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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폴란드 대통령 선거 Wybory prezydenckie w Polsce w 2025 roku | |||||||||
지역별 결선 결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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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일시 | 1차: 5월 18일 | ||||||||
결선: 6월 1일 | |||||||||
투표율 | 1차: 67.31%▲ 2.80%p | ||||||||
결선: 71.63%▲ 3.45%p | |||||||||
선거 결과 | |||||||||
후보 |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 [* [[법과 정의당| 법과 정의 ]] 지지]카롤 나브로츠키 | |||||||
1차 | |||||||||
31.36% 6,147,797표 | 29.54% 5,790,804표 | ||||||||
결선 | |||||||||
49.11% 10,237,177표 | 50.89% 10,606,628표 | ||||||||
당선인 | |||||||||
| |||||||||
카롤 나브로츠키 |
1. 개요
2025년 실시된 폴란드 대통령 선거. 1.78%p(369,451표)의 근소한 차이로 법과 정의의 지지를 받은 무소속 카롤 나브로츠키 후보가 당선되었다.2. 주요 후보
2.1. 여권(與)
- 시민연합: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시민 연단 소속의 현직 바르샤바 시장. 지난 2020년 폴란드 대통령 선거에서도 출마하였는데, 안제이 두다 현 폴란드 대통령과의 결선투표에서 2%p의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였다. - 제3의 길(Trzecia Droga)[1]: 시몬 호워브니아
현직 하원의장이자 폴란드 2050의 당대표. 지난 2020년 폴란드 대통령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1차투표에서 13.9%를 득표하였고, 결선투표 진출에는 실패하였다. - 좌파[지원]: 마그달레나 비에야트
2.2. 야권(野)
- 법과 정의[지원]: 카롤 나브로츠키
법과 정의는 안제이 두다 현 폴란드 대통령의 중임 제한으로 인해 새로운 후보를 내야 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등 당내 인사를 공천하는 대신, 2024년 11월 24일 역사학자 출신으로 국립추모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무소속 카롤 나브로츠키를 지지 및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 자유와 독립 연대: 스와보미르 멘첸(Sławomir Mentzen)
새로운 희망의 당대표. 법과 정의와 반(反)성소수자, 반(反)이민, 기독교 우파, 유럽회의주의 성향은 공유한다. 하지만 멘첸은 대러시아 경제제재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블라디미르 푸틴과의 평화적 합의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친러 성향으로 분류되며 법과 정의와 차이를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폴란드로 우크라이나 난민이 대규모로 유입되고, 우크라이나 농산물을 의무적으로 대량 수입하는 유럽연합 정책에 의해 폴란드 농업이 쇠퇴하며 반우크라이나, 친러 정서가 성장하였는데, 이러한 정서에 지지기반을 두고 있다. - 함께당: 아드리안 잔드베르크(Adrian Zandberg)
함께당의 당대표. 2022년 함께당의 공동 대표로 선출된 이후, 2024년 재선되었다. - 폴란드 왕관 연대: 그제고시 브라운
3. 1차 투표
3.1. 여론조사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 추세 요약 | |||
<rowcolor=#707070> 후보 | 폴리티코 유럽 05.15 | ewybory.eu 05.16 | |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시민 연단(시민연합) | 31% | 31.6% | |
카롤 나브로츠키 무소속(법과 정의) | 26% | 26.0% | |
스와보미르 멘첸 새로운 희망(자유와 독립 연대) | 12% | 12.3% | |
시몬 호워브니아 폴란드 2050(제3의 길) | 7% | 6.5% | |
마그달레나 비에야트 무소속(좌파) | 6% | 5.4% | |
아드리안 잔드베르크 함께당 | 5% | 5.1% | |
그제고시 브라운 폴란드 왕관 연대 | 4% | 4.3% | |
위키백과 여론조사 데이터[4] |
3월에는 멘첸이 나보르츠키를 꺾고 결선 투표에 진출한다는 개별 여론조사가 나왔고, 여론조사 평균으로도 멘첸이 나보르츠키를 오차범위 내까지 추격하였다. 하지만 이내 3월 말부터는 다시 격차가 벌어지며 나브로츠키가 여론조사에서 확고한 2위가 되었다.
