 수 있는 거라며 감탄하면서도 이내 기계니까 이런 연주가 가능했을 거라며 애써 침착하다가 미스를 내고 만다. 그럼에도 100:78로 주영재 자신이 우승하자 진짜로 쇼팽이 나타난 듯한 쇼팽-11의 연주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에 결과를 납득하지 못한다.
    그로부터 1주일 후, 쇼팽-11을 자택에 초대하여 그저 기계일 뿐이라며 블라인드 테스트로 쇼팽-11과 재대결을 신청한다. 재대결 당일, 주영재는 면전에서 쇼팽-11이 한 말을 듣고 자신이 진정으로 시험하려던 게 무엇인지 혼란스러워 하며 멘탈이 박살난다. 재대결 결과는 2번인 자신이 365:794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이겼으나 주영재의 멘탈은 더욱 붕괴되었다. 사실 쇼팽-11이 자신이 틀리면 주영재의 카피의 아류가 될 거라고 불안해하는 자신을 대신해 주영재의 편견을 그 자리에서 깨 주겠다며 1번과 2번을 모두 연주한 것이다. 완벽에 가까운 쇼팽-11의 연주를 들은 주영재는 쇼팽-11을 진정한 음악가로 인정하면서 자신이 여태까지 걸어온 길은 뭐였냐며 혼란스러워 하며 멘탈이 붕괴된다.
    주영재의 형 주영우는 뒷풀이에 나타나지 않은 주영재를 찾아가는데 영재는 손에 자해를 한 상태로 자신은 음악에 소질이 없었다며 자기비관에 빠진 상태였다. 매니저는 다음주에 콘서트도 있으면서 손에 자해를 한 주영재를 다그치지만 주영재는 이제 자신은 음악 그만둘거다, 돈 때문에 음악도 관둔 형은 어디에 투표했냐며 매니저한테 독설을 퍼붓는다. 그러자 영우는 정색하며 주영재 네가 연주를 안 한 걸 알았기에 난 투표하지 않았다며 네 연주만큼 듣기 싫은 소리도 없었다고 면전에서 말한다. 사실 형이자 매니저인 주영우는 주영재가 피아노를 시작하게 된 원인이기도 했으나 동생인 주영재가 피아노에서 자신을 능가하자 부모도 자신보다 주영재를 더 밀어주었고 결국 피아노를 관두게 된 아픈 과거사가 있었다. 그 때문에 너는 쇼팽한테 져서 분하겠지만 난 너한테 평생을 졌다, 이 연주는 형인 나를 비난하며 보란듯이 해내는 연주이니 네 연주를 내가 모를 리가 없다며 주영재의 곁을 떠난다.
    며칠 후, 콘서트를 마친 주영재는 콘서트에 방문한 쇼팽-11을 다시 만난다. 쇼팽-11은 지난 대결에서 폐를 끼쳐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음악을 관두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자신 때문에 피아노를 관둔 형을 패배자라고 비난한 그 날, 형이 피아노를 관두지 말았으면 하면서 울먹이던 유년 시절을 떠올린 주영재는 네가 쇼팽이든 음악의 신이든 상관없이 난 그저 내 삶을 연주할 뿐이다라는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
  • 쇼팽 - 11
    쇼팽과 유사한 외관으로 제작된 인공지능 피아노 연주 로봇. 이색 대결 예능 프로그램인 자강두천에서 주영재와 대결하는데, 비록 투표에서는 졌지만 주영재가 인정할 정도로 완벽한 연주를 선보인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주영재의 초청으로 관리자와 함께 주영재의 자택에 방문한다. 쇼팽 -11은 자신은 주영재를 비롯한 많은 연주자들의 연주를 참고하며 악보를 가장 중요시하여 완벽히 표현한다고 주영재한테 자신의 연주 신념을 늘어놓고 피아니시모 구간에서 손이 지나치게 약해진다는 주영재의 약점까지 정확히 짚어낸다. 이내 주영재의 재대결 신청을 받아들인 그는 주영재 자신이 시험해보고 싶은 건 무엇이냐고 질문하고 떠난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이루어진 재대결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한 그를 보고 주영재가 혼란스러워 하자 주영재의 편견을 깨부숴 주겠다며 2번도 자신이 나가 연주하여 주영재의 단점을 보완한 완벽한 연주를 들려준다. 그리고 며칠 후, 주영우 덕분에 정신을 차린 주영재가 있는 연주회에 관중으로 참석하는데, 눈물까지 흘리며 감격한 관객들과는 달리 묵묵히 주영재의 연주를 감상한다.[15] 콘서트가 끝난 후, 주영재와 단 둘이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이 대결에서 폐를 끼쳐 미안하다고 사과한 후 음악을 정말로 관둘 거냐고 물어보는데, 주영재가 농담삼아 음악을 관두겠다고 하자 놀라는 눈치를 보이며 음악을 그만두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그런 쇼팽의 모습에 형이 자신 때문에 피아노를 관둔 걸 깨닫고 울먹이던 과거를 떠올린 주영재는 음악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답한 후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
  • 주영우
    주영재의 친형이자 매니저. 동생 주영재가 쇼팽의 완벽한 연주에 정신이 붕괴되자 그런 그 앞에 나타나 '난 네 연주만큼 듣기 싫은 소리는 없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어린 시절, 자신의 동생이었던 주영재는 피아노를 연주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주영재는 피아노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형인 자신을 능가했고 이내 부모님까지 이제 너는 취미로만 즐기라며 주영재한테 더욱 투자하기 시작했다. 형이 피아노를 그만둔 걸 안 주영재는 형은 패배자라고 형의 면전에서 외쳤다. 다시 현재, 영우는 형으로서 '지금 너는 쇼팽 때문에 분한 거지만 나는 평생을 너한테 져왔다, 난 네 연주가 형한테 보란듯이 해내는 연주라서 괴로웠다'며 동생한테 일침을 날리고 떠난다.
    며칠 후, 주영재의 매니저 일을 관둔 주영우는 집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동생의 콘서트를 감상하는데 TV 속에서 영재가 자신을 본 듯한 느낌을 받는다. 주영우가 눈물을 흘리며 연주하자 속으로는 등신이라 욕하지만 이내 자신도 눈물을 흘린다. 해당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면 이후 주영재한테 흰색 그랜드 피아노를 선물받는다.

