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19 20:10:00

40계단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4가 26-3에 위치한 관광지. 계단이 40여개라 40계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2. 상세

일제강점기 때인 1909~1912년에 조성되었다. 6.25 전쟁 시기에 40계단 주변에 전국 각지에서 피난민들이 몰려 판자촌을 이루게 되었다. 이렇게 피난민들이 모여든 40계단은 피난민들의 생계를 위한 구호물자를 내다 파는 장터로, 또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는 장소로 유명하게 되었다.[1] 1950~1960년대의 풍경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40계단 위쪽 길을 따라 100m 쯤 가면 동광동주민센터가 있고 동광동주민센터 건물 5층과 6층에 40계단 문화관이 있다. 40계단 문화관에서 이곳을 관리한다.

1999년에 나온 유명한 영화 중 하나인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초반부 배경 장소로 쓰이기도 했다.[2]

2004년 6월 부산광역시 종합 평가 최우수 거리로 선정되었으며 2006년도 건설교통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혔다. 현재도 부산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이며 랜드마크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2021년 7월 23일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코리아 테마가 처음 출시되었는데 "코리아 부산의 밤" 트랙에 해운대해수욕장과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 광안대교, 부산항 부두와 같이 트랙의 한 요소로 들어가있다.

3. 여담

사실 40계단은 처음부터 현재 위치에 있던 것은 아니었다. 실제 40계단은 동광길 38번지와 동광길 42번지 건물 사에이 위치하고 있었으며 1953년 대화재로 인하여 건물과 길이 모두 소실된 후 재건 과정에서 40계단은 남측으로 이동하여 동광길 26번지와 동광길 28번지 사이로 이전하였다.


[1] 영도대교 역시 마찬가지로 역할을 하였다.[2] 이 곳에서 이 영화의 발단인 살인마 장성민(안성기 분)의 40계단 살인사건이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