한편, 상대적으로 청년층에서 멘첸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
3.2. 개표결과
2025년 폴란드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 |||||
순위 | 후보명 | 정당 | 1차 결과 | 당선 여부 | |
득표수 | 득표율 | ||||
1위 |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 시민 연단 | 6,147,797 | 31.36% | 진출 |
2위 | 카롤 나브로츠키 | 법과 정의[지원] | 5,790,804 | 29.54% | 진출 |
3위 | 스와보미르 멘첸 | 새로운 희망 | 2,902,448 | 14.81% | 낙선 |
4위 | 그제고시 브라운 | 폴란드 왕관 연대 | 1,242,917 | 6.34% | |
5위 | 시몬 호워브니아 | 폴란드 2050 | 978,901 | 4.99% | |
6위 | 아드리안 잔드베르크 | 함께당 | 952,832 | 4.86% | |
7위 | 마그달레나 비에야트 | 좌파[지원] | 829,361 | 4.23% | |
8위 | 크시슈토프 스타노프스키 | 무소속 | 243,479 | 1.24% | |
9위 | 요안나 세니신 | SLD[지원] | 214,198 | 1.09% | |
10위 | 마레크 야쿠비아크 | 자유공화당 | 150,698 | 0.77% | |
11위 | 아르투르 바르토셰비치 | 무소속 | 95,640 | 0.49% | |
12위 | 마치에이 마치아크 | 번영과 평화 운동[지원] | 36,371 | 0.19% | |
13위 | 마레크 보흐 | 무소속 지역 운동 | 18,338 | 0.09% | |
<rowcolor=#000> 유효표 | 19,603,784표 | 99.56% | |||
<rowcolor=#000> 무효표 | 85,813표 | 0.44% | |||
<rowcolor=#000> 총 투표수/투표율 | 19,689,597표 | 67.31% | |||
<rowcolor=#000> 유권자수 | 29,252,340명 |
중도~좌파 성향의 후보들인 시몬 호워브니아, 아드리안 잔드베르크, 마그달레나 비에야트 후보는 하나 같이 5%를 넘기지 못하며 유대교 하누카 촛불에 소화기를 분사한 반유대주의 초극우 후보인 그제고시 브라운보다도 더 적은 표를 받았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는 13.87%를 득표했던 호워브니아의 정치적 입지 하락이 크다.
이후 트샤스코프스키는 세속주의를 내세워 교회기금(Fundusz Kościelny) 폐지를 공약했으며, 비에야트 지지층들의 표를 얻기 위해, 주거 정책에 있어서 “사회적” 방향으로 노선을 전환해 대출에 대한 국가 보조는 이제 중단하고, 임대 격차(rent gap)에 시달리는 청년들을 위한 저렴한 공공 임대주택 건설에 국가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18~29세 투표율이 72.8%로 높은 편이었으며, 18~34세 인구의 51%가 부모와 동거할 수밖에 없는 폴란드의 상황 속에서 기존 대출 방안이 아닌 지방정부의 공공주택 투자를 활성화하려는 의도로 정책을 선회한 것이다. # 그러면서도 트샤스코프스키는 소득세 면세점(kwota wolna od podatku)을 연 6만 즈워티로 상향하는 감세 공약을 강조함으로써 경제적 자유주의를 내세운 멘첸 지지층들을 포섭하고 있다.
나브로츠키 역시 감세를 주장했고, 보수 진영 내 결속을 호소하며 멘첸과 브라운 지지층들을 포섭하고 있다. #
4. 결선 투표
4.1. 여론조사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 추세 요약 | |||
<rowcolor=#707070> 후보 | 폴리티코 유럽 05.30 | ewybory.eu 05.30 | |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시민 연단(시민연합) | 48% | 49.9% | |
카롤 나브로츠키 무소속(법과 정의) | 47% | 50.1% | |
위키백과 여론조사 데이터[10] |
하지만 막상 1차 투표 투표함을 열어보니 카롤 나브로츠키 후보가 상당히 선전하였고, 1차 투표 직후 가상대결 여론조사부터는 격차가 급격하게 좁혀졌다. 최종적으로 여론조사는 조사마다 1위가 다르게 나오는 초접전 판세로 수렴되었다.
4.2. 개표결과
2025년 폴란드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 | |||||||
순위 | 후보명 | 정당 | 2차 결과 | 당선 여부 | |||
득표수 | 득표율 | ||||||
1위 | 카롤 나브로츠키 | 법과 정의[지원] | 10,606,628 | 50.89% | 당선 | ||
2위 |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 시민 연단 | 10,237,177 | 49.11% | 낙선 | ||
<rowcolor=#000> 유효표 | 20,844,163표 | 99.10% | |||||
<rowcolor=#000> 무효표 | 189,294표 | 0.90% | |||||
<rowcolor=#000> 총 투표수/투표율 | 21,033,457표 | 71.63% | |||||
<rowcolor=#000> 유권자수 | 29,363,722명 |
6월 2일, 개표가 완료되었으며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다. 나브로츠키 후보가 50.89%, 트샤스코프스키 후보가 49.11%의 득표율을 받으며 1.78%의 차이로 카롤 나브로츠키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로써 법과 정의는 2015년 이후 3연속 대선 승리라는 성과를 내었으며, 반대로 시민 연단은 3연속 대선 패배라는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23년 폴란드 총선거를 통해 집권한 도날드 투스크 총리는 대선 승리를 통해 대통령 거부권이라는 국정운영 장애물을 치울 수 있으리라 기대하였지만, 예상치 못하게 당이 석패하면서 적어도 이번 임기 내내 법과 정의의 대통령 거부권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