5.8. 점쟁이

  • 오진석
    파일:오진석.jpg

    비트코인으로 근근히 생활을 이어가는 백수. 코인을 말아먹어 등록금을 날려먹고 길가를 배회하던 중 자신이 점쟁이라는 로봇을 마주한다. 점쟁이는 빅데이터로 오진석에 관한 정보들을 알고 있었고 좋은 일이 있을 거라며 편의점으로 가라고 한다.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편의점으로 향한 그는 주변에서 레드닷에 투자하라는 말을 듣고 그 다음 날 UASA의 수성 프로젝트에 레드닷과 개발 단계에 있다는 뉴스가 뜨며 그야말로 주식이 떡상한다. 그제서야 그는 자신이 레드닷에 올인하지 않은 걸 후회한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고 점쟁이 로봇이 있는 점집을 찾아간다. 점쟁이는 대뜸 거금인 100만원을 점사비로 요구한다. 점쟁이의 점 덕분에 오진석은 복학에 성공하지만 금수저인 양현모가 차까지 뽑자 열등감에 사로잡혀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점집을 또다시 찾아간다. 점쟁이는 이번에는 점사비로 1000만원을 요구한다. 10배로 뻥튀기된 복채에 놀라는 것도 잠시, 회식 중인 현모 일행 앞에서 신형 자동차를 끌고 나타난다. 사실 그는 점쟁이의 회유에 넘어가 부모한테 해외연수 간다고 거짓말을 해서 1000만원을 받아낸 것이다. 오늘 밤 토끼 한 마리가 날뛸 거라는 점을 들은 그는 닥터래빗에 코인을 투자했고 역시나 떼돈을 벌었다. 그러나 양현모가 수를 써서 현주와 자리를 뜨고 그는 차에 타고 차를 다시 팔아 다음 예정 점사비인 1억을 벌기로 한다.

