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09:33:33

2023 골 때리는 그녀들 SBS컵/팀별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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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라운드 탈락 팀
2.1. 11위 : FC 스트리밍파이터 0승 1패 득실차 -42.2. 10위 : FC 불나방 0승 1패 득실차 -32.3. 9위 : FC 원더우먼 0승 1패 득실차 -22.4. 8위 : FC 국대 패밀리 0승 1패 득실차 -12.5. 7위 : FC 아나콘다 0승 1패 득실차 0
3. 6강 탈락 팀
3.1. 6위 : FC 탑걸 1승 1패 득실차 -13.2. 5위 : FC 월드 클라쓰 1승 1패 득실차 +1
4. 4강 탈락 팀
4.1. 4위 : FC 개벤져스 1승 2패 득실차 -24.2. 3위 : FC 액셔니스타 2승 1패 득실차 0
5. 결승 진출 팀
5.1. 준우승 : FC 구척장신 3승 1패 득실차 +85.2. 우승 : FC 발라드림 4승 0패 득실차 +4

1. 개요

2023년 골 때리는 그녀들 프로그램 내에서 진행된 SBS컵 대회에 참가한 11개 팀의 리뷰를 정리해놓은 문서.

2. 1라운드 탈락 팀

파일:골 때리는 그녀들 SBS컵 로고.svg
2023 골 때리는 그들 SBS컵
1ROUND 탈락팀
<rowcolor=#fff> 7위 8위 9위 10위 11위
파일:fc아나콘다.png 파일:fc국대패밀리.png 파일:fc원더우먼.png 파일:fc불나방.png 파일:fc스트리밍파이터.png
FC 아나콘다 FC 국대 패밀리 FC 원더우먼 FC 불나방 FC 스트리밍파이터

2.1. 11위 : FC 스트리밍파이터 0승 1패 득실차 -4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챌린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기어이 개벤져스를 상대로 승리까지 하면서 슈퍼리그에 입성한 팀이라 구척장신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 지 기대됐으나 결과적으로 구척장신에게 대패를 당했다. 스트리밍파이터가 챌린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킬수 있었던 이유는 철저한 버스형 수비로 실점을 막은 뒤 역습을 노리는 카운터 형식의 전술인데 구척장신한테는 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현이에게만 2골을 얻어 맞았다. 이현이가 손수 한 골, 킥인으로 자책골 유도로 한 골을 넣고 구척장신이 2점이나 앞서나가다 보니 스트리밍파이터의 플랜은 완전히 꼬일 수 밖에 없었다. 역습에 강점이 있었지만 신생팀이다보니 지공 상황에서의 세밀한 플레이에서는 약점을 보였는데, 구척장신은 더 이상 급하게 라인을 올리며 무리하게 플레이 할 이유가 없었고 스트리밍파이터는 급히 공격을 하려고 했지만 수비가 불안하다고 여겨졌던 송해나한테조차 공격이 다 차단당했다. 결국 송해나에게 중거리 골, 허경희에게 원더 골을 더 얻어맞으며 4:0으로 대패를 당하게 됐다. 슈퍼리그의 수준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스트리밍파이터는 뼈저리게 느꼈던 경기라 할 수 있다. 챌린지리그에서는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파이터가 수준 차이를 느낄 정도의 상대가 없었다.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 첫 경기 상대였던 경서와 서기가 있는 발라드림을 상대로도 버스형 수비를 세우니 발라드림은 도무지 이 수비를 뚫지 못했고 원더우먼도 마찬가지였다. 국대 패밀리 역시 스트리밍파이터를 이기긴 했지만 김민지의 프리킥 골로 겨우 이긴 것이지 지공 상황에서는 스트리밍파이터의 버스형 수비를 전혀 뚫지 못했다. 하지만 슈퍼리그 상위권 팀을 상대하다보니 아무리 버스를 세워도 슈퍼리그 상위권 팀은 그 버스형 수비조차 뚫을 힘이 있다는 것을 느낀 경기가 됐다.

