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킬러의 에피소드 | ||||
(시작) | → | 17지부 습격사건 | → | 빅토리아 특급 하이재킹 사건 |
17지부 습격사건 | ||
장소 | 에어리어 17 더스트 시티 | |
교전 세력 | 네임리스 | 히어로 클랜 17지부 |
지휘관 | 엔젠 | 헤비 스모커+ |
참전 목록 | 이화 존 나세 벡터 레이첼 싱클레어 유신 | 사이코 샤프슈터 클레이모어 스톤 피스트+ 빅토리아 헤카테 |
결과 | 네임리스의 목표 달성 히어로 클랜 17지부 궤멸 사이코의 전선 이탈 |
[clearfix]
1. 개요
나, 너희들의 숨통을 끊는 칼날이 되리라.
이화
이화
멈춰 있던 수레바퀴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유신
유신
네이버 웹툰 《히어로 킬러》의 사건. 장소에서 따와 더스트 시티 에피소드로 불리기도 한다.
2. 발단
언니가 죽고 히어로 클랜에 복수하기로 다짐한 이화는 빌런을 소탕하면서 인질까지 죽인 부패 히어로 제이드를 살해하며 히어로 킬러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히어로 사이코는 현장을 조사해 범인을 눈치채고 이화를 통제구역으로 유인, 사이드킥 바이퍼를 투입해 그녀를 거의 제압하나 이화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아직은 진짜 강자들과 마주치게 된다면 확실하게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던 그녀의 스승 유신이 '웃는 남자' 엔젠에게 이화를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받아들인 엔젠은 네임리스를 이끌고 현장에 난입, 존 나세를 시켜 바이퍼를 처치하고 이화를 구조한다.생환한 사이코의 증언으로 엔젠의 출현이 확인되자 17지부장 헤비 스모커는 비상사태를 직감하고 인원을 소집하지만 담당 구역이 작은 17지부 특성상 절반 이상의 인원이 타 지부로 파견가 당장의 가용 전력은 샤프슈터, 클레이모어, 스톤 피스트 셋 뿐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배치된 특급 전력 사이코조차 안 그래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데 이화와의 전투에서 입은 부상까지 더해져 싸울 수 없는 상태라 골머리를 앓는다. 한편 네임리스 합류를 결정한 이화는 그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단신으로 가드 타워에 침입해 경비대 수장 그레이맨을 살해한다. 철수 도중 엘더이자 최강의 히어로라 불리는 빅토리아와 마주치며 위기에 몰리지만 그 전에 복사해둔 엔젠의 기프트를 사용하여 간신히 빠져나온다.
3. 전개
3.1. 네임리스의 선공
물류 업체 체인 로지스를 협박해 폭약을 얻은 네임리스는 택배 트럭으로 위장해 본부를 테러하지만 네임리스가 실패할 것이라 여긴 체인이 보험 삼아 폭약을 적게 보냈기에 큰 타격은 입히지 못하고, 헤비 스모커는 부하들을 먼저 출격시킨 후 엔젠을 기다린다.3.2. 각개격파
스톤 피스트는 존 나세와 난타전을 벌이다가 틈을 노린 레이첼 싱클레어의 기프트로 빨려 들어가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살해당한다.클레이모어는 이화의 검을 기프트로 부식시키지만 이화는 빅토리아의 기프트로 빛의 검을 만들어 받아치고, 무기를 바꿔친 후 빛의 검을 소멸시키는 트릭을 통해 클레이모어를 제압한다. 클레이모어를 죽이지 않는 대신 클랜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카드를 받기로 사이코와 거래했기에 검만 강탈하고 물러선다.
레이첼에게 중상을 입히며 고군분투하던 샤프슈터는 존 나세와 대치하다가 동료들이 전부 당하자 섬광탄을 던지고 탈출하지만, 매복하고 있던 벡터의 마취총을 맞고 생포당한다.