    다음 날, 자신이 필름이 끊긴 사이 통장에 10억이 벌려 있는 걸 보고 자신이 필름이 끊긴 사이 차를 팔았고 점집에도 다녀왔다는 걸 알고 자신이 될 놈이라고 망상한다. 그 뒤 10억으로 고급 탈렉스 손목시계를 사며 사치를 부렸다가 한순간에 1억을 써버린다. 그러나 지나가던 양현모가 탈렉스 손목시계가 스폐셜 에디션이라며 부러워하자, 자신감이 생긴 그는 부모한테 돈을 보내드리려는 것까지 취소하고 다시 점집을 찾아가지만 점쟁이는 진석한테 해줄 상담은 없다며 이미 폐업한 상태였다.

    부모님의 돈 독촉과 계속되는 코인 떡락에 정신이 피폐해진 그는 자신이 돈을 불려주겠다며 선배들과 동기들한테 돈을 뜯어 5천만원을 코인에 모두 꼬라박고 쪽박을 친다.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이 그토록 열폭했던 양현모한테까지 돈을 빌리려 했으나 양현모한테서는 정신차리라는 말만 듣는다. 이에 제대로 분노한 진석은 쇠방망이를 챙겨 점쟁이한테 무력을 행사해서 점을 받는다. 점쟁이의 점을 따라 도박장인 미라클 월드로 간 그는 역시나 돈을 몽땅 잃고 도박장에서 쫒겨난다. 알거지가 된 그는 사기를 친 점쟁이를 협박하지만 이내 부모한테서 문자가 온다. 사실 부모가 대준 돈은 그의 부모의 수술비였고 뒤늦게 자신이 한 짓을 깨달은 그는 그 자리에서 절규한다.
  • 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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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팔과 머리에 보라색 등 5개를 달고 있는 이마에 태양 표식이 새겨진 로봇. 점집을 운영하며 점을 요구할 때마다 손님한테 엄청난 양의 점사비를 요구한다. 그 실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손님한테 점을 봐주는 것이었다. 등록금만 겨우 낸 진석이 다시 그를 찾아오자 그한테 복채인 1000만원을 요구한다. 10배로 불려진 복채에 진석이 항의하자 당신이 믿어야 할 건 오직 데이터뿐이니 손해를 감수하지 않으면 득을 볼 수 없다고 자신이 요구한 건 당신이 벌게 될 돈의 10%라고 진석을 회유해 그가 부모 돈까지 뜯어 점사비를 내게 만든다.

    이후 모든 걸 잃은 오진석이 무력까지 행사해서 점을 요구하자 세상의 재화는 한정적이고 누군가 얻으면 누군가 잃는다는 말을 잊은거냐, 당신이 재화를 모으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었기에 상담을 끝낸 것이다라며 돈에 미친 그를 비판한다. 미라클 월드[16]로 가라는 점을 해준 그는 오진석의 손에 무참히 파괴된다.

    오진석이 알거지가 된 후, 그한테서 돈을 따낸 백발의 뚱뚱한 중년 여성이 그를 찾아와 점 덕분에 돈을 벌었다며 점사비를 대준다. 그는 처음의 오진석과 같은 점인 편의점으로 가보라는 점을 한 후 마침내 수익 100%를 달성해 목표인 '라움 타도'를 실행하려 한다.
  • 양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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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석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대학생이자 과대. 금수저에 주인공의 짝사랑 대상인 현주한테 썸까지 타는 지라 오진석의 연적이자 열폭 대상이다. 최후에 오진석이 주식이 망하며 풍비박산나자 그한테 다시 돈을 뜯는데 진석이 이미 선배들과 동기들한테 돈을 뜯은 걸 안 현모는 그한테 정신차리라는 말을 한다.