2.2. 10위 : FC 불나방 0승 1패 득실차 -3

전통의 라이벌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선수들의 유기적인 플레이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박선영의 대체자로 새로 투입된 한초임만 그나마 분전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이를 전혀 뒷받침하지 못했고, 빠른 스피드를 가진 개벤져스 선수들이 타이트하게 경합을 시도하자 상대의 공격을 끝까지 저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볼을 흘려 보내는 등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만 보여주다 결국 개벤져스에게 4:1로 대패를 당하게 됐다. 수비 면에서도 자신들의 진영으로 올 때 볼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결정적인 실수도 여러 번 드러났다. 지난 시즌 불나방의 감독을 맡았던 조재진 감독은 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출정식에서 자신이 지난 시즌 불나방의 감독이었을 당시 팀 단합력이 부족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 말이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진행될 슈퍼리그에서도 전망이 그닥 좋지 않다는 여론이 우세한데, 불나방은 또 다시 강등의 걱정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볼 수 있다. 선수들의 유기적인 호흡 부족과 팀 단합력 부족 사태를 얼마나 빨리 보완하는 지가 다음 시즌 슈퍼리그에 임하는데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 9위 : FC 원더우먼 0승 1패 득실차 -2

전술적으로는 상대팀인 월드 클라쓰보다 앞섰으나 선수 차이로 진 경기라 할 수 있다. 원더우먼의 지역 방어 형식 전술은 제대로 적중했다. 쉽게 월드 클라쓰의 공격에 끌려가지 않고 본인들의 자리를 지키며 지역 수비를 하다보니 월드 클라쓰 입장에서도 패스의 선택지가 너무 좁았다. 월드 클라쓰는 원더우먼의 지역 방어 전술에 막혀 패스를 제대로 해도 슈팅까지 제대로 가져가기 힘들어했다. 상대팀인 사오리가 본인의 탈압박 기술을 최대로 발휘해 슈팅까지 가져가긴 했지만, 키썸이 나와서 또 끊어내기도 했다. 문제는 이 전술을 사용하다가 전반 종료 이후 급히 방전된 체력이었다. 본인들은 공격 찬스에서 제대로 마무리짓지 못해 스코어도 내지 못하면서 후반에는 체력적인 부침이 있었고 월드 클라쓰의 엘로디가 본인의 개인 기량으로 골을 만들어낸 이후에는 전반전에 완벽했던 지역 수비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더 이상 원더우먼 입장에서는 그대로 경기가 흘러가면 본인들의 탈락이 보였기에 더 몰아붙이며 공격을 할수 밖에 없었다. 결국 월드 클라쓰를 상대로 후반전에는 더 이상 지역 수비를 하지 못하고 전원 압박한 이후 닥공으로 전술을 전환했다. 그렇게 되면서 개인 기술이 좋은 월드 클라쓰 멤버들은 원더우먼을 상대로 공격적인 면에서 더 살아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원더우먼은 월드 클라쓰에게 페널티킥까지 내주면서 스코어가 2:0 까지 벌어진 채 이를 뒤집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됐다.

2.4. 8위 : FC 국대 패밀리 0승 1패 득실차 -1

상대팀인 탑걸이라는 팀한테 진 것이 아니라 김보경 한 명한테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팀 전술이었던 적절한 압박을 활용하여 탑걸을 아주 강하게 압박하였고 그 여파로 탑걸이 선제골은 넣었지만 탑걸이 가장 강했던 패스 플레이에 크게 어려움을 겪으며 오히려 패스 미스가 너무 많이 나왔을 정도였다. 하지만, 탑걸 김보경이 이날 유독 폼이 너무 좋았던 것이 문제였다. 국대 패밀리가 단 한 순간 집중을 못했을 때마다 김보경은 득점을 했다. 경기 종료까지 1초만 버텼어도 이길 수 있었는데 그 1초를 버티지 못하고 연장까지 갔고 결국 김보경에게 포트트릭과 골든골까지 얻어 맞고 경기에서 패배했다. 전술적인 패인을 말하자면 아무래도 다른 선수들에게 슈팅 각도를 내주더라도 김보경의 슈팅만 죽어라 막을 생각으로 선수들이 달라 붙었어야 했는데 박승희 혼자서 김보경을 수비하게 했다는 것이 패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박승희가 김보경을 잘 막은 것이 사실이지만 아무래도 약 1년만에 필드에 복귀했던 경기여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마다 김보경이 다 기회를 살려버렸다. 다음 시즌 슈퍼리그에 복귀하는만큼 수비적인 부분과 박승희의 체력적, 감각적 부분 회복 여부가 무엇보다도 중요해 보인다.