3.3. 최후의 불꽃
당초 헤비 스모커는 미리 준비한 함정, 그리고 기프트 간의 상성까지 포함한다면 자신이 충분히 엔젠을 제압할 수 있으리라고 계산했다. 그러나 엔젠의 전투력은 스모커의 예상을 뛰어넘었기에 순식간에 함정이 박살 나고 팔까지 잘린다. 히어로라고 불리면서도 막상 영웅다운 일은 해 본 적 없던 그였지만 그럼에도 엔젠만큼은 이 세상에 풀어두지 않겠다고 각오하고 모비 딕을 소환해 동귀어진을 노리나 엔젠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빠져나와 스모커를 살해한다.모비 딕이 소멸하는 것을 보고 헤비 스모커가 당했다는 것을 눈치챈 사이코는 과거 그와 나눴던 대화를 회상한다. 클랜의 혹사로 인해 몸은 망가졌고, 자신이 믿던 정의 역시 흔적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부서졌지만, 그럼에도 히어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연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장에 나선다.
오랫동안 봉인했던 히어로 슈트와 에스트 캐논을 통해 전성기의 힘을 되찾은 사이코는 존 나세를 순식간에 가루로 만들고 엔젠과 대치한다. 처음엔 기프트를 통해 엔젠의 패턴을 전부 읽어내며 선전하나 맹점을 눈치챈 엔젠의 반격으로 얼마 못 가고 수세에 몰리지만 그럼에도 헤비 스모커가 만들어낸 소모, 엔젠의 방심이 겹치는 순간을 노려 일점돌파에 성공하나 최후의 일격을 가하기 직전 슈트가 기동정지되며 패배하고 만다.
지부장에 이어 특급전력까지 쓰러지며 빌런 측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싶었으나...
3.4. 별들의 전투
이화와의 마주침을 통해 불온한 기운을 감지하고 있던 빅토리아가 그녀의 매니저 헤카테와 함께 합류하며 분위기는 반전된다. 기프트가 강화되는 한밤중에도 이기지 못하는 빅토리아를 한낮에 태양 아래에서 부상까지 입은 상태로 상대해야 했기에 엔젠은 간단하게 패배하고, 엔젠을 구출하려던 네임리스 멤버들 역시 헤카테에게 막힌다.그러나 엔젠에게도 최후의 보험은 있었다. 이화를 거둬 달라는 부탁을 들어준 엔젠을 돕기 위해 유신이 등장하며 헤카테는 곧바로 전투를 포기, 전 엘더 유신과 현 엘더 빅토리아의 대치를 틈타 벡터의 포탈을 타고 온 이화가 엔젠을 빼내며 무사히 퇴각한다.
4. 결과
겉으로 봐선 빌런들이 17지부를 점령하지 못하고 패퇴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론 히어로 클랜의 패배에 가깝다. 안 그래도 전쟁 당시 격전지였던지라 대부분의 구역이 폐허였던 에어리어 17은 그나마 멀쩡했던 도심조차 박살이 났고 소속 히어로는 클레이모어를 제외하면 전멸[1]하는 동안 네임리스는 엔젠은 물론이고 하위 조직원들조차 전원이 무사귀환했다.[2] 또한 이후 엔젠이 소집령을 내릴 때마다 상당한 양의 빌런들이 집결하며 네임리스의 존재를 알린다는 엔젠의 진짜 목적 역시 성공했다.
다만 히어로를 소수만 배치해두고 그마저도 절반을 타 지부로 돌리는데다가 통상 전투력은 사이드킥보다 약한 사이코가 특급전력으로 있는 등, 네임리스의 승리는 중요도가 낮아 클랜이 방치해둔 에어리어 17을 빈집털이 한 측면도 있음을 부정하긴 힘들며, 실제로 엔젠은 이후 17지부의 전과에다가 검방전사까지 생포하고도 잔챙이가 아닌 진정한 강자들을 끌어들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말을 했다.
5. 기타
작품 초창기인지라 네임리스와 빌런 연합을 별개로 여기는 제이드, 민간인에게 총을 겨누는 사이코, 풋내기인 이화를 붙잡지 못한 빅토리아 등 설정에 어긋나는 장면이 은근 있다,이때 완전히 박살난 17지부는 클랜 본부라도 재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때보다 훨씬 강해진 이화에게 다시 파괴된다.