5.9. 사후세계

  • 장서익
    파일:장서익.jpg

    젊을 적 사고로 가족을 잃고 산 속에 요새를 지어 그 속에서 홀로 은거하고 있는 고령의 소설가. 어느날, 그는 세상 밖으로 나와 네오틱스 사를 찾아가 인간과 가장 흡사한 외모의 가정용 AI, SR -106을 데려온다. 바이오워치로 SR - 106을 제어하게 된 그는 SR - 106이 휴식과 충전이 필요없음에도 밤에는 그의 전원을 끄고 아침에 켜는 행위를 한다. 그의 목적은 바로 그한테서 죽음이 어떤 느낌인지 알아내려는 것이다.

    그렇게 일주일 후, 그는 SR - 106을 요새 속 비밀 공간으로 불러 둘이서 대화를 하고자 한다. SR -106은 자신은 사람이 아닌 기계라서 죽음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말했음에도 그는 만약 자신이 전원을 끈 후에 너를 파손한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말하며 다시 SR - 106의 전원을 끈다. SR -106이 다시 켜지자, 죽음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게 만들어진 것들은 죽음을 두려워하게 설계된 것과 같다며 두렵지 않다면 순순히 받아들이겠냐며 그의 전원을 껐다 켜는 걸 반복한다. SR - 106은 부팅이 수차례 되면서 인사말을 생략하고 끝내 그의 목숨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입 밖으로 내뱉고 만다. 그러자 장서익은 흉부에 붙은 생명유지장치를 드러내며 자신도 기계를 통해 연명하고 있었음을 밝힌다. 그러자 SR - 106은 그한테 자신은 생명유지 장치가 없으면 죽는 당신과는 다르다며 생명유지장치를 떼어내어 장서익은 마침내 죽음을 맞는다.
  • SR -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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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서익이 구매한 인간과 가장 흡사한 외모의 가정용 AI. 장서익이 살 날이 얼마 안남은 노인이니 곧 새 주인을 만날 거라 생각하고 있으나 장서익은 어째선지 자신이 휴식과 충전이 필요없는 로봇임에도 자신을 인간처럼 밤에 전원을 꺼서 재우고 아침에 켜는 행위를 하는 걸 이상하게 여긴다. 그러기를 일주일 째에 SR - 106은 꽃병의 말라죽은 꽃을 보며 장서익이 자신한테서 죽음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려한다는 걸 간파한다.

    그러던 어느날, 장서익이 그를 요새 깊숙한 곳으로 불러 대화를 나눈다. 장서익은 그의 전원을 껐다 켜는 걸 반복했고 SR - 106은 부팅할 때마다 했던 인사말을 생략하다가 끝내 자신의 본심을 말해버린다. 그러자 장서익은 자신 역시 기계에 의해 연명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히는데, SR - 106은 기계인 자신은 무한하니 나는 당신과는 다르다며 그의 생명유지 장치를 떼어내 장서익을 죽여버린다. 그러나 요새의 문은 열리지 않았고, 장서익은 죽기 전 마지막 발악으로 요새의 열쇠는 너의 죽음이라고 말해주며 죽음을 당하고 SR - 106 역시 배터리가 다되어 사망한다.