2.5. 7위 : FC 아나콘다 0승 1패 득실차 0

이전 시즌이었던 시즌 3 챌린지리그에서 골때녀 사상 첫 챌린지리그 방출 팀 및 다음 시즌 출전 정지 페널티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훌륭한 경기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영표 감독 특유의 수비 전술이 빛을 발하며 경서와 서기를 상대로 꽁꽁 묶으면서 경기 흐름을 유리한 쪽으로 전개하기도 했다. 수비가 단 한 번 뚫린 틈을 타 서기한테 골을 먹혔을 때 그대로 경기를 내주는가 했지만 서문탁의 핸드볼 반칙으로 에이스 윤태진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성공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이후에는 다시 특유의 수비 전술로 경기를 잘 버텨내며 경기 중반 주시은의 부상 변수에도 불구하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하지만 아나콘다는 그 동안 진행됐던 승부차기에서 4연패를 당했던 것이 약점으로 다가왔고, 수비 전술을 잘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들 공격 역시 꽁꽁 묶였다는 점이 치명타였다. 승부차기에서 3골을 넣었다는 것은 나름의 성과였지만, 골키퍼 역할을 맡고 있었던 오정연이 마지막 1골을 넣지 못하고 패배하면서 아나콘다는 SBS컵 대회를 조기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아나콘다의 공격력을 생각하면 맞불을 놓아서 경서 - 서기를 상대하기는 어려우니 수비 형식으로 철저히 내려서 실점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간 것은 옳은 선택이라 할 수 있었다. 이영표 감독으로선 최선의 방법으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보여지나 아나콘다의 승부차기 고질병은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제 아나콘다는 출전 정지 페널티를 모두 소화한 다음, 시즌 5 챌린지리그에 복귀하는 만큼 팀의 고질적인 약점인 승부차기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이번 SBS컵에서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한 주시은의 부상 공백을 채울 대체자를 마련하는 것 또한 중요한 변수다.

3. 6강 탈락 팀

파일:골 때리는 그녀들 SBS컵 로고.svg
2023 골 때리는 그들 SBS컵
6강 탈락팀
<rowcolor=#fff> 5위 6위
파일:fc월드클라쓰.png 파일:FC 탑걸 로고.png
FC 월드 클라쓰 FC 탑걸

3.1. 6위 : FC 탑걸 1승 1패 득실차 -1

1라운드에서 국대 패밀리를 상대로 골든 골을 기록하는 등 4:3 승리를 거두고 6강으로 올라왔지만 6강 경기에서 발라드림에게 1:3으로 패배했고, 다득점에서 개벤져스에 밀리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된 채 컵 대회를 마무리했다. SBS컵에서 있었던 탑걸의 문제점은 너무 심해진 김보경 의존증이라 할 수 있다. 탑걸이 SBS컵에서 넣었던 5골은 모두 김보경이 혼자 넣은 골이었다. 1라운드 상대였던 국대 패밀리는 수비가 헐거웠던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서 김보경의 원맨쇼가 통했지만 최성용의 발라드림은 생각보다 수비가 강했고 체계도 확실했다. 즉, 김보경이 발라드림의 수비에 묶이니 탑걸의 공격 자체가 너무 싱거워져버리는 효과가 나타나고 말았던 것이다. 탑걸이 이전 시즌 3 슈퍼리그에서 우승을 할 때는 김보경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김보경 원맨팀의 느낌은 아니었다. 분명히 선수 한 명 한 명이 팀을 유기적으로 이끌어가는 느낌이었는데 아무래도 골키퍼 아유미의 기량이 떨어지고 후방에서 빌드업의 핵심을 맡았던 채리나가 체력 저하로 인해 빌드업을 이끄는데 어려움을 느꼈고 유빈도 수비적으로 불안함이 커진데다가 공격적으로 중거리 골을 넣었던 지난 날과 달리 지금은 그저 슛을 난사만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다음 시즌 챌린지리그를 앞두고 골키퍼 포지션이었던 아유미도 하차하게 되면서 탑걸은 김보경 의존증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다른 멤버들이 기량 회복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가 매우 중요해질 전망이다.