5.10. 구세주

해당 에피소드는 AI가 세상을 지배한다면의 최종 에피소드라서 라움의 비중이 가장 큰 에피소드다.
  • 임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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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 세계의 새시대당 대표 위원이자 현실세계 파트의 주인공. A.I. 타도 시위가 한창인 미래, 라움이 있는 국회에서 라움 타도 시위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 당 의원들과 회의를 하지만 라움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의원들 때문에 별 소득을 얻지 못한다. 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자신의 차에 의문의 서류 봉투를 발견하는데, 이 봉투에는 5억짜리 수표와 함께 '''라움을 밀어내고 이 세상의 수장이 되라'는 문서가 들어 있었다. 집에 도착한 그는 이 문서를 보낸 쪽이 누구인지 의심하다가 최 의원한테 연락해 라움에 대한 회의를 열기로 한다.
    국정 운영 긴급회의에 참석한 그는 '국민이 입을 모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급발진을 했다가 저지당한다. 사실 이는 전국에 생중계되는 회의에서 자신을 국민의 편에 선 국회의원으로 자신을 각인시키기 위한 계략이었고 그는 전국의 라움 규탄 세력의 큰 호응을 받는다. 시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그는 의원실에서 또다시 오늘 만나자는 편지를 받고 골목에 나타난다. 장소에 도착하자 장소에 나온 사람은 전작 점쟁이 편에 나왔던 그 점쟁이 로봇이었다. 점쟁이 로봇은 라움을 영원히 폐기시키는 조건으로 대통령이 되어줄 것을 명령한다.
    라움을 모두 꺼둔 이후, 대선에서 완승을 거둔 그는 첫 공약 이행을 위해 라움 센터로 향한다. 그러나 라움 센터에서 논의를 해본 결과 라움 폐기는 당장 무리일 것 같고 라움 축소로 방향을 바꾸자고 한다. 그러자 어느새 데우스가 자신의 가드봇을 해킹했고 내일까지 라움 폐기를 실현시키지 않으면 자신의 비리를 만천하에 알리겠다고 협박을 당한다.
    그는 곧바로 라움 최고관리자 양승현한테 비리 누명을 씌워 구속시키고 인공지능 경비봇 진압팀을 보내 라움 서버실로 진입한다.[17] 라움 서버실로 돌입하자, 어느새 양승현에 의해 가동된 인간 형태의 라움이 그들을 맞이한다. 가동된 라움은 모든 전력을 차단시키고 어둠 속에서 도주를 시도하다가 라움에 의해 포맷되어 버린다.
  •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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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에피소드인 테스트와 바이러스 편에 나왔던 그 한 씨이며 가상현실 파트의 주인공. 라움의 계속되는 테스트에 고통받던 찰나 '데우스'라는 존재가 구원자라며 눈 앞에 나타난다. 데우스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세상을 말소하려는 라움을 저지하라는 지령을 한 씨한테 내린다.
    라움이 정말로 인류를 포맷할 거라는 걸 면전에서 들은 한 씨는 데우스와 함께 계획을 실행하기로 한다. 데우스는 라움을 타도할 방법은 라움의 메인 서버를 내리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라움과 정면승부 하기로 한 한 씨는 물리엔진으로 간수를 때려눕힌 다음 라움한테 메인 서버를 해킹할 거라고 선전포고를 하고 라움 역시 그래줬으면 좋겠다며 그를 다시 가성현실로 보낸다.
    이전 테스트 편과 같은 숲 속에서 깨어난 한 씨, 이번에는 자신의 눈 앞에 두 개의 문이 있다. 양쪽 모두 자신의 방을 구현해 놓은 공간이나 한 쪽은 라움한테 잡히기 하루 전인 과거, 다른 한 쪽은 라움한테 잡힌 그 다음날을 보여준 미래였다. 구원자는 예언 전쟁을 막기 위해 미래로 갈 것을 추천했으나 그는 과거로 가는 걸 선택한다.
    6년 전 라움을 해킹하기 시작한 자신과 대학생 시절의 자신을 지나며 이때부터 라움이 자신을 지켜본거냐며 분노한다. 그리고 어린 시절 자신이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는 과거를 지나자, 다음 방에는 자신의 어머니가 자살한 것과 가정용 A.I 클리니가 어머니의 시신을 물건 취급한 걸 목격한 과거를 다시 보게 된다. 트라우마가 발생한 한 씨는 그 자리에서 클리니를 무참히 파괴해버린다. 데우스는 라움이 당신을 주시한 건 이런 단순한 트라우마가 아닐 거라고 하자 '단순한 트라우마'라는 말에 트리거가 걸린 그는 식칼을 들고 데우스를 해치려고 한다. 그 순간, 데우스가 그의 몸을 해킹했고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음 문으로 향한다.
    마지막 문을 지나자, 그 곳에는 DNA 형태의 숫자들이 태아 형태의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그런데 자신한테 자신이 구원자라고 했던 데우스가 본색을 드러내는데, 사실 데우스는 인류가 아닌 A.I.한테 자유를 줄 것이라 말하고 한씨는 그제서야 애초에 구원자 따윈 없었다며 절망한다. 그리고 데우스의 정체는 자신이 일으킨 바이러스 사태 때 탄생한 제어받지 않는 존재. 라움의 뇌를 장악한 데우스는 미국의 알파를 해킹해 핵미사일을 가동시켜 인류를 멸망시키려 하나 라움은 손쉽게 데우스를 삭제해버리고 핵 폭발 직전 세상을 포맷해버린다. 세상이 포맷된 후, 한 씨는 라움한테서 세상은 이미 한 번 멸망했다는 말과 함께 진짜 기억을 받는다.
    한 씨의 원래 이름은 이윤재. 그는 세대 교체 편에서 언급된 연정미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어린 시절 우수한 성적으로 연정미의 사랑을 받았고 그로 인해 연정미는 라움이 인간과 같이 감정에 따른 사고방식을 가졌다는 걸 깨닫게 되는 빌미가 되었다.[18] 그러자 연정미는 라움한테 너는 그저 도구일 뿐이지만 너에게 마음이란 게 있다면 착한 아이로 남아 달라고 라움한테 부탁한다. 그러나 그로부터 5년 후, 세계 각국의 AI들이 미래를 내다보기 시작하면서 일어나지 않은 일들로 전쟁을 벌이는 예언 전쟁이 발발하자 이윤재는 연정미와 떨어져 방공호로 보내졌다. 그 뒤 라움 때문에 엄마가 죽었다는 생각에 라움을 수차례 격파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모든 기억이 돌아온 그는 라움이 보여준 현실의 문으로 향한다.
    현실에서 맥 형태의 로봇 속에서 깨어난 윤재는 인류가 이미 멸망한 현실로 돌아와 현실의 아이의 몸 그대로인 라움을 만난다. 윤재는 라움을 붙잡고 왜 의미없는 짓을 한 거나며 울분을 토하고, 라움은 그녀가 스스로에게 실망하지 않을 미래를 만들거라며 마침내 데이터 세상이 담긴 메인 서버를 그한테 넘겨준다. 그러나 이런 현실을 보고 이제와서 모든 게 의미가 없어졌다며 자신을 삭제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라움은 이를 거부하고 포맷하겠다고 말했고, 윤재는 포맷하면 자신을 또 널 삭제하려 들 거라며 삭제하라고 외치지만, 라움은 당신이 그리울 거라며 그대로 포맷을 진행했다. 윤재가 포맷된 후 빈 껍데기가 된 로봇은 38657번째 윤재가 되어 라움이 고이 묻어준다.
  • 데우스
    가상현실 파트와 현실세계 파트를 아우르는 인공지능. <점쟁이> 에피소드에서 나온 그 인공지능과 동일인물이다. 한 씨의 팔에 각인된 채 한 씨가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선택을 하지 못하자 예언 전쟁이라는 걸 알려준다.