3.2. 5위 : FC 월드 클라쓰 1승 1패 득실차 +1

1라운드에서 원더우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고 6강으로 올라왔지만 6강 경기에서 상대 전적 3전 3승을 기록하고 있던 구척장신에게 1:2로 패배하며 다른 팀들의 경기를 지켜본 뒤 4강 진출 여부를 가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어진 6강 2경기에서 개벤져스와 액셔니스타가 각각 2득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된 채 컵 대회를 마무리했다. 월드 클라쓰의 이번 SBS컵 대회는 이전 시즌 슈퍼리그 준우승 팀의 경기력치고는 매우 저조했다. 당장 1라운드 원더우먼 전에서도 전략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초반에 보여줬지만 1라운드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지구력과 기량을 바탕으로 두 골을 넣어 이긴 것이었기에 6강 경기에서는 그 불안감을 해소했어야 했다. 그러나 6강에서도 전술적으로 이전의 면모를 되찾지 못한 채 헤매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줬고, 구척장신은 원더우먼과 달리 그 지점을 공략할 수 있는 팀이었다. 결국 구척장신에게 팀 통산 첫 패배를 당하며 월드 클라쓰 창단 이래 최저 성적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쓰고 말았다. 더욱 우려되는 부분은 이번 SBS컵 대회를 마지막으로 수비의 핵심인 에바가 하차를 고려중이라는 것에 있다. 새로운 멤버가 적응하는 동안 월드 클라쓰의 자랑이었던 조직력과 수비력이 이번 SBS컵에서 보여줬던 모습에 비해 더욱 흔들릴 가능성도 있어 다음 시즌 슈퍼리그 전까지 오범석 감독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4. 4강 탈락 팀

파일:골 때리는 그녀들 SBS컵 로고.svg
2023 골 때리는 그들 SBS컵
4강 탈락 팀
<rowcolor=#fff> 3위 4위
파일:fc액셔니스타.png 파일:fc개벤져스.png
FC 액셔니스타 FC 개벤져스

4.1. 4위 : FC 개벤져스 1승 2패 득실차 -2

1라운드에서 불나방을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고 6강에 올라오며 다크호스의 면모를 드러내며 출발했다. 이후 직전 슈퍼리그 우승팀 액셔니스타와의 6강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경기를 끌고 간 끝에 액셔니스타 박하나에게 골든 골을 내주면서 2:3 역전패를 당했지만 다른 6강 경기에서 구척장신이 월드 클라쓰에게 2:1로 승리를 거뒀고, 발라드림이 탑걸에게 3:1로 승리를 거둔 덕에 6강에서 패배한 3팀 중 다득점에서 앞서며[1] 와일드 카드 자격으로 정규 편성 이후 팀 창단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진출 이후 만난 경기 상대는 구척장신이었다. 전반전은 적절한 압박과 투지를 바탕으로 선제골을 넣는 등 구척장신을 상대로 압도하듯이 경기를 잘 풀어갔으나 전반 9분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전 시작 이후 1분만에 구척장신이 연달아 3골을 넣으면서 개벤져스 선수단은 단체로 멘탈이 붕괴되었다. 이후 추가 실점을 두 번 하게 됐고, 경기 막판에야 김승혜의 1골 만회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결국 최종 스코어 6:2로 대패하며 이번 SBS컵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개벤져스의 4강 패배의 가장 큰 요인은 선수단의 정신적인 문제였다. 6강 경기에서 액셔니스타에게 패배했던 모습과는 달리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대량 실점을 허용했으며, 기세를 잡았지만 기회를 계속 놓치다 역풍을 맞기도 했다. 다음 시즌 챌린지리그에서 시작하게 될 개벤져스는 임대 선수로 활약했던 허민의 하차가 확정됐으며 조혜련이 긴 재활 기간을 거친 뒤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SBS컵 대회를 통해 오나미가 시즌 2 때의 모습을 되찾았고, 이은형이 팀 내 제법 쓸만한 타깃형 공격수가 됐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개벤져스가 주의해야 할 점은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 불의의 실점 하나에 텐션이 죽어 자멸하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4.2. 3위 : FC 액셔니스타 2승 1패 득실차 0

지난 시즌 슈퍼리그 챔피언의 혜택으로 1라운드 부전승으로 곧장 6강에 올라왔고, 6강 경기에서 골키퍼 이채영의 손가락 부상 여파에도 불구하고 개벤져스를 상대로 3:2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하며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4강 경기를 앞두고 또 다시 부상 선수가 발생했는데, 이혜정의 경기 전 부상으로 인해 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가져갈 수밖에 없었으며, 경기 중 이영진의 부상으로 인해 김태영 감독은 기권패까지 고려를 했으나 선수들의 투지로 기권 없이 경기를 끝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발라드림을 상대로 1:0 패배를 기록하면서 액셔니스타는 이번 SBS컵 대회를 4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SBS컵 대회에서 액셔니스타는 여러모로 부상병동 때문에 한 경기도 팀의 100%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개벤져스와의 6강 경기부터 시작해 발라드림과의 4강 경기 모두 부상 선수가 최소 1명은 나왔었고, 그로 인해 교체 선수 활용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제대로 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던 액셔니스타는 잠깐의 휴식 이후 다음 시즌 슈퍼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SBS컵 대회 종료 이후 하차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멤버가 없는 만큼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의 부상 회복 여부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5. 결승 진출 팀