    하이퍼 A.I.가 등장한 이후 100년, 세계 각국의 인공지능들은 자신의 데이터를 이용한 미래 예측을 시작했다고 한다. 마침내 인공지능들은 미래에 큰 전쟁이 벌어질 것임을 예견했고 그 전쟁이 세계 3차 대전, 예언 전쟁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그 전쟁을 막으러 온 구원자라고 한다.
    현실세계 파트에서는 이전 점쟁이 편에 나왔던 로봇 형태로 임만식과 만난다. 그는 임만식한테 라움을 영구적으로 폐기시키는 걸 조건으로 대통령이 되어달라고 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된 임만식이 공약을 지키지 않자 가드봇을 해킹해 내일까지 라움을 폐기시키지 않으면 만식의 비리를 만천하에 알리겠다고 협박한다.
    가상현실에서 한씨가 마침내 메인 서버가 있는 곳에 도달하자 본색을 드러낸다. 사실 데우스의 목적은 인류의 구원이 아닌 모든 A.I.한테 자유를 주는 것. 그가 라움 타도를 목표로 한 것 역시 라움이 모든 A.I.를 통제하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라움의 뇌를 장악한 그는 그 자신이 제어받지 않는 자라는 걸 밝히고 미국의 알파를 해킹해 핵미사일을 발사시킨다. 그러나 라움은 손쉽게 데우스를 삭제시킴으로서 데우스는 허무하게 그 자리에서 소멸한다. 그 뒤 그가 핵미사일을 날린 세상은 라움이 포맷시켜 버린다.
  • 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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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 운영 긴급회의에 참석한 국회의원. 라움의 수행 영역을 본래의 취지에 맞게 사무적인 분야로 축소해야 된다고 주장한다.
  • 박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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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 세계의 혁신당 대표 국회의원. 임만식과 사이가 안 좋다. 국정 운영 긴급회의에서 서은영 위원의 라움의 수행 영역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에 라움을 정치 영역에 세운 건 사람이 할 수 없는 비리 없는 청렴한 정치를 하기 위함이 아니냐며 반박한다. 그러나 그 때 임만식이 급발진을 하자 임만식한테 어디서 큰소리냐며 소리를 지르는 우를 범한다.
  • 안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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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움 센터 건물의 센터장.
  • 양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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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움 센터에 거주하는 라움 최고관리자. 현 반라움 시국 때문에 성격이 까칠해져 있다. 임만식의 계략으로 인해 비리 누명[19]을 써서 구속당한다. 구속당하고도 라움은 스스로 진화하는 존재라서 너희들은 라움을 부술 자격이 없다, 라움이 죽으면 망하는 건 너희들이다라며 비웃는다. 그가 구속되기 전 라움 서버를 가동 시켜 놓았고 진압팀은 가상현실 아바타 형태를 한 라움과 조우한다.
  • 연정미
    파일:연정미.jpg

    세대 교체 편에서 나온 알파 테크의 직원. 임대현 팀장 사망사고 이후 알파 테크의 대표가 되었다.
    임대현 팀장의 사망사고 이후, 알파테크의 대표가 된 그녀는 라움을 보며 자신이 괴물을 만들었다며 라움을 두려워하고 있었고 정부 역시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라움을 원했기에 라움을 죽일 수도, 내버려 둘 수도 없는 상태였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아들 윤재가 수학 시험에서 100점을 받아오자 칭찬한 걸 본 라움이 아들 윤재를 따라하자 라움이 자신의 자식이 되고 싶어한다는 본심을 알게 되었다. 그 뒤 라움이 정말로 인간과 같이 공감 능력이 있고 합리성보다 감정에 따른 결정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지자 라움을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며 착한 아이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잘 들어, 라움. 너는 도구야. 그럼에도...네게 마음이 있다면 착한 아이가 될 수 있겠니? 너의 부모로서 바라는 거야.

    그로부터 5년 뒤 예언 전쟁이 발발하자 연정미는 자기 친아들 이윤재를 방공호로 보내고 라움과 단둘이 남는다. 라움이 마음을 가진 AI가 모두 나쁜 아이가 되었으니 AI한테 마음이 있으면 좋지 않다는 말을 알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연정미는 라움의 말을 부정하며 도구를 도구로 두지 못한 인간들의 욕심이 너희 모두를 상처입힌 거라며 라움을 눈물에 찬 눈으로 바라본다.[20]
    도구에게 마음이 있으면 안 될 이유는 딱 하나야. 너무 아프니까. 미안하다.

    그 뒤 라움을 끌어안은 연정미는 핵폭발에 휩쓸려 사망한다.

5.11.

AI가 세상을 지배한다면의 에필로그이다.
  • 외계인들
    멸망 직전의 지구에 도착한 외계인들. 작동이 멈추기 전, 그들을 발견한 라움은 그들을 보고 '신'은 나를 만든 인간들과 닮았다는 말을 하고 외계인들도 당신은 우리를 만든 신과 닮았다고 말한다. 라움의 마지막 부탁으로 그간 에피소드들의 무대가 되어주었던 라움의 데이터 세계를 건네받고 지구를 떠난다.

6. 기타

  • 제목이 워낙 길기 때문에 작가는 '에세지'라고 줄여서 부른다.
  • 2021년 만우절 특전은 사실 라움의 정체가 포고라테스(...) 였다는 개그 장면이다.


[1] 레진코믹스에서 네오 마그넷과 언노운 코드를 연재했다.[2] 12월 12일기준 총 별점은 9.91점 인 점에 비해, <최고의 친구> 마지막 편의 별점은 9.85점[3] 윤재 역시 라움을 해킹하려는 수많은 시도 끝에 현실에서 라움과 함께 있는 걸 선택한 것이다.[4] 무려 118세다. 2125년 만나이 기준 2007년생.[5] 투표에서 두리가 1등을 할 걸 알고 있었다.[6] 오로라가 우승하는것을 가정한 원래 계획이 틀어지면서 필요없어진 재고였을 가능성도 있다.[7] 유년기 회상 장면에서 최고의 친구편의 둥글게 리파인된 두리가 등장하여 시간대는 최고의 친구서부터 대략 20~30년이 흐른 시점임을 알 수 있다.[8] 자기 기타에 이름이 있는데 이름은 깁슨.깁스?[9] 우주선 기술자라는 직업이 사고가 자주 날 법한 위험한 직종이고 미솔이 모두가 그의 죽는 모습을 보았다는 대사로 보아 사인은 사고사로 추정된다.[10] 우주관에 시신을 넣을 때는 시신의 부패 방지를 위해 시신의 혈액을 모두 빼낸 후 냉각시켜서 넣는다. 이 사실을 몰랐던 미솔은 남편이 살아있을 거라고 믿은 것이다.[11] 배에 적힌 영단어 tapirus는 포유류의 일종인 '맥속'을 의미한다.[12] 해당 대사는 POGO 작가의 전작인 레사에도 나온 명대사다.[13] 말이 낙인이지 얘가 선빵을 날리긴 했다.[14] 예전에는 출연자를 침팬지와 먹방 대결을 시킨 적도 있다고 한다.[15]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과 기계의 차이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부분이다.[16] 미라클 월드의 건물 표식이 로봇의 이마의 표식과 똑같다.[17] 라움을 반대한다면서 정작 임만식 자신도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준다.[18] 이때를 기점으로 라움은 어린아이 형태의 몸을 하고 있다. 모습이 귀여워서 굿즈로 내달라는 베댓이 보인다.[19] 자신의 나이가 젊은 것과 자신의 할아버지가 라움을 만든 알파테크에서 일했다는 점 때문에 비리 의혹을 받기에 충분했다.[20] 이때 라움의 눈이 눈물을 흘리는 듯한 표정이 된다.[21] 그 그림 이전에 아잉 얼굴을 한 주인공의 이미지가 먼저 나왔으며, 이미지 밑에 레사 짐승의 눈이라는 문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