파일:골 때리는 그녀들 SBS컵 로고.svg
2023 골 때리는 그들 SBS컵
결승 진출 팀
<rowcolor=#fff> 우승 준우승
파일:fc발라드림.png 파일:fc구척장신.png
FC 발라드림 FC 구척장신

5.1. 준우승 : FC 구척장신 3승 1패 득실차 +8

결승전까지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며 올라왔다. 신생팀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1라운드에서 4:0으로 대파했고 자신들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월드 클라쓰에게도 2:1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이어진 4강전에서 개벤져스를 상대로 6:2로 대승하기까지 했다. 이번 SBS컵 대회에서 12득점 3실점이라는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면서 결승까지 올라왔지만 정작 발라드림과의 경기에선 그야말로 경기 내내 쩔쩔매기만 했다.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하고 발라드림에게 시종일관 얻어맞기만 하면서 경기가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후반 초반 이현이가 한 번의 찬스를 제대로 살리면서 골을 기록하며 우승 문턱까지는 갔으나, 수비 상황에서 허경희가 부상을 입어 교체된 후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세트피스를 실행하던 중 발라드림의 서문탁이 끊어내고 끊어낸 볼을 경서가 잡은 뒤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연장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허경희가 부상으로 아웃된 이후 선수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발라드림의 서기가 골든골을 기록하면서 결국 발라드림에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선제골을 넣고 경기를 잘 끌고 가고 있었으나 후반전 막판 간절함의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3에 이어서 또 다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된 구척장신은 잠깐의 휴식 이후 다음 시즌 슈퍼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다. SBS컵 대회에서 보여줬던 엄청난 화력을 다음 정규 시즌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여지며, 허경희의 부상 회복 여부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5.2. 우승 : FC 발라드림 4승 0패 득실차 +4

방출팀 선수들의 간절함이 모여 결국 우승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1라운드에서 최약체라고 불렸던 아나콘다에게 고전하고 승부차기까지 진행되고 나서야 겨우 승리를 거둘때만 해도 발라드림은 방출팀이기 때문에 더 높이 올라가지 못할 것이다라는 인식이 심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여론을 보기 좋게 깨버리고 6강 경기와 4강 경기에서 슈퍼리그 챔피언을 기록했던 탑걸과 액셔니스타를 잡아낸 뒤, 결승전에서 엄청난 화력을 선보였던 구척장신까지 잡아내고 결국 우승을 만들어냈다. 1라운드 종료 이후 발라드림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서기와 경서에게 의존했던 팀의 모습과는 달리 서문탁의 수비력, 기존 발라드림의 약점이었던 부족한 힘 싸움을 채워주며 향상된 민서의 쇄도 능력, 리사의 거미손 능력까지 모두 수준급으로 성장했고 팀의 유기적인 조직력도 급속히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2] 하지만, 발라드림은 다음 시즌인 시즌 5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과제도 주어졌는데, 다음 시즌 전체를 강제 휴식기로 채워지다보니 SBS컵 대회 우승의 좋은 흐름이 끊긴 채 복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휴식기가 진행되는 동안 이 모습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여지며, 선수들이 좋은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 개벤져스 2득점, 월드 클라쓰와 탑걸은 각 1득점이었다.[2] 발라드림의 성장을 잘 보여주는 지표는 팀 실점이다. FC 발라드림/행적에서 알 수 있듯, 발라드림이 이전 시즌 리그에서 보여준 스타일은 골을 많이 넣고 많이 내주는 축구였다. 그러나 이번 컵대회에서 발라드림의 실점은 대회 모든 경기를 통틀어 3실점에 불과했고, 어떤 경기도 2실점 이상을 상대에게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첫 시즌 총 5실점, 슈퍼리그 승격 시즌 총 7실점, 방출 시즌 국대 패밀리전 2실점과 비교하면 크게 발전했다는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